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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의무는 온 힘을 다하여 자신의 감정을 작품속에 쏟아 붓는 것이다

트럭 드라이버 투 TRUCK DRIVER TOO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일반소설, 중·단편

울프캉
작품등록일 :
2016.03.05 15:52
최근연재일 :
2017.08.04 10:41
연재수 :
59 회
조회수 :
118,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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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
글자수 :
210,229

작성
17.06.1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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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추천
16
글자
11쪽

히치하이커 윌슨 2. 신원을 알 수 없는 괴생명체

DUMMY

2. 신원을 알 수 없는 괴생명체


라레도의 트럭휴게소는 엄청나게 많은 트럭들로 붐빈다.

트럭 스탑 휴게소는 대형트럭운전사들이 쉴 수 있는 곳으로 개스를 넣고 화장실 및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고 편의점, 식당, 패스트푸드점, 정비소, 타이어샵 등 골고루 갖춘 곳으로 밤에 주차하고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므로 북미의 트럭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

파일럿, 플라잉제이, 트래블 아메리카, 러브스, 페트로 등이 북미지역에 대형 체인으로 트럭스탑이라는 말보다 트래블 플라자라는 호칭을 자주 사용한다.

여행하는 일반승용차나 RV라고 하는 캠핑카들을 트럭스탑 휴게소에 끌기 위한 상술적인 용어이다. 그래서인지 승용차나 캠핑카들이 트럭 스탑 휴게소를 이용하는 일이 많아졌다. 300대의 트럭이 주차하는 공간 옆에 줄지어 서 있는 십여 대의 캠핑카들을 바라보면서 어느덧 초여름 캠핑 시즌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나 역시 이번 휴가에 가족캠핑을 떠날 계획이지만 아직 장소를 정하지 못했다. 알래스카가 마지막으로 가고 싶은 목적지이지만 쉽게 결정 할 수 없다. 또 하나의 갈등, 해결해야 할 문제다.


플라잉 제이에서 연료탱크 양쪽을 가득 채우고 앞 유리창에 죽은 벌레의 흔적까지 깨끗하게 닦아 낸 다음 가까스로 빈 곳을 찾아 주차했다. 뜨거운 열기에 후끈하게 달아 오른 후드에서 비릿하고 역겨운 냄새가 난다. 하이웨이에서 부딪힌 수많은 벌레들이 엔진 틈 사이에 낀 채 열기에 익어가고 있다.

대형 텀블러를 손에 들고 주차장을 가로질러 가면서 트럭스탑 드라이버 휴게실의 시원한 에어컨을 기대하며 걸음을 재촉했다. 먼 길을 가기 전에 꼭 커피를 가지러 가는 것은 이제 습관처럼 되었다.

반도 못 마시고 식은 커피가 되어버리는데도 왠지 커피가 없으면 불안하다.

장거리 운전 중간에 졸음이 올까 봐 미리 준비하던 것이 이제는 버릇이 되었다.

때로는 다음 날 아침에 그 식은 커피를 마시기도 하는데 그 싸늘한 커피 맛은 중독성이 강하다. 나는 이제 이력이 붙은 트럭커가 됐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으레 그러듯이 오늘도 커피를 가지러 간다.


중간쯤 갔을 때 트럭들 사이에서 불쑥 개 한 마리가 앞에 나타났다.

나를 향하여 반갑게 꼬리를 친다. 한눈에 보기에도 몰골이 초라하고 털은 지저분하게 생겼다. 더구나 목에 매는 개 줄도 없다. 모든 개는 반드시 개 줄을 매고 다니는 게 당연한 상식이다.

나는 개를 싫어하는 게 아니다. 한국에서 개를 키우고 살았고 좋아한다.

다만 여기에서는 절대 남의 개를 만지지 않는다. 개를 키우는 사람에게는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겠지만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무 때나 짖어대는 사납고 시끄러운 짐승에 불과하고 잔디에 깔린 똥의 범인이다.

‘우리 개는 절대 안 물어요.’

‘She is a good girl 또는 He is a good boy’라고 하지만 이건 모든 개 주인들이 하는 말이다. 너는 주인이니까 물지 않지만 나는 개에게 낯선 사람이다.

북미에서는 핏불(불독)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얼마 전에도 어린이가 개에 물려 죽은 사건도 있었다. 이 때문에 아예 핏불은 입마개를 해야 데리고 다닐 수 있게 법으로 만들어 놓았을 정도이다

설령 물지는 않더라도 벼룩이 옮을 수도 있고 병균이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어쩌다 개털이라도 날리는 경우에는 곤혹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함부로 접근하지 않는다.


트럭운전사와 개는 밀접하면서도 묘한 관계가 있다.

개와 함께 장거리운행을 하는 운전사가 많은 것도 이유 중의 하나지만 운전 중에 갑자기 나타난다는 ‘블랙 독’은 트럭운전사 사이에 전설처럼 구전되어 내려오는 이야기로 그중 대표적이다.

