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죽은 산적이 아니라 작가님이야 말로 가오가 뭔말인지 모르시는 군요.
顔 (낯.얼굴 안)의 왜놈들 발음이 카오 입니다.
엉뚱하게 한국에서 뽐내다. 격있다.라는 식으로 쓰는데.
청산해야 할 왜구 유래 단어를, 그것도 잘못된 용례로 쓰는 행동이야 말로 격 格 떨어지는 창피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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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현실에서 그런 의미로 쓰고 있으시고, 평이한 생활형 단어로 잘 읽히는 장.르.소.설.을 쓰고 싶어서 일부러 썼다고 생각하신다면 매우 잘못된 생각이십니다.
아무리 장.르.소.설.이라도 기본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어체,구어체를 떠나 기본의 문제.
하나 더하자면
토씨 하나 빠뜨리지 말고~(않고)라는 문장이 두번 나왔는데 더할 나위없이 정확하고 완벽하게 틀렸습니다.
토씨는 조사 助詞 즉 도움말 입니다.
~이.~은.~의.~을 등으로 문법적 관계를 도와주는 품사가 토씨 (조사)입니다.
예를 들면 '서울대학 입니다.'라고 전해 들었는데 알고 보니 '서울의 대학입니다' 였으면 토씨 하나 빠진걸로 내용이 완전히 달라지죠.
그래서 말을 전할때 토씨 하나 빠뜨리지 않고 전하라는 말이 생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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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내용으로 돌아가 보면
주인공이 현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야지 다른 사람이 한 말을 전달하는게 아닌데... 잘못 쓰셨습니다.
빠짐없이 말하다.를 염두에 두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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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탈자, 비문 지적 이만 하겠습니다. 너무 많아서... 어지간하면 몰입감 떨어지더라도 오탈자,비문 지적 안하고 그냥 읽는 편인데 '가오'에서 놀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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