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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출 님의 서재입니다.

해결사, 검황이 간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초출
작품등록일 :
2019.08.15 21:31
최근연재일 :
2019.09.30 23:22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7,809
추천수 :
116
글자수 :
110,215

작성
19.08.22 20:30
조회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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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2. 내가 미쳤어! 아닌가?

초출, 인사드립니다.




DUMMY

꿀잠을 잔 듯 몸이 개운했다. 문득 바닥이 딱딱하고 까슬까슬 한 이불도 없는 낯선 감각에 이리저리 둘러 보다 자신의 방이 아님을 알고 눈이 커지는 청이었다. 사방이 어두웠다. 아니, 어두운데 어둡지 않았다. 깜깜한 가운데 어둠이 익숙해지자 점차 반짝이는 물체들이 눈에 들어왔다. 청운석이다. 흑색에 가까우나 자세히 보면 밤하늘의 별같이 푸른빛을 내고 있었다.


-깨어났느냐?

“누, 누구요?”


갑작스런 말소리에 놀라 잔득 경계하는 청이다.


-네 사조이니라.

“뭐? 뭔 소리요. 사조라니. 사람이면 앞으로 나서고, 귀신이면 썩 물러나라.”


자신의 소리만 동굴의 벽에 가로 막혀 메아리가 되어 울렸다. 청은 정신이 없었다. 잠시 동굴의 벽을 노려 보다 현재 있는 곳이 주단골이며 자신이 그곳에서 쓰러지기 수분 전을 기억해 냈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


“아, 아버지!”


가득이나 허한 양반이 보이지 않았다. 깜짝 놀라 생선이 튕겨 나듯 청은 자리에서 튕겨져 일어났다.


“아버지, 아버지 어디 계십니까?”


다급히 아버지를 찾으며 동굴을 살폈다.


-네 아비는 산을 내려갔다.

“누구냐? 비겁하게 숨어서 말하지 말고 앞으로 나서라.”


큰 소리를 내면 낼수록 동굴 안의 목소리는 더욱 큰 소리가 되어 자신의 뇌리를 울렸다.


-이 녀석, 네 사조라 말하지 않았더냐.


이번엔 대답 않고 주변을 더욱 샅샅이 살펴보는 청이었다.


“어느 선배님인지 모르겠으나 장난치지 마시고 앞으로 나와 주시지요.”

-안 믿는 게냐?


뇌리를 울리는 목소리에 청의 눈썹이 삐죽 올라갔다.


“아버지, 아버지 어디 계십니까?”


아버지는 사라졌고 동굴엔 이상한 사람이 사조라 칭하며 제게 말을 걸어오자 청은 짜증이 일었다.


-네 아비는 사흘 전에 내려갔다.

“뭐라고, 그럼 내가 사흘이나 자고 있었단 말이야?”

-정확히 말하면 이레지. 네가 잠들어 있던 시간은 말이야. 절음이라도 무공에 게을리 하지 말라 했더니 많이 게을렀더구나.

“뭐라 시부렁거리는 거야?”

-네가 심어형공을 제대로만 연성했더라도 나흘이면 됐을 것을 이레나 걸렸단 말이다.

“뭔 소리입니까, 그게? 절맥인 내가 어떻게 심어형공을 연성할 수 있단 말입니까?”

-네 몸은 완전한 절맥이 아니었다. 자칫 그리 보였으나 그것은 세상사의 사람들의 눈에나 그랬던 것이지. 아무튼, 이렇게 깨어났으니 이제는 검황이 될 차례다. 나의 사손이여.

‘이런 노망난 할배였나 보군. 이런 사람과 한담을 하고 있었다니, 서둘러 내려가야겠다.’

-이노~옴!


시끄럽게 귓가에서 소리가 울리더니 두통이 일었다. 소리는 뇌를 울렸고 진동으로 앞뒤로 흔들리자 재빠르게 머리를 두 손으로 감쌌다. 두통은 여태 겪어 보지 못할 정도의 울림을 동반했고 일각이 지나야 잠잠해 졌다.


-또 한 번 노망난 할배라고 해 보거라

‘뭐야? 속마음을 들을 거야?’

-그래, 이 녀석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네 사문조사 서문용이다.


뇌 속 울림에 눈이 커다랗게 떠지는 청이었다.


“말도 안 돼. 내가 미친 거야!”


청은 자신의 아버지가 하듯 되돌아갈 때의 기문 진 순서에 따라 발을 밟았다. 뇌 속에서 울리는 말을 애써 무시하며 동굴을 빨리 빠져나가기 위해 발을 놀렸다.


-이 노~옴!. 내말을 무시하는 게냐?


