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올힘법사의 서재입니다

도로 위의 재판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올힘법사
작품등록일 :
2023.10.23 13:25
최근연재일 :
2024.03.04 08:10
연재수 :
136 회
조회수 :
4,944
추천수 :
277
글자수 :
784,850

작성
23.12.06 08:10
조회
30
추천
2
글자
14쪽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DUMMY

"너는 뭔 놈의 쓰레기를 이따구로 처 모으는 거냐?"


머스탱 조수석에는 한 남자가 타고 있었다.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였는데, 바로 차주의 친구였다.

친구는 조수석 창 밖으로 다 피운 담배꽁초를 휙, 내던지며 투덜거렸다.


"넌 뭐, 인성이 쓰레기여? 차가 쓰레기 투성이네."

"내가 모으고 싶어서 모으나? 살다 보니까 생기는 게 쓰레기인거지. 그리고 인간은 원래 쓰레기야."

"하여간....... 봐봐. 으따, 조수석 바닥에 쓰레기 좀 보소."


친구가 조수석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그의 말마따나, 조수석 바닥은 쓰레기가 한 가득이었다.

다 먹은 일회용 커피컵은 물론이요, 왜 제때 안 버리는지 의문스러운 담배꽁초들, 굳이 왜 갔다 놓았을까 싶은 구겨진 신문지 덩어리들, 저걸 입긴 입는 건가 싶은 검은 양복 상의, 심지어 먹다 남은 햄버거 음식물 쓰레기에 편의점에서 사먹었던 김치까지.


여기는 과연 차 안일까, 아니면 쓰레기 소각장일까?

어쩌면 이런 말은 쓰레기 소각장에게 큰 실례를 범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쓰레기 소각장이 이 장면을 봤다면, '저 새끼는 글러먹었어' 라며 고개를 내저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 밖에 버려, 밖에다. 여기서 그거 열지마."

"왜?"


친구가 묻자 차주가 인상을 찌푸렸다.


"냄새나잖아. 창문 연 김에 밖에 버려."

"아 왜 내가 버려? 네가 버려 네 쓰레기."

"아 시발새끼."


입으로는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차주가 쓰레기를 받아 들었다. 그러자 불쾌한 냄새가 그의 코를 찔렀다.

제때 버렸다면 이런 구리구리한 냄새 따위 맡지 않아도 됐을 터인데, 뭐 하러 사서 이 고생을 하는 걸까?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리면 죽는 병이라도 걸린 것일까?


홱-


차주가 검은 쓰레기 봉투를 창 밖으로 던져버렸다.

참으로 기가 막힌 기술이다. 잘못 던졌다면 옆 차량의 문에 부딪혀 미세한 기스를 남겼을지도 모르는데.


그러나 기스고 나발이고, 애초에 쓰레기를 밖에 던진 것 자체가 위험한 일이다.

지금이 정차 중이니 망정이지, 뒤따라 오던 차량이 있었다면?


만약 그랬다면, 어떤 사고가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르는 법 아니던가.

그것이 바로 도로 아니던가.


"아 음료수 다 식었잖아, 이걸 뭔 맛으로 먹어."


차주가 상온에 대충 오래 내버려뒀던 음료수를 마시더니 인상을 찌푸렸다.

친구는 별 놈의 불만을 다 터뜨린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아 차도 막히는데 그냥 곱게 쳐드세요~"

"에이 썅."


또 다시 욕이다.

열린 운전석 창문 밖으로 빈 음료수통이 떨어졌다.

다행히 음료수병이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이라 망정이다.

만약 유리병이었다면 깨지면서 조각이 튀었을 테고, 차가 긁히는 건 둘째 치더라도 타이어손상까지 유발될 수도 있었을 테니까.


"아, 드디어 정체 풀렸네."


지루했던 수원신갈을 지나, 머스탱 차주는 분당방향을 향해 핸들을 틀었다.

잠시 뒤 고속도로를 완전히 빠져나온 후, 미금역 근처의 복잡하기 짝이 없는 도로를 지날 때였다.


