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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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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21,477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작성
24.04.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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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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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이것으로 끝 인가요?(5)

DUMMY

"녀석의 오라가 몸 안으로

완전히 흡수됬어...


이제부터 녀석은

이전보다 더욱 빨라질거야

모두 조심해!"



"아니 오히려 내가 바라던 일이야"



그때 블러드가 앞으로 나섰다.



"내말 못 들은 거야?"



"아까 전보다 빨라 졌다고?


안타까운 얘기기는 한데...


그럼 반대로 방어는

더욱 취약해 졌다는 말로 들리던데?"



"어차피 녀석을 때리지 못하면

전부 소용 없잖아!"



"그러니까 지켜 보라고~"



그 순간 앞으로 나선 블러드에 코 앞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던 닐드라스가

잔뜩 인상을 찡그린 채 모습을 들어냈다.



"날 빼놓고 작당모의 중이신가?!"



"!!!!!" "!!!!!"



푸우욱!



나와 한참 대화중이라

녀석의 움직임에

대응이 한 템포 늦었던 블러드


순식간에 녀석의 검이

블러드의 복부에 정확하게

박혀들어갔다.



"블러드!!"



추우우욱~



힘 없이 늘어져 버린 블러드

그런데 그런 늘어짐이 도를 넘어

그의 몸 전체가

서서히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또 시작이군..."



촤아아악~



결국 그의 검 끝에 묻은 약간의 피와

흘러내린 피의 웅덩이 만을 남긴 채

블러드는 순식간에 모습을 감췄다.



"눈 앞에서 사라지는 건 나도 할수 있거든~"



그 순간 닐드라스의 등 뒤에서

모습을 들어낸 블러드


역시나 그곳에도

신성국 병사들이 흘린 피의 웅덩이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딴 잡기술 따위로!"



촤아아악! 카가가강!



찰나의 순간 등 뒤에 있던 블러드를 향해

닐드라스의 검이 수차례나 휘둘러 졌고


어떻게 된 것인지

블러드는 그의 공격을

손끝에 모인 붉은 피를 이용해

모조리 튕겨내고 있었다.



"챗!"



혀를 차는 소리와 함께

또 다시 모습을 감춘 닐드라스


그리고 그가 다시 모습을 들어낸 장소는

주위를 경계하고 있던 란트의 측면 이였다.



"움직임이 둔한 데스나이트라면!"



"흡!"



화아악~!



그 순간 노화를 시전한 란트

그런데 그 노화 역시

기존의 오라 수준이 아닌

광범위한 공간을 커버할 정도의

강력한 오라가 발동되고 있었다.



'뭐야? 어째서 란트의 오라가

저렇게 커진거야?


그리고 방금전 블러드의 움직임은

또 뭐야?!


설마 다들 그 사이에

레벨업 이라도 한거야?'



"크으윽~!"



란트의 강력한 노화 오라가

녀석의 몸 전체에 과부화를 걸자

그 대단하던 닐드라스 역시

노화에 주춤거릴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오라로 몸을 보호하고 있다고 해도

저런식으로 강제적으로 신체를

무리하게 강화를 하면

녀석의 육체 역시 얼마 버티지 못할거야


그럼 이건 시간과의 싸움인가?'



스으윽~



허나 그런 내 뜻과는 달리

블러드는 녀석을 가만히 나둘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고


주춤거리는 녀석의 등 뒤로

또 다시 모습을 들어냈다.



"다른 곳에 신경을 쓸 여유가 있는건가?"



"!!!!!"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자신의 후방

노화에 발이 묶여

당장 그 자리를 벗어나지도 못한다.


결국 녀석의 선택은 반격이였다.



촤아아악~!



곧장 자신의 검을

뒤쪽으로 크게 휘두른 닐드라스


허나 그 역시 블러드가 만들어낸

피의 위상이였다.



"아까 전부터 어딜 보는거야?"



"흐읍!"



"!!!!!"



