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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게, 좀 쉬엄쉬엄 가세나.

테라 오딧세이 - Seasons 2 (유니버스)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게임

구라백작
작품등록일 :
2013.09.05 22:48
최근연재일 :
2018.05.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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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3.11.0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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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테라 오딧세이 - Seasons 2 : 22편 동맹

DUMMY

&&&&&&


제국의 고향인 체스키 행성. 체스키 행성은 다양한 정부를 두고 있지만 중앙 정부가 행성의 대표를 하고 있었다. 체스키 행성의 전체 인구는 약 35억 명. 반면에 프렌 행성은 고작 10억명 수준이다.


그리고 프렌 행성의 사람들은 원래 체스키 행성에서 살던 사람들 이었다. 초기 개척자들이 프렌 행성을 개척하고 그 후예들이 번성했다고 보면 된다. 물론, 체스키 행성에서 살다가 이주한 사람들도 적지 않게 분포하고 있었다. 다만, 그들은 대부분 프렌 행성에서 상위층에 있었다. 억만장자나 사업가 그리고 정치가 같은 사람들이 태반이다.


체스키 행성의 유일한 고위 귀족으로는 황녀가 존재 했다. 황족은 대를 이어 왔는데 현재 마지막으로 황권을 인정받고 있는 사람은 제국의 1황녀, 아르젠 아스토가 있었다.

다양한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었지만 중앙 정부의 권력은 막강했다. 게다가, 황권은 정치와 군사에도 영향을 미쳐 황권이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고 무방했다.

물론 황녀 혼자서 모든 것을 처리하지는 않았다. 황권을 뒷받침해주는 그들의 친족이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이 황족의 권력을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단, 국민 대다수가 황족을 친히 ‘신의 자손’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들은 특권층에 속했다.


다만, 문제가 황족의 핏줄이 워낙 적다 보니 권력 계승이 원활하지 못하는데 있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나이도 적고 그 대상이 여자이다 보니 황족의 힘이 많이 축소된 상태였다.

하지만 그래도 황족이었다. 그녀를 위한 비밀부대도 존재했고 직속 정보 부대도 있었다. 중앙 정부가 위치한 곳에서 자동차를 타고 약 40분 거리에 위치한 황궁. 그곳 황궁의 비밀스런 지하에는 황녀 아르젠과 그녀의 수족이라고 할 수 있는 몇 명만이 알고 있는 장소가 있었다.


지하 비밀 장소는 약 3,000제곱미터(약900평)의 규모로 황궁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았다. 중앙 정부를 비롯해 지방 정부를 모두 합쳐 제국으로 통칭했는데 그 중에서 그녀가 보유한 정보부대는 최고라고 할 수 있었다.

그 지하기지에서 아르젠 황녀는 깊고 좁은 복도를 지나 작은 방으로 향했다. 이내 그녀의 뒤로 누군가가 따라 붙었다.


“황녀님. 그 사람을 만나려 하십니까?”

황녀가 가장 아끼고 신임하고 있는 정보부의 맨튼 부장이었다. 젊어 보이는 외모였지만 실은 40살을 바라보고 있는 중년 남자였다. 그가 정갈한 군복을 정리하며 곧 목례를 취하는 것이 보였다.

그의 말에 황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네. 그런데 혹시 상황이 좀 나아졌나요?”

그녀의 말에 맨튼이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정보부에서 모든 데이터를 추적해 보았지만, 그녀와는 여전히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간간히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수면제를 투여하여 강제로 수면을 유도 하긴 했습니다만… 간간히 발작증세도 보이고 있습니다.”

“하아... 답답하군요. 제 생각에 저를 감금했던 이방인이 그녀와 같은 동족이 아닐까 싶었는데…”

황녀의 말에 맨튼 부장이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니, 어찌 보면 당황하는 듯한 표정이다.

황녀가 말하는 여인은 최근에 불시착한 우주선에서 구출한 사람이었다. 운이 좋아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확보 할 수 있었고 이렇게 비밀리에 황궁으로 데리고 올 수 있었다. 외형적으로 보면 이곳 사람들과 크게 차이점은 보이지 않았다. 팔,다리 그리고 얼굴 같은 것도 보면 비슷하게 생기긴 했는데 분위기가 달랐다. 그리고 입고 있는 의복도 많이 다른 모습이다.

다만 중요한 것이 그녀가 타고 있던 우주선이 문제였다. 그녀가 타고 있던 우주선은 소형이긴 했지만 제국의 기술력을 크게 압도할 정도였다. 황녀는 최근에 크게 변한 정세를 느끼고 위기감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외부에 공표하지 않고 그녀를 이곳에 데리고 왔는데 그것이 벌써 10일이나 지난 상태였다. 더군다나 좁은 방안에만 갇혀 있어서 그런지 그 여인은 최근 들어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휴우…”

황녀는 크게 한 숨을 내쉬며 이내 방문을 잡았다. 그러자 부장이 재빨리 문 옆에 달린 번호를 여러 번 누르는 것이 보인다. 그러자 ‘달칵’하며 문의 잠금 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려 왔다.


