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데거스 님의 서재입니다.

녹림으로 시작하는 무림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데거스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7.05 16:41
최근연재일 :
2023.08.21 12:2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365,904
추천수 :
8,373
글자수 :
336,116

작성
23.07.16 12:20
조회
7,289
추천
151
글자
14쪽

역시,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1)

DUMMY

유혁과 반소의 전투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양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처음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것과는 달리, 반소의 검세는 점점 흐트러졌고, 반대로 유혁의 도세는 날카로워졌다.


그렇게

검기와 도기가 어지럽게 뒤엉키며 팽팽하게 격돌하고 있던 도중


콰직


유혁의 발이 반소의 급소를 때렸다.


“커헉!!!!”


눈물이 날 정도의 고통에 반소가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자,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도를 내리쳤다.


쾅!!


가까스로 바닥을 구르며 도격을 피해낸 반소.


그는 이를 갈며 다시 자세를 잡고 일어섰다.


“이런 천박한 놈이···”


반소는 지금 미칠 지경이었다.


서로 도검(刀劍)을 맞대는 와중에도 예고 없이 남성의 급소를 공격한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가까이 붙어 난전을 벌이면 얼굴에 흙을 뿌리고, 거리를 벌리면 나뭇조각을 암기처럼 날려 보내니,


여기까지만 해도 무인으로서 황당하다 못해 열불이 터지는데,


“바닥을 구르는 게 아주 예술이네. 모친께 보고 배운 건가?”


혓바닥마저 쉴 틈 없이 놀려대고 있었다.


“끄아악!! 이 빌어먹을 놈이!!!”


반소는 피를 토하며 매섭게 달려들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진명은 혀를 내둘렀다.


[상대를 도발하는 걸 넘어 심마에 빠지게 만들 혓바닥이로구나.]


주화입마에 걸린 것처럼 눈이 돌아가 달려드는 상대가 바로 그 증거였다.


[본좌의 제자에게 이런 재능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군.]


녹림도로서 상대를 도발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건, 좋은 일이었지만,


“손발을 부들부들 떠는 게 광증걸린 개새끼가 따로 없구만.”


“크아아악! 네 이놈!! 갈기갈기 찢어죽여주마!”


이 정도면 상대가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단순히 상대의 화를 돋우는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 유혁은 냉철하게 적을 분석하고 있었다.


‘바닥에서 날아올 나뭇조각을 경계해 상단세를 취하고 있고, 언제든 흙을 피하기 위해 무게중심을 뒤로 두고 있군.’


경계심을 통해 상대의 선택지를 막는다.


무인들끼리의 전투는 결국 수 싸움.


상대의 수를 읽어 그에 대처하고,

예상치 못한 수로 허점을 찌르는 것이 무인들끼리의 싸움이었다.


때문에, 하나씩 선택지를 막아 내가 원하는 선택지만 남겨놓는다면,


결국, 상대는 내 뜻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몸을 날리며 흑월도로 바닥을 긁자,


놈은 나뭇조각이 날아올 것을 대비해 검을 들어 올렸다.


그 틈을 노려 더욱 빠르게 가까이 파고들자, 기다렸다는 듯 우측으로 몸을 트는 모습.


놈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겠지만,


이미 내가 그 움직임을 예측한 순간부터,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악수(惡手)나 마찬가지였다.


서걱!


놈이 오른쪽으로 몸을 돌리기도 전에, 한발 먼저 그 자리를 향해 날아든 흑월도가 녀석의 어깨를 갈랐다.


“!!!!!!!!”


어깨가 베이자 놈이 두 눈을 부릅떴다.


그제야 내가 흙을 뿌리고 나뭇조각을 날린 이유를 깨달은 것.


완전히 자세가 무너진 녀석을 바라보며, 영감님의 가르침을 선보였다.


‘도 끝에 정신을 집중한다.’


단전에 자리 잡은 귀호기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며, 도신(刀身)을 길게 늘린다는 생각으로···


‘눈앞에 적을 베어낸다.’


흡사 맹호(猛虎)의 송곳니와도 같은 도기가 뻗어 나가며, 허공을 갈랐고, 그대로 반소의 목을 물어뜯었다.


촤악!!!

눈 깜짝할 사이 정해진 승패.


유혁이 반소의 어깨를 베고, 고작 한 호흡 만에 일련의 과정들이 펼쳐졌기에, 이를 지켜보던 이들은 경악 어린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바,반대협이···”


“말도 안 돼!”


반소의 죽음에 비검방의 흑도들이 잔뜩 질린 표정으로 주춤거리자, 만청이 발악하듯 소리쳤다.


“쳐라!! 저놈도 분명 지쳤을 것이다!!”


어차피 여기서 물러나면 더 이상 도망칠 곳도 없는 신세.