“빨리 나가야해. 빨리. 여기서 나가면 안 들릴 거야.”


동굴 밖으로 빠져나오는 순간에 다시 시작된 두통과 뇌울림, 전음을 무시하고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빨리했다. 집에 도착하자 검푸른 어둠이 물러나고 새벽이 밝아오고 있었다.


“어머니, 아버지!”


서문용이 집으로 들어서며 식구들을 불러대자 놀라서 맨발로 뛰어 나온 어미와 그 뒤를 느긋하게 뒤따라 나오는 아비였다.


“청아.”

“어머니.”

“청아, 괜찮으냐. 몸이 아프지는 않고?”

“네, 어머니.”


어미 품에 안긴 후에야 자신의 두통이 사라졌음을 안 청은 그대로 주저앉았다. 어찌 된 일인지 아비는 뜻 모를 미소를 지었고, 어미만이 같이 주저앉아 청의 등을 토닥였다. 나이든 자식이라도 어미 앞에서는 여전히 물가에 내 놓은 아이와 같았다.

집으로 돌아 온지 삼일. 그동안 청은 자신의 방에 처박혀 있었다. 두문불출, 수시로 찾아오는 두통 호소와 혼잣말이 늘어난 청을 바라보는 어미의 마음은 착잡했다. 주단골을 다녀오고 나서 청의 행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이 했으나 지아비는 그저 지켜보라는 말 뿐이었다.


“말도 안 돼. 지금 나 더러 믿으라는 거야?”


또 다시 시작 되었다.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아들 청이 허공에 대고 며칠 째 같은 말을 반복했다. 청의 방 안. 그 안에는 본인 외에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청은 가부좌를 틀고 벽 한구석을 노려보며 누군가와 대화를 하듯 말을 이었다.


“말이 안 된단 말입니다.”

-전진악, 그놈이 허튼소리 할 놈이 아니다. 분명 지금 일을 벌이고 있을 거란 말이다.

“아. 진짜. 할아버지. 그게 지금은 70년째 태평성대라니까요. 150년 전 할아버지가 마교 끝장내고 중원이 고생 좀 했지만, 그 이후로 쭈 욱! 응? 쭈우~욱! 태평성대라고요. 아 놔. 진짜.”

-나도 같은 말하기 싫지만 사실이야. 그 놈은 150년을 기약했고, 분명 뭔가 있을 거다.

“아, 말 진짜 안 통하네.”

-너도 말 진짜 안 듣는다. 니 아비가 얼마나 고생했을지 눈에 뻔히 보인다. 이 녀석아.

“됐거든요.”

-이 녀석이.


두통이 또 오려 하자 소리를 냅다 지르는 청이었다.


“그만. 또 두통 일게 하면 확 죽어버릴 겁니다. 그럼, 아시죠? 할아버지 영혼도 사라지는 것을.”

-협박 따위 안 통한다 했지?

윙~


머리가 울렸다.


“아이씨. 진짜 죽어버립니다. 좋은 말로 할 때 그만 두십죠?”

-이제 그만 승복하지 그러냐.

“내가 승복 한다 하더라도 뭐 달라지는 게 있습니까?”

-달라지지.

“뭐가 달라지는 데요?”

-검황이 되는 거지

“검황 따위 필요 없거든요.”

-그럼, 네 아비와 어미의 목숨도 필요 없다는 게냐?

“무슨 말이 그래요?”

-전진악은 내게 말했다. 내 씨를 모두 없애 버리겠다고. 이미 이곳을 찾아오고 있단 말이다.

“그 이야기 벌써 삼일 째입니다. 그 놈들이 오긴 온답니까?”

-농담이겠느냐?

“믿을 수 없습니다. 비급서에나 봤지, 실은 어디에서든지 심어형공과 할아버지의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으니까요”

-그건 내 사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고 너희를 지키기 위해서였음을 몇 번을 말하느냐. 풍뢰천문이 널리 퍼졌다면 일찍이 너는 태어나지도 못했을 것이다. 내가 깨어났음을 알고 있고 마교에서 벌써 이곳을 찾고 있다고 몇 번이나 말하느냐. 이러다 너와 네 부모 뿐 아니라 중원이 뿌리 채 흔들린다고 했지 않느냐? 그런데도 넌 계속 예서 말씨름이나 하겠단 말이냐?

“아, 씨.”


청은 머리가 아파왔다. 서문용이 임의로 주는 두통이 아니라 현실에서 황당하기 그지없는 일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며 머리가 울렸다.


-그 놈들이 다가오고 있다.

“뭐라고요?”