“그녀와 단 둘이 있고 싶어요. 잠시 자리 좀 비켜 주겠어요?”

황녀의 말에 부장이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비록 상대가 여인이긴 했지만 만약이라는 것이 있었다. 황녀에게 문제라도 생기게 된다면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상상도 할 수 없다.


“저 황녀님 그건 좀 위험합니다.”

그가 난감한 표정과 함께 허리를 살짝 숙이며 거부를 표했지만, 황녀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녀와의 시간이 필요해요. 부장이 거부 하는 이유가 만약 제 안전 때문이라면 스턴건을 가지고 가겠어요. 어때요?”

스턴건은 강력한 전기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기였다. 여성용으로도 있어서 가볍고 사용하기 편했다. 황녀가 총처럼 생긴 작은 무언가를 꺼내 들며 무언의 압박을 가하자 이내 부장의 어깨가 탁 풀리며 맥 없이 입을 여는 것이 보인다.

“알겠습니다. 다만, 제가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혹 문제가 생긴다면 바로 호출 부탁 드립니다.”

그의 말에 황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부디 주의 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상대방이 여자라고 해도 고도의 훈련을 받은 첩자일 수도 있습니다.”

“알았어요.”

그녀는 이내 살짝 미소를 보이며 방안으로 들어섰다. 약 10평 정도 되는 좁은 공간의 구석에 움츠리고 있는 인영이 보이고 있었다.

“저 너무 어두우니 불을 켜겠어요.”

그녀가 방안의 불을 켜자 이내 한 쪽 구석에 앉아 있던 여인이 보였다. 처음에 그녀가 입고 있었던 우주복이 아닌 그저 평범한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황녀가 들어서자 이내 그녀의 눈이 커지며 환한 표정이 보였다. 황녀가 없는 동안 정보부 요원들에게 꽤나 시달린 모양이었다. 그녀의 눈 빛에는 반가움까지 어려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 서 있는 어두운 표정의 아르젠 황녀를 바라보며 푸른색 머리색을 가진 여인이 밝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아르젠 황녀는 알아 듣지 못했다.

“&*&^%&%ㅇ^*(^%$#@#!!”

어느 곳의 언어 같긴 한데, 제국의 공용어와는 너무나 달랐다. 황녀는 곧 그녀가 내미는 손을 잡으며 테이블로 향했다. 그리고는 그녀는 컵을 꺼내어 들더니 자신에게 차를 권하는 것이 보인다.

“훗….”

황녀는 그녀의 모습에 미소를 보였다. 다행하게도 그녀는 황녀를 아군으로 보고 있는 듯 하다. 잠시 동안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 보였지만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듣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황녀는 황녀 나름대로 답답했고, 여인은 여인대로 답답했는지 머리를 부여잡고는 낙심하는 것이 보였다.


“아…!”

황녀는 이내 무언가가 떠올랐다는 듯, 탄식을 뱉고는 그녀가 들고 있던 작은 미니패드를 테이블 앞으로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이내 무언가를 여인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은 우주에 떠 있는 커다란 물체였다.

동시에 여인의 눈이 커다랗게 변하는 것이 보였다.


&&&&&


에나베스. 그녀는 과학자였다. 특히 우주 분야에 있어서는 손에 꼽힐 만큼 유명할 정도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자신의 소형 탐사 우주선을 타고 좀 멀리 나오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 도약 중 강제로 튕겨져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


당연히 그 이후에는 자신이 우주미아가 된 것을 알았다. 생소한 항성계와 은하를 보고서는 얼마지나지 않아 네비게이터를 보지 않고도 자신이 미아가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우주선의 에너지가 모두 떨어져 이곳 행성으로 비상 착륙을 한 상태였다.

그리고는 눈을 뜬 곳이 바로 이 방이었다.

고등 생명체를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 그들은 그녀를 여전히 감금하고 있었다. 언어가 달라 의사 소통도 이루어 지지 못했다. 그저 자신을 향해 호통과 공포분위기만 조성했다. 눈치를 살펴보니 아마도 자신을 무슨 스파이 같은 것으로 오해한 모양이었다.


그녀 자신은 결백했다. 당연하다. 그저 학자일 뿐이었다. 최근에 일어난 우주의 기현상을 발견해 추적하다가 사고를 당해 불시착 한 것 뿐인데 온갖 서러움을 다 겪고 감금까지 당해 우울증과 공포감이 심해지는 찰라 눈 앞의 다소 어려 보이긴 하지만 화려하고 예쁜 여자를 만났다.