운전 중에 갑자기 나타났다가 즉시 사라져 버리는 블랙 독의 존재. 블랙 독은 트럭 사고의 원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블랟 독이 길을 건너거나 옆으로 스치는 것은 단순한 착시현상이거나 하이웨이 최면에 걸린 상태에서 본 환상일지도 모른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그냥 사고의 핑계꺼리거나 믿거나 말거나 심심풀이 이야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하이웨이 위에 지나가는 블랙 독은 존재한다. 나도 운전 중에 여러 번 목격했다.


지금 내 앞에 나타난 개는 블랙독이 아니다. 중간정도의 크기로 귀엽거나 예쁘지 않았다. 진한 갈색이 더 지저분하게 보였다.

‘짜식, 꼬락서니가 볼품없이 생긴 주제에 감히 꼬리를 치다니······.’

나는 그 개를 피하여 옆으로 돌아서 트럭 휴게소 안으로 들어갔다.


트럭 운전사 휴게실에서 우연히 동료 아드리안을 만났다. TV룸에서 왕좌의 게임 드라마를 보고 있던 그는 운전시간이 초과 되어 36시간의 리셋을 취하고 있는 중이었다. 아드리안은 루마니아인에게 가장 흔한 이름이다. 그는 얼마 전에 집을 사서 다달이 내야하는 주택대출금 때문에 죽기 살기로 운행하고 있다고 자랑인지 불평인지 그동안의 이야기를 쏟아냈다. 루마니아에서 빈손으로 이민 와 주택까지 마련하였다니 북미에서 트럭운전도 할 만한 직업으로 추천해도 좋은 것 같다.

오랜만에 떠든 수다에 개의 존재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아드리안과 헤어지고 뜨거운 커피를 홀짝거리며 주차장으로 나왔다. 뜨거운 태양이 뜨겁게 내리 쬐고 콘크리트 바닥에서 지린 냄새가 스멀거리며 풍겨왔다.

아무 생각 없이 내가 세워둔 트럭 앞에 도착한 나는 주머니에서 키를 꺼내다 말고 그만 깜짝 놀라 그 자리에 멈추어 섰다.

그 개, 바로 그 볼품없이 생긴 그 똥색의 개가 내 트럭 앞에 궁둥이를 붙이고 앉아 있다가 나를 보더니 엉거주춤 일어나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었다.

이번에는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었다. 중개 정도 되는데 무슨 품종인지는 모르겠지만, 흔히 알려진 애완용개는 아니고 약간 진돗개를 닮았는데 꼬락서니가 영 거지꼴이다

전체적으로 똥개 전형적인 누런색 털에 검은 털이 간간히 섞여 있고 몸은 뼈가 보일정도로 바짝 말랐다. 그 몸짓마저 비참할 정도로 가련하다

꼬리는 내려서 거의 가랑이 사이로 가 있고 두 귀는 두루 바짝 젖혀서 머리에 붙어 있다.

등을 약간 웅크린 자세를 하고 있어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틀림없이 주인에게서 버려진 유기견일 가능성이 높다.

그냥 가까운 동네에서 놀러 나온 개일 수도 있고 길 잃은 개 일 수도 있다. 유일하게 눈에 띄는 것은 마치 텍사스의 개라는 것을 광고라도 하듯, 목에 파란 스카프를 했다는 점이다.

스카프를 맨 개, 버려진 개라고 하기에는 약간 특이했다.

나는 개를 바라보며 잠시 고민했다. 개는 내 트럭 문 앞에 길을 가로막고 서 있다.

‘트럭에 들어가야 하는데···. 어떡하나? 설마 물지는 않을까?’

망설이고 있다가 마침 지나가는 운전수에게 물었다.“이봐! 이 개 아는 개요?”

그는 고개를 가로 흔들어 보이고 그대로 지나갔다.

나는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나이스 독, 넌 착한 개니까 물지 않을 거야!”

그 개를 피하여 얼른 트럭 문을 열고 올라탔다.

자, 이제는 걱정 없다. 나는 트럭 안에 있고 개는 밖에 있으니까.

나는 창문을 내리고 개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뭘 원하는 거냐?”

개는 계속 나를 바라보며 꼬리만을 흔들었다. 왠지 측은해 보였다.

우선 초라한 몰골이 그렇고 털 색깔도 우중충하고 더구나 꼬리를 내리고 있는 모습은 내 눈에는 영락없는 집 없는 똥개처럼 보인다.

그런데 나만 바라보는 그 검은 눈동자에 묘하게 끌리는 것을 느꼈다.

꼭 나에게 무언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 듯이 간절하게 나를 바라보고 있다.

"배고프냐? 뭐 좀 줄까"

나는 냉장고에서 빵을 꺼내 한쪽을 떼어 바닥에 던져 주었다.

개는 한걸음 뒷걸음쳐서 힐끗 보더니 조심스럽게 냄새를 맡았다. 먹지 않고 다만 나를 빤히 올려다볼 뿐이었다.

