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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거스 님의 서재입니다.

녹림으로 시작하는 무림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데거스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7.05 16:41
최근연재일 :
2023.08.21 12:2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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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116

작성
23.07.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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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녹림왕의 비동(2)

DUMMY

자연지기는 크게 양기와 음기로 구분된다.


그중 음기에는 빙한지기(氷寒之氣), 사기(死기) 등등 여러 기운이 있었으나, 그중 가장 독특한 특색을 가진 기운이 바로 귀기(鬼氣)였다.


그 귀기를 산 사람의 몸에 담고, 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귀호심법의 핵심이니라.]


유혁은 가부좌를 틀고 앉아 구결에 따라 내공을 운용하면서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렸다.


[귀호심법의 경지는 크게 시문(示門), 경문(警門), 귀문(鬼門), 사문(死門), 이렇게 네 가지로 나뉜다. 그중 첫 번째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시문은 몸속에 귀호(鬼虎)를 만들어내어 제 뜻대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하지. 지금 네놈이 하고 있는 과정이 바로 그것이다.]


그의 말대로 현재 유혁은 영단을 섭취한 뒤, 귀호심법을 운용하여, 단전에 만들어진 귀호기를 움직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귀호기(鬼虎氣)는 마치 한 마리의 호랑이처럼 날뛰며 자신의 힘을 증명하려 했는데, 유혁은 그 목줄을 잡고 뜻대로 움직이기 위해 진땀을 빼고 있었다.


[귀호심법은 익히기가 몹시 어렵고 까다로운 신공절학이다. 영약이나 영단의 도움을 받거나 스승이 직접 운기도인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면, 익히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지. 허나, 이를 능숙히 익혀낼 수만 있다면, 능히 천하를 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영감님의 말대로 귀호기를 움직이는 건 쉽지 않았다.


그나마 영단의 기운이 보조해주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진작에 주화입마에 빠져 피를 토하고 있었을 것이다.


[어르고 달랠 필요 없다. 어르고 달래는 건 녀석을 굴복시킨 다음에 해도 충분하니, 지금은 그저 영단의 힘을 이용해 날뛰는 귀호(鬼虎)를 제압하거라.]


말이 쉽지,

귀호(鬼虎)를 제압하는 건 몹시 힘든 일이었다.


그 누구도 자신을 억압할 순 없다는 듯 포효하며 날뛰어대니,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피가 마르는 기분이 들었다.


‘이대로 안 된다. 차라리 한방에 모든 걸 쏟아부을 생각으로···!’


단번에 짓눌러버리겠단 마음으로, 영단의 기운과 기존의 내공을 모두 쏟아부었다.


그러자 더욱 포효하는 녀석.


허나,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인해 녀석의 포효는 애처로운 울음소리처럼 들렸고, 놈의 발악은 최후의 발버둥이 되었다.


‘내 집에서 살 거면, 최소한 월세 정도는 내라고, 이 망할 놈아!’


무단 거주자는 하나로 족하다.

버릇없는 고양이 새끼까지 봐줄 정도로 나는 그리 너그러운 사람이 아니었다.


이런 나의 의지가 통한 것인지.


사납게 울어대던 귀호는 결국 주인에게 굴복한 망아지처럼 꼬리를 내렸고, 녀석을 굴복시켰다는 걸 확인하자마자, 곧장 단전 안에 있는 영단과 기존의 내공을 흡수시켰다.


점점 덩치를 키워가는 귀호기.


녀석의 덩치는 점점 커져만 갔고, 거의 일갑자에 달하는 귀호기가 단전에 쌓여있을 무렵.


이 이상은 무리라는 듯 멈춰섰다.


“후우···”


치열한 운기조식을 끝내고, 한 차례 숨을 내뱉으며 눈을 뜨자,


번뜩!


유혁의 두 눈에 섬뜩하기 그지없는 안광이 서렸다.


흡사 포식자와 같은 눈빛.


본래 일류에 불과하던 내가 절정의 벽에 발을 걸치게 된 것이다.


절정급 무인은 무림에서도 나름 고수 취급받으며 대문파를 제외한 중소문파에선 나름 귀한 대접을 받는다.


[무사히 시문(示門)의 경지에 들어섰구나.]


“확신할 순 없지만, 경지와는 별개로 뭔가 달라진 기분인데요?”


이에 대한 의문은 영감님이 해소해주었는데,


[그건 네 녀석이 귀안(鬼眼)을 개안했기 때문이니라.]


“귀안이요?”


