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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렌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에서 캐리 받습니다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게임

김가렌
작품등록일 :
2018.05.05 13:46
최근연재일 :
2018.06.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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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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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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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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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 18장 데이터베이스 '그 자체'를 무시하면 곤란해? (2)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DUMMY

하지만 태식은 옆에 있는 가죽 재질 채찍을 보았다.

‘내가 써야할 거는 이거.’

태식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채찍을 짚었다.

“정보.”


붉은 가죽채찍

등급 : 매직

설명 : 최대 사정거리 - 2m 50cm. // 방어구 관통력 : 33%(이는 철갑옷급 이상 방어구에 효율적인 공격을 하지 못함.)

아이템 설명 : 장인의 숨결이 묻어나온 높은 질의 채찍이다. 내구도가 상당하다.


‘흠··· 내구도가 좋은 아이템은 그 값을 확실히 하니까.’

아이템 설명에 써져있는 ‘내구도’ 관련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아무런 언급이 없으면 평범한 내구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고, 반대로 같은 아이템의 수준에서 비교했을 때. 좋거나 나쁜 것은 반드시 아이템 설명에 써져있다.

‘채찍주제 매직아이템이면 꽤나 비쌀 텐데. 1500페리카를 넘기면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수밖에.’

돈을 많이 벌어들인 것과 쓰는 것은 별개다.

정확한 시세와 손해를 보지 말아야 본인이 설계한 이상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더군다나 태식은 진짜 자신의 ‘인생’을 살고 있기에, 사소한 투자에도 신중을 기해야한다.

카운터로 발걸음을 옮긴 태식이 물건을 계산대에 올리며 가게 주인에게 가격을 물었다.

“저기. 사장님. 이 채찍은 가격이 얼마인가요?”

“어머? 생긴 거완 다르게 물건 고를 줄 아는 사람이군요.”

“예?”

태식이 불편한 표정을 짓자. 가게주인은 성숙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저었다.

“후훗. 농담이에요. 손님의 안목이 그만큼 좋았다 이거죠.”

“그런··· 가요?”

“그럼요. 우선. 손님이 고르신 물건 ‘붉은 가죽채찍’은 1700페리카입니다.”

“···흠. 1700인가.”

‘어차피 짚고 온 거. 도 아니면 모지.’

각오를 다진 태식은 가게 단호한 표정으로 가게 주인을 바라보며 제시했다.

“조금 깎아 주실 수는 없나요?”

“안 됩니다.”

“그렇겠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하는 가게 주인의 반응에 태식은 ‘아까 농담이랍시고 던진 말에 내가 짜증내니까 그런 걸 거야. 뒤끝이지 뭐. 뻔해.’ 라고 투덜거리며 제자리에 갔다 놨다.

그렇게 하여 다시금 채찍코너로 돌아간 태식은 일반형 가죽채찍을 다섯 개를 가져다가 계산대에 올려놨다.

“얼마죠?”

“1480페리카 입니다만··· 개인적인 추천인데 이렇게 구매하실 거면 방금 전 붉은 가죽채찍이 더 낫다고 권유합니다만.”

“그런가요? 저도 솔직히 말하면 이 채찍 자체는 많이 쓰일 것 같지 않아서 한 개로 끝내려고 했는데, 1500페리카를 넘겨서 어째 사기가 싫더라고요. 말 그대로 저는 특정 스킬 ‘하나’ 때문에 채찍을 구입하는 거라서 말이죠.”

태식의 말에 가게 주인은 짤막한 한숨을 내쉬더니 이내 피식 웃었다.

“제가 졌습니다. 1500페리카에 드리도록 하죠.”

“나이스! 감사합니다!!”

탓. 탓. 탓. 탓.

태식은 계산대에 올린 채찍을 다시 회수하며 기쁜 발걸음으로 다시금 채찍코너로 돌아갔다.

“를루루~♪ 이거자너~.”

다섯 개의 채찍을 제자리에 놓은 태식은 다시 붉은 가죽채찍을 들고선 계산대로 향했다.

척.

태식은 계산대에 물건을 올리지도 않고 즉각 인벤토리에 1500페리카를 주머니에 담고선 쿨내가 날 정도로 터프하게 계산대에 올렸다.

“감사합니다. 손님. 다음에 또 오세요.”

“네. 수고하세요.”

태식은 자신이 생각한 투자비용을 넘기지 않아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가게를 나갔다.

‘자. 이제 들릴 곳은······.’



