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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알 님의 서재입니다.

아카데미에서 시한부는 죽어갑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외로운해
작품등록일 :
2021.02.12 20:36
최근연재일 :
2021.04.09 17:56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39,065
추천수 :
1,702
글자수 :
268,502

작성
21.02.25 16:23
조회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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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글자
15쪽

016. 죽음이 기다려지기는 처음이라서

DUMMY

언젠가 꿈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든 적이 있었다.


'나의 가족은··· 내가 죽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당시에는 병에도 걸리지 않은 상태라서 단순한 한탄에 가까웠지만,

어느새 현실이 돼버렸다.


무뚝뚝한 아버지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몇 번을 사과해도 여전히 차가운 데로스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케이몬은 그게 너무 궁금했다.


*


등교 준비를 하던 케이몬은 온몸이 피곤하다는 느낌을 물씬 받았다.

원래도 아침은 언제나 힘 빠지는 게 일상이었지만, 오늘만은 무언가가 달랐다.


"쿨럭! 쿨럭!"


이제 슬슬 봄의 따뜻함이 다가와서 추울 날씨는 아니건만, 기침이 연신 나왔다.

기침할 때마다 가슴 깊이 맺힌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다행히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까 기침은 멎었지만 케이몬의 안색은 좋아질 수 없었다.

제일 큰 걱정거리가 똬리를 틀고 있었기 때문에.


'약은···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게 좋겠지.'


물끄러미 바라보던 케이몬은 약통을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내일은 달포 상단주에게 이걸 구할 수 없냐고 물어봐야겠네···.'


약도 슬슬 떨어져 가는데 이걸 양호 선생님에게 다시 달라 하기도 조금 그랬다.

전에도 부작용이 있으니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들었으니까.


'그 많던 걸 거의 다 먹었다는 게 선생님 귀에 들어가면··· 어우.'


케이몬은 절대 양호 선생님에게는 말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


외부 초청 강의는 항상 토요일에 진행했다.

그 때문에 보고 싶은 사람만 본관의 대강의실로 가서 보면 됐는데,

오늘 강의는 정말 드물게 객석을 꽉 채울 만큼 사람이 많았다.


"사람이 정말 많네요······."

"그럴 수밖에 없죠. 오늘 오는 사람이 6위계 마법사니까요."


교복 로브가 아닌 군청색 로브의 모자를 깊게 눌러쓴 케이몬이 말했다.

그 옆에는 케이몬과 같은 로브를 뒤집어쓴 셀레네가 있었다.


다가올 강의 시간을 기대하는 목소리로 떠들썩한 장내.

케이몬은 그 사이에서 셀레네에게만 들릴 정도로 작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원래는 셀레네가 먼저 말했는데, 제가 고집을 피워서···."

"···아니에요. 어차피 저도 앙겔로스 공작님의 강의라면 한 번쯤 들어보고 싶었으니까요."


케이몬은 어제 저녁에 소식을 듣고 아침에 급히 셀레네에게 말했다.

오늘 열리는 강의를 같이 들으러 가면 안 되겠냐고.

원래는 셀레네가 먼저 약속을 잡은 탓에 어찌 될지 걱정이었지만,

다행히도 셀레네는 흔쾌히 허락했다.


"셀레네는 저희 아버지를 존경하나요?"

"6위계잖아요. 존경하는 마음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그것도 그렇군요···."


케이몬의 마지막 말은 어딘가 찝찝함을 남겼다.

그 탓에 셀레네는 그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려 했지만,

갑자기 고양된 분위기로 인해 그러지 못했다.


"와! 저기 봐! 공작님이셔!"

"앙겔로스 공작님 정말 잘 생기셨다."

"앙겔로스의 유전자는 정말 뭐가 있다니까? 하나같이 다 미남이잖아."


이곳에 모인 수는 어림잡아 이백 명.

저마다 한 마디씩 감상을 내뱉으니 무척 시끄러웠다.


앙겔로스 공작은 단상 위에 서서 자리에 앉은 학생들을 둘러보았다.

그러기를 잠시, 손을 한번 튕기자 강의실을 환히 비추던 마법등이 일시에 모두 꺼졌다.


빛이 가시고 어둠이 찾아오자 수다스러운 소리도 잠시 멎었다.


"뭐지? 왜 무대 조명까지 다 꺼진···"


강의실 조명을 조종하던 관리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모든 불이 꺼지자 당황했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무대만 다시 밝아지자 당황은 감탄으로 바뀌었다.


"와··· 저게 뭐야?"

"불빛 색깔이 정말 예쁘다···."