"앞 차 간다- 빨랑 가라."

"아니, 잠깐만."

"아 왜 안 가는데? 다른 새끼들 다 가잖아!"

"야! 악셀이 안 밟혀!"

"뭐?"

"그러니까, 밟히긴 밟히는데, 차가 안 나가!"

"지금 설마 파킹이야?"

"아니야! 드라이브야!"

"근데 왜 안가는데?!"


신호가 바뀌었건만, 왜 가지를 못하니.

차주와 그의 친구는 이 어이없는 비상상황에 몹시 당황했다.

악셀을 밟긴 밟았다. 지금 기어는 D에 있다.


그럼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차가 앞으로 가야 하지 않던가? 근데 왜 안 움직일까?

악셀이 밟히긴 밟힌다. 평소와 다름없이 아주 부드럽게.


그런데 그저 그 뿐이었다.

차는 앞으로 가지 않았고, 악셀을 밟을 때마다 죄없는 RPM만 미친듯이 올라갈 뿐이었다.

마치, 기어를 P에 둔 후 엑셀을 밟는 것처럼.


빵빵빵!


뒤에 있던 차들이 답답하다는 의미의 경적을 울린다.


"에이 시발!"


빠아아아아앙!


차주 역시 경적을 길게 울렸다.

맘에 들지 않았다. 지들이 뭔데 나한테 감히 빵빵거려? 어? 너희가 그럴 급이 되는 줄 알아?


"야, 차가 왜 안 가는 건데? 저기 봐! 저 새끼들 가면서 우리 한 번 씩 노려보고 가잖아!"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 알면 이러고 있겠냐고!"

"에이씨, 뭐야. 왜 화를 내?"

"화 안 내게 생겼어, 내가?!"


똑똑-


두 사람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려고 할 때였다.

누군가 운전석 창문을 살살 두들겼다.

처음 보는 한 남자였다.


지이잉-


차주가 운전석 창문을 내렸다.


"뭡니까?"

"저, 바로 뒤에 있던 황금마티즈 차줍니다."

"근데요?"


머스탱 차주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이 새끼, 나한테 왜 안 가냐고 항의하러 왔나?

아- 별 X같은 마티즈 타고 다니는 새끼가 감히 누구한테 지랄을 하려고.......


"다름이 아니라, 뭘 두고 가신 것 같아서요."

"예?"

"이거요!"


홱-


남자가 차주의 품 안으로 무언가를 던졌다.

바로 차주가 버렸던 쓰레기들이었다.

그냥 막 던진 탓일까? 쓰레기들 사이에 있던 음식물이 흘러나와 차주의 값비싼 격자무늬 명품 셔츠를 적셨다.


"아니, 이게 지금.......!"

"그거 두고 가셔서, 챙겨드리려고 말씀 드린 겁니다."


휙! 끈끈한 음식물 쓰레기를 분노에 가득찬 눈빛으로 노려보던 차주의 고개가 거칠게 돌아간다.

이런 상황을 초래한 남자의 얼굴은 뿌듯함, 그 자체였다.

마치 자기가 선한 일을 하기라도 한 것처럼!


"지금 이게 뭐하는 거야?!"


차주는 더 이상 존댓말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아니, 그런 인지조차 하지 못했다.

그의 머릿속은 그저 분노로 가득 차 있을 뿐이었으니까.


게다가 이 쓰레기, 아까 고속도로에서 머스탱 차주가 버렸던 쓰레기 아니던가?

설마 그걸 주운 거야? 지금까지 나 쫓아온 거야? 쓰레기 주려고?


"야 이 시발새끼야, 왜 남의 차에 쓰레기를 버려?!"

"네?"


남자가 '난 그런 거 몰라요' 따위의 천진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덕분에 차주는 저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은 강력한 충동을 느껴야만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쓰레기 두고 가셨잖아요?"

"내가 버린거잖아!"

"에이, 버릴 거라면 쓰레기통에 버려야죠. 그건 상식 아닙니까?"

