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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거스 님의 서재입니다.

녹림으로 시작하는 무림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데거스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7.05 16:41
최근연재일 :
2023.08.21 12:2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364,976
추천수 :
8,372
글자수 :
336,116

작성
23.07.27 12:20
조회
6,037
추천
142
글자
14쪽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요.(1)

DUMMY

“산채들을 회유한 것도 손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선가?”


“네, 정확해요. 저희 지부의 분석으로는 조만간 놈들이 산채들을 움직여 대호채를 직접 치려 할거에요.”


“정확히 언제 공격해 오는지는 알고 있나?”


“거기까진 아직···대신, 어떤 산채들이 남풍염가와 협력하는지는 알아냈어요.”


그래?

그럼, 일이 좀 쉬워지지.


“놈들에게 협력하는 산채가 어디인지, 각 산채의 머릿수가 어떻게 되는지, 장부로 만들어서 알려줘.”


정보를 넘어 장부까지 만들어 바치라는 유혁의 요구에 설여는 입술을 삐쭉대며, 투덜거렸다.


“마치 맡겨놓은 물건을 찾으러 온 사람 같네요.”


“그래서? 이거 받기 싫어?”


깐죽거리며 이리저리 신패를 흔드는 유혁의 모습에, 설여가 입술을 깨물었다.


“···알았어요. 애들한테 시켜 바로 가져오라 할게요.”


“역시 지부장답게 일 처리 속도가 시원시원하네. 아! 그리고 혹시 몰라 말하는 건데,”


귀호기와 함께 귀안을 발현시켰다.


흠칫!


섬뜩한 기운이 온몸을 엄습해오자, 설여는 순간 몸을 움찔했다.


“살수를 보내 나를 죽이고 신패를 빼앗을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을 거야. 내가 감이 제법 좋은 편이거든.”


영감님이 내 옆에 있는 한,

내가 살수에게 암살당할 가능성은 거의 전무했다.


“그러니까 천장 위에 숨어 있는 네 호위들한테도 괜한 시도 하지 말라고 전해.”


“아,알겠어요.”


그녀가 입술을 우물거리며 고개를 끄덕이자, 마지막으로 경고를 남겼다.


“명심해, 만약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를 보이면, 이거 그냥 불쏘시개로 써버릴 거니까. 알았어?”


“네에···”


설여는 대답을 하면서도 속으로 욕을 내뱉었다.


‘불쏘시개? 그게 어떤 물건인 줄 알고!!’


남의 문파의 신물을 태연하게 장작으로 쓰겠다는 걸 보면, 아무래도 저자는 광인(狂人)이 분명했다.


그것도 보통 광인이 아닌 아주 제대로 미친 광인 말이다.


설여는 저런 자의 손에 신물이 들려 있다는 사실이 절로 한탄스러웠으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그저 하루라도 빨리 신패를 돌려받을 수 있길 기원했다.





설여에게 이번 일에 가담한 산채들의 정보를 건네받고, 곧장 산채로 돌아갔다.


현재 내가 구상하고 있는 계획은 간단했는데,


“산채에 있는 놈들 아무나 하나 조져서, 놈들이 움직이는 시기를 알아내고, 가능하다면 우리가 역으로 회유해서 적들 사이에 숨겨놓는다.”


놈들이 움직이는 시기도 알아내고, 이중 첩자를 만들어 적들 한복판에 우리 편을 심어놓는다면, 어렵지 않게 이번 사태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터.


간결한 나의 계획에 마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장담할 순 없지만, 이번 일에 가담한 산채 대부분이 먹고살기 힘들어 손을 보탠 것이니, 저희가 재물과 식량을 약속하면, 분명 제안을 받아들이는 자들도 있을 겁니다.”


“그나저나 남풍염가라,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놈들이 감히 우리 대호채를···”


이번 일의 주모자가 남풍염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장씨 삼형제가 눈살을 찌푸렸다.


“그놈들 대가리를 깨는 건 나중에 할 일. 지금은 정보부터 캐야 해.”


설여가 건네준 장부를 꺼내, 가장 만만해 보이는 놈들을 선별해 보았다.


“일단 제일 만만해 보이는 산채 한 다섯 곳 정도만 찔러보자고, 장일, 장이, 장삼, 비홍, 너희 넷이 각자 적호대, 청호대, 황호대, 비호대를 이끌고 가.”


“예.”


“그리고 마군사는 흑호대 애들한테 남풍염가 근방을 감시하라고 전해. 괜히 무리해서 들킬 필요는 없고, 놈들이 움직이는지만 확인하면 돼.”


“주군의 명을 받들겠습니다.”


