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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게, 좀 쉬엄쉬엄 가세나.

테라 오딧세이 - Seasons 2 (유니버스)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게임

구라백작
작품등록일 :
2013.09.05 22:48
최근연재일 :
2018.05.24 21:19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233,747
추천수 :
4,739
글자수 :
117,972

작성
13.09.08 02:05
조회
9,975
추천
175
글자
8쪽

테라 오딧세이 - Seasons 2 : 7편 낯선 방문자

DUMMY

&&&&&&&&&&


실수였다. 위상 제어기를 작동 했어야 했는데.

나는 그만 외계인을 만난다는 생각에, 그들의 기술로는 찾을 수 없도록 하는 회피가 가능한 위상 제어 장치를 그만 계속 꺼놓고 있었다. 덕분에 내 함선에 탄 일행들을 쫓아 왔었는지, 내 우주선을 찾아낸 일단의 무리가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분명 저 밑에서 징징거리고 있는 여인의 일행들을 쫓던 그 ‘제국’이라는 곳의 우주선 같았다. 그냥 발견되자 마자 공격을 퍼붓는 꼴이란. 함선 외부의 강렬한 쉴드에 부딪치며 그들이 쏟아내는 폭탄이 터져나가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그들의 무기는 내 우주선에는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하고 있었다. 이미 쉴드는 최대치였고 레이더 회피 장치만 꺼져 있는 상태였으니 말이다.

게다가 무기라고 보이는 게, 우주에서 포탄을 날리고 있었다. 물론, 지상보다야 위력이 강하겠지만 저런 구식 무기로 싸워봐야 얼마나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을까.


게중에 제일 커보이는 기함으로 보이는 함선은 제일 열정적으로 나를 공격해 왔다. 사실, 짜증까지 생겨난 상태에서 공격을 받으니 좋게 반응이 나올 리 없었다.

결국, 내 엑시머 캐넌 한방에 그들의 기함은 커다란 폭음을 울리며 금방이라도 폭발 할 듯한 반응이 보였다. 동시에 얼마 안 있어 그 함선에서 작은 구명정들이 빠져 나오는 것이 보였다. 물론, 마지막에는 있지도 않던 관용이 생겨나 그들이 탈출 할 수 있게끔 공격을 멈추었다.

곧 대부분의 구명정은 안전하게 도망치거나 같은 편인 듯한 함선으로 착륙하는 것이 보였지만 한 대는, 내 우주선이 있는 곳을 향해 구명정이 방향을 잃고는 뱅글 뱅글 회전과 함께 돌면서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어휴.”

어쩐다. 정말, 구해주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들이 정박해 있는 곳으로 그 구명정을 유도 했다. 되도록 살생은 하고 싶지 않아서 그랬던 모양이다.

분명하게 느끼는 것인데, 아마도 정박장에서 꽤나 요란한 사고가 터져 나갈 것 같았다.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할 것 같았다.


&&&&&&&


“콜록, 콜록…”

비상 구명정이 아마데우스호로 인계되어, 정박장에 그들도 원치 않았지만 거의 강제적으로 착륙하고 난 직후, 구명정의 문이 열리며 누군가 내렸다.


그리고 연신 기침을 내뱉는 모습이 보였다. 아직까지는 연기가 많이 올라와서 그 모습이 흐릿했지만, 곧 연기가 모두 사라지고 나서 이내 서로가 서로를 알아 보기 시작하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긴장감이 어리기 시작 했다.


“아앗!”

엔나가 그들을 바라보며 놀란 비명을 지르자, 구명정에서 내리던 사람들이 허리츰에서 총을 들어 그들을 향해 겨누는 것이 보였다.


“네놈들-!! 프렌놈이지?!”

원래 제국행성 ‘체스키’와 엔나의 고향인 프렌행성은 원수와 같았다. 아니 사실은 제국이 프렌행성을 향해 수시로 전쟁을 벌이고 많은 이권을 약탈해 갔다. 프렌행성 사람들은 당연히 제국을 향해 저주를 퍼붓고 죽음을 불사한 항쟁을 벌였다.


하지만, 체스키행성에서 떨어져 나갔던 프렌행성은 무력에서부터 크게 뒤졌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쟁에서 크게 패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더욱이 당연하지만 제국은 프렌행성을 그저 ‘노예’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반항하는 프렌 사람들에게 매우 적대적이었다.

그런 원수들이 지금 막 정착장에서 서로 마주 보게 되었다.


