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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릉구 님의 서재입니다.

잡화상인 내가 용사대신 귀환했더니 아포칼립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구릉구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8
최근연재일 :
2022.06.01 00:01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1,718
추천수 :
184
글자수 :
105,356

작성
22.05.14 00:21
조회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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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내 이름은 에이든.

DUMMY

5구역 강남역 지하철.


과거, 항상 시끄럽게 울던 에스컬레이터는 이제 생명을 잃어 멈춰있다.


과거, 아이돌이나 화장품 등이 그려진 초대형 광고판들은 자신이 홍보해야 할 주인을 잃어버렸다.


과거, 깔끔한 하얀색 타일로 도배되었던 벽면은 피와 탄약의 드레스를 입었다.


그리고 안내데스크와 표지판이 있는 곳은 해야할 안내 대신 부탁을 한다.


싸구려 락카 스프레이로 적혀있는 수십 개의 글씨.


'Help 37º33'58.87"N, 126º58'40.63"E' 'Help me! 37º34'22"N, 126º58'45"E', 'PLESE! 37º32'44.20"N, 126º57'26"E' .......


수 많은 사람들이 위도와 경도를 남기면서 구조신호를 보낸다.


그건 마치 조용한 지하철에 울리는 소리 없는 아우성.


아우성은 길을 잃고 방황하다가


마침내 자신을 품어줄 온기에게 닿는다.


안드로이드, 돌연변이, 소년.


이 3명의 손님이


유일한 안식이다.


****


에이든은 파트라슈와 함께 돌연변이를 마주하고 있다.


전방 10m.


에이든 목 언저리 정도의 높이를 가진 저 돌연변이는 새까만 어둠의 색.


색상 따위는 존재하지 않고 명도만으로 이루어진 이질적인 녀석이다.


깜빡 깜빡 몸부림치는 지하철 형광등.


마치 모스부호를 보내는 것 같은 백색의 형광등은 돌연변이의 위압감을 고조시킨다.


그리고 녀석은 마치 탐색이라도 하듯, 발을 교차하며 옆으로 슬며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몸은 움직였지만 고개는 에이든에게 고정되어 있고.


붉은색 눈동자는 거센 살기를 띄고 있다.


사냥감을 노리는 포식자의 자세다.


".....자아....."


에이든은 눈을 부릅뜨고 녀석을 째려본다.


쿵쿵-


터질듯한 심장소리.


마치 북을 두들기는 것 같이 심장이 에이든의 몸을 강타한다.


쿵쿵-


"....어디.....한 번..."


에이든의 왼쪽 눈꺼풀이 파르르 떨기 시작한 순간.


돌연변이는 서서히 뒷발을 뒤로 당기고 앞발을 낮춘다.


사나운 맹수가 지닌 존재감 탓일까.


에이든의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한다.


한 방울, 두 방울 이마에 피어난 땀.


그 갓 태어난 땀 방울들은 떨어지기 싫은지.


에이든의 이마를 처절하게 붙잡고 있다.


그 중 단 한 방울.


살기 위해 팽팽하게 매달려있던 땀들 중 한 방울.


그 땀 한 방울이 도저히 버티질 못하고 추락한다.


천천히


그리고


천천히


주르륵 내려오는 땀.


그 땀은 에이든의 볼을 타고 내려와.


턱 끝에 아슬아슬 물방울을 맺는다.


그 시간이 마치 슬로우 모션으로


영겁같이 느껴졌을 때.


똑-


바닥을 적셨다.


전투 개시다.


"와라!!!!!!!!!!!!!!!!!!!!!!!!!!!!!!!!!!!!!!!"


"에이든 오른쪽 방화문으로!!!!!!!!!!!!!"



****



전투 시작과 동시에 양 방향으로 갈라진 파트라슈와 에이든.


선공은 우리가 가져간다.


"파트라슈!!!!!"


"알고 있습니다!!!"


에이든 오른쪽 방화문으로 달려가자마자 빨간색 버튼을 쾅- 가격했다.


