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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알 님의 서재입니다.

아카데미에서 시한부는 죽어갑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외로운해
작품등록일 :
2021.02.12 20:36
최근연재일 :
2021.04.09 17:56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39,063
추천수 :
1,702
글자수 :
268,502

작성
21.0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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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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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012. 제발.......

DUMMY

요즘 눈을 뜨자마자 느끼는 감정은 진득하고 무거운 막막함이었다.


"씻어야지···."


누구 하나 듣는 이가 없음에도 혼잣말은 늘어만 갔다.

몸에 물이 닿을 때마다 상념에 빠졌다.


'데로스는 날 아직도 싫어하겠지.'


자신의 동생 데로스 앙겔로스.

데로스는 어머니를 닮은 케이몬과는 다르게 아버지를 닮은 상이었다.

케이몬은 철이 없을 적 그런 동생을 원망하고 시기했었다.


후계자 자리를 빼앗긴 것과 어머니가 데로스를 낳고 돌아가신 것. 아버지가 데로스에게만 관심을 준 것. 자신보다 더 아버지를 닮은 데로스.


케이몬은 이 모든 게 지독히도 원망스러웠다.

머리색과 성만 같을 뿐, 케이몬이 생각하기에 자신보다는 데로스와 아버지. 두 사람만 진짜 가족처럼 보였다.

둘 사이에 자신의 자리는 존재하지 않았다.


'데로스는 착하게도 나를 형이라고 여겨줬지만···.'


시기심에 물든 그의 눈에 동생의 행동은 기만처럼 느껴졌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데로스를 육체적으로는 크게 괴롭히지 않았다는 것일까.


'결국 데로스를 무시하고 경멸한 건 변함이 없지만.'


처음에는 데로스를 괴롭힌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집사에게 크게 혼나고 난 뒤부터는 괴롭히는 일은 없었다.

대신, 쫄래쫄래 병아리처럼 쫓아오는 데로스에게 심한 말을 내뱉었다.


'아직도 선명해. 그때 데로스가 지었던 충격적인 표정이.'


그 시절을 회상하자 이미 나락이었던 기분이 더 가라앉았다.

짙은 심해 깊숙이 내려앉은 것처럼.


목욕을 하고 나온 케이몬의 눈에 들어온 것은 양호 선생님이 주신 약통이었다.


'지난번에 먹었을 때는 효과가 정말 좋던데···.'


잠시나마 예전의 심장 박동을 찾아서인지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을 받았었다.


"······."


말없이 약통을 바라보던 케이몬은 갈등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라도 지금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에 손은 뻗어졌고.

이윽고 약통을 열어 약 한 알을 꺼냈다.


약의 쓴맛과 모래를 굴려 만든듯한 퍼석한 식감.

약을 삼키자 얼마 안 있어 몸도 마음도 편해졌다.


"하아······."


나직한 한숨과 함께 전보다는 나아진 기분으로 등교 준비를 재개했다.


*


남녀 기숙사 앞에 있는 벤치.

그곳에는 익숙한 얼굴이 둘이나 있었다.


"어? 케이몬!"

"아르콘. 디케. 모두 좋은 아침입니다."


싱긋 웃으며 인사하자 두 사람은 눈을 휘둥그레 떴다.


"오늘은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네. 이제는 괜찮습니다. 어제는 제가 괜히 걱정하게 만들었죠?"

"사람이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죠. 그래도 괜찮아졌다니 다행이네요."


내심 속으로 케이몬의 상태를 걱정했던 두 사람은 안도했다.

곧이어 느릿느릿 걸어오는 판과 오르니오를 데리고 그들은 식당으로 향했다.


"오늘도 빵 먹을 거예요?"

"네."

"빵을 엄청나게 좋아하나 보네요?"

"그냥 먹다 보니 익숙해져서요. 다른 것들은 아침에 거북하기도 하고."

"그래도 골고루 먹어요. 젊은 나이에 건강 해치면 늙어서 고생이래요."


디케의 우려 섞인 잔소리에 케이몬은 흐릿한 미소를 지을 따름이었다.


*


1교시는 약초학 수업으로 학교 뒷산에서 진행했다.


"여기 이것은 쓴쑥입니다. 마취제로도 쓰이지만 과다 복용하면 위험해지는 독초이기도 하지요. 또 잘 배합하면 연고로도 쓰일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한 약초입니다."


약초를 들고 보여주며 설명하던 교수는 설명이 끝나자 말했다.


"자, 이제 한번 다들 하나씩 찾아와 보세요. 제한시간은 없습니다만··· 빨리해야 빨리 쉴 수 있겠지요?"