[귀호심법의 첫 번째 관문인 시문에 도달하면 귀안을 얻게 되지. 앞으로 어지간한 무인이 아닌 이상, 네 녀석과 눈조차 마주치지 못할 것이다.]


“허!”


내 반응에 영감님이 재밌다는 듯 웃음을 터트렸다.


[허허, 벌써부터 놀라면 안 되지. 앞으로 벽을 넘어설 때마다 새로운 공능을 얻게 될 것이다.]


귀호심법(鬼虎心法) 그리고 귀안(鬼眼)


이전과는 궤가 다른 힘을 손에 넣었다는 것이 비로소 체감되었다.


[위에 있는 놈들이 기다리겠구나.]


“예, 이제 그만 올라가야죠.”


평생 놀고먹어도 될 정도의 금전과 휘황찬란한 병장기들,


거기에 영단과 귀호심법을 통해 더욱 성장한 무위까지.


이번 비동행의 결과는 몹시 만족스러웠다.





비동에서 얻은 보물들을 밧줄에 묶은 뒤, 신호를 주고 위로 올려보냈다.


그렇게 수십 차례 반복하며, 비동 안에 있던 영감님의 유산을 모두 챙겨 밧줄을 타고 위로 올라가자,


“대형! 이제 다 뭡니까!!”


“이,이 정도면 평생 굶을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세 사람이 휘둥그레진 눈으로 보물을 쳐다보고 있었다.


“저기 보면, 너희들이 쓸만한 병장기들도 있으니, 하나씩 골라 가.”


“그래도 됩니까?!”


그럼, 내가 이런 걸 가지고 너희들한테 쪼잔하게 굴겠니?


“아까 보니, 비급도 몇 개 있는 것 같으니까. 산채에 가서 애들이랑 같이 익혀봐라.”


“예!!”


“알겠습니다. 대형!”


세 사람은 각자 쓸만한 병장기를 고르기 시작했고, 나는 그 사이에 껴서 망설임 없이 도 하나를 집어 들었는데,


내가 선택한 도는 다름 아닌, 과거 영감님이 쓰던 애병 중 하나였다.


[흘흘, 어떠냐 마음에 드느냐?]


‘예, 아주아주 마음에 듭니다.’


이 도의 이름은 흑월도(黑月刀)


[흑월도는 녹림을 개파할 당시 화전촌에 있던 어느 대장장이가 본좌를 위해 바친 명도(名刀)이니라. 더 좋은 도를 얻어 경지에 오른 이후로는 쓰지 않았으나, 한철과 흑철을 섞어 만들었으니, 그리 쉽게 날이 상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내가 산채 주변에서 발견한 명월도는 영감님이 처음 산적이 되었을 때부터 사용한 도(刀)로, 오랫동안 함께한 탓에 애착을 가지고 있으나, 명도(名刀)의 반열에 오르는 무기는 아니라고 한다.


내가 흑월도를 집자,

세 사람도 빠르게 자신에게 필요한 무기를 챙겼다.


장일은 흉흉한 크기의 대부(大斧)를, 장이는 선명한 예기가 느껴지는 쇄겸(鎖鎌)을, 장삼은 자신의 손에 맞는 수투(手套)를 골랐다.


“이제 다시 돌아가볼까.”


“옙!”


장씨 삼형제는 금의환향하는 자식들처럼 환한 미소를 지으며, 비동에서 얻은 보물을 모두 수레에 실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그 양이 적지 않았기 때문인지. 기껏 구해온 수레가 순식간에 가득 차버렸다.


“이거 수레가 있어도 정작 우리가 탈 자리는 없구만.”


이런 게 진정한 주객전도 아닐까?


이왕 이렇게 된 거 인근 마을에서 수레를 팔고 마차를 구해야 할 것 같다.


‘장일이나 장삼이 아무리 힘이 좋아도, 대호채까지 수레를 끌고 가는 건 무리니까.’


돈이 없어 마차를 구하지 못했던 아까와는 달리, 지금은 돈이 넘치는 상황.


이 정도 씀씀이는 괜찮잖아?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장삼을 시켜 인근 마을에서 마차를 구해오도록 했다.


자본주의가 횡횡하는 현대만큼은 아니지만, 무림에서도 돈만 있으면 어지간한 일은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


장삼이 반 시진도 안 돼서 마차를 구해왔고,


수레의 짐을 모두 마차로 옮기니, 이전과 달리 간신히 타고 갈 자리가 생겨났다.


“장삼아 출발해라.”


“옙!”


마차가 있으니, 돌아가는 길을 순식간이었다.


이틀 만에 호남과 강서의 경계를 지나,


사흘째 되던 날 강서 길안에 도착했다.


