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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올힘법사
작품등록일 :
2023.10.23 13:25
최근연재일 :
2024.03.04 08:10
연재수 :
136 회
조회수 :
4,900
추천수 :
277
글자수 :
784,850

작성
24.01.0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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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은혜 갚은 덩치

DUMMY

암행경찰 구형 그랜져와 나의 황금마티즈, 그리고 K5는 현재 졸음쉼터에 있었다.

물론 원래는 2차선에 있었지만, 나의 신성마법으로 인해 장소가 변경된 것이다.


'암행경찰이라.'


운이 좋았다.

이 경찰은 내가 불러낸 것이 아니었다. 심지어 나 조차도 그랜져가 '경찰'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었으니까.

정중재에 의하면 고속도로나 일반 도로에 종종 '암행경찰'이 다닌다고 한다. 신분을 숨긴 채 말이다.

운 좋게도 암행경찰이 K5를 발견했으니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다면 조금은 억울했을지도 모르겠다.


"위협운전을 한 게 아니고요, 그러니까, 차선을 바꾼 것 뿐이라니까요?"

"위협이 아닌 단순히 차선을 바꿀 의도라고 해도, 차주님께서 하신 행동은 칼치기에 해당됩니다.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그런 식으로 차선을 변경하시면 됩니까?"


K5차주가 뿜어대던 조금 전의 당당함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모두가 요즘 경찰은 예전같지 않다고 욕하지만, 어쨌든 경찰은 경찰이다. 제복이 주는 그 위압감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법이니까.


"하지만 사고가 난 것도 아닌데요. 어쨌든 무사하니 된 거 아닌가요?"

"난폭운전에 해당하는 경우, 도로교통법 제151조의 2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예?!"


차주의 얼굴이 흙빛이 되었다.

내 곁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정중재는 속이 다 시원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아, 아니, 이게, 이게 어떻게 난폭운전입니까?"

"비가 이렇게 많이 내리는 날, 폭우 속에서 과속을 하며 다른 차량의 진로를 방해하고 위협하는 행위는 난폭운전에 해당됩니다."

"아니......!"


아니, 아니, 아니.

K5차주는 마치 앵무새처럼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정중재는 기분이 좋은 듯 싱글벙글이었다.


"아니, 저는 억울한데요!"


뭐가 억울하다는 거야?


"저 황금마티즈가 겁나게 천천히 가길래, 그래서 빨리 가라고 경고 좀 준 것 뿐입니다! 그게 그렇게 잘못된 겁니까?"

"저 차주분 말씀에 의하면 느리게 간 적이 없다고 하던데요."

"아니! 느리게 갔다니까요?"

"블랙박스는 이미 확인해 봤습니다. 영상에 찍혀있는 속도를 보니 이런 폭우에 적당한 속도였습니다."

"허.......!"


아마 더 이상 변명할 레퍼토리는 없을 것이다.


"아, 아......."


K5차주는 포기한 기색이었다.


".......알겠습니다."


무사히 끝나서 천만 다행이군.

마력덩어리도 함께 가져가야지.


*

*

*


"......벌금이라니."


K5차주, 서유진은 여전히 졸음쉼터에 있었다. 암행경찰은 이미 떠난 뒤였다.


"그 황금마티즈새끼, 그 새끼가 날 신고해?"


사실 칼치기에 관한 신고를 한다 해도, 현실적으로 징역이라던가, 5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무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다시 말해, 서유진은 그저 '3만원'의 벌금만 물면 되는 것이다.

그러니 그가 저지른 잘못에 비해 상당히 유한 벌금이라고 생각되지만, 서유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씨발, 3만원? 미쳤나 씨발!"


3만원이라니. 그 돈이면 담배를 몇 갑은 사겠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3만원이나 벌금을 내야 한단 말이야?


"저 새끼."


서유진이 급하게 차에 올라탔다.

저기 이미 앞서 가고 있는 황금마티즈를 쫓아가야 했다.


"저 새끼, 개 같은 새끼."


잠시 후, 황금마티즈는 고속도로를 빠져나왔고, 오산 진위면에 위치한 구석으로 차를 이동하기 시작했다.

서유진은 그들을 뒤쫓았다.


"가만 안 둔다. 개 같은 새끼들아."


*

*

*


"......뭐야?"