지시가 떨어지자,

문뜩 장일이 의아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헌데, 대형 방금 다섯 곳이라 했는데, 저희 넷이 하나씩 맡으면 남은 산채는···”


“당연히 내가 가야지.”


“예?!!”


태연하기 그지없는 나의 대답에 모두 기함을 토했다.


“안됩니다!”


“애들도 없이 혼자 움직이겠다니요? 차라리 각 무력대에서 애들을 조금씩 차출하는 게···”


“혼자 움직이긴, 누가 혼자 움직여?”


옆에서 차를 따르고 있던 화평이의 어깨를 두들겼다.


“여기 든든한 녀석이 있는데,”


갑작스런 지목에 화평이는 당황하였으나, 이내 씩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제,제가 채주님을 지키겠습니다!”


“··················”


“··················”


“··················”


“하하, 역시 우리 화평이 든든하네.”


이전부터 말했듯 화평이는 자타공인 대호채의 막내.


이제 고작 열다섯 밖에 안 된 파릇파릇한 아이였기에, 장씨 삼형제와 비홍은 불안하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몇 사진 후.


각자의 역할이 정해지자,

대호채의 식구들이 하나둘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장삼은 가장 먼저 산채를 떠난 유혁을 떠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는데,


“그나저나, 대형 괜찮으시겠죠? 아무리 대형이라도 화평이 그놈만 데리고 가는 건···”


“괜찮으실 겁니다.”


장삼의 우려에 마영이 담담한 목소리로 그를 안심시켰다.


“마군사는 어찌 그리 확신하는 거요?”


“주군께서 홀로 가시는 것보다 차라리 화평이를 데려가는 게 안전합니다. 화평이 그 녀석 아직 어리바리하고, 숫기 없어 보일지 몰라도···”


“몰라도?”


마영은 반년 전 자신에게 가르침을 청해왔던 화평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피식 웃었다.


“제대로 미친 녀석이거든요.”


“엥? 화평이 녀석이 미치다니? 마군사 그게 무슨 말이요?”


“아마 주군께서도 화평이 그놈이 어떤 놈인지 잘 알고 있었기에, 옆에 두신 걸 겁니다. 그놈이라면 곁에서 주군을 충실히 보필할 것이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마군사가 그렇다면야.”


장삼은 마영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으나, 자신보다 똑똑한 그가 호언장담 한 것이었기에, 그저 그러려니 하기로 했다.


한편, 그 시각.


목적지로 향하던 유혁은 뜻밖에 손님들로 인해 시간을 지체한 상태였는데,


“이것들이, 산적이란 놈들이 같은 산적을 털어먹을 생각이나 하고 말이야.”


바닥을 구르는 여섯 명의 사내들.


모두 나를 털어먹으려다 역으로 털린 산적들이었다.


‘그나저나, 요즘 대호산맥이 흉흉하다고 하더니만, 사실이었나 보네.’


이런 대낮에 같은 산적을 상대로 노략질을 한다는 건, 그만큼 사정이 좋지 못한 이들이 많다는 뜻.


[무분별하게 산채를 열고 산적들을 받아들이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게다.]


결국, 다 지부장 그 호구새끼 때문이란 소리다.


차라리 산채를 열어주는 게 아닌, 규모가 있는 산채에 신입들을 배치하는 식으로 이들을 받아들였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으나,


‘그것도 쉽진 않았겠지.’


머릿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먹일 입도 늘어난다.


지금 이놈들을 받아들이고 먹여 살릴 수 있는 산채는, 아마 대호채와 태화채, 그리고 복악채 정도밖에 없을 것이다.


“에휴···대호산맥이 대체 어떻게 되려는 건지, 이젠 나도 모르겠다. 화평아 얘들 다 치워라.”


“예, 채주님. 전부 묻어버리면 될까요?”


“이놈들 아직 살아있다만···?”


“그러니, 다시는 채주님께 대들지 못하게 땅속에 묻어버려야죠!”


녀석의 주장에 영감님도 어이가 없었는지,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렇게 안 봤는데, 이놈, 정상은 아니구나.]


‘그러게 말입니다.’


해맑게 웃으며 생매장을 주장하다니,


‘전부터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저 녀석도 참 무서운 놈이라니까.


“그냥 적당히 한쪽 수풀에 옮겨놔. 시간 지나면 지들이 알아서 일어나겠지.”


“예!”


화평이가 기절한 산적들을 치우는 사이.

마영이 건네준 지도를 펼쳐 목적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현재 내가 향하고 있는 곳은 화문채(火門寨).


남풍염가와 동조한 이들의 명단에 적혀있던 산채 중 하나였다.


‘대충 보니, 머릿수도 적고, 생긴 지도 얼마 안 된 것 같네.’