비검방의 흑도들은 독기 어린 눈빛으로 병장기를 뽑아 들었다.


그리고, 일제히 달려들려던 찰나.


콰직!!


객잔문이 박살나며,

입구를 지키던 흑도 하나가 바닥을 굴렀다.


부서진 객잔 문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건 다름 아닌 장삼.


장삼과 장이를 비롯한 대호채의 식구들은 유혁과 장일에게 무기를 겨누고 있는 흑도들의 모습에 분노를 터트렸다.


“이 건방진 새끼들이 감히 누구한테!!”


당장이라도 뛰쳐나가려는 장삼을 가로막은 장이가 냉랭한 눈빛으로 좌중을 훑어보며 말했다.


“애들아.”


“예, 장이형님!”


“형님들께 이빨을 들이댄 하룻강아지들이다. 인정사정 보지 말고 다져놔라.”


“예!”


“처분은 형님들이 하실 테니, 목숨줄은 붙여놓고.”


장이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대호채의 식구들이 몸을 날렸다.


비검방도 나름 흑도인으로서 칼밥을 먹은 이들이었으나. 대호채의 산적들은 대부분 험한 강호에서 이리저리 치이다. 어쩔 수 없이 산 속까지 내몰린 이들.


살아가는 각오 자체가 달랐다.


장이와 장삼의 주도하에 대호채의 식구들은 비검방의 잔당들을 빠르게 소탕하였고, 이러한 동생들의 활약에 유혁은 피식 웃음을 터트리며 다시 자리에 앉아 술잔을 채웠다.





*****





“거기 흐느적거리지 말고, 무릎 꿇고 똑바로 안 앉아?”


“눈깔은 바닥만 본다. 어쭈? 고개를 들어?”


때맞춰 도착한 수하들의 활약으로 소란은 일각도 채 되지 않아 마무리되었다.


“죄송합니다. 대형, 저희가 늦었습니다.”


장이의 사죄에 가당치도 않다는 듯 손을 내저었다.


“딱 맞춰 왔구만, 뭘, 그보다 다친 얘들은 없지?”


“다들 멀쩡합니다. 요새 수련을 해서 그런지 애들도 전보다 더 기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수십 명이 뒤얽힌 난전 속에서 남아있는 비검방의 주구들은 고작 열명 남짓.


도망치거나,

끝까지 반항하던 놈들은 자비 없이 목이 떨어졌다.


“자, 그럼 이놈들은 어찌하는 게 좋을까나···?”


턱을 쓸어 만지며 고민하고 있는데, 만신창이가 된 만청이 울분을 토해냈다.


“대,대체 우리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다고 이러는 거요?! 보아하니, 인근 산채의 산적들인 것 같은데, 우리는 당신들의 원한을 산 적이 없소!”


허! 이놈 봐라?


만청에게 다가간 뒤 무릎을 굽혀 놈과 시선을 맞췄다.


“원한이 없긴 왜 없어? 니들이 귀룡채 건드렸잖아. 같은 녹림의 형제를 건드리고 무사할 수 있을 줄 알았냐?”


“무,무슨!”


귀룡채의 일로 나섰다는 말에, 만청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부,분명 지부장이 개입하지 않겠다고···”


놈의 입에서 지부장의 이름이 나왔으니, 이번 일에 지부장이 엮여 있다는 건 빼도 박도 못할 진실이라는 것이 증명된 셈.


이제 뒷정리할 일만 남아있었는데,


부서진 객잔 입구로 마영이 나타났다.


“산채 정비로 바쁘시다더니, 여긴 무슨 일이래?”


웃으며 농을 건네자,

마영도 미소를 지으며 농을 받아쳤다.


“지금쯤이면 일이 다 마무리되었을 거라 생각해 와봤습니다. 기분 좋은 날 괜한 불청객 때문에 흥이 식은 모양이십니다.”


“우리 팔자가 다 그렇지 뭐.”


수하들에게 비검방의 잔당들을 감시하며 객잔 밖을 지키라 명하고, 마영과 따로 앉아 독대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처리하려고?”


“우선 지금 당장 만청과 비검방의 잔당들을 죽이시면 안 됩니다.”


“왜지? 저놈이 살아있으면, 지부장의 귀에 오늘 일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갈 텐데?”


“말씀드리기 전에 처음 만나 뵈었을 때, 태화채주의 소개로 절 찾아오셨다고 하셨죠? 태화채주와 친분이 깊습니까?”


“늙어서 노망나면, 같이 벽에 똥칠할 정도는 되지.”


“그렇다면 태화채주께 부탁드려 태화현에 있는 흑도패들에게 저놈을 넘기신다면, 이번 일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실 수 있습니다.”