-그들의 기운이 두 시진 전부터 삼십 장까지 가까워 졌는데, 아직 그대로인 것을 보니 이곳을 찾지 못한 모양이군. 시간이 얼마 없다 네 아비와 어미에게는 숭산으로 가라일러라. 거기서 현문을 찾으라 하고 그의 유언을 따르라 하라,

“아, 진짜. 미치겠네?”

-서둘러, 이제 시간이 없다.

“잠깐. 잠깐. 진짜란 말입니까?”

-못 믿겠느냐.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150년 전에 이럴 줄 알았다면 내 몸이 절맥으로 태어나지 않았어야죠?”

-그래서 이레 동안 치료를 하지 않았더냐.

“치료를 했다고요?”

-문을 열어라.


빨라진 서문용의 말에 청의 행동도 빨라졌다.


-기화천수! 뭐해? 기화천수!


서문용의 호통과 더불어 청은 그동안 시도했던 하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외공 중 기화천수를 담장의 도화나무를 향해 출수했다.

휘이익~! 휙

바람의 기운이 느껴진다 했으나 미비한 소리만 남기고 바깥은 여전히 조금의 변화도 느낄 수 없었다.


“뭐야? 젠장 그러면 그렇지.”


청의 자조석인 한숨과 혼잣말이 끝나자마자 복숭아 열매가 까맣게 타들어 가더니 한 아름이나 되었던 나무가 바스라 지며 바람결에 그 흔적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어! 어?”


제 손에서 펼치고 나서도 스스로도 놀라 손바닥과 손등을 살펴보는 청이었다.


-알았으면 서둘러라. 그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 지금요?”

-지금 바로! 자세한 것은 나중에 움직이면서 알려주마.

“어머니~ 아버지!”


청이가 큰 소리를 내며 방에서 뛰쳐나왔다.


“무슨 일이냐?”

“아버지. 서두르세요. 자리를 피하셔야합니다.”

“무슨 말이냐, 청아”


아비에게 말하는 동안 부엌에서 나온 어미가 놀라 청에게 물었다.


“아버지, 숭산으로 가십시오.”

“사조님의 분부이신 게냐?”

“어! 어떻게 아셨어요?”

“당연하지 않느냐, 네가 후대에 안배된 검황 아니더냐.”

“여보, 무슨 말씀인지?”

“우리 청이는 검황이 될 거라오, 사조님이 그리 약속하셨으니까.”


어리둥절 하는 연홍의 손을 잡고 방으로 이끄는 서문학이었다.


“먼 길이 될 것이오, 간단히 챙기시지요. 부인.”


방에서 나온 서문학은 청에게 은편 주머니를 건넸다.


“아버지?”

“그동안 모은 것이다. 풍족하게 키우지 못해서 미안하구나.”


방에서 연홍이 보따리를 들고 나오자 서문학은 청에게 인사를 했다.


“네가 어디 있든 우리가 찾아 갈 것이니 걱정 말거라. 우리를 위한 안배도 해 두셨을 것이리니.”

“아버지, 어머니!”


청은 길을 나서는 두 사람에게 절을 했다. 서문용이 말한 방향의 반대로 두 사람의 모습이 사라지자 청도 서둘러서 짐을 꾸리고 집을 나섰다.


“검황 따윈 관심 없지만 그래도 한번 할아버지를 믿어 보겠습니다.”


서문용의 지시에 따라 처음에는 부모와 자신의 흔적을 잔득 남기며 출발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청은 복건성의 작은 하천과 민장강 유역을 따라 삼일을 이배에서 저배로 옮겨 타며 자신과 부모의 흔적을 완벽하게 지우고 나서야 광동으로 길을 잡은 터였다.


-오늘은 광동의 송월 객잔에서 머무르자꾸나.

“싫은데요?”


듣는 이가 없는 곳에서는 애써 속으로 생각하지 않고 나오는 대로 입에서 내 뱉는 청이다.


-왜 싫은데?

“거기 맛없어요.”

-송월 객잔이 맛없다는 말이냐?

“거기 변한지 꽤 됐는데. 예전 맛이 아니에요. 적어도 30년 전에는 맛있었는지 모르지만 각 지역에 하나씩 생기고 나서부터는 맛이 영~ 차라리 그 앞에 있는 반월 객잔이 더 맛있을 걸요?”

-송월 객잔이 여기저기 있어? 뭐, 맛이 영 아니야?

“아. 정말. 할아버지, 세월이 얼마나 지났는데요. 그 맛이 여태 있겠어요? 딴 대로 가요.”

-믿을 수가 없군.

“반월로 가요!”

윙~


머리가 울렸다.


“아, 씹. 왜요?”


