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데거스 님의 서재입니다.

녹림으로 시작하는 무림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데거스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7.05 16:41
최근연재일 :
2023.08.21 12:2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364,995
추천수 :
8,372
글자수 :
336,116

작성
23.07.12 12:20
조회
8,426
추천
145
글자
14쪽

흑우(黑牛)를 잡아보자(2)

DUMMY

소열이 떠나간 후.


유혁은 장씨 삼형제에게 그와 나누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세 사람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헛웃음을 터트렸는데,


“아니, 그러니까 지부장이 우리한테 돈도 주고, 상납금도 면제해줬다. 이 말입니까?”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아마 그렇게 될 걸?”


“허! 이건···”


흡사 거지가 부자를 보고 불쌍하다고 적선하는 꼴 아니던가?


당장 비동에서 찾은 재물만 따져도 삼대가 놀고 먹을 정도는 된다.


그런데, 허름한 외관만 보고 이리 적선을 해주고 가다니.


“대형, 그놈들 알고 보면 착한 놈들 아닙니까?”


“형님 정확히는 착한 멍청이들이라 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가?”


“우리한텐 좋은 일이니, 고마워해야지. 안 그래도 하는 일도 없는 것들이 꼬박꼬박 상납금 뜯어갈 때마다 울화통이 터졌는데, 한동안은 그럴 일이 없어졌잖아.”


이제는 별로 큰돈이 아니라고 해도, 내 돈을 남에게 뜯기는 것만큼 기분 더러운 일은 없었기에, 상납금을 면제받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희소식이었다.


한편,

이러한 유혁의 속내를 알지 못한 소열은···


“그 말이 사실인가?”


“그렇습니다. 대호채주는 소두령님께 어느정도 충성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산채의 재정이 좋지 않아 먹고 사는 것도 힘든 처지이니, 소두령님께서 충의금을 면제해주신다면, 감복해하며 충성을 받칠 것입니다.”


자고로 돈으로 충성을 사는 것 만큼 싸게 먹히는 것은 없는 법.


파충은 대호채주를 사냥개로 부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소열의 보고에 흡족하게 웃었다.


“흠, 네가 그리 봤다면, 그런 거겠지.”


“허면, 석 달 동안 충의금을 면제해주는 것이···”


“아니, 그럴 순 없지. 고작 석 달로 되겠나?”


파충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일 년. 대호채의 충의금을 일 년간 면제시켜주거라. 그리고 그 녀석들에게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양곡과 재물을 보내주도록.”


파격적인 결정에 몇몇 수하들이 우려를 표했으나,


“어차피 약소한 금액일 뿐이다. 그걸로 쓸만한 사냥개를 얻을 수 있다면, 남는 장사지.”


“그리 조치하신다면, 필히 대호채주는 소두령님을 위해 충성을 바칠 것입니다.”


소열의 말에 파충은 흡족하다는 미소를 지었다.


파충은 자신이 옳은 결정을 내렸다며, 속으로 자찬(自讚)하고 있었으나,


그는 알지 못했다.


오늘의 결정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유혁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지 말이다.





며칠이 지나자,

또 다시 복악채에서 전령이 찾아왔다.


전령은 향후 일 년간 충의금 면제와, 소두령의 은혜라는 말과 함께 양곡과 재물을 놓고 갔는데,


“이 정도면 아낌없이 주는 호구 아닙니까?”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떠나간 전령의 모습에 장삼이 나지막한 감상평을 늘어놓았다.


“내버려 둬, 지들이 호구인 줄 모르는가 보지.”


문뜩 매검수 시절 투전판에서 만난 한 노인장의 조언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자고로 판때기에서 누가 호구인지 모르겠다면, 네가 호구라는 걸 명심하거라.’


그 조언을 듣고 난 이후,

나는 호구가 된 적이 없었다.


호구가 될 것 같으면 과감하게 판을 엎고 나왔으니까.


‘뭐, 좋은 게 좋은 거지.’


자, 이제 귀악채의 일도 다 마무리 된 것 같으니,


다시 수련에 매진할 시간이다.





대호채의 모두가 마보에 익숙해지자, 영감님은 새로운 수련을 추가했다.


“대,대형 진짜로 합니까?”


“차라리 목봉으로 하는 게···”


“쫄리니까 괜히 간보지 말고 빨리 해.”


“아,알겠습니다.”


장일과 장삼이 바위를 깎아 만든 석봉으로 내 몸을 두들겼다.


갑자기 이런 차력쇼 같은 짓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간단했다.


[자고로 사람의 몸이란 강철과 같아, 두드릴수록 강해지는 법이니라.]


‘아···예.’