“배고픈 것도 아니고 그럼 뭐야? 이제 나는 가야 하거든 캘거리까지는 무지하게 멀어, 꼬박 4일을 달려야 한다고···. 그러니까 안녕! 빠이빠이! 너도 네 갈 길을 가라. 오케이?”

그때 마침 주유소 직원이 옆을 지나가기에 그를 불러 세우고 물었다.

“혹시, 저 개 주인을 알아요?”

“아니, 그 개 며칠 전부터 왔다 갔다 하는데 주인이 누군지는 모르겠어. 유기 견이겠지.”

그가 시큰둥하게 대답하고는 가버렸다.

그래 정말로 버려진 개인지도 모른다.

트럭 운전사 중에는 개를 데리고 다니다가 병들거나 다치거나 하면

그냥 길가에다 버리고 가 버리는 무책임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저수지의 개들 같은 놈들······.

가끔 고속도로에서 떠돌다가 차에 치여 죽은 개들이 눈에 띄는데 동네 개가 차에 치여 죽기도 하겠지만 실제로 버려진 개들이 죽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인간에 의해 버려지는 반려동물은 숫자는 상상 이상의 어마어마하다.

오죽하면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되지 않는 반려 견을 도살처분을 할까.

비인도적인 처사라고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 땅이 개판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문제는 반려 견을 버리는 인간들이 더 나쁜 놈들이다.

예쁘고 귀엽다고 새끼를 데려와서 똥 싸고 물고 사료값 감당이 어려우면 슬그머니 길에다 버리는 무책임하고 몰상식하고 이기적인 인간들······, 상대적 우월감을 느끼려는 자존감 없는 부류들.


나는 시동을 걸고 2단 기어를 넣고 스탑버튼을 누르고 라이트를 모두 켜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서서히 떼면서 다시 한 번 창밖을 내려다보았다.

창문 아래로 보이던 개가 안 보인다.

엔진 소리에 놀라서 갔나 보구나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없다.

나는 트럭이 움직이려는 순간, 얼른 브레이크를 다시 밟았다.

‘혹시······, 혹시 이 미친놈의 개가 트럭 밑으로 간 게 아닐까?’

아무래도 확인을 하는 게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주인 없는 개라도 재수 없이 내 트럭에 치이면 보통 골치 아픈 일이 아니다.

다시 파킹 브레이크를 하고 문 열고 나와서 트럭 밑을 바라보았다.

없다. 다시 앞쪽으로 돌아가 보았다. 역시 보이지 않는다.

내가 괜한 걱정을 했나 보다 하고 다시 트럭을 한 바퀴 돌아 문 쪽으로 왔다.

계단을 한 발 올라서다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은 듯이 멈추었다.

“너···!”

바로 그 개는 어느 틈에 트럭에 올라갔는지 조수석에 떡하니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너···! 거기서 뭐 해? 당장 나오지 못해?”

확인하러 내려갈 때 차 문을 열어두고 간 게 바로 내 잘못이었다.

나는 얼른 돌아서 조수석 쪽의 문을 열고 다시 소리쳤다.

“나와! 당장 나오지 못 해?”

이번에는 꼬리를 슬그머니 내리더니 의자에서 내려와 침대칸 쪽으로 숨어버렸다.

참으로 난감하고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운행은 출발도 하기 전 난관에 부딪혔다.


‘어, 휴스턴! 문제가 발생했다!’


‘휴스턴, 신원을 알 수 없는 괴생명체가 탑승했다. 어쩌면 좋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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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히치하이커 윌슨 6. 절호의 기회 +3 17.06.27 440 1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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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히치하이커 윌슨 3. 예기치 않은 히치하이커 +5 17.06.21 534 13 8쪽
» 히치하이커 윌슨 2. 신원을 알 수 없는 괴생명체 +3 17.06.17 574 16 11쪽
45 히치하이커 윌슨 1. 텍사스 라레도 +7 17.06.15 703 2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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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분노의 하이웨이 3 +4 16.05.17 2,123 28 8쪽
22 분노의 하이웨이 2 +3 16.05.15 2,156 29 9쪽
21 분노의 하이웨이 1 +5 16.05.13 2,129 3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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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트럭커: 19. 놈 아닌 놈 5 +6 16.04.20 2,320 33 6쪽
18 트럭커: 18. 놈 아닌 놈 4 +4 16.04.18 2,319 3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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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트럭커: 9. 지저분한 놈 2 +4 16.03.24 2,975 47 7쪽
8 트럭커: 8. 지저분한 놈 1 +5 16.03.24 3,086 45 6쪽
7 트럭커: 7. 바보 같은 놈 3 +4 16.03.22 3,422 68 10쪽
6 트럭커: 6. 바보 같은 놈 2 +2 16.03.21 3,332 64 9쪽
5 트럭커: 5. 바보 같은 놈 1 +10 16.03.20 3,877 6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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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럭커: 1. 한심한 놈 +9 16.03.11 6,103 8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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