본래 나의 계획은 산적들 몇 명을 납치해 남풍염가가 언제 움직이는지 알아내는 것.


허나,


‘이 정도면, 혼자서도 충분할 것 같은데?’


부실하기 그지없는 화문채의 전력을 확인하니, 굳이 귀찮게 그리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냥 다 때려 부수고, 채주놈을 잡아다 심문하면 되겠지.’


[가끔 보면, 네 녀석은 참으로 영특한 것 같으면서도 무식하구나.]


‘사람이 어떻게 맨날 똑같이만 삽니까? 가끔 안 하던 짓도 해줘야죠.’


화문채, 이놈들이 어째서 남풍염가와 손을 잡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운이 없다고 생각해라.’





*****





화문채의 채주 나성은 어두운 표정으로, 읽고 있던 서신을 내려놓았다.


“···이틀 뒤, 날이 어두워지면 움직이라는군요.”


“소문주님···”


그는 자신을 소문주라 부른 중년인을 바라보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염가놈들의 지시대로 이틀 뒤, 대호채를 공격할 겁니다.”


“무리입니다. 대호채는 이곳 대호산맥에서 손에 꼽히는 세력을 갖춘 곳. 아무리 산채들이 힘을 합친다고 해도···”


“염가 놈들도 머리가 있는 이상, 산채들의 힘만으로 어렵다는 걸 알 것이니, 가문의 무인들을 차출하겠죠. 더군다나 이번 일을 거부하면, 인질로 붙잡혀 있는 식솔들이 위험해집니다.”


“허나···”


중년인이 다시 한번 그를 만류하려던 그 순간.


쿵!!!


무언가 무너지는 듯한 커다란 굉음과 함께 밖을 경계하던 이들이 허겁지겁 달려왔다.


“소문주님! 습격입니다!!”


“그게 무슨!”


“웬 사내 하나가 산채의 입구를 부수고, 난동을···”


그때


“손님 받아라!!!”


저 멀리 울려 퍼지는 우렁찬 목소리.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확인한 나성은 곧장 자신의 애검을 챙겨 밖으로 나섰다.


밖으로 나서자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완전히 박살 난 목책과 바닥에 쓰러져 신음을 토하고 있는 제자들, 그리고 그들 한가운데 서서 미소를 짓고 있는 사내였다.


나성은 사내를 보자마자 느낄 수 있었다.


옷 사이사이로 드러나 있는 단단한 근육.

온몸에 흘러넘치는 기운.


꿀꺽!


‘고수다···’


그가 자신이 감히 상대할 수 없는 실력자라는 걸 단번에 파악한 나성은 마른 침을 삼키며, 힘겹게 입을 뗐다.


“공께서는 누구시오? 누구길래, 이리···”


“음? 네가 화문채의 채주냐?”


“그렇소, 본인이 화문채의 채주 나성이오.”


“허!”


사내, 아니 유혁은 나성을 바라보며 헛웃음을 흘렸다.


채주라고 하기엔 아직 어린 외모.


끽해봐야 이제 겨우 약관이나 되려나?


‘저런 놈이 화문채의 채주라고?’


[흠, 이상하구나. 어린 것은 둘째치고 산적이라 보기엔 지나치게 곱상한 것이···]


‘어디 명문가의 자제 같네요.’


[본좌의 생각이 그것이니라.]


예상과는 다른 화문채주의 외양에 잠시 당황하였으나, 이를 내색하지 않고, 입을 열었다.


“크흠! 나는 대호채의 채주 사유혁이다. 내가 왜 이곳에 찾아왔는지는 너희가 더 잘 알겠지?”


“!!!!!!!!!!!”


눈앞의 사내가 대호채주라는 사실에 화문채의 사람들은 경악했고, 나성이 검을 뽑아 들었다.


그는 머릿속으로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고 있었는데,


‘대호채주가 어째서 여기에? 설마 정보가 샌 건가?’


어찌 된 영문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한 가지 확실한 건.


‘···저자를 막아내지 못하면, 식솔들의 안위가 위험하다.’


그는 굴욕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신을 따라 준 식솔들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날렸다.


대호채주가 이곳에 왔다면, 당연 대호채의 산적들도 이곳에 왔을 것이라 생각해 그를 인질로 잡아, 식솔들의 안전을 보장받으려 한 것.


하지만,


쾅!!


도(刀)와 검(劍)이 맞부딪치자마자,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 깨닫게 되었다.


“무,무슨!!”


나성은 두 손으로 검을 들어서 막아냈음에도 도에 실려있는 무게를 감당하지 못했고, 그대로 무릎을 꿇고 나서야 간신히 버텨낼 수 있었다.