"그러니까, 내가 버린 거라고. 쓰레기통에!"

"도로가 쓰레기통이었나요? 언제부터 대한민국 도로교통법이 바뀌었죠?"

"야 이 시발놈아!"

"그렇군요... 제가 무지했습니다. 대한민국 도로교통법에 도로는 쓰레기통이다! 라고 적혀있는 걸 몰랐군요!"


마치 진리를 깨달은 학자처럼, 남자가 두 눈을 빛냈다.


"시발...... 그리고 이 새끼야, 너 나 스토킹하냐? 왜 쫓아와? 쓰레기 주웠으면 곱게 처 버릴 것이지, 왜 쫓아오냐고?"

"잃어버린 물건 되찾아 주려고 한 게 그렇게 큰 죄인가요?"


이때 차주는 순간적으로, 남자의 두 눈가에 황금빛 바람이 일렁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 환각, 같은 거겠지.


"음 뭐, 알겠습니다. 잘 알겠어요. 도로는 쓰레기통. 그럼 도로에 아무거나 버려도 상관없다, 이거군요."

"꺼져 이 시발놈아! 처 맞기 싫으면."


조수석에 앉아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친구가 소리쳤다.


"꺼지라고 시발새끼야! 뒈지고 싶어?"

"죽을 뻔했다가 겨우 살아남았는데 또 죽을 수는 없죠!"


남자가 머스탱의 차체에서 손을 뗐다.

바로 그 순간, 차주는 거침없이 악셀을 밟았다.

이번에는 차가 그의 뜻대로 잘 움직여주었다.


"뭔 별 X같은 새끼들이 설치고 다녀요. 저딴 새끼들한테 면허 준 놈들은 그냥 감옥에 넣어서 굶겨야 된다, 진짜로."

"내 말이."


부우우웅!


머스탱이 거칠게 앞으로 직진한다.

참고로 차주가 악셀을 밟았을 때는 신호가 빨간불이었다.


따라서 신호위반.

덕분에 좌측에서 오는 직진 차량과 부딪힐 뻔했다.

다행인지 머스탱은 해당 차량과 부딪히지 않았지만, 직진차량은 급브레이크를 밟아야만 했다.

덕분에 뒤따라오던 차량들도 순서대로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결국 사고는 피할 수 없었다.


무려 4중 추돌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 사고의 제 1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머스탱.

애초에 신호위반을 했을 뿐더러, 급가속에 과속까지 해버렸다.


그러나 머스탱은 신경쓰지 않았다.

4중추돌사고가 일어난 것이 자신 때문이라는 생각도 없었다.


"이거 다시 버린다? 냄새 죽이네."


사고 현장으로부터 한참 벗어났을 때 쯤, 친구가 코를 틀어막으며 말했다.


"그 새끼는 이걸 왜 다시 준 거야? 또라이새끼 아냐?"

"버려, 시발. 그 X같은 새끼. 나중에 다시 만나면 내가 진짜 죽여버린다. 별 같잖은 게... X같은 마티즈나 타고 다니는 찐따새끼가......."


차주의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진 까닭일까, 친구는 무어라 말을 하려다가 그만두었다.


"그래 뭐."


지금 당장 문제는 그게 아니었으니까.

일단 쓰레기부터 어떻게 하자.


"내가 지금 버릴게."

"어 버려. 당장 버려."

"근데 너, 그거 셔츠 어떡하냐? 버버리꺼 아냐?"

"아 몰라. 버리든지 어쩌든지 해야지."

"버리기는 무슨."


홱!


친구가 조수석 창 밖으로 쓰레기를 던져버렸다.


"버릴거면 나 줘."

"싫어 이 새끼야. 그냥 세탁소 맡길거야. 얼룩은 지워지겠지."

"에이 그냥 나 주지...... 어어어어얽?!"

"뭐야?! 왜?! 뭔데?!"

"야, 야!"


멈추지 않고 계속 직진만 하던 차주가 오른쪽으로 고개를 힐끔 돌렸다.

