퀵바

초출 님의 서재입니다.

해결사, 검황이 간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초출
작품등록일 :
2019.08.15 21:31
최근연재일 :
2019.09.30 23:22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7,807
추천수 :
116
글자수 :
110,215

작성
19.09.16 13:41
조회
191
추천
4
글자
15쪽

15. 드디어 열린 금호 표국

초출, 인사드립니다.




DUMMY

금방이라도 일이 훅! 하고 터질 듯 표국 내외가 고요하기 그지없다. 하다못해 하늘도 구름한 점 없이 파랗고 날아가는 새조차 없었다. 긴장감으로 가득한 표국 내 누각, 단 한 사람만이 그 긴장감을 뚫고 의자에 앉아 얼후를 만지작거렸다.

징~ 지이잉~ 징징!

고요함을 깨고 청아하며 가벼운 음이 표국 내 퍼져 나갔다. 누각 내에서 퍼진 작고 가벼운 음은 표국 어디서든 동일하게 들렸으나 표국의 담을 타고 넘어가지는 않았다. 조금도 힘들이지 않고 하얀 말총을 휘날리며 울어대는 단애금은 표국 내 사람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달랬다. 음이 멈추더니 좀 전의 숨 막혔던 고요함이 아닌 다른 기류가 그들을 감쌌다.


“준비는 되셨습니까?”


청이 묻자 일제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문을 열어 볼까요?”


청의 말이 떨어지자 화무군은 깊은 숨을 들여 마셨다. 천천히 하늘 향해 팔을 올리자 은색 비단에 금실로 수를 넣은 화려한 장포가 길게 펄럭였다. 그것을 신호로 표국의 펼쳐진 기문이 일순에 사라지고 바깥의 소음이 바람결에 실려 왔다. 곧이어 화무군의 팔이 하늘에서 대각선으로 가로 젓자 장포의 금빛이 반짝였다.

끼이익! 쩌억~!

드디어 거대하고 육중한 표국의 문이 열렸다.

휘익! 파바박. 스윽~

개방된 문 사이로 몰려드는 이는 각양각색. 들어오는 방법도 경공을 펼치는 자, 느긋하게 걸어들어 오는 자, 한 치 라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타인의 몸을 밀치고 들어오는 자. 그러다 그들 사이에 실랑이를 하며 순식간에 검을 꺼내들었다.


“그만. 검들을 거두시오.”


화무군이 그들을 향해 일갈하자 성에 안찬다는 듯이 검을 거두었다. 누각에서 면면히 그들을 살피며 남모를 한 숨을 거두는 화문군이다.


‘이리 많은 사람이 이 단애금을 노리고 있었군.’


제 자식을 둘이나 잡아먹을 번 한 데다, 표국의 존립을 위험케 했던 단애금을 노리는 인원들을 눈으로 확인하니 쓴 웃음 만이 터져 나왔다.


“저기 있는 신물을 위해 많이들 오셨구려. 금호표국의 국주 화무군이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오.”

‘도대체 누가 초대를 했다는 건지 이 뻔뻔한 놈들 같으니라고,’


화무군의 표정에 언짢은 감정이 드러났다가 사라졌다. 인사를 하고 자리에 가 앉는 화무군을 대신하여 장현은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 또한 동일하게 들을 수 있도록 사자후를 시전 했다.


“공고에 알렸듯이 단애금을 여러분 앞에 공개하고자 합니다. 그에 앞서 주변을 한번 둘러봐 주십시오,”


화무군의 말에 따라 표국 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은연중에 주변을 살폈다. 기문진이 사라진 표국에는 여전히 그 큰문을 개방한 상태였다. 열린 문 사이로 쟁쟁한 인물들에 밀려서 들어 오지는 못하고 서로의 몸을 좁혀가며 그들을 주시 했다. 또한 담 위로 뻗은 나무 곳곳에도 무인들이 자리를 잡고 표국 내 상황에 촉각을 드리웠다.