콰드득!!


마치 거대한 바위 덩어리가 자신의 검을 짓누르는 기분.


여기서 더 어처구니없는 건,


‘하,한손···?’


그는 자신을 상대로 단 한 손만을 사용하고 있었다.





지난 반 년은 대호채의 식구들은 모두 크게 성장하였으나,


그 누구도 나만큼은 아니었다.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말처럼,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묵묵히 강도 높은 수련에 매진하며, 영감님의 조언과 가르침을 흡수하였고,


그 피와 땀이 결실을 맺어 지금을 만들어냈다.


마치 어린 아이를 제압하듯 상대를 가볍게 찍어누르는 흑월도.


두 손도 아니고 그저 한손에 힘을 주었을 뿐인데도 이 정도였으니,


만약 두 손으로 도병을 잡고 전력을 다했다면, 이미 검을 두동강 내고 눈앞에 있는 이 녀석을 반으로 갈랐을 것이다.


한편,


유혁이 여유를 보이고 있을 때,

정작 그의 도를 받아낸 나성은 죽을 맛이었다.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괴력이란 말인가!’


조금이라도 힘을 빼면,

저 도가 자신을 반으로 갈라버릴 것만 같았다.


나성은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버티고자 전신의 힘을 쥐어짜 내었으나,


이를 멍하니 지켜만 볼 유혁이 아니었다.


퍽!!


유혁은 괴력에 짓눌려 옴짝달싹 못하는 녀석을 그대로 걷어차 날려버리고는 볼을 긁적였다.


“이걸 참, 뭐라고 해야 할지······”


최근 출신성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놈들이 녹림의 일원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파 놈들까지 산적질하겠다고, 이리 설치고 있을 줄은 몰랐네,”


“!!!!!!!!!!”


파지법부터, 보법, 검법까지, 딱 봐도 정파인의 냄새가 풀풀 났다.


물론, 내가 착각한 것일 수도 있었지만,


[저놈 정파인이로구나.]


영감님의 확언이 더해졌으니,

놈들이 정파인이라는 건 이제 빼도 박도 못하는 사실.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비틀거리는 녀석에게 물었다.


“너 대체 정체가 뭐냐? 그 뒤에 있는 놈들도 그렇고···”


딱 봐도 어디 정도문파의 도련님 같은데,


“대체 뭣 때문에 산적 노릇을 하고 있는 거야?”


혹시나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을 수도 있었기에, 의아함 반 호기심 반 섞인 눈빛으로 녀석에게 설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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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하오문(2) +6 23.07.25 5,946 134 13쪽
24 하오문(1) +6 23.07.24 6,120 141 12쪽
23 대의(大義) +5 23.07.23 6,240 145 16쪽
22 현왕 주표(2) +3 23.07.22 6,110 139 12쪽
21 현왕 주표(1) +4 23.07.21 6,281 147 15쪽
20 환관(宦官)과 화약(火藥)은 옆에 두면 불안하다(3) +3 23.07.20 6,437 139 13쪽
19 환관(宦官)과 화약(火藥)은 옆에 두면 불안하다(2) +4 23.07.20 6,502 142 13쪽
18 환관(宦官)과 화약(火藥)은 옆에 두면 불안하다(1) +4 23.07.19 6,841 142 14쪽
17 감히 우리 막내한테 칼침을 꽂아?(2) +4 23.07.19 6,718 142 14쪽
16 감히 우리 막내한테 칼침을 꽂아?(1) +3 23.07.18 7,049 151 15쪽
15 역시,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2) +4 23.07.17 7,192 152 13쪽
14 역시,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1) +4 23.07.16 7,274 151 14쪽
13 귀룡채에서 오셨나?(2) +5 23.07.15 7,473 151 15쪽
12 귀룡채에서 오셨나?(1) +2 23.07.14 7,631 163 13쪽
11 혓바닥이 짧네. +5 23.07.13 7,936 148 12쪽
10 흑우(黑牛)를 잡아보자(2) +6 23.07.12 8,426 145 14쪽
9 흑우(黑牛)를 잡아보자(1) +6 23.07.11 8,843 162 17쪽
8 일단 그것부터 되찾아볼까 합니다. +6 23.07.10 9,653 170 13쪽
7 귀악채의 몰락 +9 23.07.09 10,237 181 16쪽
6 녹림왕의 비동(2) +4 23.07.08 10,651 187 13쪽
5 녹림왕의 비동(1) +7 23.07.07 11,171 200 15쪽
4 무림 속 산적이 살아남는 법(3) +4 23.07.07 11,760 216 15쪽
3 무림 속 산적이 살아남는 법(2) +15 23.07.06 12,967 25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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