앙겔로스 공작 주위를 떠도는 오색 빛깔의 불꽃 무리.


"정말 예쁘네요······."


셀레네도 찬란한 마법의 불꽃을 보자 시선을 빼앗겼다.

케이몬만은 담담한 눈길로 아버지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네요. 아버지.'


그래도 피로 이어진 가족인데 얼굴 한번 보기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앙겔로스 공작은 마지막까지 시선을 모으고는 불을 꺼뜨렸다.

그와 동시에 무대를 비출 조명만 다시 켜지고, 학생들은 황홀한 광경이 끝나자 아쉬워했다.


"세메이온의 학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앙겔로스 공작이 말하기 시작하자 학생들은 선망의 눈초리로 이야기를 경청했다.

강의 내용 자체는 당연히 강사가 마법사인 만큼 마법에 관련된 내용이 전부였다.

마법의 이론, 실전 마법, 경험담 등등···.


케이몬은 능숙하게 말을 풀어나가는 아버지의 모습이 무척이나 낯설었다.


'그런 표정도 지을 줄 아셨네요···.'


입과 눈이 조금씩 싱긋 움직이는 모습.

언제나 아버지의 굳은 얼굴만 봐왔던 케이몬은 저런 표정 변화가 낯설었다.


'아버지······.'


케이몬은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아들에게는 태어나서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던 웃음.

그걸 생전 처음 보는 이들 앞에서 짓고 계신다.

설령, 그것이 가식적인 웃음이라 해도 케이몬은 왠지 모를 불편함을 느꼈다.


강의가 거의 마무리 될 무렵.

앙겔로스 공작은 조금 잡다한 얘기를 하는 중이었다.


"제게는 아들이 있습니다. 올해 새로 입학했죠. 여기에 제 아들이 와 있을 지는 모르겠네요. 능력은 저와 같은 마법인데 말입니다."


아들. 그 한 단어를 듣자 케이몬은 헤아리기 힘든 감정에 잠겼다.

저 안에 속한 것은 둘이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말하는 이는 오로지 한 명이기 때문이다.


케이몬은 습관처럼 반지를 만지며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괜찮아···. 어차피 처음 있는 일도 아니잖아. 그러니까···.'


스스로를 위로하며 마음을 진정시켜 봤지만,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조금 전의 말이 환청처럼 계속 들려오는 탓에 도무지 진정 되지 않았다.


"케이몬··· 어디 아픈 건가요?"


셀레네의 걱정스러운 물음에 고통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케이몬은 간신히 이성을 되찾았다.


"아닙니다. 잠시 졸은 탓에···."


케이몬은 일부러 피곤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하품까지 했다.


"···이상으로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유독 길게만 느껴졌던 강의가 끝나고 학생들은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나 강의실을 떠났다.

먼저 일어난 셀레네는 케이몬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자 그를 불렀다.


"케이몬?"

"셀레네. 제가 다리가 저려서 그런데 잠시만 기다렸다가 나갈 수 있을까요?"

"···저는 상관없어요."


뻔한 변명이어도 케이몬은 섣불리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그는 가려운 곳을 긁는 척하며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가져다 댔다.


"하아······."

'제발 진정하자···. 제발······.'


셀레네가 바로 옆에 있었다.

이런 이상한 모습을 보여서 좋을 게 하나도 없는데···.


'그래도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라서 다행···'

"앙겔로스 공작님! 오늘 강의 정말 멋지셨···"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네."


앞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케이몬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꺼진 줄 알았던 불씨가 다시 타올랐다.


케이몬은 무심코 고개를 들어 올렸고 우연히 시선을 돌리던 아버지의 검은 눈동자와 눈을 마주쳤다.


'더이상은······.'


케이몬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케이···"


셀레네는 그의 이름을 부르려 했지만, 둘이 같이 온 것은 비밀이었기에 급히 입을 다물었다.


"왜 저러는 거지······."


셀레네는 나지막하게 중얼거리며 케이몬의 뒤를 따라갔다.


"음? 왜 그러십니까?"

"···아무것도 아니네."


앙겔로스 공작은 방금 두 남녀가 나간 문을 한번 곁눈질하고는 이내 관심을 꺼버렸다.


*


몇 걸음 채 걷기도 힘든 몸을 이끌고 케이몬은 본관을 빠져나왔다.

급히 건물 벽을 손으로 짚고 주머니를 허겁지겁 뒤진 그는 약통을 찾아 황급히 열었다.


예정된 순서처럼 약을 먹고 잠시 뒤.


"하아······."


케이몬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약효가 돌자 삽시간에 심장도 정신도 고요를 되찾았다.