친구의 품 안에는 여전히 쓰레기가 있었다.


"그거 버리라고 했잖아! 내 말이 말같지가 않냐? 너도 나 개무시하냐 시발아?"

"그게 아니라! 나 버렸어! 너도 봤잖아, 아까?!"

"운전하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아냐?! 버려! 버리라고!"

"난 분명히 버렸는데!"

"버리라고!!! 개새야!"

"알았어!"


홱!


"자, 버렸지? 너도 봤지?"

"그래."

"내가 그랬잖아, 난 분명히 버렸... 아아아아아아아악!"

"뭐야 또?"


조금 전에 쓰레기를 버렸는데.

어째서 친구의 품 안에 쓰레기가 또 있는 것일까.

쓰레기 사이에 있던 김치국물이, 친구의 값비싼 명품 트레이닝복을 적시는 것도 모자라, 비싼 구찌 신발까지 더럽혔다.


이번만큼은 차주도 화를 낼 수 없었다.

분명히 그 역시 목격했으니까. 친구가 창 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그 모습을.


"야, 다시. 다시 버려봐."

"다, 다시?"

"어. 빨리! 당장!"

"어, 어!"


물론 소용 없었다.

이후 열 번도 넘게 다시 시도했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쓰레기는 그대로였다.

게다가, 쓰레기의 양 역시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았다.

아까까지는 그저 차 안에 구리구리한 냄새만 풍겼다면, 지금은 마치 똥통에 들어와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최악의 악취가 풍기고 있었다.


"아까 만났던 그 시발새끼, 그 새끼 짓이야!"


차주가 겨우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소리쳤다.


"그 새끼가 문제야!"

"걔가 뭘 어쨌는데? 시비 턴 거 밖에 더 있어?"

"그 새끼 자체가 X같은 거라고! 뭐하고 있어! 빨랑 버리라고 시발놈아!"

"그러니까 나도 계속 버리는데 소용이 없는 걸 어쩌라고?! 너도 봤잖아!"


부스럭-


차주가 더 이상 입으로만 숨을 쉬는 건 불가능하다고 여길 때 쯤이었다.

친구가 품에 안고 있는 거대한 쓰레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설마, 바, 바...."

"아니야! 그게 왜 나타나!"

"바퀴, 바퀴 아냐?!"

"그러니까 그게 왜 나타나냐고!"

"걔들 더러운 곳에서 잘 살잖아!"

"내 차가 더럽다는 거냐, 개새끼야?!"

"더럽긴 하지! 솔직히!"

"썅!"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차주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혀끝에 비릿한 피맛이 감도는 것을 느끼며, 차주는 생각했다.


차에도 바퀴가 나타나나?

하지만 뭐하러? 차에서 뭘 하려고? 무슨 이득이 있다고?


사사삭!


"야!"

"나도 들었어!!!!"


차주가 고함을 내질렀다.

분명히 들었다.

저 소리.

더듬이가 움직이는 소리.

본능적으로 온몸의 털이 쭈뼛 서고, 등줄기에는 식은땀이 흐르게 만드는 저 소리.


아마 지금으로부터 몇 백년이 지나고, 몇 천년이 지나 인류가 멸종해 지구가 멸망해도 끝까지 살아남아 자손을 퍼뜨릴 미친새끼들.


"나, 나도... 나도 들었... 들었다고......!"

"어, 어떡하냐? 어? 이거 밖에 버려도 다시 나타나는데! 어떡해? 어떡해!!"

"입 닥치고 있어봐!"


차주가 친구에게 소리치더니, 핸들을 붙잡고 있던 오른손을 빼들고 바지에 슥슥 닦아냈다.

양 손에 땀이 한가득이었다.

어찌나 땀이 한 가득인지, 닦아도 닦아도 끝이 없었다.

누가 알면 좋은 기운이 흐르는 수맥이라도 찾은 줄 알 것이다.