그녀의 말에 학생들은 제각기 다른 속도로 흩어졌다.


"케이몬. 찾을 수 있겠습니까?"

"글쎄요···."


학교 뒷산에서는 다양한 약초가 존재하는데.

특정한 약초를 찾기란 말 그대로 운에 기대는 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이런 거로 성적이 깎이지는 않으니 그리 걱정하지는 않아도···"

"음? 왜 그럽니까? 케이몬?"

"오늘은 운이 따라주는 날이네요."


케이몬은 방향을 바꿔 홀린 듯 목표를 향해 다가갔다.


'역시······.'

"찾은 것 같네요."

"네? 벌써 말입니까?"


뒤따라 오던 아르콘이 놀란 듯 되물었다.

케이몬은 고개를 끄덕이며 무릎을 꿇었다.

허리춤의 주머니에 있던 채집용 단도를 이용해 조심조심 채집했다.


"캤습니까?"

"근데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군요."

"한번 가서 확인해 봅시다."


*


"맞습니다. 잘 찾았군요."


다행히도 케이몬이 가져온 건 쓴쑥이 맞았다.

혹여 아니라고 할까 봐 가슴 졸였던 케이몬은 그제야 웃을 여유가 생겼다.


"이제 자유롭게 쉬어도 좋습니다. 아니면 먼저 기숙사로 돌아가거나 산에서 내려가도 괜찮고요."


교수님의 말에 케이몬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옆에 친구도 도와줘야 해서요."

"오, 아르콘 학생은 정말 좋은 친구를 뒀군요."

"케이몬······.'


아르콘이 짐짓 감동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부담스러워진 케이몬이 그를 재촉했다.


"얼른 가죠."

"부디 수업이 끝나기 전에 찾을 수 있기를 바랄게요."


교수님의 덕담을 들으며 이번에는 아르콘의 몫까지 쓴쑥 찾아 헤맸다.


산중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순간 청량함이 폐부 깊숙이 들어왔다 나간다.

케이몬은 그 감각이 좋은 탓에 아르콘이 아니더라도 좀 더 산에 머물고 싶었다.


"그런데 아르콘은 마법사이면서 마법을 사용해서 찾으면 안 되는 건가요? 아, 아니면 그런 마법이 없는 건가요?"

"왜 없겠습니까···. 마법사는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마법 만능주의를 전제로 깔고 가는데."

"그렇다면 그 마법을 사용하는 게···."


약초학 교수님은 딱히 마법을 사용하지 말란 말도 없으셨다.

도리어 다른 마법사 학생들은 이미 그런 방법으로 약초를 찾았을 수도 있다.


아르콘은 씁쓸하게 대꾸했다.


"저는 바람 마법 외에는 영 소질이 없어서······."

"아··· 힘내십시오."

"네······."


아르콘에게 그런 사정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

그도 그럴 게 대부분의 마법사가 기본 마법은 말 그대로 기본으로 할 수 있으니까.


'오히려 속성 마법이 더 어렵다는데··· 신기하네.'


정반대의 행태에 흥미를 느낄 무렵.


쿵!


"이 소리는······."


지면을 강타하는 소리.

흡사 물건이 땅에 곤두박질칠 때 들리는 소리 같았다.


케이몬과 아르콘은 서로를 돌아보며 뜻을 교환하고 소리의 근원지로 향했다.

조금 더 앞서가던 아르콘은 뭔가를 발견하고 석상처럼 딱딱하게 굳었다.


"케이몬."


목소리에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 물씬 서려 있었다.


도대체 뭘 봤길래···.


케이몬은 아르콘의 옆에 서서 그의 시선이 머문 곳을 바라봤고.

그 역시 굳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건 찰나였다.


"셀레네!!!"


그는 경악을 내지르며 달려갔다.


위로는 아찔한 절벽이 펼치진 장소.

그곳에 하얀 머리의 가녀린 여인이 죽은 듯이 쓰러져 있었다.


*


쓰러진 셀레네를 처음 본 순간.

케이몬은 한번도 느낀 적 없을 정도의 떨림을 느꼈다.


아닐 거라고. 그녀가 아닐 거라고 부정해 보려 해도.

셀레네를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그녀를 착각하는 일 따위는 있을 수 없었다.


그의 머릿속이 그녀의 머리색처럼 새하얘지고 사고가 일시적으로 멈췄지만.

그런 와중에도 몸은 반응하며 셀레네의 곁으로 향했다.


"셀레네! 셀레네!!"


셀레네를 소중히 품에 안고 흔들어 깨워 봐도, 그녀는 일어나지 않았다.