“화대인께서는 금호 표국을 핏물로 물들이고 싶어 하지 않으십니다. 장씨 문중의 선조들이 그랬듯이 저 또한 이 표국과 국주님을 혼신의 힘을 다해 지킬 것입니다. 공고에 알렸듯 이곳을 찾으신 모든 분께 기회를 드리고자 하겠으니 여기 계신 고사님께서는 절대로 이 표국을 환란의 곳으로 만들지 않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따르시겠다고 지금 이곳에 계신 수많은 분들께 약조 하시겠습니까?”


장현의 말을 마치자 원거리에 있는 이들로부터 웅성거렸다.


“어떻게 하면 피로 물들지 않고 환란도 없이 단애금을 가질 수 있는 것이오?”


남색의 무복을 한 형산파의 젊은 무인이 물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대부분은 알고 있다시피 단애금은 신물이라 합니다.”


장현이 말을 끊자 여기저기서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신물이 아니라면 이렇게들 표국인을 괴롭히려 하지도 않겠지.”


장현은 사자후가 아닌 누각 내의 일부만이 들을 수 있도록 중얼거렸다. 하지만 각 무리의 고수만이 들어 왔으며 누각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 있어 장현이 한 말은 일부러 그들에게 ‘니들이 우리 표국을 괴롭히고 있는 무뢰한이다.’ 라고 대놓고 핑잔을 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어 말하기 위해 입을 열다 잠깐 움칫 거리며 뒤를 돌아보려다 멈춰 섰다.

“이런, 중요한 것을 빼먹었군. 저희 금호표국의 지사께서 여러분께 드릴말씀이 있다 하십니다.”


갑작스런 인물 등장에 사방이 조용해졌다가 일순에 술렁거렸다. 어? 어! 허~ 다양한 감탄사가 들리며 누각의 중앙에선 이를 바라보며 어떤 이는 손가락으로 그를 가리켰다.


“안녕하십니까. 더 좋은 자리에서 만나 뵈었으면 좋았을 것을, 이렇게 뵈어 안타깝습니다. 서백문이 여러 고사님께 인사드립니다.”


종전의 객잔에서 만난 이를 기억하는 무인들이 청을 알아보고는 옆 사람들에게 밀어를 주고 받았는지 몇몇은 중앙의 자리에서 한발 짝 물러섰다. 객잔에서의 한량, 정신 나간 놈, 재야의 고수로 소문이 난 청이 그때와는 판이하게 새하얀 색의 장삼에 푸른 옥이 박힌 두건을 쓰고 나타났다.


“이 서모 드릴 말씀이 있어 장현님의 자리를 잠시 빌렸습니다.”


청은 본명이 아닌 새로운 이름으로 그들 앞에 나섰다.


“금호표국은 아시다시피 표물을 운반하거나 지키면서 여러 고객을 상대하는 장사치입니다.”


청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그들을 봤고, 그들의 인상은 찌푸려지기 시작했다.


“이 단애금을 탐내느냐 업무를 방해 하셨지요. 그 값을 환산하면 한 달 치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희 화대인의 배포로 과감히 그것에 대해 묻지 않도록 하겠다 하셨습니다. 다만 단애금을 쟁취하실 수 있도록 이 표국의 장소를 대여한 점, 표국 내 사람들을 이동시키면서 들어간 물자 환산, 앞으로 벌어질 표국의 문물의 파손 시 수리비 등을 미리 받겠습니다. 참가비 명목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청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단애의 몸체가 붕, 붕. 부들부들 울려왔으나 청은 무시하고 앞을 바라보았다.


=네가, 네가 감히 나를 장삿속에 이용해 먹어?

-단애가 표국인들에게 피해를 준 것 사실이지.

‘표국에 줄 거 아닌데요?’

-뭐?

=뭐, 그러면?


<화대인.>

<말하시오. 소협>

<여기서 나온 물자는 죄송하지만 제가 쓸 것입니다. 자금을 좀 마련해야 하기에.>

<얼마든지 이용하시오. 내독혈단을 구해만 온다면 표국의 반도 내어 줄 수 있소.>

<표국의 반은 됐고 추후에도 표국의 이름을 좀 팔게 될 것 같습니다. 서백문으로서.>


전음을 통해 다시 한 번 확답을 받고 청중을 향해 입을 열었다.