잠시 갓길에 차를 세웠을 때였다. 정중재 녀석이 급작스럽게 복통을 호소한 까닭이었다.

그러니까, 정중재의 손에 휴지를 챙겨준 후 차에서 내리자마자.


"야."


K5차주, 서유진이 우리를 향해 위협적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의 한 손에는 커다란 야구배트가 들려있었다.


차에 저런 걸 왜 두고 다니는 걸까?

야구 연습 하려고? 아니면 지금처럼.


"너네 씨발, 뒈지고 싶어? 어?"


필요할 때 상대를 위협하려고?


"뭐, 뭡니까?!"

"이 씨발새끼들아."


정중재가 소리질렀지만, 서유진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미 정중재 녀석은 공중화장실로 뛰어들어간 상태였다.


......어째 꼴이 좀 우습게 됐군.


"이 개같은 새끼들아. 니들이 나한테 벌금을 먹여? 뒈지고 싶어? 어?"


어차피 벌금이라고 해 봐야 3만원 뿐인데 뭘 그러나. 솔직히 그 정도면 3만원이 뭐냐. 30만원, 300만원 벌금 물어도 할 말 없는 거 아니냐.


빠빠빠빠빡!


......중재야. 얌전히 좀 볼일 보면 안 되냐. 이 상황에 웃음 나오면 곤란하다고. 그리고 너 문 안 닫고 볼일 보니? 소리가 왜 이렇게 커. 대장내시경 검사 좀 해봐라.


부웅-


정중재의 장 건강을 염려해주고 있는데, 서유진이 야구배트를 위협적으로 휘두르며 내게 조금씩 다가오기 시작했다.

딱 보니 운동을 한 것 같진 않다. 그저 괜찮은 무기가 쥐어져 어설프게 가오가 잡힌 그런 전형적인 케이스일 뿐. 무기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효율적인지, 그것에 대해 알지 못하는 눈치다.


"억울하셔서 이러시는 겁니까?"

"그럼 안 억울하겠어? 네가 나한테 씨발, 똥을 먹였는데?"

"아직 먹인 적은 없는데요. 먹고 싶으시다면 저기 공중화장실 가시면 먹을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내가 지금 진짜 똥 얘기를 하는 줄 알아?!"


부웅-


저 인간, 힘이 딸리는 구나.

야구배트에 지 몸뚱이가 휘둘리고 있다. 몸에 힘이 없는 인간이다. 저 정도면 서유진이 야구배트를 휘두르는 게 아니라, 야구배트가 서유진의 몸뚱이를 휘두르는 수준이다.


"나는... 나는 씨발......"


그때였다.

내가 흡수했던 마력덩어리가, 내 손아귀에서 빠져나왔다.


"가만두지 않을 거야...... 너희 둘 다...... 절대로......"


그러더니, 서유진의 몸에 흡수되었다.


"우욱?!"


설마, 그때 '홍대입구역'에서처럼 또 다시 변이를 일으키려는 건가.

다행히 주변에 사람은 없었다. 그러니, 홍대입구역에서처럼 다른 누군가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뜻.


오히려 잘 됐다.

아까 고속도로에서 변이를 일으켰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겠지. 그렇다면 오히려 지금이 낫지.


{가아아아아아아!}


서유진은 더 이상 인간의 몸을 하고 있지 않았다.

그가 들고 있던 야구배트는 그의 몸과 융합을 이루었는데, 그의 머리는 사라지고, 야구배트가 '머리'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었다.

마치 기다란 패트병에 이쑤시개 4개를 꽂은 것만 같은, 기괴한 형상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마력덩어리의 기운 자체는 그리 강하진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이를 일으켰다는 것은, 이 마력덩어리의 기운은 약할 지언정 최소한 '끈질기다'는 것이겠지.


이 놈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부웅-


콰콰쾅!


서유진이 야구배트가 되어버린 머리를 길게 휘두르자, 바닥으로부터 복제된 수많은 야구배트들이 솟아나 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콰지지직!


복제된 야구배트들을 처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방어를 한다는 건......'


내가 다가오는 걸 꺼린다는 의미겠지.

다시 말해서, 근접전은 피하고 싶다는 뜻이다.


서유진.