머릿속에 이런 의문이 해일처럼 밀려온다.


도대체 왜? 왜 셀레네는 이렇게 된 거지?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니 높다란 절벽이 보였다.


'여기서 떨어진 건가?'


실수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만약 그녀가 자신의 의지로 여기서 떨어진 게 아니길 바랐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셀레네를 치료하는 일.

그녀는 떨어지는 순간 생존 본능을 발휘해서 능력으로 몸을 강화한 건지 아직 숨은 붙어 있었다.


'7위계······.'


숨만 붙어 있다면 7위계의 치료 능력으로 살릴 수 있지 않을까?


당장 위급한 상황이라 산을 내려가서 치료하기는 무리.

지금 치료가 가능한 사람은 케이몬 뿐이었다.


"케이몬. 설마··· 그거 셀레네입니까?"


케이몬에게 대답할 여유는 없었다.


'팔이···.'


떨어질 때 충격 때문인지 팔이 기괴한 각도로 돌아가 있었고.

하얀 머리카락은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케이몬이 새어 나오려는 눈물을 꾹 참으며 그녀의 팔에 떨리는 손을 가져다 댔다.


'아무리 몸을 강화해서 어느정도 보호했다 해도 저 정도 높이에서 떨어졌다면···. 아마 몸이 전체적으로 멀쩡하지는 않겠지.'


그렇다면 팔과 머리만 치료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아······."


지금 쉰 한숨의 의미는 거사를 치르기 전 준비 자세와도 같았다.

지금 할 행동은 지난번, 능력 검사 때처럼 모든 힘을 다 쏟아붓는 거니까.


"···케이몬. 저는 얼른 가서 교수님을 불러오겠습니다."


상황을 살피던 아르콘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차라리 교수님이라도 얼른 불러오는 게 낫다고 판단한 그는 재빨리 발을 놀렸다.


그가 떠난 자리에 다시 고요가 찾아왔다.


케이몬은 근원의 샘에 있는 모든 기운을 끌어모았다.


"제발······."


간절한 마음으로 그녀의 몸에 자신이 가진 능력 모든 것을 주입했다.

검은 기운에 셀레네의 전신이 휩싸였다.


재생과 정화. 어쩌면 이 두 개의 효과만으로는 셀레네를 치료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치료 능력도 한계는 있어.'


하지만, 만약. 성녀가 썼던 힘처럼 기적을 발할 수만 있다면.

죽기 직전의 사람마저 살릴 힘이 있다면.

셀레네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살아날 것이다.


'차라리 내가 대신 다치면 좋았을 텐데.'


차라리, 다른 사람의 상처를 대신 입는 마법이 있었더라면.

케이몬은 그녀가 설령 싫어해도 몰래 걸었을 것이다.

찾아보니 그런 마법은 없었지만.


짙은 후회가 밀려온다.

왜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셀레네가 돌아서게 된 계기, 그걸 어쩌면 다른 방향으로 바꿀 수 있지 않았을까.


"제발···. 살아만 줘······."


셀레네가 무사히 회복한다면.

케이몬은 그녀가 시키는 대로 뭐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원히 눈앞에서 사라지라 하면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죽음을 기다릴 수 있고.

세상에서 사라지라 하면 당장 죽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제발······.'


가득했던 근원의 샘 속 기운이 어느새 바닥을 보여 간다.

불길함이 엄습해 온다.


일어날까?

이제 다친 곳은 모두 치료가 된 걸까?


그런 의문이 계속 남는 탓에 치료를 멈출 수 없었지만.

어느새 메말라 버린 근원의 샘은 더이상 기운을 내보내지 않았다.


이제 셀레네는 무사할까?


팔도 원래대로 돌아왔고 머리에서 흐르던 피도 멎었다.

겉으로는 이제 멀쩡해 보였다.

하지만 이대로 마음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


'만약 이걸로도 부족하면 어떡하지?'


자신의 능력에 대한 불신?

그보다는 셀레네가 잘못되었을 때가 가장 두려웠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살아 있는 한, 이야기는 언제까지나 이어진다.

하지만 주인공이 사라지면 조연들 역시 사라지는 법.


케이몬의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도 아닌 셀레네였다.

그러니 그녀가 사라지면 케이몬도 사라질 것이다.

자신은 어차피 셀레네의 조연일 뿐이니까.


'7위계도 별거 없잖아?'


케이몬은 자조 섞인 헛웃음을 터뜨렸다.

절벽에서 떨어진 가냘픈 여자 한 명 바로 눈 뜨게 만들지 못하는데··· 뭐가 기적이란 말인가.


"제발···."