“각 무리를 대표해서 2인만 참여 가능하오며 참가비는 인당 금화 닷 냥입니다. 그 정도는 돼야 저희도 금번 손해 본 것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의하십니까?”

“좋소. 그런데 어떻게 진행할 것이오?”


반발하는 이가 없자 청은 말을 이었다.


“간단합니다. 장대인이 단애금에 대해 말했듯이 신물이라 알려져 있는 얼후입니다. 단애가 선택하는 주인이 나오면 그 분이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주인을 선택한다. 얼후가 주인을 선택하는지 어찌 아오?”


백발이 성성하고 각진 붉은 얼굴을 한 주면사가 표국이 울리도록 큰 소리로 묻자 청은 단애금을 가지고 누각에서 뛰어내렸다. 그가 바닥에 가볍게 닿아 내리자 자리를 비켜 그가 가는 길이 바닷물이 갈라지 듯 쫙 벌어졌다. 청은 표국 내 정 중앙 탁자에 단애금을 세워 활대를 잡았다.


‘원하는 주인이 있으면 부디 따라가시오.’

=지금 나를 떨거지 취급하는 게냐?

‘혹 알아요? 정말 딱 주인삼고 싶은 인물이 있을지?’

=미친놈

‘그러지 말고 생각 잘 해보라니까요?’

-단애, 나쁘지 않은 생각···


붕~붕~

얼후의 몸체가 부르르 떨며 진동했다. 진동의 세기가 커지자 청은 바로 세웠던 단애를 엎으며 두 현을 활대로 그대로 눌러버렸다.


-여어. 진정하라고 진정해.

=진정하게 됐어? 응? 내가 말이야. 어디서든 이런 취급을 안 받았는데 할아비와 손자가 나를? 어? 사람이.

‘아, 진짜. 싫으면 그만이지. 알았으니까 그만 붕붕 돼요. 정신 사나우니까. 이제 그만 얼후 안으로 들어가요.’


청은 합곡 혈을 통해 단애를 금으로 흘려보냈다.


‘계속 저 단애금을 손 안 되면 제 머릿속으로 안 들어오겠지요?’

-당장은 안 들어오겠지만 지를 놓고 갈 품새가 느껴지면 저 질긴 현으로 네 목숨을 노릴 것이다. 아마 확 감아버리고 너도 나도 안 놔줄 걸?

‘피곤한 성격이네요.’

-그러게, 인생이 피곤해질 것 같은데?

‘할아버지가 피곤해질 인생이 어디 있어요. 이미 죽은 영혼인데.’

-이 자식이 조금만 풀어주면 금세 기어올라.


청이 표면상 혼자만의 생각이 길어지자 장현이 곁으로 다가왔다.


“소협. 괜찮소?”


장현의 걱정스런 물음에 피식 웃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미안합니다. 생각이 좀 깊었습니다.”


고개를 들어 자신을 보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섰다.


“단애금이 주인을 선택하는 기준은.”


잠시 말을 멈추었다 다시 이었다.


“현을 울리면 됩니다. 그 말은 단애금을 울리는 사람이 임자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단애금을 울리지 못했다 해서 억지를 부린다거나 검과 도를 쓰겠다하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단애금의 성격이 그리 좋지 못하여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룰 것이라는 것만 알려 드리지요. 그럼 지금부터 단애금 쟁취 전을 시작하겠습니다.”


단애금 쟁취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이 되었다. 우선 개인으로 참여한 사람부터 기회를 주었으며 개중에는 단애금을 들기조차 못하고 그대로 탈락하였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단애금, 청이 너무나 가볍게 들고 누각에서 내려와 다뤘던 것에 비해 단애금의 몸통조차 들지 못하자 그를 다시 보는 사람이 늘었으며 그에 대한 소문이 부각되었다. 개인 참여자의 끝으로 가자 이번엔 단애가 힘을 쫙 빼었다.


“어? 어!”


단애금이 이번에 제멋대로 들려지며 위로 둥둥 뜨는 것이었다. 얼후에 의해 사람이 끌려 그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무인들을 패대기쳤다.