그 이후에는 대우가 달라져 마음은 편해졌지만 하루가 지나고 수일이 지난 것 같은데도 감금이 이루어지니 그녀로써는 미칠 노릇이었다.

어떻게든 말을 배워 문제를 해결 해야겠다고 결정을 내렸을 때 또 다시 그녀가 찾아와 다시 서로 의미를 알 수 없는 대화를 이어가던 찰라 그녀가 무언가를 꺼내 들고는 에나베스에게 보여주는 것이 보였다.


곧 에나베스는 그녀가 보여주는 작은 기기에서 익숙한 심볼을 찾아 낼 수 있었다. 화면에 나온 우주선에 표시된 심볼은 테라 연합의 마크였다. 곧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손짓 발짓을 이용해 그 우주선이 자신과 연관이 있다고 알렸다.

비록 에나베스가 살고 있던 곳과 테라연합은 달랐지만, 테라연합은 분명 선의를 가지고 있는 평화로운 연합이었다. 자신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했고 최대한 그것을 표현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 그녀의 의사가 통했는지 눈 앞의 작은 여자가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보였다. 동시에 에나베스는 힘겨웠는지 깊게 한 숨을 뱉어냈다.


작가의말

답댓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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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말님//이 작가님이 무슨생각을 하는지는 알겠는데..다른 작가분들처럼 끝까지 완주 하길 바랄 뿐이에요.
--> 장담 못 할 거 같아요. =3=3=3


우디니님//타계 --> 타개
--> 잘 안고쳐 지네요. ㅡㅡ;; 오타 지적은 감사한데... 미루다보니.. 못고치게 됩니다. ㅋㅋ


underlight님//프랙탈을 이야기해주는게 더 확실한 동기부여 아닐까요?
--> 그거까지 쓰기에는.. 너무 양이 늘어나서.. 조만간 나올꺼에요.


온달곰님//
음. 주인공이 꽤 오랫동안 높은 자리에서 살아온 것 같은데,
지금 고민하는 거는 별로 안어울리네요.
이런 저런 갈등 중재한 경험이 많으면, 저 정도는 한눈에 바로 각이 나올텐데요...
---> 독자들 취향이 재각각이라 대충 넘어가면, 태클이 걸리거든요. 바보처럼 보이더라도 고민하는건 보여줘야 할 거 같아요.

 

 

deusxbelli 님//저는 대충 코스믹 프랙쳐 때문에 두 행성다 사라지고 주인공의 우주선에 수용 가능한 일부만 옮겨 탄 후, 무리한 탈출의 여파로 능력사용이 제한되어버린 주인공과 함께 새로운 행성을 찾는 과정, 혹은 새 정착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 생존자들이 서로 화해하게 된다... 는 흐름일 줄 알았는데 좀 의외네요. 아직까진 뭔가 떡밥들이 연결이 잘 안되고 있는 느낌. 뭐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하긴 합니다. 꼭 완결내 주세요!!
--> 그런 방법도 있군요! 하지만... 좀 식상해 보여서... 전 스케일이 커요 .. 우주적으로 놀아야죠.

 

대장나무님//먼가 좀 통쾌하게 진행되었으면 좋겟는데...
코스믹 프랙쳐가 오면 다 말짱도로묵될텐데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거 아닌가싶네요
--> 이제 도입 부분이라 지루하게 느껴 질 수도 있어요.

 

공고쌤님//코스믹 프랙쳐 문제를 논외로 치더라도 두별의 구조상 식량의 일방적인 수출이 이루어 질것같으네요 현재야 수입하는 쪽이 강해서 문제가 없다지만 나중에 수출을 계속해서 힘을 기르고 난 뒤에도 과연 평화가 가능할까요? 식량을 무기로 휘둘러서 지금과 반대인 지배와 피지배가 이루어질것같은데요...
--> 맞는 말씀 입니다. 그런데 그 문제는 지금 쓰기에는 좀 시기상조라... =_=;; 밥까지 떠 먹여 줄수는 없지요. 그래도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공고선생님 이세요??  @____@??

 

---------------------------------------

 

또 월요일이 시작 되네요.

즐거운 한주가 되시길.....!!

평일에는 조금 연재가 힘들어요.

 그런데.. 댓글수가.. 팍 줄었네요... 먼산......... 나도 쉴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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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테라 오딧세이 - Seasons 2 : 24편 접촉 +23 13.11.11 4,704 150 9쪽
23 테라 오딧세이 - Seasons 2 : 23편 동맹 +18 13.11.07 4,917 16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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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테라 오딧세이 - Seasons 2 : 19편 계약 +23 13.10.01 6,529 15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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