블러드의 계속된 장난에

짜증이 폭발해 있던 닐드라스는

눈 앞의 상대를 까맣게 있고 있었다.



후우우웅~



그런 닐드라스를 향해

란트의 대검이 빠르게 다가왔고


움직임이 느려진 다리를 포기한 채

빠르게 상체를 숙여

날아오는 란트의 대검을 피해냈다.



"너 따위는 움직이지 않아도...!!"



움찔~ 움찔~



그 순간 그의 눈에 보이는

바닥의 모래가 연신 꿈틀대기 시작했다.



"!!!!!"



촤자자작!



무언가 불길함을 느낀 닐드라스는

곧장 몸을 빠르게 회전 시켰고

그와 동시에 그가 서있던 바닥에서

붉은 색 가지들이 마구 솟구쳐 올라

그가 원래 서 있던 자리를

맹렬히 공격하기 시작했다.



척!



점프와 동시에

빠르게 몸을 회전 시킨 닐드라스

그 덕분에 붉은 색 가지들로 부터

자신의 몸을 지킬수 있었지만


생각보다 오라의 영향이 컸던 탓인지

점프의 높이는 그닥 높지 않았고

또한 공중에서의 그의 상태는

그대로 공격에 노출된 상태였다.



스으윽~



전장 여기저기에 고여있던 피의 웅덩이에서

여러명의 블러드가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그곳에 있던 블러드들의 시선은

곧장 닐드라스를 향했다.



"끝이다." "끝이다." "끝이다." .....



촤아아악!



닐드라스를 향해 팔을 뻗은 블러드들

그러자 공중을 향해

수십개의 피의 창들이 일제히 튀어 올랐고

닐드라스는 아직도

지상에 재대로 안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흐아악!"



이 이상은 위험하다 판단한 닐드라스

녀석은 공중에서 빛의 창을 소환하기 시작했고

곧장 그것들을 지상에 있는 블러드들을 향해

난사하기 시작했다.



콰아아앙! 콰아앙! 콰아앙! 콰아아앙! ....



어차피 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한면

녀석에게는 승산이 없다 판단한 것인지

가지고 있던 오라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녀석


그런 녀석의 화력에 지상은 말그래도

초토화가 되어 버렸다.



척!



드디어 그의 발목을 잡던

오라로 부터 멀리 떨어져

비교적 안전한 장소에

몸을 안착시킬수 있었다.



"하하~ 피의 웅덩이와 함께

모두 소멸시켰다.


이것으로 뱀파이어는 끝이다!"



빛의 창의 고열로 인해

지상에 남아있던 피의 웅덩이와

블러드들은 모두 증발해 버렸고


비릿함이 가득한 붉은 안개 만이

전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너무 쉽게 단정 짓는거 아닌가?"



"!!!!!"



터벅~ 터벅~



허나 그런 붉은 안개 한가운 데서

천천히 걸어나오는 블러드


그런 맹포격을 받고도

그의 상태는 무척이나 멀쩡했다.



'이게 어떻게 된거야?'



갑작스런 동료들의 반응에

놀란 것은 닐드라스 뿐만이 아니였다.



'분명 그 전까지만 해도

빨강이를 비롯한 동료들은

닐드라스의 움직임을

전혀 따라가지 못했잖아...


그런대 어째서 지금은

녀석과 대등히 싸울수 있는거야?'



확실히 닐드라스의 움직임은

전보다 빨라졌으면 빨라졌지

느려지지는 않았다.


허나 그런 녀석의 움직임을 따라

동료들은 빠르게 반응하고 있었고

그들의 합 역시

기존의 전투 스타일 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럴리가 없어! 말도 안돼!


어째서 이런 버러지 들에게!"



오히려 자신이 궁지에 몰리자

되려 화를 내는 녀석



스릉~



"버러지 라뇨~ 말이 심하시네!"



이번엔 닐드라스가 방심한 사이

그의 등 뒤로 시페르가 모습을 들어냈고

자세를 보아 하니

시페르의 전매 특허가 나오려는 모양이였다.