푸쉬이이이이-

쨍! 쨍! 쨍!

푸쉬이이이이이──

물이 증발되는 소리와, 망치가 두들겨지는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려왔다.

“저 왔어요.”

태식이 문을 열고 들어온 장소는 대장간이었다.

“오오. 태식 왔는가.”

태식이 들어오자 대장장이는 작업을 멈추며 태식을 반겨주었다.

“맡긴 물건은 진작 끝내 놨어. 기다리다 지치는 줄 알았다고?”

“오우. 정말요? 역시 그룬월더 최고의 대장장이. 아니, 대륙을 통틀어도 다섯 손가락에는 드실 거예요.”

“크하하! 이 녀석··· 그래도 할인은 안 해줄 거라고?”

“켁. 들켰습니까?”

“큭큭··· 맞다. 잠깐만 기다리게나. 금방 가지고 올 테니.”

“넵.”

대장장이는 금방 자신의 수납 서랍장에서 무언가 담겨진 약 18센티 정도의 주머니를 꺼내며 다시 태식에게 돌아가 주머니를 건네었다.

“자. 부탁했던 물건이야. 한 번 보게나.”

태식은 주머니에 담긴 물건을 꺼내었다.

“오오! 훌륭하게 해내셨군요!”

태식에 손바닥 위에 올려진 것은 야구공 크기 정도 됐었고. 전체적인 색상은 칠흑처럼 어둡지만, 구슬의 속은 우주처럼 일렁이며 매력적인 빛을 발산했다.

“태식. 이건 대체··· 어디에 쓰이는 건가?”

다시 봐도 범상치 않는 물건에 대장장이는 의구심을 표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으나 어떠한 감조차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날이었을까. 이 사내는 느닷없이 레시피를 건네더니 만들어 보라고 하였다.

대장장이는 레시피를 보았다. 그러나 완성되는 것은 분명 우리가 알고 있는 크기의 ‘작은 구슬’ 이었다.

단순히 구슬을 만드는 것이라면 세공사를 권유하려고 했으나, 분명 제작의 과정은 제련이 필요했다.

결코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평소 하던 장비의 제작과는 다른 특이한 방법이었다.

그렇다곤 하나, 맞춤 제작이었기 때문에 재료와 의뢰비 또한 모두 사내의 몫이었기 때문에 실패만 안하는 이상 손해를 보는 일 따윈 없었다.

그렇게 무사히 끝내고 나서, 돌려주려고 했을 때. 사내는 다시 레시피와 재료를 건네었다.

‘이건 무슨?!’

레시피를 받고선 내용을 본 대장장이는 식은땀을 흘렸다.

‘···터무니없는.’

사용하는 재료만 해도 무려 「혼돈의 결정체.」

20만 페리카를 거뜬히 넘는 가격의 재료. 장비에 에픽 등급 이상의 마법 부여효과를 부여하는 엄청난 고급재료였다.

‘이걸 단순히··· 이 구슬을 위해서?’

고급 재료는 수없이 써봤다. 문제점은 이 혼돈의 결정체를 농축시켜 아주 정밀하게 구슬에 담아내서 크기를 키워내는 방법이 걸렸다.

꿀꺽.

침을 한번 삼킨 대장장이는 씨익 미소를 지었다.

아무리 숙련된 사람이라고 하여도, 고급스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흔치 않는 기회.

대장장이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렇게 완성하고 나서, 구슬은 확실히 처음의 크기에 비하여 세 배의 크기는 커졌다.

하지만 아이템을 만들고 나서도 이 아이템의 이름은 ‘혼돈의 구슬’이라 써져 있으며 아이템 설명과 특수효과가 아무런 설명이 써져있지 않았다.

말 그대로 공백.

그렇게 청년은 또다시 대장간에 찾아왔다.

“안녕하세요~~~.”

“청년. 왔구만.”

“에이~~. 편히 태식이라고 불러주시라니까요. 그게 저는 더 편하네요.”

“그렇게 까지 말한다면··· 알겠네. 태식.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게나.”

대장장이가 서랍장을 향해 갔을 때. 태식은 발을 세웠다.

“잠깐만요.”

“응?”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남았어요.”

“···더 남았다고?”

태식은 조심스레 레시피를 건네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레시피에 들어간 재료는 「혼돈의 결정체」와, 「오색 사파이어」까지 추가되었다.

‘이 구슬만 만드는데, 도합 100만 페리카라고? 당장 100만 페리카라는 돈으로 장비를 맞춰도 어마어마한 장비를 살 수 있는데······?!’