흑도패한테 저놈들을 넘기면 깔끔하게 일이 마무리된다고?


“잘 이해가 안 가는데, 무슨 말인지 자세히 설명해봐.”


“그게···”


마영은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계획에 관해 얘기했고, 그 이야기를 들은 유혁은 헛웃음을 흘렸다.


‘강천형님이 보통내기가 아니라고 말한 이유가 있었네.’


[호오? 본좌 밑에 있던 녀석들 중에서도 이 정도로 머리가 비상한 놈들은 몇 없었는데, 이놈 능히 일문의 기둥을 세우고도 남을 인재로구나.]


영감님도 인정할 정도로 마영의 계획은 절묘하기 그지없었다.





며칠 뒤.


태화산 중턱에서 일련의 무리들이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


“요놈들이여.”


“허! 강형의 말을 들었을 땐 긴가민가 했는데, 정말로 만청 그놈이로군.”


감탄성을 토한 사내의 정체는, 다름 아닌 태화현을 주름잡는 흑도패의 수장 맹기철.


강천은 오랫동안 태화산에 자리잡고 살아왔기에, 단순히 산적들뿐만이 아닌, 태화현에 거주하고 있는 흑도들과도 어느 정도 친분을 가지고 있었다.

맹기철은 겁에 질려 몸을 벌벌 떨고 있는 만청과 그의 수하들을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안 그래도 일전에 이놈을 놓친 게 영 찜찜했는데, 강형 덕분에 이제 맘 편히 발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소.”


“뭘, 우리도 우연히 산길에서 주워온 것 뿐이여. 우리 아우님을 도울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혀.”


“약소하지만 답례를 하고 싶소.”


그가 전낭 하나를 건네자, 강천이 고개를 저었다.


“우리 사이에 뭘 이런 걸 다 준댜?”


“강형한텐 있든 없든 상관없는 금액일지 몰라도, 이렇게라도 해야 내 마음이 편할 것 같소. 받아주시오.”


“뭐, 아우님이 그리 말한다면야.”


강천이 전낭을 받아들자, 맹기철은 기다렸다는 듯 신호를 보냈고,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수하들이 검을 뽑아 들었다.


“읍!! 으읍!!!”


살기 어린 그들의 눈빛에, 만청과 비검방의 잔당들은 몸부림치며 목숨을 구걸했으나,


자신을 찔렀던 적은 살려두지 않는 게 흑도의 법칙.


서걱!!


그들은 망설임 없이 만청과 수하들을 참살했다.


“오늘 이 은혜는 잊지 않겠소. 강형.”


“나 말고 대호채주한테 감사혀.”


“대호채주 말이오?”


맹기철의 반문에 강천이 고개를 끄덕였다.


“화전촌에 숨어있던 저놈들을 잡아 족친 게 바로 그놈이여. 뭐, 듣기로는 객잔에서 술 먹다 시비가 붙어 그리됐다곤 하는데, 뭐가 됐든 좋은 게 좋은 거 아니여?”


“대호채주라···그렇군.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그에게도 은혜를 갚을 수 있도록 하겠소.”


“그려, 그만 들어가”


맹기철이 떠나자, 강천은 기지개를 폈다.


“아이고, 우리 아우님은 능력도 좋아, 술 마시다 저런 놈들도 잡아 족쳐불고.”


그의 말에 부채주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다.


“그러게 말입니다. 맹방주 입장에선 예상치 못한 행운이었습니다.”


만청은 과거 태화에서 맹기철과 갈등을 일으키다 도망친 인물.


맹기철은 다른 흑도인들과 달리 은원이 확실한 사람이니, 후에 대호채주에게 은혜를 갚으려 할 것이다.


“그나저나, 우연히 만청을 잡아내다니, 대호채주도 운이 좋은 편인가 봅니다.”


“될 놈은 뒤로 넘어져도 돈을 줍는다고 하잖여.”


강천은 유혁을 통해 상황을 모두 전해들은 상태였으나, 아무것도 모르는 척 능글맞게 웃었다.


한편,

비검방이 흑도들에게 당했다는 소식은 지부장의 귀에도 전해졌는데,


“···그놈들이 태화현의 흑도들에게 죽었다고?”


“그,그렇습니다.”


“대체 왜···?”


“그게···”


수하의 보고를 모두 전해 들은 파충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헛웃음을 흘렸다.


“그러니까. 화양촌에서 난동을 부리다 우연히 객잔에서 술을 마시던 대호채주와 시비가 붙어 박살이 났고, 허겁지겁 도망치다 태화채주한테 붙잡혀 그대로 그와 연줄이 있던 태화현의 흑도들한테 넘겨졌다?”