슥!



"엥?! 벌써?"



강력한 기술에는 그 만큼의 리스크가 따른 법


원래라면 오라가 그의 전신을 이동해야 하는

찰나의 시간이 필요했고

그 시간 만큼은 시페르 역시

무방비 상태일수 밖에 없었다.


허나 그런 오라의 이동이

순식간에 그의 전신을 타고 흘러

검끝에 맺혔고


닐드라스가 오라를 이용해

자신의 등쪽을 방어하기도 전에

그의 검이 날아들었다.



콰가가각! 쩌저적!



"크아아악!"



오라가 가득 실려 있는 시페르의 검이

정확하게 닐드라스의 등쪽 갑옷을 갈랐고


그와 동시에

닐드라스의 갑옷이 산산히 부서져 내렸다.



"커..억! 컥!"



불행중 다행인지

대부분의 충격이

갑옷이 그대로 부서지면서

많이 상쇄가 되어

치명상은 면할수 있었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충격으로 인해

등과 허리쪽에 큰 멍이든 닐드라스는

숨쉬는 것 조차 괴로운지

고통에 신음하고 있었다.



척! 척! 척!



그런 닐드라스가 괴로워 하는 사이

방패를 든 파랑이들이

순식간에 녀석을 포위했고

그런 파랑이들 사이로

동료들이 닐드라스를 지켜보고 있었다.



'체크메이트! 이거지!'



이 상황을 설명하기에

딱 적절한 표현이였다.



"병력도 다 잃어 숫적으로도 불리하고

부상도 심각한거 같은데...


이쯤에서 포기하는게 어때?"



마음 같아서는 이 자리에서

녀석의 목을 베고 싶었지만

차마 그렇게 까지 할수는 없었다.



"내가?! 이 닐드라스가 포기라고!"



입에 거품까지 물고는

악다구니를 내는 닐드라스



"주접 좀 그만 떨어~


이미 너 밑창 다 들어났거든?!


여기서 너가 뭘 더 할수 있는데...?"



내 말에 틀린 부분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다.


그와 함께 출정한 성기사들과

신성교 사제들은

우리 병력에 모조리 몰상당하거나

아르마감의 포로가 되었고


그나마 온전했던 그 역시

지금은 부상을 입은 데다가

안그래도 오라를 이용한

무리한 움직임 덕분에

체력적으로 많이 무리가 간 상태였다.



"포기? 그게 생각 만큼 간단한거 같아?


너는 이해 못할거야

내가 왜 이렇게 까지 하는지...


물론 종국에 가서야

너 또한 깨닫게 되겠지만


그때는 이미 늦은 뒤겠지..."



"이해 못할거라고?


너 같으면 내 가족을 죽인 원수를

이해 하라면 할수 있겠냐?!"



"가족?

니 녀석 여기서 좀 살았다고

너가 진짜 이곳의 사람이라도

된거라 착각하는 거냐?


이봐~ 정신차려!


지금은 그딴 알량한 복수 따위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란 말이다!"



빠직!



당장이라도 녀석을 불태워 버릴까

생각하던 찰나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블러드가 앞으로 나섰다.



"아까 말한 종국에 가서야

깨닫게 된다는 그 이야기는

뭘 말하는 거지?"



원래라면 내가 물었어야 할 질문

그것을 곧바로 캐치한 블러드가

닐드라스에게 진지하게 물었다.



"흐흐흐~"



"이게 실성을 했나?!"



"말 같지 않은 소리 좀 작작해~


뱀파이어와 네크로맨서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늘어 놓으라고?


내가 막으려고 하는 것들이

너희같이 세상을 좀 먹는

악독한 무리들 이라는 걸

아직도 이해 못하는거야?"



"....." "....." "....."



녀석의 막말에 아무도 반응하지 못했고

그나마 유일하게 상황을 관철시키려던

블러드 역시

나를 보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정체들이 탈로나니까 아무말도..."