끼이이익-


차가 멈췄다. 차주는 인적이 극히 드문 갓길에 차를 세웠다. 그러더니 시동을 끄며 친구에게 말했다.


"차에서 내리자."


쓰레기를 버려도 소용이 없다.

그럼 방법은 하나뿐이다.

차에서 내리자.

일단 튀자!

튀고 보자!


"쓰, 쓰레기는?"

"갖고 내려야지!"

"아, 알겠어!"


두 사람은 한 가지 큰 착각을 하고 있다.

쓰레기를 창 밖으로 버리는 게 불가능한데, 갖고 내리는 건 가능할까? 과연?


덜걱- 덜걱-


"야! 차 문이 안 열려! 운전석에서 조종 좀 해봐!"

"나도 하고 있는 거야! 입 좀 다물어!"

"우리 어떡해! 차 문도 안 열리고, 갇혔어!"

"입 닥치라고!!!"


쓰레기를 갖고 내리는 게 가능한지, 아니면 불가능한지는 알 수 없었다.

애초에 차에서 내릴 수가 없으니까. 차주가 별의 별 짓을 다 해봤지만, 그들은 여전히 쓰레기와 함께 차 안에 갇혀있었다.


"그 새끼, 그 새끼! 그 X같은 시발새끼!"

"우리 어떡해... 우리 어떡하냐...!"

"아 그만 질질 짜고 그 입 좀 다물라고!"


사사사사사삭-


친구가 울음을 뚝- 하고 그쳤다.

갓난아기도 울음을 그치게 만든다는, 대한민국에서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무서운 존재.

귀신 때려잡는 군인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외관을 지닌 그 녀석.


바로 호랑이.

아, 아니.


"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바퀴벌레였다.

그것도 몇십마리가 넘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도로 위의 재판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6 은혜 갚은 덩치 +2 24.01.04 17 2 15쪽
75 비 올 때는 고속도로 따위 타고 싶지 않아 +2 24.01.03 20 2 14쪽
74 고속도로에서는 함부로 핸들을 꺾지 맙시다 +2 24.01.02 22 2 13쪽
73 주차를 잘 합시다 +2 24.01.01 20 2 13쪽
72 이래도 되는 건가요 +2 23.12.31 19 2 13쪽
71 원래 멍청하면 사기도 못 치거든 +2 23.12.30 19 2 12쪽
70 문콕 +2 23.12.29 20 2 12쪽
69 버스전용차선의 카니발 +2 23.12.28 25 2 11쪽
68 살아라 +2 23.12.27 22 2 16쪽
67 홍대입구역에서 생긴 일 +2 23.12.26 25 2 13쪽
66 변이 +2 23.12.25 20 2 14쪽
65 이론은 이론일 뿐 오해하지 말자 +2 23.12.24 28 2 12쪽
64 화물차 +2 23.12.23 26 2 11쪽
63 인간 라바콘 +2 23.12.22 24 2 11쪽
62 융통성? +2 23.12.21 28 2 17쪽
61 KTX +2 23.12.20 27 2 15쪽
60 에르마나 유덱스 +2 23.12.19 24 2 13쪽
59 간절하게 +2 23.12.18 21 2 11쪽
58 무면허? +2 23.12.17 24 2 13쪽
57 붙었다 +2 23.12.16 22 2 13쪽
56 여보세요? +2 23.12.15 25 2 13쪽
55 중고차 딜러 +2 23.12.14 23 2 13쪽
54 아버지 +2 23.12.13 22 2 16쪽
53 너 거기 있고, 나 여기 있지 +2 23.12.12 19 2 14쪽
52 우리 애는 그럴 애가 아니거든 +2 23.12.11 27 2 12쪽
51 Money, Money, Money +2 23.12.10 26 2 16쪽
50 누구세요? +2 23.12.09 22 2 12쪽
49 이번 사고, 누구 잘못이 더 클까요? +2 23.12.08 28 2 11쪽
48 정차 시에는 기어를 꼭 P에 두세요 +2 23.12.07 29 2 12쪽
»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2 23.12.06 31 2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