무식한 논리였으나, 영감님의 가르침은 실제 근육을 성장시키는 이론과 유사했다.


[그러니, 지금부터 아무런 저항 없이 맞거라.]


‘예???’


[맞으면 맞을수록 근육이 찢어지고, 종국엔 더욱 강인한 근육을 얻게 될 것이다.]


이것이 내가 이런 무식한 짓을 벌이고 있는 이유였다.


반 시진 동안.

무려 대호채에서 힘으로는 일,이등을 자랑하는 장일과 장삼에게 전력으로 두들겨 맞는 것이다.


나 역시 명색이 절정의 고수였기에, 대가리를 후려치는 것이 아닌 이상 목숨이 위험하거나, 크게 다칠 일은 없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전신에 몰려드는 고통은 어쩔 수 없었다.


퍽,퍽,퍽,퍽!!!


둔탁한 타격음과 함께 서서히 고통이 몰려온다.


이각이 지났을 땐

자세를 잡고 두 발로 서있는 것도 힘들 지경


중간 중간 석봉(石棒)이 깨지기도 했으나,


“여기···새 것입니다.”


그때마다 검기를 다룰 수 있는 장이가 직접 바위를 깎아 새 걸로 리필해주었다.


“끄으윽···컥! 바,방금 뼈! 뼈···!!”


“죄송합니다 대형. 대형께서 시작할 때 무슨 일이 있어도 멈추지 말라고 하셔서.”


사전에 언질 준 대로 녀석들은 몽둥이 찜질을 멈추지 않았다.


나는 그런 두 사람을 얄미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장삼 이 새끼 방금 입꼬리가 올라간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기분 탓이어야 할 것이다.

어차피 이 몽둥이 수련은 나 혼자만 받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수련을 시작한 지 정확히 반 시진이 지나자,


빨다만 걸레처럼 바닥에 축 늘어졌다.


“아이고···삭신아······”


“대형 괜찮으십니까?!”


“아니···안괜찮아. 근데, 이제부터 괜찮아질 것 같기도 해.”


“예???”


내 수련은 끝났으니, 이제 너희들 차례지?


“다들 뭐해? 구경만 하지 말고 한 명씩 줄 서.”


“서,설마 저희도···?”


유혁의 입가에 싱긋 미소가 그려졌다.


“뭘 그런 당연한 걸 묻고 있어?”


그래도 너희는 석봉이 아닌 매끈한 목봉으로 해 줄테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


섬뜩하기 그지 없는 미소에, 장씨 삼형제는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고,


그렇게 잠시 후.


“끄으윽···”


“아···아악! 내 등!!”


“숨만 쉬어도 아파···”


차례로 몽둥이 수련을 받은 수하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모두 바닥에 엎어져 신음을 토했다.


다들 적당히 힘 조절을 했기에, 큰 부상을 입진 않았으나, 앞서 언급했듯 고통스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더군다나,


[꾸물거릴 시간 없다! 얼른 일어나거라.]


아직 수련은 끝나지 않았다.


[이 상태로 몸을 움직여야 수련의 효과가 배가 되는 법이다. 지금부터 돌을 짊어지고, 산을 왕복하거라!]


몽둥이 찜질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어지는 산악구보.


손가락 하나만 움직여도 온몸이 쑤시는 상황에, 돌을 짊어지고 산을 오르는 것은 정말이지 새로운 경험이었다.


“채,채주, 사,살려주십시오···”


“허억···허억······엄살피지 말고 달려. 가장 늦게 들어오는 열 명은 왕복 일회 추가니까.”


뒤에서 열 명이라는 말에 녀석들의 눈빛이 변했다.


“헉!”


“아,안돼!!”


“여기서 더 뛸 순 없어!!”


“이익···!”


한계까지 힘을 쥐어 짜내며 달리는 모습.


온몸이 흙먼지와 땀으로 범벅되어 있고, 몰골은 거지꼴이나 다름없었음에도, 불평을 늘어놓는 이는 한 사람도 없었다.


왜냐하면,


‘채,채주께서 또···’


‘정녕 안 힘드신 건가?’


끽해봐야 십 근에서 이십 근 정도의 돌을 짊어지고 가는 자신들과 달리. 그는 이번에도 백근 가까이 되는 돌을 짊어지고 산을 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고로 우두머리는 가장 선두에 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법. 앞으로 네놈의 어깨 위에 백근 이하의 돌들이 올라갈 일은 없으니 안심하거라.]


망할···


수하들의 감탄과 영감님의 잔소리를 들으며, 유혁은 힘겹게 산을 올랐다.





전직 녹림왕답게 영감님의 수련은 고됐지만, 그만큼 효과는 탁월했다.