그러자 띠리리리- 지하철 전체를 울리는 소리와 함께


천장에서 콰아아- 스프링클러 물이 쏟아져 나왔다.


에이든과 파트라슈의 합작.


「전기쇼크 with 스프링클러」쯤 되려나.


파트라슈가 아이덴과 소각장 컨트롤 타워에서 말했던 계획 중 하나였다.


"파트라슈!!!!!!"


"준비 완료!!! 떨어지세요 에이든!!!!!"


철컥-


파트라슈의 가운데 소형 모니터가 들어가고 각진 중형 스턴건이 나온다.


"죽으십쇼!!!! 망할 돌연변이!!!!"


촤아아아-!


푸른색 빛 전류는 채찍처럼 휘어서 돌연변이에게 전속(電速)으로 돌진한다.


전류를 마주한 돌연변이.


돌연변이는 다리 근육을 재빠르게 부풀어 올리고는 아슬아슬하게 전류를 피해냈지만.


작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프링클러에서 나온 물이 바닥을 적셨고


그와 동시에 파트라슈의 전기 채찍이 바닥을 쳤다.


파지지지직-!


푸른 전류가 바닥을 밟고있는 돌연변이의 사지를 찢어발겼다.


"으르르르르!!!"


지하철 내부엔 탄내가 진동했다.

.

.

.

하지만 역시 모든 게 계획대로 될 수는 없는 법일까.


"에이든"


"알고 있어. 왜냐면..."


에이든은 자신의 왼쪽 눈꺼풀을 살포시 내렸다.


띠링-

[1종 돌연변이 개(犬, 狗)-진돗개 : 키 160 cm, 무게 50kg, 몸길이 2m. 진돗개의 돌연변이 형태. 용맹하고 충성심이 강해 주인을 잘 따른다. 그리고 구(舊) 대한민국의 사냥개다]


녀석은 죽지 않았다.


죽었으면 분명 [시체]라는 정보가 떴을 거니까.


크르르-


잠시 비틀거리던 돌연변이는 근육을 크게 부풀이고는 몸을 힘차게 털었다.


그리고 흐으읍-하는 소리와 함께 아랫배에 공기를 불어넣고 포효했다.


"크아아아아아아-!!!!!!"


귀를 찢을 듯한 파괴음.


그건 2차전의 시작을 알리는 일종의 경고음이었다.


'이거.....불길....한...데?'


뭔가 심상치 않다.


에이든이 알 수 없는 위화감이 든 순간.


놈은 다시 전투 자세를 취했다.


'빠르다!'


아까와 다른 점은 에이든이 아니라 파트라슈를 향해 몸을 기울였다는 점.


아마도 파트라슈가 더 위험하다는 판단하에 내린 결정인 것 같다.


에이든이 파트라슈에게 주의를 주려던 찰나.


"파트라.."


-팡


공기를 찢어내는 파괴음과 함께 적의 모습이 사라졌다.


'어..어디...갔지?'


그리고


쾅-


왼쪽 벽이 마치 폭발한 것처럼 터져나갔다.


작은 것부터 꽤 큰 것까지, 수많은 돌들이 비산(悲酸)하여 떨어져내린다.


그렇게 벽면이 와르르 무너져 내린다.


'뭐...뭐가 어..떻게'


상황을 인지한 것은 파트라슈를 보고서였다.


"변수... 발생이군요... 에이든 도.. 망..."


왼쪽 벽에 박혀있는 안드로이드.


파트라슈는 오른쪽, 사람으로 치면 갈비뼈 부근이 완전히 찌그러진 상태로 박살나있었다.


띠링-

[2종 돌연변이 개(犬, 狗)-진돗개 : ?????]


파트라슈가 언급했던 2번째 변수, 2종 돌연변이 출연이다.



****



에이든은 현재 패닉 상태에 빠져있다.


"허억... 허억"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무조건 죽는다.


눈에 보이지도 않았던 적이었다. 어떻게 싸우라는 말인가.


