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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렌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에서 캐리 받습니다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게임

김가렌
작품등록일 :
2018.05.05 13:46
최근연재일 :
2018.06.22 12:52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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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글자수 :
310,689

작성
18.06.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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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 15장 성장을 겸비한 은혜 갚기.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DUMMY

제 15장


성장을 겸비한 은혜 갚기.






축제가 끝난 뒤로부터 4일.

딸랑. 딸랑.

은은한 종소리가 울리며 문이 열렸다.

“짜잔~! 오늘의 주인공을 소개 합니다~~!”

“메, 메르헨! 다른 사람에게 피해다.”

아르시엘을 데리고 온 메르헨이 열혈한 환호로 소개하자, 부끄러워하는 아르시엘이 황급히 말렸다.

“뭐 어때. 어차피 파리밖에 날리지 않는 여관인데.”

쨍그랑!

“···?! 괜찮으세요?”

“하, 하핫! 괜찮아요. 태식씨.”

“당신은 병원 좀 가봐야 하는 거 아냐? 수전증이 좀 심한 것 같은데.”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아크벨로아의 말에 일행은 멋쩍은 웃음소리를 내었다.

“후우. 어찌되었던. 무사히 쾌유한 것 같아서 다행이야. 어서와. 아르시엘.”

“좋은 점심이다. 태식. 메르헨도 꾸준히 와줘서 기운이 났어. 고마워.”

“헤헤··· 아녜요. 별 거 아닌 걸요!”

“자. 그럼 아르시엘도 왔으니까 슬슬 나가볼까.”

태식이 자리에 일어서자 아르시엘이 질문하였다.

“음? 어디 가려고?”

“무슨 소리야. 퇴원 했으니까 당연히 축하 파티 겸. 외식일게 뻔하잖아. 가자 얘들아.”

“오~~!!”

“그, 그런 건가. 그럼 나가는 것이 맞겠군.”

그렇게 일행들이 먼저 나가자 마지막으로 남은 아크벨로아가 빌을 쳐다보았다.

“사람들도 적게 오고. 공짜밥을 내오는 주제 무슨 낯짝으로 맛있게 먹으라는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어.”

“허억!!”

“···하지만. 나는 여기가 굉장히 편하고··· 저번에 아침은 정말 맛있었어.”

“베라··· 양······.”

“베라!! 빨리 와~~! 두고 간다?”

태식의 재촉에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하여간 도움도 안 되면서 조급하기까지 하다니. 정말 최악··· 그럼 이만 실례할게.”

“조, 조심이 다녀오십시오!”

그녀는 팔을 한번 흔들더니, 일행에 합류하자. 빌의 입이 귀에 닿을 정도로 미소를 지었다.

‘드, 드디어 한 번!! 인정받았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면 프로가 아니지!’

주먹을 불끈 쥔 빌은 더욱 정진하여 손님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진 표정을 지었다.



지이이이이이-

“고기 집이라니. 태식. 내가 없는 동안에 관리는 제대로 하는 것이 맞겠지?”

“물론이지. 메르헨에게 물어 보라고? 그치?”

태식은 고기를 구우며, 메르헨을 쳐다보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맞아요! 태식님도 할 땐 하는 남자였다구요?”

“···어어. 고맙다.”

‘뭐지? 묘하게 슬픈 감정이 드는 것은 내가 이상한 게 아니지?’

슬픈 마음을 뒤로하며 고기를 굽는 도중 아크벨로아가 입을 열었다.

“그것보다. 불판 하나로 우리 셋을 먹일 생각이라니 쪼잔한 거 아니야?”

“···고깃집의 묘미는 토킹과 더불어 천천히 소화를 하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그리고 여기 가게는 고기의 질도 좋고 말야.”

‘그것 보다 셋이라니. 나는 포함이 안 되는 거냐······.’

지이이이이이-

“이야~. 고기 익는 것 봐. 육즙이 아주 그냥~!”

태식이 감질나게 말하자 아크벨로아가 조용히 고기를 응시하고 있었다.