수련을 시작한 지 어느덧 나흘


대호채의 식구들은 조금씩 자신의 변화를 체감하기 시작하였다.


“어라?”


“왜 그래?”


“처음 했을 땐 마보 자세를 유지하는 게 어려웠는데, 지금은 안 힘들어.”


“어? 그러고 보니···”


전날 훈련의 여파로 몸이 쑤시긴 했으나, 자세를 유지하는 것 자체는 첫날보다 더욱 수월해졌다.


“이거···”


“생각보다 효과가 좋은데?”


자고로 사람은 성취감을 느낄수록 더욱 분발하는 동물.


몸이 부서질 것 같이 고통스러웠으나, 모두 하루하루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동기부여를 얻고, 이를 악물고 수련에 박차를 가했다.


허나,

수하들과 달리,

정작 수련을 지휘하던 유혁은 머리가 깨질 지경이었는데,


“젠장할...”


우선적으로 육체를 단련하고, 무공을 익힐 기틀을 만드는 것까진 좋았다.


문제는···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녀석들이 너무 많아.”


영감님의 도움으로 직접 옆에서 지도해준다고 해도, 비급을 읽지 못한다면 홀로 수련을 할 수 없으니, 그 한계가 명확했다.


‘결국, 이 녀석들한테 글을 가르쳐야 한다는 건데,’


대체 누가 가르친단 말인가?


그나마 장씨 삼형제가 글을 읽고 쓸 수 있었지만, 남을 가르칠 실력은 되지 않았다.


‘가장 확실한 건 내가 직접 글을 가르치는 거지만···’


아는 글자라곤 술(酒), 고기(肉) 밖에 없는 저 녀석들한테, 글을 가르치며 수련을 병행한다?


영감님의 염원을 이뤄주기도 전에 과로로 죽을 것이다.


‘여기서 다른 일까지 맡는 건 무리야.’


[허허, 본좌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가 있었지, 그땐 군사들에게 글을 가르치라 지시했는데,]


‘지금 저희 산채에 군사가 어디 있습니까?’


영감님의 경우와 달리, 지금 대호채엔 책사 비슷한 녀석조차 없었다.


다시 돌아와 원점.


어떻게 해야 하나,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하던 그때


“대형 저희 왔습니다!”


교대로 영업을 뛰러 나갔던 장삼과 수하들이 돌아왔다.


이제는 영업을 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재물이 넘쳐났지만, 초심을 잃어선 안 된다는 영감님의 엄포에, 현재 대호채의 식구들은 모두 수련에 임하며 삼 교대로 영업을 뛰고 있었다.


“오늘 수입은 어때?”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 웬일이래?”


항상 간신히 적자만 메우던 우리 대호채에 무슨 돈바람이라도 분 건가?


이에 대한 의문은 장일이 해소해 주었다.


“지나가던 행상인들의 말로는 요즘 절미곡 주변이 흉흉하다고 합니다. 인근 화전마을에 흘러들어온 흑도들이 최근 절미곡에 자리 잡은 산채와 영역 분쟁을 벌이고 있어, 그 근방으로 지나가지 못하고 돌아가다 보니, 이리되었다고···”


“음? 잠깐만 절미곡?”


비동에서 얻은 재물을 보관하고 산채 식구들을 수련시키느라, 잠시 잊고 있었다.


‘강천 형님이 분명 절미곡의 귀룡채주를 만나보라고 했었지?.’


명당이라 불리는 절미곡에 돗자리 깔고, 녹림 간판을 단 것만 봐도, 머리 좀 굴릴 줄 아는 놈 같던데,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순간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다.


“그러니까 절미곡에 자리 잡은 귀룡채가 근본도 없는 흑도놈들이랑 시비가 붙었다. 이 말이지?”


“예, 그렇습니다.”


“그으래?”


강천 형님이 언질해 준 것도 있고 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찾아가 볼 생각이었는데,


이거 아무래도 예상보다 빨리 귀룡채에 찾아갈 일이 생긴 것 같다.


[그놈을 군사로 영입할 생각이더냐?]


‘글쎄요. 그놈이 군사 노릇을 할 수 있는 녀석인지는 직접 확인해 봐야 알겠죠.’


솔직히 군사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우리 애들한테 글을 가르칠 수 있는 수준.


그 정도만 되도 충분했으니까.


강천 형님이 분명 연약한 서생같이 생긴 것과는 달리, 나름 한 가닥하는 녀석이라고 했지 아마?


‘한동안 먹고 살기 힘들어서 주변 소식에 귀를 닫고 있었는데,’


귀룡채주(龜龍寨主)

과연 어떤 녀석일지 몹시 기대가 되었다.