“단애금의 성질이 고약합니다. 참가 하실 때는 한 번 더 생각하시고 참여하기를 권합니다.”


청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단애의 몸통 진동이 커졌다. 개개인의 무사들이 허무하게 기회를 날려버리자 이번엔 단애의 몸에 흠집을 내서라도 갖겠다는 무리들이 나섰다. 내공으로 진기를 흘려 넣는 이, 검으로 내리치는 이, 대금을 사용하여 또 다른 음공으로 흔들려는 이들까지 다양하게 시도 되고 강도가 쌔지면 쌔질수록 단애의 보복도 그와 상응했다. 활이나, 현이 풀리면서 상대방을 공격하기도 하고 몸통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을 탄성으로 인해 제 공격하는 것이 반복 되자 남은 사람은 더 이상 없었다. 그러자 사람들의 시선이 한 사람에게 향했다. 그리고 그들의 검 또한 한 사람을 향해 겨뤄졌다.


“지금,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엇 하시는 겁니까? 처음의 약조를 잊으신 겁니까?”


청이 그들을 향해 묻자 전의 객잔에서 만난 학사가 앞으로 나섰다.


“소협, 역시 그때 심상치가 않다 했더니, 금호표국의 지사일 줄이야. 우리 종남으로 오시지요. 더 후한 대접을 약속하지요.”

“이런이런, 제가 그 말을 어찌 믿겠습니까?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 약조를 어기시는 분인데 제가 어찌 학사님을 믿고 따르오리까?”

“단애금을 다룰 수 있는 법을 알고 있는 사람인데 쉽게 어찌 하겠습니까?”

“저는 화대인의 대접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청은 학사에게서 시선을 돌려 다른 이들을 바라보았다.


“제가 애초에 부탁을 드리지 않았습니까? 표국을 핏물로 물들이지 않도록 해 달라고. 검을 빼들은 분들은 약조를 지킬 의향이 없는 겁니까?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패배를 인정하신 분은 중앙에서 물러나십시오.”


청은 단애금을 탁자에서 들어 올렸다. 여태까지 없던 평범해 보이던 단애금이 하얀 말총을 흩날리며 그 영롱한 자태를 드러냈다. 단애금의 가벼운 진동이 청의 팔을 통해 울려왔다.


“이 자리에서 말씀드립니다. 단애는 이곳에 오신 분들을 주인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은 빈손으로 이곳을 나가셔야겠습니다.”

“그러지 못하겠다면?”


청의 말에도 여전히 검 날을 겨루는 이가 서른 남짓이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단애금의 진면목을 보여드리지요.”


활이 힘차게 올라갔다가 현과 현 사이를 파고들었다. 탁자의 중앙에서 자신을 겨누는 검들은 아랑 곳 않고 그저 단애의 현을 누르고 가를 뿐이었다. 지이잉, 징~, 징. 단애의 울음이 시작되었다. 음 하나하나가 혈자리를 공격하며 자신을 공격하려는 사람들을 몸을 파고들었다. 귀로, 코로, 입으로, 항문으로, 신체의 뚫린 곳은 모두 음의 통로가 되어 통과되어 그대로 피를 몰고 터져나갔다. 주인 잃은 검들이 바닥으로 툭, 떨어지고 음이 휘몰아치듯 피터 진 시체들이 원을 만들며 쌓여갔다. 청이 활을 내리고 주변을 바라보자 고요함이 흘렀다.


“단애금은 소거사를 선택한 모양이 구려”


푸른색 도포를 입은 늙은 도사가 말하자 청은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무슨 의미인지?”


고개를 젓는 청을 본 이들이 하나같이 의심쩍은 얼굴을 하며 그의 대답을 바라봤다.


“단애는 저 또한 주인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무슨 말이오? 방금 그리 연주를 하지 않았소. 여기에 모인 누구도 현 조차 제대로 잡기 어려웠는데···”

“뭐, 저야 단애금과 약간의 인연이 있는 것이라 소리를 울리긴 했지만, 주인은 아닙니다. 저도 그다지 단애금은 탐나지 않고.”