케이몬은 아직 힘들어서 부들거리는 손으로 다시 벽을 짚으려 할 때였다.


팔에 힘이 풀려서 균형을 못잡고 비틀거렸다.

그때, 누군가가 그의 팔을 다급히 잡아챘다.


"케이몬···."


덮어쓴 로브의 모자 안으로 당황을 머금은 하얀 눈동자 한 쌍이 반짝거렸다.

숨을 조금 불규칙하게 몰아쉬는 게 급하게 쫓아온 듯 보였다.


케이몬은 자신의 팔을 잡는 손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는 애써 웃으며 슬쩍 셀레네의 손을 살며시 떼어냈다.


"···죄송합니다. 아무 말도 없이 멋대로 뛰쳐 나와서."

"정말··· 괜찮은 건가요?"


그녀의 의혹 섞인 말에도 케이몬의 선택지는 별로 많지 않았다.

그는 셀레네를 걱정시키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그래서 케이몬은 억지 미소라도 지으며 괜찮은 척 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썼다.


"정말 괜찮습니다. 셀레네야 말로 제가 억지를 부린 탓에 곤란했겠네요. 혹시 이제라도 가고픈 곳은 없나요?"

"···괜찮아요. 오늘은 서로 피곤한 것 같으니 여기서 헤어질까요?"


케이몬은 그녀가 혹시 화라도 났을까 싶어서 내심 걱정됐다.


"저는 괜찮습니다. 셀레네가 피곤하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괜히 저를 위해 그런 거라면···"

"아니에요. 제가 피곤해서··· 아. 정 그러시다면 이건 어떤가요?"


*


셀레네의 제안대로 본관의 뒤편, 인적이 드문 숲으로 들어왔다.

만약 들키면 위험했기 때문에 위장용 로브는 계속 입은 상태였다.


"케이몬. 오지랖 같지만··· 오늘 왜 강연에 가자고 한 거예요?"

"오랜만에 아버지의 얼굴을 보고 싶었습니다."


풀을 밟는 소리가 잔잔하게 울려 퍼졌다.


케이몬은 셀레네를 곁눈질했다.

모자를 뒤집어쓰고 있어서 표정이 잘 보이지는 않았다.


"아버지를 많이 존경하나요?"

"존경합니다."


주저 없는 대답이라 그런지 셀레네는 고개를 틀어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케이몬은 그 모습에 설핏 웃음 지으며 말했다.


"셀레네도 알고 있겠죠. 제 가족 관계가 많이 복잡하다는 것을."

"······."


침묵은 곧 긍정과도 같았다.


"하지만 저는 돌아가신 어머니도 무뚝뚝한 아버지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거짓이 아니었고 그래서 더 슬펐다.

하나밖에 남지 않은 자신의 부모는 자신을 가족 같지가 않았으니까.

그러나 케이몬은 셀레네 앞에서 이런 내색을 할 정도로 어리숙하지는 않았다.


"그러면··· 아까는 왜 그렇게 불안해 보였던 거예요?"

"···요즘 제가 몸이 좀 안 좋습니다. 그래서 약도 먹고 있고요."


조금 축소된 면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날. 셀레네와 첫 데이트는 숲에서 조금 걷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

셀레네와 같이 기숙사로 돌아가는 건 아무리 로브를 쓰고 있어도 눈에 띌 것 같았다.

그래서 셀레네를 먼저 보내고 케이몬은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출발했다.


'잠시 도서관에 들렀다 갈까···.'


아직 해가 창창한 대낮이었다.

셀레네와 함께 하는 시간이 예사 외로 일찍 끝난 탓에 시간이 애매했다.

나가기에는 너무 늦었고, 그렇다고 기숙사로 그냥 돌아가자니 너무 일렀다.


'책이나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자···.'


케이몬은 방향을 틀어 본관으로 들어갔다.


다가올 시험 준비 때문에 본관이 붐비는 때도 있었지만, 아직 시험까지는 3주가 넘게 남은 상태였다.


덕분에 고요한 복도를 걸으며 도서관으로 가던 중.

케이몬은 우연히 익숙한 뒷모습을 발견했다.


'데로스?'


그의 동생 데로스는 금방 문을 열고 어디론가 들어갔다.

케이몬은 동생이 들어간 곳이 어딘지 잘 알고 있었다.


'저기는··· 교장실인데.'


세메이온의 교장 엔트레포 남작은 어지간한 일이 없으면 학생은 만날 일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데로스가 왜 교장실로 들어간 거지?'


단순한 의문이었다.

딱히 의심하거나 하는 마음은 아니었다.