미친듯이 달달떨리는 다리는 아까부터 말을 안 듣는다.


에이든의 새하얀 이는 서로 맞물려 진자운동을 멈추지 않는다


에이든의 고운 머리카락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헝클어져있다.


초조한 동공 위로 식은땀이 흘러 눈앞을 적시고


눈앞이 뿌예졌다.


흐린 시야를 떨리는 오른팔로 닦아내자 그제야 선명히 보인다.


'아아....난 도망치고 있구나'


에이든은 도망치고 있었다.


어릴 적 부모님 두고 홀로 남았을 때처럼, 에이든은 이번에도 홀로 도망치고 있다.


"허억...허억"


머리 속에서 에이든은 말한다.


'안 보이는 걸 어떡하나고!'


추잡한 자기합리화.


'2종 변형이 나타날지 어떻게 알아!!! 파.. 파트라슈도 몰랐잖아!!'


역겨운 변명.


'그... 그래!! 이건 전략적 후.. 후퇴야'


혐오스러운 자기방어.


그렇게 에이든은 다급한 발걸음으로 도망친다.


멸망한 세계의 현실을 깨닫고는 달아난다.


'내...내가 가서 뭐..뭘 할 수 있겠어. 난 별 볼일 없자나!'


에이든은 약자니까. 그러니까 도망치는 것이다.


에이든은 마음속으로 수 십번을 읊조렸다.


'난 약하니까'


그렇게 현실로부터 도망치던 에이든은


탁-


새하얀 타일로 된 커다란 벽.


어느새 막다른 길에 다다라 벽에 이마를 부딪혔다.


"이...이게...."


에이든의 노란 머리카락이 벽에 눌려 헝클어졌다.


도망친 곳이 막다른 길이라니.


이게 바로 업보라는 걸까.


"하하하.."


그리고 에이든은 고개를 힘 없이 들어 올렸다.


고개를 들자.


거울.


거울이 보였다.


지하철 벽에 붙어 있는 조그마한 거울.


그 조그마한 거울은


추잡하고, 역겨우며, 혐오스러운 노란 머리 사내를 비추었다.


"......."


에이든은 거울에 있는 저 사내가


무척이나


싫었다.


그래서 고개를 숙였다.


단 1초라도 보면 미쳐버릴 것 같았기에.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렇게 눈을 질끈 감고는 한참을 고개를 들지 못했다.


꽤나 시간이 흘렀을까.


에이든은 고개를 숙인 채로 눈꺼풀을 살포시 들어올렸다.


그것은 아마도 우연.


눈꺼풀을 들어올린 에이든에게 웬 종이 쪼가리가 보인 것 아마 우연이었을 거다.


에이든은 그 종이를 집어 들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죽기 전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였다.


잡지.


그 종이는 알록달록한 잡지였다.


잡지의 이름.


[2090 기념! 아이돌의 역사 알아보자♬]


촤르르- 책을 넘기다가 손이 멈췄다.


토와이스 (Towice)

[오늘도 고생한 여러분 힘내세요!]


한 문장.


'힘내'라는 말.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말.


하지만 그 말이 참으로 희한하게.


분명 지구에는 마법이 없지만.


에이든의 눈시울을 붉혀 눈을 따갑게 했다.


에이든은 지하철 전역이 떠나갈 정도로 소리쳤다.


"크크킄킄 이거 요정 맞구만!!!!!!!"


그리고 휘파람을 불었다.


"♪~♩~♩~♪"


그리고 눈물을 잽싸게 닦아내고


쾅-


거울에 있는 힘껏 머리를 박았다.


쨍그랑-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 파편들이 사방으로 흩날린다.


머리에 피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드디어 다리에 떨림이 멈췄다.


에이든은 새하얀 이를 드러내 웃었다.


초조했던 동공은 어느새 푸른색 보석과도 같이 빛나고 있었다.


사냥 시작이다.



****



파트라슈는 마지막 에너지를 써서 돌연변이를 막고 있었다.