“흐흐, 산채에 도착하면 애들이 무슨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오.”


“다들 놀라 자빠지지 않겠느냐?”


“하하! 형님도 그리 생각하고 있으셨소?”


다른 산채들과 비교하면, 그동안 어렵게 살아온 대호채다.


힘이 부족하거나, 세력이 빈약한 것은 아니었다.


대호채의 힘은 강서에서 복악채, 태화채 다음으로 귀악채와 함께 세 번째로 손꼽힐 정도였으니까.


다만, 강서의 산채들을 총괄하는 복악채와, 오랫동안 강서에 뿌리내린 태화채 그리고 사정없이 상인들과 표국을 약탈하는 귀악채와 달리, 대호채는 마땅한 수익원이 없었다.


정석 그대로 녹림의 불문율을 지키며 영업을 하다보니, 겨우 생계유지만 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이 정도 재물이면, 앞으로 우리 애들 밥 굶길 걱정은 없겠지.’


당장 금붙이가 담긴 상자만 해도 스무 개 가까이 된다.


‘이 정도면 어지간한 대문파의 몇 년치 예산보다 많다.’


굳이 비교해보자면,

남궁세가의 십 년치 예산...까진 아니어도 한 오 년치 예산쯤은 될 것이다.


‘오대세가의 오 년치 예산을 일개 산채가 들고 있다니,’


만약 이 소식이 지부에 알려지게 된다면, 그땐 난리가 나겠지만, 걱정이 되지 않았다.


알려지지 않게 잘 숨기면 그만이었으니까.


‘돈 없어서 빌빌대던 게 엊그제 같은데···’


[허허, 걱정 말거라. 비동에서 얻은 재물도 있고, 무엇보다 산채로 돌아가면, 재정을 채울 수 있도록 본좌가 직접 지도해 줄 것이다. 녹림도가 어찌 장사를 해야 하는지 잘 배워두거라.]


창업주인 녹림왕의 솔루션이라니, 벌써부터 든든하다.


[돌아가면 해야 할 일들이 많구나. 산채의 영업 방식부터 모두 뜯어고치고, 재정을 담당할 서생도 구해야 한다. 거기에 일신의 무력을 키우기 위해 수련도 병행해야 하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것이다.]


영감님의 목적은 녹림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


이를 위해선 대호채의 기반을 다지고, 나와 수하들이 강해져야 했다.


영감님의 당부에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나도 우리 애들도 몸으로 구르는 것 하나는 일가견이 있는 녀석들입니다.’


나 역시 무인이었기에,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수련에 매진하는 것은 환영이다.


그동안은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 수련할 기운도, 시간도 없었지만,


‘스승님께서 지도편달 해주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따르겠습니다.’


나의 각오에 영감님이 낮게 웃었다.


[흘흘, 과연 네놈과 저놈들이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리 원한다고 하니, 열심히 굴려주마.]


거참, 갑자기 불안하게 왜 겁을 주십니까?


왠지 모르게 순간 섬뜩한 기분이 들긴 했으나, 괜한 기우라고 여기며 상념을 털어냈다.





*****





마차는 어느새 길안을 지나 대호산맥에 접어 들었다.


이제 앞으로 하루 정도만 더 가면 대호산이 나오게 될 터.


장삼은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마차를 몰았는데,


그때 반갑지 않은 무리가 앞을 막아섰다.


히이이잉!!!


갑작스레 고삐를 당기자, 깜짝 놀라 울음을 터트리는 말들.


장삼은 굳은 표정으로 자신의 앞을 막아선 이들을 노려보았다.


“이 새끼들이···”


군데 군데 눈에 들어오는 익숙한 면면(面面)


“부채주님 맞습니다! 대호채의 장삼입니다!”


마차의 앞을 막아선 것은 다름 아닌, 귀악채의 산적들이었다.


귀악채의 부채주는 장삼과 그 뒤에 마차에서 내린 유혁을 노려보며 말했다.


“이제야 나타났구나. 하도 보이지 않기에 객사라도 한 줄 알았거늘, 이제 보니 기어오고 있었구나.”


귀악채의 부채주 부소.


익숙한 얼굴이 나타나자 유혁은 눈살을 찌푸렸다.


“우리가 올 줄 알고 환영식이라도 준비해 놓은 건가? 이거 우리 심평이 그렇게 안 봤는데, 은근 세심하네.”


자신들의 채주를 아무렇지 않게 부르는 내 모습에 몇몇 산적들이 발끈했다.


“이 건방진 놈이···!!”