돌연 절미곡으로 가겠다는 나의 선언에 장씨 삼형제와 수하들은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절미곡으로 가겠다는 건, 귀룡채를 찾아가실 생각이십니까?”


“어, 일전에 강천 형님이 귀룡채주를 만나보라고 하더라고.”


한 지역의 산채끼리 왕래하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었기에, 내가 귀룡채를 찾아가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었지만,


“귀룡채는 현재 흑도들과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괜히 찾아갔다가 엮이기라도 하면···”


“그러니까. 더더욱 가야지!”


“예?”


상식적으로 갑작스럽게 귀룡채주를 찾아가


‘너 내 동료가 되라.’ 라고 하면 무슨 반응을 보이겠는가?


‘미친놈 취급이나 안 당하면 다행이지.’


그저 단순히 인사나 하자고, 귀룡채를 찾아가는 게 아니다.


‘우리 쪽으로 끌어들일 수 있으면 제일 좋고, 그게 안 된다면 하다못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관계를 맺어야지.’


귀룡채주에게 글 선생을 부탁해야 하는 입장인만큼, 학부모의 심정으로 다가가야 한다.


“같은 녹림의 형제들이 한낱 흑도들 따위한테 공격받고 있는데, 이를 두고 볼 순 없잖냐.”


“예? 형제요??”


“아니, 평소에 강천 형님을 제외한 다른 채주들은 죄다 사람 취급도 안 하셨으면서 갑자기···”


어허!

사내대장부가 되어서 말이야.

과거의 일에 연연하고 그러면 안돼!


옆에서 미친놈 보듯 날 바라보는 영감님의 시선이 신경 쓰였지만, 아무렴 어떤가?


“큼! 아무튼 이번에 귀룡채를 도울 생각이다. 그러니 그리 알고 장일이 너는 나랑 같이 귀룡채에 가야 하니, 준비해라.”


흑도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귀룡채주를 도와주고, 그에게 호감을 산다.


그게 내가 생각하고 있는 계획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녹림으로 시작하는 무림생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0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요.(4) +3 23.07.29 5,878 136 13쪽
29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요.(3) +3 23.07.28 5,692 147 14쪽
28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요.(2) +4 23.07.28 5,801 132 14쪽
27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요.(1) +3 23.07.27 6,038 142 14쪽
26 하오문(3) +3 23.07.26 5,908 143 15쪽
25 하오문(2) +6 23.07.25 5,946 134 13쪽
24 하오문(1) +6 23.07.24 6,120 141 12쪽
23 대의(大義) +5 23.07.23 6,240 145 16쪽
22 현왕 주표(2) +3 23.07.22 6,110 139 12쪽
21 현왕 주표(1) +4 23.07.21 6,281 147 15쪽
20 환관(宦官)과 화약(火藥)은 옆에 두면 불안하다(3) +3 23.07.20 6,438 139 13쪽
19 환관(宦官)과 화약(火藥)은 옆에 두면 불안하다(2) +4 23.07.20 6,502 142 13쪽
18 환관(宦官)과 화약(火藥)은 옆에 두면 불안하다(1) +4 23.07.19 6,841 142 14쪽
17 감히 우리 막내한테 칼침을 꽂아?(2) +4 23.07.19 6,718 142 14쪽
16 감히 우리 막내한테 칼침을 꽂아?(1) +3 23.07.18 7,049 151 15쪽
15 역시,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2) +4 23.07.17 7,192 152 13쪽
14 역시,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1) +4 23.07.16 7,274 151 14쪽
13 귀룡채에서 오셨나?(2) +5 23.07.15 7,473 151 15쪽
12 귀룡채에서 오셨나?(1) +2 23.07.14 7,631 163 13쪽
11 혓바닥이 짧네. +5 23.07.13 7,936 148 12쪽
» 흑우(黑牛)를 잡아보자(2) +6 23.07.12 8,427 145 14쪽
9 흑우(黑牛)를 잡아보자(1) +6 23.07.11 8,843 162 17쪽
8 일단 그것부터 되찾아볼까 합니다. +6 23.07.10 9,653 170 13쪽
7 귀악채의 몰락 +9 23.07.09 10,237 181 16쪽
6 녹림왕의 비동(2) +4 23.07.08 10,652 187 13쪽
5 녹림왕의 비동(1) +7 23.07.07 11,171 200 15쪽
4 무림 속 산적이 살아남는 법(3) +4 23.07.07 11,760 216 15쪽
3 무림 속 산적이 살아남는 법(2) +15 23.07.06 12,967 251 13쪽
2 무림 속 산적이 살아남는 법(1) +7 23.07.06 15,898 265 17쪽
1 프롤로그 +12 23.07.06 16,900 250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