도서관으로 가기 위해 교장실 문 앞을 지나가야 했다.


'어차피 밖에서 교장실의 소리가 들릴 일은 없겠지.'


세메이온의 몇몇 중요 공간은 완벽한 방음을 자랑했기 때문에 엿듣고 싶어도 불가능했다.

케이몬도 딱히 그렇게까지 하고 싶은 마음이 없기도 했고.



"···그래서 오게 되신 거군요."

"폐하께서도 전에 세메이온에 가 보면 어떻겠냐 물으시기도 했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교장실에서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케이몬은 의아해하며 교장실 문을 바라보니 완전히 닫히지 않고 살짝 열려있었다.


'그런데 이 목소리는······.'


하나는 교장 선생님의 목소리였고 또 하나는···.


"그나저나 내 아들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아들이라 하면 케이몬······."

"······."

"아, 데로스 공자는 아직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평가하기 어렵지만, 수업 태도도 좋고 성적도 지금까지는 수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잘 해주었구나. 데로스."


울적한 중저음의 목소리.

아버지의 목소리였다.


안에서는 문이 열렸다는 걸 모르는 건지 대화를 계속 이어 나갔다.


"아닙니다. 당연한 일이니까요."


데로스는 아버지의 칭찬에도 별 감흥 없이 답했다.


"······."


케이몬은 한 번도 저런 칭찬 비슷한 것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데도 말이다.


"데로스 공자가 아버지와 사이가 정말 좋아 보입니다."


교장의 말이 케이몬의 가슴에 쐐기를 박았다.


데로스와 아버지가 진짜 가족 같다는 건 케이몬도 진작에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이렇게 코앞에서 그걸 마주하자 마음에 울분이 차올랐다.


'왜 나는 저 사이에 낄 수 없는 걸까···.'


아직도 세 사람의 대화는 끝나지 않았지만 케이몬은 더 들을 자신이 없었다.


저벅저벅, 무거운 발걸음으로 본관을 빠져나왔다.

이런 정신으로는 도저히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해는 아직도 창창했고 바깥은 간간이 산책하는 무리 외에 조용했다.

아르콘이나 다른 친구들은 휴일이라 학교에 있지 않았다.


"하······."


케이몬은 아무 생각도 않고 걷다가 문득 실소를 터뜨렸다.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아파야 하는 걸까.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왜, 왜······."


아무도 없는 허공에 대고 케이몬은 울먹이며 물었다.


사실은 기대하고 있었다.

아버지에게 외면을 당할 때도, 동생에게 무시를 당할 때도.

언젠가는 나도 받아들여 주지 않을까 하고.


"······."


소리 없는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안다. 다 부질없는 꿈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포기할 수 없었다.

기대가 모두 허상이라는 걸 깨닫게 되면 결국 정말 혼자가 되니까.


'내가 죽으면··· 그때는 아는 채 해 줄까?'


죽음이 이토록 기다려지는 건 처음이었다.


작가의말
이건 원래 내일 올리려 했던 글입니다만... 그냥 지금 올리겠습니다.

공지 읽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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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6. 죽음이 기다려지기는 처음이라서 +7 21.02.25 1,017 52 15쪽
15 015. 모든 게 나 때문인 것 같아서 +4 21.02.25 1,045 47 16쪽
14 014. 당신 밖에 의지할 사람이 없는 걸요...? +8 21.02.24 1,111 48 15쪽
13 013. 지독하리만치 사실적인 꿈 +9 21.02.24 1,119 49 15쪽
12 012. 제발....... +6 21.02.23 1,127 50 15쪽
11 011. 이제는 모두 끝이구나 +11 21.02.22 1,130 50 14쪽
10 010.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8 21.02.21 1,127 48 17쪽
9 009. 부디 별일 없어야 할텐데.... +4 21.02.20 1,134 49 16쪽
8 008. 어떡하시겠습니까? +4 21.02.19 1,129 50 14쪽
7 007. 뿌린 대로 거둔 것뿐입니다 +7 21.02.18 1,158 50 16쪽
6 006. 너 잠시만 나와 봐 +3 21.02.17 1,172 52 16쪽
5 005. 착각일 거야 +7 21.02.16 1,197 53 16쪽
4 004. 저는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3 21.02.15 1,197 49 16쪽
3 003. 새로 사귄 친구가 말썽입니다 +5 21.02.14 1,268 53 20쪽
2 002. 저랑 친구 해 주시겠습니까? +6 21.02.13 1,430 51 18쪽
1 001. 나의 사랑하는 셀레네 +11 21.02.12 2,052 5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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