"이 새끼가! 터진 입이라고 막말이네?!


선생님은 뭐 영웅이나

용사님이라도 되십니까?


아?! 혹시 혼자 방구석에 처박혀서

RPG 라도 하시나 보죠?!


무슨 지만 정의고 지만 착한 편이야?


그럼 된장할 반대편에 있는 나는

악마고 마왕이네?! 허~"



도저희 참을수가 없어

녀석의 말을 끊을수 밖에 없었다.



"무슨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상대를 해주던지 말던지 하지

뭐 이런 정신 나간 놈이 다 있어?!


뭐 이세계에 심취해 있다고?


그럼 너는 현대에서 넘어오기전

무슨 정신병이라도 있었냐?


야~! 약이 필요하면 얘기를 해!


내가 하나 만들어 줄테니까!


아! 아니지... 아니야!


너한테 딱 들어 맞는

약이 하나 있기는 하다."



"....." "....." "....." "....."



내가 닐드라스를 향해

미친듯이 지랄을 퍼붓자


그런 내 모습에

닐드라스를 포함한

주변 동료들은

모두 내 눈치만을 살피기 바빴다.



"뭣들하고 있어?!


약이 필요 하시다잖아!"



"저기 어떤 약을 말씀하시는 건지...?"



시페르가 조심히 물었다.



"매가 약이지!


이 새끼 죽지 않을 정도로만

실컷 두드려서

알고 있는거 다 실토하게 만들어!


알아들었어?!"



"응..." "넵!!!!" "흐흡!"



물론 여전히 오라가 남아있는 녀석은

충분히 위협적인 상대였지만


지금의 동료들이라면

그런 녀석에게서

충분히 자백을 받아낼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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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죽지도 않고 돌아온 녀석들 인가요?(2) 24.07.03 9 0 12쪽
278 죽지도 않고 돌아온 녀석들 인가요?(1) 24.06.27 9 0 12쪽
277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11) 24.06.26 12 0 12쪽
276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10) 24.06.10 20 0 12쪽
275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9) 24.06.07 15 0 16쪽
274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8) 24.06.06 13 0 11쪽
273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7) 24.06.04 15 0 13쪽
272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6) 24.06.03 13 0 12쪽
271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5) 24.05.31 13 0 14쪽
270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4) 24.05.30 12 0 13쪽
269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3) 24.05.28 13 0 13쪽
268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2) 24.05.24 10 0 12쪽
267 신성국과 전면전 인가요?(1) 24.05.23 10 0 11쪽
266 이것으로 끝 인가요?(14) 24.05.20 11 0 12쪽
265 이것으로 끝 인가요?(13) 24.05.18 11 0 18쪽
264 이것으로 끝 인가요?(12) 24.05.16 16 0 14쪽
263 이것으로 끝 인가요?(11) 24.05.14 17 0 14쪽
262 이것으로 끝 인가요?(10) 24.05.10 15 0 14쪽
261 이것으로 끝 인가요?(9) 24.05.08 15 0 11쪽
260 이것으로 끝 인가요?(8) 24.05.04 25 0 16쪽
259 이것으로 끝 인가요?(7) 24.05.01 23 0 13쪽
258 이것으로 끝 인가요?(6) 24.04.30 20 0 11쪽
» 이것으로 끝 인가요?(5) 24.04.23 20 0 11쪽
256 이것으로 끝 인가요?(4) 24.04.22 24 0 11쪽
255 이것으로 끝 인가요?(3) 24.04.19 19 0 11쪽
254 이것으로 끝 인가요?(2) 24.04.16 23 0 12쪽
253 이것으로 끝 인가요?(1) 24.04.11 23 0 12쪽
252 또 다른 위협인가요?(23) 24.04.06 22 0 13쪽
251 또 다른 위협 인가요?(22) 24.04.04 22 0 17쪽
250 또 다른 위협 인가요?(21) 24.04.03 2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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