저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정의의 여신을 모시는 내가 저 인간에게 '정의'에 대해 일장연설을 늘어놓는다 해도, 서유진은 콧방귀도 뀌지 않을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정의'란 자신의 '편의'와도 같은 개념이니까. 자신의 '편의'만 보장된다면 다른 사람들의 '편의'따위는 알 바 아니라고 생각할 테니까.


그렇다면 서유진에게는 도대체 무엇이 필요할까.


조금의 기다림도 참지 못하고.

조금의 답답함도 참지 못하고.

피해망상에, 조급하고, 성급하고, 여유라고는 없는 저 인간에게는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평화.'


스스로에게 여유와 평화가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여유와 평화가 철저하게 결여된 사람처럼 행동하기 마련이다.


부웅-


콰콰콰쾅!


'평화의 신성마법.'


내게 부족한 부분이다.

유덱스도 평화와 관련된 신성마법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가아아아앍?!}


까아아아아앙!


그때였다.

무엇인가에 강하게 얻어맞은 서유진의 머리가 360도 돌아갔다.

누군가 그의 머리를 쳤다.


"괜찮으십니까, 형님?"


내 앞에는 한 남자가 서있었다.

처음 마트에서 만났던 날, 파란색 스파크를 몰며 주차장에서 헤매던 그 남자.


"여긴 제가 맡도록 하겠습니다 형님."


김건우였다.


*

*

*


김건우는 잘 싸웠다.

정확히 말하자면, 물리적인 싸움이 아닌 일방적으로 서유진을 몰아붙이고 있었다.

김건우의 두툼한 양 손에서는 푸른색의 빛이 뿜어져 나와 서유진을 비추고 있었다. 괴물이 된 서유진은 그 빛이 괴로운 듯 비명을 질러댔다.


{가아아아아아! 가아아아아!!}


잠시 후, 변이되었던 서유진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기절한 서유진의 목덜미를 붙잡은 채, 김건우는 그를 질질 끌며 다가오더니 내 앞으로 내던졌다.


"형님. 아니, 사제님."


조금 전의 그 '푸른 빛'.

설마.


"디케교의 사제로서, 판결을 내려주십시오."


......이 사람, 혹시.


"저는 에이레네교의 신자, 김건우입니다."


역시나.


에이레네교.

호라이 세 여신 중 한 명인 평화의 여신 '에이레네'를 모시는 종교다.

그 누구보다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 곳인데.


'한국에는 신자가 없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죄송합니다 사제님. 미리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 에이레네님께서 부디 저의 무례를 용서해 주셨으면 좋겠군요."

"......세례를 받은 거야?"


김건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 신자라고는 저 혼자뿐입니다. 한국인들은 이 종교에 대해 모르거든요. 저는 로마에 남아있는 에이레네교 신전을 찾아가 세례를 받고 온 겁니다."

"세례를 받은 지 꽤 오래 됐나보군."


아까 그 푸른 빛을 보면 알 수 있다.


"네..... 전 세계적으로 신자 수도 얼마 되지 않아서, 제가 거의 유일한 신자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지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제님들께서 푸른 비둘기를 통해 제게 연락을 주셨었는데, 언제부턴가 연락이 끊겼습니다. 아마 이 세상의 평화를 위해 많이 바쁘신 거겠지요."


......차마 말을 해줄 수가 없다.

마신과 프라우스가 전쟁을 일으킨 그 날. 호라이 신전은 모두 파괴되었다. 사제들도 거의 사망했고, 김건우가 말하는 에이레네교의 '푸른 비둘기'역시 목숨을 잃었다.


당시의 그 참혹한 상황을 이 녀석에게, 나는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내가 사제라는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나?"

"예. 미리 말씀 드리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처음 사제님을 뵌 날, 황금마티즈에 아주 작게 새겨져 있는 비둘기 그림을 보고 알았습니다. 아, 맞다. 그리고 사제님."


김건우가 내게 푸른색 비둘기 문양이 새겨진 동전을 건네주었다.


"당신께 도움이 될 겁니다."

"......이건?"

"에이레네 여신님의 근원이자 힘인 '평화'의 기운을 품은 동전입니다. 아주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분명 사제님께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이거 미안한데. 지금 난 줄 게 없어."

"괜찮습니다 사제님. 댓가를 바란 건 아니니까요. 오히려 제가 사제님께 은혜를 갚아야지요."

"그 은혜는 이미 갚았으니 잊어버려도 돼."