대장장이는 태식을 쳐다보았다.

좋아 보이는 장비는커녕, 아무리 좋게 봐도 당장 가게에 밖으로 나가면 이 사내와 같은 수준의 장비, 혹은 그 이상 수준의 장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거다.

‘이것이 마지막. 만들어 보면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겠지.’

대장장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네. 사흘 뒤에 오게나.”

“오오. 사흘 뒤요? 역시. 입소문대로 그룬월더의 최고의 대장장이다워요.”

“크흠! 누가 그런 소문을 퍼트린 지는 몰라도 나에게 맡겨주게나.”

“그럼 믿고 맡기겠습니다. 사흘 뒤에 뵐게요.”

그렇게 태식이 선금으로 의뢰비의 절반을 내며 밖으로 나갔다.



대장장이의 말에 태식은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미소 지었다.

“후후. 궁금하시죠? 하지만 이를 어쩌나! 비밀이옵니다. 큭큭큭.”

“···나 참. 치사하구만!”

태식의 반응에 툴툴거린 대장장이를 본 태식은 킥킥 웃으며 남은 의뢰비를 마저 내며 물건을 인벤토리에 넣었다.

“그럼 고생하세요. 아저씨.”

“잘 가게나. 덕분에 오랜만에 좋은 재료도 만져보고. 즐거웠다고.”

철컥.

“자. 그러면 남은 시간 동안에 구원의 손길이 필요한 숨은 명기들을 찾아보실까.”

그리하여 태식의 아이쇼핑은 해가 질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룬월더 번화가.

태식은 신사의 시간. ‘약속시간 10분 전’의 룰을 아주 잘 지키는 사람이기에 느긋하게 그녀를 기다려 맞이할 준비를 하려고 했으나-

“늦어.”

“베라?”

태식은 무언가 잘못 본 건가 싶어서 눈을 비비며 다시 한 번 바라보았다.

“세상에. 현실이라니.”

“너. 굉장히 실례되는 말을 하는구나.”

“아하하··· 아니 여유 있게 베라를 기다하려고 했는데, 먼저 기다려 있을 줄은 예상치 못해서 말이지.”

“흐음? 지금 네가 하는 말은 내가 지각을 한다. 이 말인 걸까나?”

“그런 말 안했다고? 뭐··· 이렇게 서 있는 것도 그러니. 슬슬 가 볼까?”

그렇게 태식이 먼저 발걸음을 옮기자 자연스레 앞장서는 포지션으로 되어 태식은 뒤를 한 번 보았다.

“무슨 일 있는 거야?”

“아니. 그냥··· 이렇게 단 둘은 오랜만이다 싶어서.”

예전을 떠올리는 태식이 정겨운 표정을 짓자. 그녀는 피식 웃었다.

“그러네. 파티를 구하고 나서는 이렇게 둘이서 동행하는 것은 처음일 지도 모르겠네.”

그녀의 말을 들은 태식은 잠잠히 생각하더니 발걸음을 멈추었다.

“?”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으나, 그녀의 표정은 ‘이게 무슨 짓이지?’ 라는 표정을 짓자. 태식은 그녀에게 권유했다.

“모처럼 이니까. 옆으로 와주지 않을래? 같이 가자.”

“···하는 수 없네. 네 요구에 응했으니 어느 정도는 따라줘야겠지.”

새침한 표정을 지은 그녀였으나, 막상 태식의 옆에 선 그녀는 기분 좋은 듯. 은은한 미소를 지었다.

“아······.”

‘···예쁘다.’

넋 놓고 그녀를 바라봐보는 태식의 얼굴을 본 아크벨로아는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내, 내 얼굴에 뭔가 묻은 거라도 있는 거야?”

“아니··· 그게 아니라······.”

파티생활을 하면서 아크벨로아도 아르시엘도 처음에 알던 모습에 비하면 정말 미소를 많이 짓게 되었다는 것을 체감했지만 이 상황은 별개의 문제였다.

“미소 지은 얼굴이 너무 예뻐서. 새삼스럽게 말해서 미안.”

“···알면 됐어. 언제까지 여기에 있을 거야?”

그녀는 다시 정면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선, 먼저 앞으로 걷기 시작했다.

“베라! 같이 가!”

태식은 앞질러 간 그녀를 황급히 쫓아간 태식이 다시 리드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그래서. 무슨 목적으로 불렀는데?”