“베라. 오늘 아르시엘의 퇴원 기념 축하 파티인 거 잊지 않았지?”

“···알고 있어.”

슬슬 고기가 익자 태식은 가위로 고기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자르며 아르시엘의 그릇에 놓아 주었다.

“오늘의 주인공부터 시식해 보도록 해.”

“고맙다.”

그렇게 젓가락을 들며, 하나를 짚어 먹자-

꿀꺽.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녀의 소감은.

“오오! 맛있지 않더냐.”

“휴. 그것 참 다행이야. 자. 베라하고 메르헨도 조금만 기다려줘.”

분주하게 움직이는 태식의 손은 두 사람의 접시에도 고기를 올리며 다시 불판에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자자. 맛은 어때?”

“우물우물··· 으음~~! 맛있어요!”

“고기가 좋아서 그런지 맛있네.”

“···어이. 솔직하게 칭찬 좀 해봐.”

그렇게 식사가 진행되는 동안에 아르시엘이 물었다.

“태식. 저 고기는 익은 것인가?”

“응? 아아.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이것만 뒤집고 잘라 줄 테니.”

“아아. 괜찮다. 그 정도는 내가 할 수 있으니까.”

그녀는 가위와 집게를 이용하여 고기를 자르더니, 한 점을 집었다.

“태식. 입 벌려라.”

“응? 아아. 괜찮아. 나는 좀 있다 먹으면 되니까.”

“좀 있다? 아까 부터 한 입도 안 먹고 있잖느냐. 어서.”

피식.

“알겠다고. 아~~.”

태식이 입을 벌리자 그대로 고기를 넣어주는 그녀는 태식에게 물었다.

“맛있느냐?”

“음음. 미인이 먹여주니까 그런지 평소보다 더 맛있구만?”

“?! 미, 미인이라니! 고기의 맛과는 아무런 관계없지 않느냐!”

“하핫. 그런가? 나는 더 맛있는 것 같은데.”

“나 참. 정말이지······.”

빠직.

‘암퇘지가.’

그것을 지켜 본 아크벨로아가 심히 불편한 표정을 짓더니 재빨리 고기를 한 점 집으며 태식의 입을 향해 가져댔다.

“베라님. 이건?”

“자. 아. 하도록 해.”

“괘, 괜찮아. 방금 먹었던 찰나······.”

싸아아아아.

“그, 그럼 잘먹겠습니다. 아암.”

우물우물··· 꿀꺽.

다 씹어 먹는 것을 지켜본 그녀가 방긋 웃으며 물었다.

“어때?”

“응. 맛있어.”

“하아?”

그녀가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지금 그 말은 내가 저 여자 보다 못 생겼다는 말이니?”

‘아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 그런 결론이 나오는데······.’

태식은 짧게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확실히. 인류 초월급 미녀가 먹여줘서 그런지 힘이 마구 솟아오르는 걸?”

“흥. 당연한 소릴.”

“아하하··· 맞다. 그러고 보니, 아르시엘도 복귀한 지금. 다음 스케줄에 대하여 상의하려 하는데. 괜찮을까?”

태식이 일행을 쳐다보며 물었다.

“스케줄이요?”

“그러고 보니, 콜로세움 말고 다른 스케줄을 위해 왔다고 했었지?”

두 사람의 말을 들은 태식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다음에 할 스케줄은 바로 던전 공략이야.”

“던전?”

"무슨 소릴 하는 거냐!"

아르시엘이 발끈하며 소리치자. 깜짝 놀란 메르헨이 조심스레 물었다.

“그··· 던전이라는 게. 큰 문제가 있는 건가요?”

“당연하지. 던전이라는 것 자체가 아주 큰 문제다. 던전은 일종의 미궁을 풀어내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비교적 쉬운 난이도가 있는 반면, 엄청나게 힘든 난이도가 있는 것도 있지.”

“헤에······.”