"아닙니다. 한 번 은혜는 영원한 은혜니, 감히 잊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동전을 받은 후, 나는 서유진을 재판의 방으로 데려갔다.

곧 서유진은 4천만원 상당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여전히 그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큰 상관은 없었다. 이미 형벌은 내려졌기에, 그를 길가 아무곳에나 버려둔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끝났으니 이제부터는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


나는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정중재를 기다리며, 김건우와 대화를 시작했다.


"여긴 무슨 일로 온 거야?"

"아, 그게. 제 본가가 평택입니다. 집에 왔다가 돌아가는데 갑자기 악한 기운이 느껴져서, 혹시 몰라 방향을 틀었더니 사제님이 계시더군요. 와 보길 잘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잘됐지. 그나저나 집은 왜 온 거야?"

"아......"


알고보니 김건우의 집안은 뿌리깊고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이었다.

심지어 김건우는 애지중지 키워진 독자(獨子)였다.

그런 하나뿐인 아들이 정체도 알 수 없는 '에이레네교' 따위를 믿는다고 하니, 얼마나 난리가 났을까.


"부모님께서 아직까지도 화를 풀고 계시지 않습니다. 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도.... 그래서 제가 집에 자주 찾아오는데, 하하. 효과는 없네요. 게다가, 집에 부모님도 안 계십니다."

"그럼 못 뵙고 가는 거야?"

"......사실 집에 계시는 것 같은데, 문을 안 열어주시네요. 집에 불도 켜져있고, 창문 너머 텔레비전이 켜진 것도 보이는데 계속 무시하십니다."


종교란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평화를 가져다주지만, 누군가에게는 결코 꺾이지 않는 '아집'을 가져다주니까.

그 아집이 과연 긍정적으로 작동할지, 아니면 부정적으로 작동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런데 사제님은 누굴 기다리고 계시는 건가요?"

"어. 우리 디케교 신자 한 명 기다리고 있어."

"오- 신자가 또 있군요."

"김건우."


내가 녀석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사제로서 줄 수 있는 걸 줘야겠지.


"사제로서 약속하겠다."

".......!"

"네가 내게 평화를 주었으니, 나도 네게 평화를 주겠다. 내가 비록 평화의 신을 모시는 사제는 아니지만, 호라이의 사제라고 할 수 있으니까."

"......사제님!"

"언제든 연락해라. 내가 도와줄 테니까."

“......평화가 당신과 함께.”


에이레네교의 인사법이로군.

그렇다면 나도 답가를 해줘야겠지.


“평화가 그대와 함께.”

"지금 평화가 중요합니까, 형님?!!"


......뭐야?


"아이고 형님!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정중재가 어기적거리며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어쩐지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형님이 저한테 주신 휴지! 한 장밖에 없잖아요! 한 장으로 어떻게 닦습니까!"


아이고, 미안하다.

차에 대충 아무렇게나 뒀던 휴지라 얼마나 남았는지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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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버스전용차선의 카니발 +2 23.12.28 24 2 11쪽
68 살아라 +2 23.12.27 21 2 16쪽
67 홍대입구역에서 생긴 일 +2 23.12.26 24 2 13쪽
66 변이 +2 23.12.25 20 2 14쪽
65 이론은 이론일 뿐 오해하지 말자 +2 23.12.24 28 2 12쪽
64 화물차 +2 23.12.23 26 2 11쪽
63 인간 라바콘 +2 23.12.22 23 2 11쪽
62 융통성? +2 23.12.21 27 2 17쪽
61 KTX +2 23.12.20 26 2 15쪽
60 에르마나 유덱스 +2 23.12.19 23 2 13쪽
59 간절하게 +2 23.12.18 21 2 11쪽
58 무면허? +2 23.12.17 23 2 13쪽
57 붙었다 +2 23.12.16 22 2 13쪽
56 여보세요? +2 23.12.15 24 2 13쪽
55 중고차 딜러 +2 23.12.14 23 2 13쪽
54 아버지 +2 23.12.13 22 2 16쪽
53 너 거기 있고, 나 여기 있지 +2 23.12.12 19 2 14쪽
52 우리 애는 그럴 애가 아니거든 +2 23.12.11 26 2 12쪽
51 Money, Money, Money +2 23.12.10 26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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