「플라즈마 실드(Plasma shield)」를 사이에 두고 돌연변이와 대치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제 남은 전력은 고작해야 4%. 3분이 최대다.


'에이든은 잘 도망쳤겠죠....?'


파트라슈는 에이든이 부디 무사히 도망쳤으면 했다.


에이든을 속이고 이용하려던 자신이 할 소리는 아니지만, 왠지 마음이 그랬다.


'오랜만에 꽤나 재밌었습니다.... 이런 세상이 아니었으면 꽤나 친해졌으려나요....?'


자신의 주인님과 에이든이 싸우고, 그걸 말리는 자신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그려졌다.


파트라슈가 참으로 꿈에 그리던 모습이다.


'주인님 죄송합니다. 숨박꼭질이 꽤나 어려워서.....포기하려구요'


띠띠-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소리가 들리고 보호막이 사라진다.


'여기까지 군요...'라는 생각을 할 때.


건너편에서 외침.


아니 포효라는 것이 어울릴 정도의 큰 소리가 들렸다.


"개새끼야!!!!!!!!!!!!! 내 친구를 놔줘라!!!!!!!!!!!!!!"


에이든의 목소리였다.



****



쿵쿵-


에이든은 북소리를 내는 이 심장소리보다 더 크게 소리쳤다.


"개새끼야!!!!!!!!!!!!! 내 친구를 놔줘라!!!!!!!!!!!!!!"


기회는 한번뿐이다.


저벅-

저벅-


깜빡이는 지하철 형광등 아래.


에이든의 목소리가 퍼져나간다.


"여- 강아지. 넌 상대를 잘 못 골랐다."


돌연변이와 에이든.


그 두 생명체는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에이든을 확인하고 돌연변이는 전투자세를 취한다.


돌연변이의 붉은 안광은 아까부터 에이든을 향해있었다.


포식자의 눈동자.


하지만 더 이상 피하지 않는다.


에이든의 푸른 눈이 돌연변이의 붉은 눈보다 더 사납게 빛난다.


"내 이름을 소개하지 에이든. 잡화상이다."


그리고 에이든은 오른손을 까닥이며 돌연변이 한테 도발한다.


에이든의 도발이 먹혔는지


돌연변이는 크아아-! 하는 소리로 포효한다.


"그리고 지금은 개장수 지망생이다."


자신과 놈의 거리는 20m.


에이든은 왼쪽 눈을 감았다.


팡- 하는 소리와 함께 돌연변이가 밟고있던 타일이 터져나갔고


놈이 사라졌다.


놈이 한 번에 도약 가능한 위치. 20m


에이든이 눈을 부릅뜨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상관없다.


비록 눈에 보이지 않지만


띠링-


소리는 들리는 법.


에이든은 소리가 들리자마자 확-


고개를 젖혔다.


그리고 오른손의 유리조각을 꺼내들었다.


검은색 털이 없는 복부를 향해서.


휘두를 필요는 없다.


왜냐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녀석이 알아서 부딪혀줄 것이기에.


떨어지지 않도록 꽉 붙잡기만 하면 될 뿐.


촤악-


돌연변이의 배가 갈라지는 소리가 들린다.


배가 갈라지는 소리는 누군가에겐 꽤 듣기 거북한 소리이지만


에이든은 이렇게 생각했다.


'평생 들어 본 소리 중 최고'라고.



****



5구역 강남역 지하철.


비록 지하에는 햇볕이 들 수 없지만


깜박이던 형광등이 어느새 에이든과 파트라슈를 환하게 비추고 있다.


왼쪽 벽에 박혀있는 파트라슈와


오른쪽 벽에 기대고 있는 에이든.


"여! 잘지냈냐?"


"에이든 미친겁니까!!!!!! 제가 분명 도망가라고 했지 않았습니까!!!"


조용한 지하철에 울리는 것은 소년과 안드로이드의 이야기소리.


"도망, 그거 이제 안할려구"


"아니 저리도 멍청할 수가아!!!"