=뭐야, 내가 탐나지 않아? 네 까짓 것이 뭐라고!

‘내 머릿속은 나만의 생각만으로도 족해요. 할아버지가 참견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나더러 두 사람을 머릿속에 이고 살라고? 그렇게는 안합니다. 천하의 기물이라도. 마땅한 주인을 찾아 줄 테니까.’

“다만 그렇다고 이 단애금을 이곳 금호표국에 놔두지도 않을 터이니, 이제 그만 표국을 좀 봐주시지요. 여기도 일해야 먹고 살 것 아닙니까.”

“그러면 단애금을 어디로 가지고 간단 말이오?”

“따라오실 생각이십니까?”

“아니 뭐,”


마지막 질문을 한 무인이 머쓱해 하면서도 청의 답을 기다렸다.


“단애금이 있던 자리. 그곳으로 갑니다. 제 임무라 알려드리기 어려우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청이 뒤에 있던 화무군을 바라보았다.


“저는 서백문, 금호표국의 지사라 하셨지만, 저는 표사이니 혹여 제 도움이 필요하면 표국으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하하,”


서백문, 아니 검황 서문청이 해결사로 널리 퍼지는 시작점이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읽어 주시는 고운 님!

 감사합니다.

이제 또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려합니다. 함께 해주실꺼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해결사, 검황이 간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8 27. 단애 얼후금의 주인(2) +1 19.09.30 155 2 9쪽
27 26. 단애얼후공의 주인(1) +1 19.09.28 96 3 8쪽
26 25.사무혼(似無魂) 조희(2) +1 19.09.27 119 4 7쪽
25 24.사무혼(似無魂) 조희(1) +1 19.09.26 118 3 7쪽
24 23. 수상한 자매(2) +1 19.09.25 125 3 7쪽
23 22. 수상한 자매 +1 19.09.24 139 3 7쪽
22 21. 신비문주의 초대(2) +1 19.09.23 143 3 7쪽
21 20. 신비문주의 초대 +1 19.09.21 184 4 7쪽
20 19. 신비문(2) +1 19.09.20 199 3 7쪽
19 18.신비문(1) +1 19.09.19 157 3 7쪽
18 17. 귀신 잡으러 가다.(2) +1 19.09.18 169 3 8쪽
17 16. 題 二 章 신비문 (神緋門), 붉은 귀신 굴로 들어가다. 1.귀신잡으러 가다. +1 19.09.17 204 4 7쪽
» 15. 드디어 열린 금호 표국 +1 19.09.16 192 4 15쪽
15 14.단애금의 진가(眞價)(2) +1 19.09.12 201 5 8쪽
14 13. 단애금의 진가(眞價) +1 19.09.11 198 5 7쪽
13 12.재회하다(2) +1 19.09.10 213 5 9쪽
12 11. 재회하다. +1 19.09.09 231 5 8쪽
11 10.금호표국과 황하의 끝 짜락 소하(小蝦)(3) +1 19.09.07 246 3 9쪽
10 9.금호표국과 황하의 끝 짜락 소하(小蝦)(2) +1 19.09.06 237 4 7쪽
9 8.금호표국과 황하의 끝 짜락 소하(小蝦)(1) +1 19.09.05 258 4 7쪽
8 7. 금호표국으로 모여드는 인파(人波)(3) +1 19.09.04 273 5 8쪽
7 6. 금호표국으로 모여드는 인파(人波)(2) +1 19.09.03 300 5 7쪽
6 5. 금호표국으로 모여드는 인파(人波)(1) +1 19.09.02 328 5 8쪽
5 4.송월객잔(2) +2 19.08.30 457 6 14쪽
4 3. 송월객잔(1) +1 19.08.27 498 5 15쪽
3 2. 내가 미쳤어! 아닌가? +1 19.08.22 513 4 14쪽
2 1. 검황의 탄생 +1 19.08.20 778 6 16쪽
1 序章. 해결사 검황과 그의 은밀한 조력자 조희 +2 19.08.15 1,077 7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