그러나 빌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그녀가 자신의 힘으로 무사히 완치되었기를.

기적이 제발 일어났기를···.


그때였다.


쿨럭!


"······."


케이몬은 간신히 고개를 돌려 땅에다 대고 기침했다.

침이 튀었을 자리에는 피가 튀어 있었다.


입에서 쇠 비린 맛이 느껴졌다.


'피······?'


양호 선생님에게 이미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하필 이런 때에 피를 내뿜다니···.


그럴수록 셀레네를 더욱 껴안았다.

자신을 데려갈 거라면, 그 대가로 셀레네의 생명을 구원해 달라고······.


"으윽···."


이번에는 갑자기 속이 진동하는 게 느껴졌다.


거북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느낌.

구토감이 치밀지는 않지만, 대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근원의 샘이··· 다시 차고 있어?'


몸속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른다.

놀랍게도 급속도로 기운이 회복되고 있었다.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케이몬은 다시 셀레네의 전신으로 검은 기운을 불어넣었다.

자신의 생명이 끝나도 셀레네의 생명은 이어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


"교수님! 여기입니다! 여기!"

"정말 여기가 맞나요?"


약초학 교수는 숨을 헐떡이며 아르콘에게 물었다.

아르콘도 힘든 기색이 역력했지만 눈은 활활 타올랐다.


"이번에는 진짜 맞습니다! 여기, 제가 갈 때 꺾어 놓았던 나뭇가지가 있습니다."


혹시나 다 와서 장소를 헤맬까 봐 미리 나뭇가지를 꺾어서 길을 표기해 놓았다.


'바쁘더라도 오면서 중간마다 해 놓을걸···.'


표시를 띄엄띄엄해 놓은 탓에 이리저리 많이도 돌아다녔다.

그러나 이제는 더이상 돌아다닐 필요가 없었다.


'여기야. 아까 분명 여기였다.'


거의 다 도착하고 나니 그제야 위치가 선명하게 기억났다.

아르콘은 기억에 의존하여 거침없이 절벽이 있던 곳으로 뛰어갔다.


그때였다.

순간 울려 퍼지는 기이한 파동에 멈칫한 것은.


갑자기 하늘 위의 구름이 삽시간에 개이기 시작한다.


"저, 저게 뭐지?"


아르콘은 교수님의 당황한 목소리를 살필 틈이 없었다.

그도 넋을 놓고 쳐다봤다.


"저게······."


지상에서 솟은 검은 기둥.

그것이 하늘을 뚫고 신이 있는 곳까지 닿으려는 듯 뻗어 나가는 장엄한 광경을.


그는 문득 한 사람이 떠올랐다.


"케이몬···?"


케이몬의 치료 능력이 가진 색도 분명 검은색이었다.

저 기둥을 보자 케이몬이 바로 떠오르는 건 우연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저 위치가 기억상으로는 케이몬과 셀레네가 있던 곳이니까.


아르콘은 잠깐의 감상을 느낄 새도 없이 다시 허겁지겁 달렸다.


"하아··· 하아··· 하아···."


그렇게 아까의 장소로 돌아온 아르콘은 자리에서 그대로 굳어 버렸다.

말도 안 되는 장면을 목격한 아르콘의 눈이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떨렸다.


그는 보았다.


불투명하게 검은 기둥 속.

칠흑같이 어두운 깃털이 빼곡한 날개를.

그 형상은 마치 천사의 날개와도 같았다.

비록 검은색이지만, 전혀 사특해 보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거룩하다.'


진짜 천사의 날개처럼 고결함만이 가득했다.

머리 위에는 천사에게만 존재한다는 헤일로까지 성스럽게 검었다.


"케이몬······."


한 여인을 자애롭게 껴안고 있는 모습.

그 자태는 한 명의 천사나 다름없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ˊ◡ˋ꒱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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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2. 제발....... +6 21.02.23 1,127 50 15쪽
11 011. 이제는 모두 끝이구나 +11 21.02.22 1,130 50 14쪽
10 010.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8 21.02.21 1,127 48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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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08. 어떡하시겠습니까? +4 21.02.19 1,129 50 14쪽
7 007. 뿌린 대로 거둔 것뿐입니다 +7 21.02.18 1,158 5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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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004. 저는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3 21.02.15 1,197 49 16쪽
3 003. 새로 사귄 친구가 말썽입니다 +5 21.02.14 1,268 53 20쪽
2 002. 저랑 친구 해 주시겠습니까? +6 21.02.13 1,430 51 18쪽
1 001. 나의 사랑하는 셀레네 +11 21.02.12 2,052 5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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