머리가 울린다는 것은 서문용이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자신의 의사를 말로 전달 하지 못하면 이렇게 일부러 두통을 일으키는 서문용이다.


-송월객잔으로 가.

“어차피 맛도 못 보시잖아요. 먹어도 내가 먹는데. 쫌!”

윙~

“가요. 가. 젠장. 간다고요.”


청이 순순히 따르는 것은 연약한 어미와 그와 만큼 마음이 연약한 제 아비 앞에서 뿐이었다. 부모와 길이 갈라진 순간부터 청의 본색은 여지없이 드러났고 뵈지 않는 서문용은 그저 노망난 할배, 그러나 혹시 모를 제 부모가 위험할까 따라 나서게 된 어이없는 영혼일 뿐이었다. 배에서 혼잣말을 하는 청을 힐끗힐끗 보던 사공은 미친 사람이 자신을 헤칠까 눈치만 보다 나루에 닿자 잽싸게 나가라는 행동을 하는 터였다.


“내 참. 할아버지 때문에 미친놈 취급 받는 거 알죠? 어디 가서 모질이 소리 한번 듣지 않았던 난데.”

-그럼, 혼자 주절대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

“생각으로 한다는 게 쉬운 줄 알아요?”

-생각이 쉽지 않으면 모질이가 맞는 모양이 군.

“아, 씹”


윙~


“왜요? 또!”

-왜긴 이 녀석아. 지금 나한테 욕하려던 차가 아니었느냐?

“아니거든요. 그냥 나온 말이거든요.”

-시끄럽다.

윙~


한 치도 물러섬 없이 꼬박 꼬박 말대꾸하는 사손이 귀여운 서문용이었다. 그래선지 자꾸 시비를 걸며 말을 걸었고, 말투가 싸가지가 없어서 그렇지 본성은 착한지라 청은 귀찮아도 대답하는 것을 아는 서문용이었다. 사람들이 많은 거리로 나오자 더 이상 혼잣말을 할 수 없어 생각으로 전달하는 서문용과 청이었다. 송월 객잔의 문 앞에 서자 청이 물어 왔다.


‘입구는 예전과 같아요?’

-아니, 많이 조악한 것이 전에는 참 운치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긴 지났구나.

‘그것 봐요. 안에는 더하다니까요.’

-그래도 들어가 이 녀석아.


“어서 옵쇼~ 한 분입니까?”


점소이가 달려오며 청을 맞이했다.


-저기, 구석자리에 가서 앉아라.

“이리로 오십시오.”


점소이가 가운데 쪽 이 인석으로 안내하자 청은 손짓을 하며 창가 벽 아래의 구석진 자리를 가리켰다.


“저기에 앉으신다고요? 햇볕이 많이 들어 더울 텐데.”

“괜찮소. 저리가 앉아도 되겠소?”

“물론입죠. 소협. 식사와 방은 어떻게?”

“만두 하나와 도미요리 하나 주시고 이틀 밤을 묵고 갈 테니 준비해 주시오.”


점소이가 물러나자 청은 서문용에게 물었다.


‘왜 이 자리에 앉으라는 건데요? 더워 죽겠는데.’

-여기가 사람들을 살피기 좋은 자리거든.

‘식사 때에도 사람들을 살펴야 한답니까? 그런 이유였다면 가운데 시원한 곳으로 갈 걸 그랬습니다. 구석자리에 앉아 식사 하는 것이 검황이라면 역시 때려 치워야겠습니다.’

-이놈아. 널 검황으로 만들어 주겠다했지. 네가 지금 당장 검황이라도 됐단 말이냐?

“아, 그런가?”


서문용의 말에 피식 웃으며 혼잣말이 터져 나오자 점소이가 다가왔다.


“뭐, 필요한 것 있으십니까?”

“아니, 아무것도 아니오.”


잠시 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청이 만두를 하나 집어들 때였다. 물고기 모양의 풍경이 따랑~ 울리고 녹색과 연녹색의 장옷을 입은 두 명의 여인이 객잔에 들어섰다.


“어서 오십쇼~”


점소이의 목소리가 한 층 더 밝고 경쾌해 졌다. 점소이의 반응에 객잔의 손님들 뿐 아니라 청의 시선도 그녀들을 향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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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2. 수상한 자매 +1 19.09.24 139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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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7. 귀신 잡으러 가다.(2) +1 19.09.18 169 3 8쪽
17 16. 題 二 章 신비문 (神緋門), 붉은 귀신 굴로 들어가다. 1.귀신잡으러 가다. +1 19.09.17 204 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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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序章. 해결사 검황과 그의 은밀한 조력자 조희 +2 19.08.15 1,077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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