"여태껏 내 인생이 도망 뿐 이여서....질렸다!!!"


"삐비빅-! 무...무슨!!!!"


"크하하하. 근데 많이 힘들어보이는 데 괜찮은 거 맞아?"


"삐빅- 현재 초절전 모드로 자가운용 중 입니다. 복구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13시간 30분 54초 입니다"


이야기 소리는 지하철 곳곳을 누벼 여행을 다닌다.


그리고 파트라슈 몸에서 깜박이는 붉은색 무언가.


"너 피...나는 것 같은데?"


"크킄. 안드로이드를 겨냥한 신개념 조크 재밌네요. 피가 아니라 아까 충격으로 다른 기능이 켜진겁니다"


"다행이다"


에이든은 진심으로 안도했다. 그리고 숨을 크게 들이쉬고 파트라슈한테 말했다.


"야 파트라슈 말할게 있다"


".....뭡니까"


"나 감염된 것 같다."


"네에에에?!!?!?!!?!"


척- 하고 오른손을 들어 이마를 가르키는 에이든.


이마에는 긁힌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아마 마지막에 긁힌 모양이야"


파트라슈는 카메라로 에이든을 줌-인(zoom in)하고는 삐리릭- 웃었다.


"아뇨아뇨. 크크크크 감염되었으면 이렇게 저랑 말을 못합니다 휴먼. 이 시대 바이러스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구요. 크크크 감염되었을 때 자아를 유지하는 건 1분이 최대입니다. 그러니 안심, 또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럼 이건 뭔데?"


에이든은 옆에 검은색깔 날카로운 것을 들어올렸다.


에이든이 들어올린 것은 손바닥 반 뼘 크기의 발톱.


"이게 내 머리에 박혀있었는데?"


"......"


"......"



몇 초간의 정적이 이어지고


"설..설마!!!!!!!!!!!!!!!!!!!!!!!!!!!!!!!!!!!!!!!!!"


"뭐..뭔데?? 큰일난거냐??"


흥분한 파트라슈와 당황한 에이든.


흥분한 파트라슈는 에너지를 쥐어짜내 에이든에게 굴러갔다.


그리고 확인과 검증.


떨어진 검은색 물체가 발톱인 것을 확인하고 에이든의 이마에 파편쪼가리를 확인했다.


파트라슈가 인간이었다면 소름돋았다고 표현했을 것이다


유레카.


"항체가 있는 건가..."


이때 흥분한 파트라슈는 미처 알지못했다.


에이든이 걱정했던 빨간색 불빛, 그것은 피가 아니라 「미튜브(Metube) LIVE 방송」이었다는 것을.


파트라슈의 소형 모니터가 붉게 빛나 에이든을 담고있었다. 그것도 꽤 오래.



띠링-

[천재 미소녀가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 다시보기x]


●LIVE 00:01:30:24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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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전조 (4). +1 22.05.26 45 7 15쪽
15 전조 (4). 22.05.24 54 7 12쪽
14 전조 (3). 22.05.23 45 5 12쪽
13 전조 (2). 22.05.22 47 5 11쪽
12 전조 (1). 22.05.22 49 5 9쪽
11 안드로이드, 사이보그, 그리고 휴먼 (2). 22.05.20 50 4 11쪽
10 안드로이드, 사이보그, 그리고 휴먼 (1). 22.05.19 51 4 13쪽
9 변화 (4). 22.05.18 56 6 13쪽
8 변화 (3). 22.05.17 66 6 13쪽
7 변화 (2). 22.05.16 66 6 11쪽
6 변화 (1). +2 22.05.15 79 7 18쪽
» 내 이름은 에이든. 22.05.14 108 8 16쪽
4 2150년의 지구 (3). 22.05.12 152 17 12쪽
3 2150년의 지구 (2). 22.05.12 195 28 13쪽
2 2150년의 지구 (1). +1 22.05.11 252 31 12쪽
1 프롤로그. prologue 22.05.11 294 3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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