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시작한지 한달도 안되는 초보작가입니다.
그런데 제가 한편 3000자씩 끈어도 주말 하루 꼬박 써야 완성되더군요.
수요일날 올려야지 해놓고 다음날 일이 생기면 한참뒤에나 쓸수 있는거 같아서 비축분이 필요한건 아닌가 하고 고민하게 되더군요.
비축분을 만들면서 글을 올리는게 낳을까요?
아니면 그냥 써지면 곧장 올려놓는게 낳을까요?
문피아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쓰기 시작한지 한달도 안되는 초보작가입니다.
그런데 제가 한편 3000자씩 끈어도 주말 하루 꼬박 써야 완성되더군요.
수요일날 올려야지 해놓고 다음날 일이 생기면 한참뒤에나 쓸수 있는거 같아서 비축분이 필요한건 아닌가 하고 고민하게 되더군요.
비축분을 만들면서 글을 올리는게 낳을까요?
아니면 그냥 써지면 곧장 올려놓는게 낳을까요?
문피아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날 써서 그날 올리는 방식도 자신의 근면성을 테스트 해보는 좋은 방법이지만 글의 질을 살리고 좀 더 탄탄한 구성을 생각하시면 비축분을 자신이 생각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많이 가지고 계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저도 몇 년전에 문피아에 글을 올릴 때 비축분 없이 손 가는 대로 글을 써 올리니 소설로서 평가하게 되는 모든 항목이 작가인 저 자신도 낯 부끄러울 정도로 저급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순발력과 실력이 있으신 분들은 다르겠지만 마구잡이로 되는 대로 올리는 글보다는 퇴고 작업을 여려번 반복해서 반듯하게 쌓아 올려진 글이 훨씬 전개가 부드럽게 전개 되고 문장이 아름답고 소설로서 구성이 탄탄해지는 것 같습니다.
조급한 마음 같지 말고 A4 용지로 적어도 60장 정도 쓰시고 연재를 다시 시작하는 게 어떨까요? 60장 정도면 분명 모든 소설의 기반인 도입부를 완성하고도 남을 분량이라고 믿습니다. 소설마다 다르겠지만 한 번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짧게 정리 해 보면 비축분을 만들어 놓는 것은 좋으나 여러 번의 퇴고 작업이 반복 되지 않는 비축분은 그저 글자 수 채우기에 불과 할 수 있으니 차분하게 글을 고쳐가면서 만들어 놓은 비축분을 기반으로 글을 진행해 나가면서 후반 역시 더욱 완벽한 글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마다 장단이 있습니다. 하루 이틀 사이에 주기적으로 연재하시면 당연히 그에 맞게 스토리 조성법이 넓어진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 경험을 쌓다보면, 글이 막힐 때 어렵지않게 막힌 부분을 넘길 수도 있고 말입니다.
반대로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비축을 하신다면 글을 퇴고하면서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 자신의 글에 자뻑한 상태면, 몇 번을 읽어도 수정이 안된다는 건 알아두셔야 할듯;;;(즉, 현재에 만족하지 마시라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잘 쓴것 같아도 천천히 살피면 분명 조금씩 바꾸고 싶은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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