“예,옙! 아무래도 태화현의 흑도들은 태화채주와 친밀하다 보니, 그자들이 태화채주에게 만청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청을 발견한 태화채주가 흑도들에게 그를 넘긴 게 아닌가 싶어···”


“하!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로군.”


귀룡채를 빼앗으려는 자신의 계획이 모두 무산되었으나, 어처구니없게도 책임을 물을 사람이 없었다.


대호채주는 그저 자신에게 시비를 건 비검방을 박살 냈을 뿐이고, 태화채주는 도망치던 놈을 잡아 자신과 친분이 있던 흑도패들에게 넘겼을 뿐이니까.


당장 놈들을 찾아가.


‘네놈들 때문에 비검방을 이용해 귀룡채를 빼앗으려했던 내 계획이 무산되었으니, 책임을 물어야겠다.’


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물론,

이 모든 건 마영이 계획으로,


차도살인계로 만청은 처리한 뒤,

이번 일에 더 많은 이들을 엮음으로써, 파충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난다.


나무가 많으면 숲이 되어 그 본질을 꿰뚫어 보기 힘든 것처럼, 이번 일에 연관된 이들을 늘려 진실을 숨기고, 사건의 본질을 꿰뚫어 보지 못하게 만든 것이다.


마영의 계획은 참으로 절묘했고, 그 계획에 걸려든 파충은···


“만청, 그놈이 재수가 없었구나.”


그저 만청이 운이 없었다고 치부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되면, 다른 계획을 진행해야 하나?”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열의 발언에 파충이 눈살을 찌푸렸다.


“그럴 필요가 없다니? 그게 무슨 소리지?”


“아까 전, 전령이 찾아와 서신과 함께 귀룡채주의 말을 전하고 갔는데, 그놈들 말로는 귀룡채를 절미곡에서 철수하고 싶다고 합니다.”


“뭐라?”


자신이 방심하고 있던 틈을 노려 명당이나 다름없는 절미곡을 선점하고, 나가지 않겠다고 버티던 그놈들이 돌연 철수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파충은 당황을 금치 못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녹림으로 시작하는 무림생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0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요.(4) +3 23.07.29 5,891 136 13쪽
29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요.(3) +3 23.07.28 5,706 147 14쪽
28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요.(2) +4 23.07.28 5,815 132 14쪽
27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요.(1) +3 23.07.27 6,051 142 14쪽
26 하오문(3) +3 23.07.26 5,922 143 15쪽
25 하오문(2) +6 23.07.25 5,960 134 13쪽
24 하오문(1) +6 23.07.24 6,133 141 12쪽
23 대의(大義) +5 23.07.23 6,254 145 16쪽
22 현왕 주표(2) +3 23.07.22 6,123 139 12쪽
21 현왕 주표(1) +4 23.07.21 6,294 147 15쪽
20 환관(宦官)과 화약(火藥)은 옆에 두면 불안하다(3) +3 23.07.20 6,453 139 13쪽
19 환관(宦官)과 화약(火藥)은 옆에 두면 불안하다(2) +4 23.07.20 6,515 142 13쪽
18 환관(宦官)과 화약(火藥)은 옆에 두면 불안하다(1) +4 23.07.19 6,855 142 14쪽
17 감히 우리 막내한테 칼침을 꽂아?(2) +4 23.07.19 6,733 142 14쪽
16 감히 우리 막내한테 칼침을 꽂아?(1) +3 23.07.18 7,063 151 15쪽
15 역시,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2) +4 23.07.17 7,210 152 13쪽
» 역시,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1) +4 23.07.16 7,290 151 14쪽
13 귀룡채에서 오셨나?(2) +5 23.07.15 7,487 151 15쪽
12 귀룡채에서 오셨나?(1) +2 23.07.14 7,644 163 13쪽
11 혓바닥이 짧네. +5 23.07.13 7,951 148 12쪽
10 흑우(黑牛)를 잡아보자(2) +6 23.07.12 8,446 145 14쪽
9 흑우(黑牛)를 잡아보자(1) +6 23.07.11 8,861 162 17쪽
8 일단 그것부터 되찾아볼까 합니다. +6 23.07.10 9,673 170 13쪽
7 귀악채의 몰락 +9 23.07.09 10,259 181 16쪽
6 녹림왕의 비동(2) +4 23.07.08 10,677 187 13쪽
5 녹림왕의 비동(1) +7 23.07.07 11,198 200 15쪽
4 무림 속 산적이 살아남는 법(3) +4 23.07.07 11,787 216 15쪽
3 무림 속 산적이 살아남는 법(2) +15 23.07.06 12,994 251 13쪽
2 무림 속 산적이 살아남는 법(1) +7 23.07.06 15,934 265 17쪽
1 프롤로그 +12 23.07.06 16,943 251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