태식이 아르시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아르시엘이 아주 잘 설명해주었어. 말 그대로야. 쉬운 난이도는 쉬운 반면, 어려운 난이도는 국가 레벨의 차원을 자랑할 정도로 어렵지. 현재 존재하는 레전더리 아이템은 막대한 레이드 몬스터를 잡아 그 재료를 이용한 제작, 또는 바로 이러한 던전을 공략에 대한 보상이라고 할 수 있지.”

“그렇다면 어째서 그런 말을 꺼낼 수 있는 거지? 애당초 던전의 위치를 알아야 하잖아.”

태식은 그 말에 대하여 ‘아차.’ 하며 재빨리 말했다.

“위치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가 정보상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지?”

“······.”

분위기가 가라앉은 일행의 테이블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역시 무리인가.’

태식이 쓴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뭐, 이번 던전 공략의 스케줄에 대해서도 참가여부는 자유야. 꼭 던전의 공략 성공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도 성장의 일환에 포함 된다고 생각해.”

태식의 말이 끝나자 아크벨로아가 말하였다.

“나는 참가 할 거야.”

“······?!”

당황하는 아르시엘을 보며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죽는 게 무섭다면 집으로 돌아가서 엄마 젖이나 더 빨고 있지 그래? 나는 강해져야 돼. 너희 둘이 가지 않는다면 난 이 녀석과 함께 둘이서라도 갈 거니까. 그렇게 알아둬.”

부르르.

한동안 몸이 떨린 아르시엘이 곧장 화를 내었다.

“죽는 게 무섭다고?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나는 검을 쥔 순간 내가 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그녀의 반응에 아크벨로아는 재미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뭐야. 처음부터 그러면 될 것이지 구질구질하게.”

“뭐라고?!”

“언니들! 그만 싸우세요~!”

다급하게 두 사람을 중재하는 메르헨을 보며 태식은 물었다.

“메르헨은 어때? 최악의 경우에는 정말 죽을 수도 있어. 그래도 참가 할래?”

태식의 말에 그녀는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네! 이렇게 넷이서 모여야 비로소 파티니까요!”

“기특하네. 오구오구.”

“헤헤.”

태식이 메르헨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따가운 시선이 느껴진 태식은 곧장 손을 떼며, 헛기침을 하였다.

“크흠. 뭐, 공략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니까.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은 하지 마.”

“그래용?”

“당연하잖아. 저 녀석은 보기보다 대단한 녀석이니까. 저래 뵈도 쟤는 가망 없는 싸움을 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고?"

“···보기보다 대단한 기준이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뭐, 어쨌든 결정 되었으니 자. 던전 공략을 위하여 건배!”

“건배~~!!”



알스트레인 바하무트 제국.

“흑흑흑··· 아버지······.”

“걱정 말거라··· 아리사. 잘 해낼 수 있을 거다. 이 아비가 장담하마. 모두가 너를 잘 보좌할 것이고, 그리고··· 쿨럭!”

“아버지!!”

쇠약해진 황제는 자신의 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나의 검 아인베르트 벨페루스여··· 아리사를 잘 부탁하네······.”

“···명 받았습니다.”

고개를 끄덕인 황제는 아리사를 쳐다보았다.

“아리사. 너의 이상을··· 아비에게 보여주거라··· 혹여나 그것이 정답이 아닐지라도··· 이 아비는··· 널··· 탓하지··· 않을 테니······.”

“아버지?! 아버지?!?!”

아리사는 쏟아지는 눈물을 뒤로하며 황제를 흔들었다.

“일어나세요! 아버지!! 아버지!! 흑흑······.”

아무런 반응 없는 움직임. 멈춰진 호흡. 갈 곳을 잃은 눈의 초점.

그렇다. 자신의 아버지는 죽은 것이다. 를 자각한 소녀는 눈물을 닦아내었다.

“아아. 못해먹겠네. 벨페루스. 이 양반 죽은 거 맞지?”

“···예. 폐하께선 서거 하였습니다······.”

짝!!

아리사가 온 힘으로 벨페루스의 뺨을 후려쳤다.

“하아? 나는 이렇게 살아 있잖아. ‘전(前)’ 이라는 단어를 제대로 붙여야지.”

