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가 본 글을 읽지않아서 세계관을 모릅니다만 전쟁 걸 수 있죠. 일단 대부분의 판타지에서 식민지 삼을만한 신대륙은 엄청 멀리 떨어져 교류가 불가능하다시피한 경우가 많고, 같은 대륙 내에서라면 석탄 생산지가 있는 나라가 바로 근대화중인 나라겠죠. 또 근대화 중인 나라라고 해서 반드시 전투력이 높다고 볼 수 없어요. 총기도 아니고 석탄과 증기기관이 무기로서 활용되기에는 이 본문에서만 파악하기에 전력에 차이가 날 정도로 근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듯요. 하지만 그렇다고 내버려두면 곧 엄청난 발전을 거둘 것이 뻔하니 격차가 심하지 않은 지금 전쟁을 벌여서 빼앗는 게 설득력있죠
석탄이 등장하고 나서 석유가 정제 되기 전 까지는 석탄가스라는 것을 이용한 자동차도 있었습니다. 석탄을 채굴하고 정제하기 어려웠기에 석유가 등장한 이후에는 사양길에 접어 들었지만 만약 석탄을 채굴하기가 쉬운 환경이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겁니다. 요즘 석탄가스의 잠재적 가치를 다시 평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 중 석탄으로 인한 전쟁이라 함은 석탄 채굴권 내지는 석탄광에 대한 소유권이겠지요.
그렇다면 석탄을 채굴하기 쉬운 경제적인 탄광에 대한 분쟁이라고 한다면 얼마든지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석유나 천연가스가 등장하기 전 까지는 난방용으로, 전기가 등장하기 전 까지는 가로등과 가정용 조명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석유나 천연가스를 채굴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기술력이 전기와 석유를 이용한 고출력 엔진입니다. 이 기술이 없고 석유나 천연가스가 지층에서 깊숙한 곳에 묻혀 있다면 석탄의 활용도는 지금에 비할 바가 아닐 겁니다.
석유가 널리 쓰이는 이유는 채산성 즉, 채굴하고 정제하여 연료로 쓰이는 데에 필요한 비용이 석탄에 비하여 싸기 때문입니다. 그 반대라면 당연히 석탄이 더 많이 쓰이는 것이죠. 기술이 발달하기 전 까지의 지구가 그랬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나무와 석탄의 효율도 이야기 드리면 석탄은 당연히 지각 변동이 심했던 곳에 매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지각변동이 심했다고 설정해야 다시 지표면 근처로 올라오겠지요. 그런 곳의 나무들은 생각보다 크게 자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무를 숯으로 만드는 것(생각보다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인구의 부족이나 또는 교통이 불편한 곳에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보다 더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석탄이라면 나무 보다도 석탄을 더 선호하게 됩니다. 열 효율이 훨씬 좋기 때문입니다. 단점은 거기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인데 이것 역시 석탄 정제 기술로 감소시킬 수 있기도 합니다. 석탄 정제 기술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하지만 석탄을 태워서 석탄을 정제한다는 점에서 많은 양의 석탄이 필요하다는 것이 문제였지요. 그런데 올빼미혁명님의 세계관에서는 이 점도 하나의 설정이 되어서 석탄의 소모가 많도록 하는 요인이 될 수 있겠네요.
프랑스가 산업혁명에서 뒤쳐진 이유는 석탄의 양과 질과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그렇게 설명한다면 독일이 초기에 뒤쳐진 문제는 설명하기 힘들죠. 결국 정치, 경제적인 문제 때문으로 귀결될 겁니다. 사실 석탄의 양으로만 따지면 오스트리아 제국과 폴란드에서 산업혁명이 뒤쳐진 것도 설명하기 힘듭니다.
철의 경우 프랑스가 압도적으로 많았죠. 결국 산업혁명이 뒤쳐진 이유는 석탄의 양과 질이 아니라 정치경제적인 이유 때문이죠. 프랑스의 경우 풍부한 인력으로 초기에는 비싼 비용을 들여 산업혁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죠. 이는 중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국보다 앞서 13세기에 석탄을 사용했고, 매장량도 엄청나고, 질도 최상임에도 불구하고 산업혁명을 이루지 못한 중국을 보더라도 알 수 있죠. 중국의 넘처나는 풍부한 인력은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는 산업혁명을 멀리하게 됐죠.
수확체증과 수화제감으로 법칙이 있습니다. 경제용어인데요.
생산의 규모와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생산효율이 증대되는 상품이 있는 반명 반대로 감소되는 상품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여 규모의 경제화를 이룰수 있는 공상 상품이 수확 체증 상품입니다. 반대로 농산물의 경우 투자가 증대될수록 생산효율은 나빠집니다.
간단한 경제적 용어 같지만, 이 법칙에서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가 숨어있습니다. 일국이 산업화를 이루어 전체적으로 1차산업 비중이 줄어들고 2차산업 비율 커질수록 국부가 커집니다. 부족한 농수산물의 경우 무역거래로 수입합니다.
여기서 왜 석탄이 부족해야만 해야 하나라는 질문이 나옵니다.
저라면 여기서 지주세력을 등장시킬 것입니다. 토지의 실제적인 주인들이자 타국으로부터 정치적인 지원을 받고 농수산물을 수출하면서 보다 자신의 세력을 견고하게 유질할수 있는 세력을 형성시킬것입니다.
그리고 이들 세력이 산업화를 막기 위한 여러가지 일환으로 한 방침중에 하나가 석탄 통제라고 설정할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는 그 관계도를 제대로 짜야할 것입니다.
지주세력의 세력범위와 현재 분쟁국가와 지주세력에게 정치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국가등. 관계 구성을 잘 짠다면 쉽게 넘어갈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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