“딱히. 그냥 오랜만에 둘이서 느긋하게 식사 좀 하고 싶었을 뿐이야.”

그렇게 몇 분을 좀 더 걷자. 안락한 시설이 배치되어있는 아담한 크기의 레스토랑이 보였다.

“자. 도착.”

“여긴?”

“평범한 레스토랑이지 뭐.”

딸랑.

문을 열자 기다렸다는 듯이 옆에서 대기하고 있던 웨이터가 정중하게 맞이했다.

“오셨습니까. 임태식님? 옆에 계신 동행자 분께서는 앞서 말씀하신 분입니까?”

“예. 말했죠? 깜짝 놀랄 만큼의 미녀를 데리고 온다했··· 악!”

꾸기이잇!

구두굽으로 태식의 발가락을 찍어 누르는 아르시엘을 급급히 쳐다보자 그녀는 살벌한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베, 베라양. 무, 무슨 일이라도······.”

그녀의 눈빛에 소름끼친 태식은 곧장 목소리를 낮추어 그녀의 심기를 건들지 않게 행동했다.

“부끄러우니까. 그런 말 좀 그만 좀 해.”

“알겠··· 으니까. 이 발··· 좀······.”

“흥.”

그제야 발을 떼어준 아크벨로아는 불평 섞인 목소리로 넌지시 말했다.

“둘만 있을 때나 해주지······.”

쫑긋.

“베라 무슨 말 했어?”

“···아무 말도 안했어. 다리도 아픈데. 슬슬 자리에 앉고 싶어.”

“이쪽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둘의 평범한 잡담이지만, 대화에 귀를 기울인 웨이터는 손님이 편의를 원하는 발언에 곧장 ‘업무’에 나섰다.

‘수준이 높은 웨이터네.’

태식은 속으로 감탄했다.

그렇게 테이블을 향해 움직이자 다른 웨이터도 옆에서 나와 의자를 빼주어 두 사람이 편하게 자리에 앉기 해주었다.

“감사해요.”

“별 말씀을.”

그렇게 웨이터는 물을 따라주며, 메뉴판을 주었다.

“그러고 보니······.”

그녀는 메뉴판을 펼치기 전 태식에게 질문했다.

“테이블이 하나 밖에 없는데, 원래 이런 곳이야?”

“응. 여기는 철저한 예약제라서 가게를 빌리는 식이랄까?”

태식의 말에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돈도 많네.”

“···크흠. 덕분에 말이지.”

의뢰나 던전에서의 수입 분배는 그 자리에서는 분배하여 나누지만, 그 후 둘은 따로 만나 그녀가 태식에게 돈을 넘겨주는 원리라서 대부분의 자산관리는 태식이 통괄적으로 운영하는지라 태식은 뭐라고 반론하지 못하였다.

“그럼 메뉴를 좀 봐 볼까.”

그녀가 메뉴판을 펼치자 음식이 써져있지 않았다.




부족한 만큼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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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제 18장 데이터베이스 '그 자체'를 무시하면 곤란해? (3) 18.06.18 46 1 15쪽
» 제 18장 데이터베이스 '그 자체'를 무시하면 곤란해? (2) 18.06.15 57 1 13쪽
44 제 18장 데이터베이스 '그 자체'를 무시하면 곤란해? 18.06.14 69 1 11쪽
43 제 17장 제왕의 위기. (2) 18.06.13 65 1 9쪽
42 제 17장 제왕의 위기. 18.06.12 75 1 14쪽
41 제 16장 남녀비율 무엇? (3) 18.06.11 86 1 14쪽
40 제 16장 남녀비율 무엇? (2) 18.06.08 71 1 14쪽
39 제 16장 남녀비율 무엇? 18.06.07 50 1 11쪽
38 제 15장 성장을 겸비한 은혜 갚기. (3) 18.06.06 97 1 17쪽
37 제 15장 성장을 겸비한 은혜 갚기. (2) 18.06.05 65 1 13쪽
36 제 15장 성장을 겸비한 은혜 갚기. 18.06.04 89 1 13쪽
35 제 14장 인싸가 된 느낌은 어때? (4) 18.06.03 66 1 11쪽
34 제 14장 인싸가 된 느낌은 어때? (3) 18.06.02 63 1 11쪽
33 제 14장 인싸가 된 느낌은 어때? (2) 18.06.01 70 1 14쪽
32 제 14장 인싸가 된 느낌은 어때? 18.05.31 74 1 13쪽
31 제 13장 영웅 vs ……. (3) 18.05.30 84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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