“감히 채주님의 존함을!!”


“에휴, 이거 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심평이 그놈은 얘들 교육을 어떻게 시켜놨길래. 이 모양 이 꼴이냐?”


녹림은 나름 위계질서가 철저한 문파다.


타 문파처럼 항열로 따진다면,

나와 호심평은 같은 항열.


즉 저놈들은 결국 서열상 내 밑이라는 뜻.


헌데도 저런 태도를 보이니, 호심평이 평소에 얼마나 나를 까고 다녔는지 훤히 보인다.


한심하다는 내 눈빛에 부소는 잠시 움찔하며 입을 열려 했으나, 그가 미처 입을 열기도 전, 뒤에서 한 사내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예절? 곧 뒤질 놈한테 무슨 예절이더냐?”


귀악채의 채주 호심평.

그가 모습을 나타난 것이다.


“어, 심평이 왔어?”


“오랜만이군.”


“그래, 너도 잘 지냈냐?”


그가 으르릉거리며, 살기 어린 눈빛으로 나를 노려봤다.


“주제도 모르고 건방진 건 여전하군. 상황파악이 안 되는 건가?”


족히 오십에 달하는 산적들이 사방을 에워싸고 있고, 그 선두에는 나와 원수처럼 지내는 귀악채주가 있다.


누가 봐도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피식.

나는 오히려 여유로웠다.


“웃어?”


“심평아···심평아···이 멍청한 심평아.”


스르릉!


“상황파악은 네가 못하는 거겠지.”


한 엿새 전에 이러한 상황에 처했다면, 분명 목숨이 위태로웠겠지만,


애석하게도 이미 시간을 흘렀고, 위험한 건 내가 아니었다.


“날 칠 거였으면, 이전에 내가 이 근방을 지나갈 때 쳤어야지.”


천천히 단전에 쌓인 내공을 끌어올렸고, 전신에 귀호기가 충만해지자,


파드득!!


산속에 머물던 새들이 일제히 도망치듯 날아올랐다.


그리고


흠칫!!


귀악채의 산적들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었는데,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식은땀.

어느 새부턴가 곤두서있는 털.

온몸을 감싸는 고요하면서도 섬뜩한 기분.


이 백년 전,


수많은 무림인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귀안(鬼眼)이 다시 무림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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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하오문(2) +6 23.07.25 5,946 134 13쪽
24 하오문(1) +6 23.07.24 6,120 141 12쪽
23 대의(大義) +5 23.07.23 6,240 145 16쪽
22 현왕 주표(2) +3 23.07.22 6,110 139 12쪽
21 현왕 주표(1) +4 23.07.21 6,281 147 15쪽
20 환관(宦官)과 화약(火藥)은 옆에 두면 불안하다(3) +3 23.07.20 6,438 139 13쪽
19 환관(宦官)과 화약(火藥)은 옆에 두면 불안하다(2) +4 23.07.20 6,502 142 13쪽
18 환관(宦官)과 화약(火藥)은 옆에 두면 불안하다(1) +4 23.07.19 6,841 142 14쪽
17 감히 우리 막내한테 칼침을 꽂아?(2) +4 23.07.19 6,718 142 14쪽
16 감히 우리 막내한테 칼침을 꽂아?(1) +3 23.07.18 7,049 151 15쪽
15 역시,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2) +4 23.07.17 7,192 152 13쪽
14 역시,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1) +4 23.07.16 7,274 151 14쪽
13 귀룡채에서 오셨나?(2) +5 23.07.15 7,473 151 15쪽
12 귀룡채에서 오셨나?(1) +2 23.07.14 7,631 163 13쪽
11 혓바닥이 짧네. +5 23.07.13 7,936 148 12쪽
10 흑우(黑牛)를 잡아보자(2) +6 23.07.12 8,426 145 14쪽
9 흑우(黑牛)를 잡아보자(1) +6 23.07.11 8,843 162 17쪽
8 일단 그것부터 되찾아볼까 합니다. +6 23.07.10 9,653 170 13쪽
7 귀악채의 몰락 +9 23.07.09 10,237 181 16쪽
» 녹림왕의 비동(2) +4 23.07.08 10,652 187 13쪽
5 녹림왕의 비동(1) +7 23.07.07 11,171 200 15쪽
4 무림 속 산적이 살아남는 법(3) +4 23.07.07 11,760 216 15쪽
3 무림 속 산적이 살아남는 법(2) +15 23.07.06 12,967 251 13쪽
2 무림 속 산적이 살아남는 법(1) +7 23.07.06 15,897 26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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