곧, 총을 겨누던 누군가가 엔나일행이 우주복을 안 입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헬멧을 벗는 것이 보였다. 동시에 헬멧을 벗은 사람의 기다란 황금색 머리카락이 가볍게 내려 안는 것이 보였다.


“황녀님. 저들은 제가 벌하겠습니다.”

엔나 일행을 향해 당장이라도 방아쇠를 당길 듯했던 여인에게 누군가가 조심스레 다가서며 입을 열었다. 그를 향해 황녀라 불린 여인이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한 발자국 물러섰다.


“네 년놈들은 분명 프렌행성인이 맞으렸다?”

청년티를 겨우 벗어난 듯한 남자가 이를 갈듯이 엔나 일행을 향해 물었다.


“네놈들! 체스키 제국 놈들이지!!”

엔나가 그들을 바라보며 언성을 높이자, 이내 히죽 웃는 남자가 보였다.


“흥, 꼴을 보아하니 물어보지 않아도 프렌 놈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군. 이제 죽어라!”

곧 그들을 향해 총구를 옮기며 방아쇠를 당기려는 그 남자에게 여인이 입을 열었다.

“멘스트 소좌, 잠시 기다리세요.”

“넷! 아르젠 황녀님.”

아르젠 황녀라 불린 여인의 말에 남자가 곧 몸을 바로 세우며, 절도 있게 물러난다.


엔나 일행은 이미 총을 외계인에게 빼앗겨 이렇다 할 공격 수단이 없었다. 만약, 저들이 공격 한다면 그대로 몰살될 위기. 하지만, 엔나와 베넨등은 제국을 향한 분노심에 반항은 하지 못했지만 그들을 향해 당장이라도 죽일 듯한 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이 함선은 너희들 것이냐?”

황녀는 이전과는 다르게 다소 음성을 낮추어 그들을 향해 물었다. 사실, 자존심이 상하긴 했지만 그들에게 목숨을 구원 받은 것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었다.


거대한 함선을 발견하고는, 프렌행성에서 만든 비밀함선이라 생각하고 공격을 퍼부었는데 되려 단 한번의 공격에 침몰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탈출 했는데 올라탄 구명정이 오작동을 일으켜 다들 우주에서 죽음을 각오 하고 있었다.


그런데, 원수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은 프렌 놈들이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구명정을 끌고 와서는 이렇게 무사하게 착륙시켰기에 황녀로써, 그리고 최소한의 사람 된 도리로써 고맙다는 소리는 하고 죽이고 싶었다.


“흥, 너희 같은 놈들에게 알려줄 이유는 없다!”

엔나가 아르젠 황녀라 불린 여인을 향해 소리 지르듯 말을 던졌다.

그녀의 말에 곧 아르젠 황녀의 입이 바르르 떨리는 것이 보였다. 그녀로써는 매우 치욕스러웠던 모양이다. 기껏 살려준 보답 때문에 최대한 예우를 해주며 물었는데 돌아오는 것은 비아냥 같은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모두 죽여!”

황녀는 곧 뒤에 서 있던 몇몇의 사람들을 향해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그들은 그녀의 명령을 수행 할 수 없었다. 갑자기 눈을 시리게 하는 밝은 빛이 그들을 향해 비추어 지자 이내 도미노가 쓰러지듯, 동시에 우르르 쓰러지는 것이 보였다.


곧 엔나일행이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엔나가 입을 열었다.

“아, 우리 아까 저렇게 정신을 잃었나 보네?”

“큭큭.”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저승길 문턱까지 갔다 왔던 엔나 일행이지만, 본인들도 당했던지라 매우 궁금하긴 했었던 모양이다. 베넨이 그들이 우수수 쓰러지는 모양을 보고는 이내 배꼽을 잡고 웃는 것이 보였다.


“야, 빨리 저것들 총 빼앗아!”

엔나의 말에 곧 베넨과 후안 그리고 토렌스가 발을 재빠르게 움직이려는 찰라 그 강렬한 빛이 그들에게도 찾아 왔다.


“아오… 제길.”

베넨은 짜증을 내며 풀썩 쓰러지고, 엔나는 ‘왜 또 우리한테…’라고 투정을 부리며 쓰러지는 것이 보였다. 물론, 남은 사람들도 뜀박질을 하다가 그대로 꼬꾸라졌다.


작가의말

아자 아자!!

고작 3일 동안 2.5만자를 질러내는 쾌거!

 

오늘의 명언

-풍성한 댓글은  글쓰기 내공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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