“···예. 전 폐하께서는 서거하였습니다.”

“그래. 아아. 예상보다 늦게 죽었어. 그 사경을 헤메고도 3년이나 더 살아 숨 쉬다니 말이야. 덕분에 나의 나라가 3년이나 제자리걸음을 하며 멈춰졌어.”

잘 단정되어 있는 주황빛 머리카락.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보이는 아름다운 외모. 아름답고 매끈한 새하얀 피부.

모두의 찬사를 받으며 어릴 적부터 배움의 속도가 빠른 천재.

그런 그녀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죽었다.

아리사는 미소를 지으며 벨페루스를 쳐다보았다.

“벨페루스. 어째서 이 나라가 이만한 군사력을 가지고도 영토 확장을 하지 못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타국에 있는 영웅들의 존재. 그리고 그들의 연합··· 이라고 생각하옵니다.”

“흐~음. 그 대답은 20점 정도이려나.”

“···20점이옵니까.”

아리사는 정말이지 하찮은 사람을 보는 듯. 고개를 저었다.

“첫 번째로 이유는 자신의 안위에 만족한 돼지. 즉 나의 아버지라는 겁쟁이가 지금의 위치에 만족하며 먹고 싸준 덕분이라는 거지. 이 것이 70점. 그럼 나머지 30점은 어디에 있을까?”

“······.”

대략 눈치를 챈 표정을 읽어낸 아리사가 크게 웃었다.

“맞아. 벨페루스. 배부른 돼지이자 겁쟁이는 너를 언제나 호위로 사용했어. 그것이 남은 30점의 정답. 알스트레인 바하무트 제국의 최강전력을 오직! 단! 한 사람을 위해!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정말이지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나라는 수십 년 동안 헛된 시간을 보냈어······.”

뚝. 뚝뚝.

그녀의 뺨을 타고 눈물이 떨어져 나왔다.

“벨페루스. 대신들에게 알려. 내일 장례식은 없어. 나의 취임에 대한 축제를 전국적으로 열라고. 국고를 열어 국민들을 도우는 것은 덤으로 하도록 해.”

“···명 받았습니다."

끼이이이이익- 쿵!

위대한 업적을 수 없이 갱신하는. 바하무트 제국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황제의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3일 후.

“정말로··· 이런 곳에 던전이 있다는 건가?”

“응? 믿지 못하겠어?”

“결코 못 믿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이렇게 가까이 있을 줄은.”

태식이 발걸음을 옮긴 곳은 그룬월더에서 약 30분 걸리는 황무지.

태식이 수 일이 걸릴 수도 있는 던전 공략에 만반의 준비를 갖출 시간적 여유를 주었으나, 이렇게 가까이에 있으니 허탈한 느낌이 가시지 않았다.

“분명··· 어디보자 여기 쯤 일 텐데.”

태식이 자리를 찾아서 계속 걷자, 발견한 듯 씨익 웃었다.


-던전의 입구를 찾아냈습니다. 들어가시겠습니까? Yes / No


“우와······.”

“태식. 정말··· 굉장하구나.”

“자. 그럼 모두 출발해 보실까?”

팟!

그렇게 전이당한 곳은 바로.

“소개합니다! 잊혀져버린 전사국의 최후에!”




부족한 만큼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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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제 16장 남녀비율 무엇? (2) 18.06.08 71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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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제 15장 성장을 겸비한 은혜 갚기. (3) 18.06.06 96 1 17쪽
37 제 15장 성장을 겸비한 은혜 갚기. (2) 18.06.05 65 1 13쪽
» 제 15장 성장을 겸비한 은혜 갚기. 18.06.04 89 1 13쪽
35 제 14장 인싸가 된 느낌은 어때? (4) 18.06.03 65 1 11쪽
34 제 14장 인싸가 된 느낌은 어때? (3) 18.06.02 63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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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제 14장 인싸가 된 느낌은 어때? 18.05.31 73 1 13쪽
31 제 13장 영웅 vs ……. (3) 18.05.30 8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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