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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렌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에서 캐리 받습니다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게임

김가렌
작품등록일 :
2018.05.05 13:46
최근연재일 :
2018.06.22 12:52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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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글자수 :
310,689

작성
18.06.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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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제 16장 남녀비율 무엇?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DUMMY

제 16장


남녀비율 무엇?






다음날.

태식 일행은 점심을 먹기 위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흠. 뭐 먹을까.”

“비싸고 맛있는 거.”

“안 돼. 아무리 높은 수확이 있었어도, 사람이란 것은 얼마나 탐욕스러운 것인데. 한 번 누리면 끝까지 가고 싶은 법이라고? 라곤 싶지만.”

태식은 씨익 웃으며 말을 이었다.

“다들 고생했으니까. 오늘은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와아~~~.”

“음음. 건강한 육체에는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 한 번의 사치는 괜찮다 생각한다.”

“흥. 처음부터 그럴 것이지. 구질구질하게.”

“······.”

태식이 그렇게 고오급 레스토랑을 향해 발을 옮기던 도중 태식의 발을 세웠다.

“어머~. 거기 멋있는 남성 분?”

쫑긋.

“얘들아. 미안 저기 있는 사람이 나를 부른 것 같은데.”

“?”

“??”

“???”

태식의 말에 모두가 ‘내가 지금 무슨 말을 들었지?’ 의 표정을 지으며 태식을 쳐다보았으나-

“네! 맞아요!”

태식의 물음에 밝게 대답해준 사람 덕분에 태식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거 봐. 얘들아. 날 부른 게 맞대잖아. 나의 매력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이렇게 가까이 있을 줄은.”

“단순히 눈이 삔 것 같은데.”

“크흠. 불러줬으니 함 가줘야지!”

태식은 자신을 부른 사람에게 다가갔다.

‘목소리만 여자의 목소리만 들려와서 몰랐는데, 굉장한 미인이잖아?’

전신을 뒤덮는 로브를 뒤집어써서 몰랐으나, 연푸른색 삐죽 머리가 어울리는 상당한 미모의 여성이 서 있었다.

“무슨 일이시죠?”

“후훗. 다름이 아니라 저와 내기하지 않으시겠어요?”

“내기?”

내기라는 말에 태식의 표정이 변하였다.

그는 ‘승부사.’

그의 종목에서 패배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어머. 무서워라♡ 그런 표정 짓지 않으셔도 되요. 무척 간단한 승부니까.”

“어떤 내용이죠?”

“바로바로~~.이 제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맞추는 거예요! 내기금은 500페리카! 어때요?”

“태식. 마침 잘됐군. 누가 보아도 답은 나오지 않았는가.”

“흐응~. 점심 값에 500페리카를 보탤 수 있는 절호의 찬스네.”

‘호오. 이 내기를 하기 위해 로브를 썼다 이 소린가?’

태식은 혹시 모를 만약을 위해 진지하게 생각하였다.

‘변장마법이나 도구. 목소리 변조를 가늠한다면 저 사람이 남자일 수도 있어. 하지만, 베라의 눈앞에서 변장마법의 눈속임은 가소로울 정도지. 혹시나 저 사람이 남자라고 가정하였을 때. 내가 틀려도 저 사람은 이미 500페리카 이상의 아이템을 사용했으니까. 틀려도 마음 아파 할 필요는 없겠지.’

태식이 결정을 하고 대답을 하려는 순간-

“아! 맞다맞다. 혹시라도 정답에 틀렸다면 말로만 한다면 믿을 수 없을 수도 있으니까.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를 줄게요. 이러면 어떠려나?”

“······!”

그녀의 제안에 자연스레 태식이 그녀의 가슴팍에 시선이 꽂혔다.

“태식.”

“태식님?”

“설마. 네가 그 정도로 최악은 아닐 거라고 생각해.”

“······.”

태식은 각오를 다짐하는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나는 지금 생각하고 있어. 이렇게 까지 자신만만한 태도로 나온다면야 위장도구와 목소리 변조를 사용한다면 남자가 여자인 척이 가능해. 내 선택에 후회하진 않아. 당신은 남자다!”

“······.”

고오오오오──

펄럭-

태식의 말에 로브를 펼친 그녀는 손가락을 브이(v)로 만들었다.

볼륨 있는 가슴만을 가리는 튜브탑 덕분에 섹시한 바디라인이 훤히 노출되었고, 엉덩이 살까지 보이는 숏팬츠까지. 그녀가 여자라는 것을 200% 강조하는 느낌이었다.

“쨔잔! 안타깝게 됐네요! 저는 여자랍니다!”

“크윽! 젠장! 이 내가 틀리다니!”

태식은 머리를 쥐며 고통스러운 목소리를 내었다.

“후. 믿을 수가 없어. 나는 직접 내 손으로 확인해 봐야겠어.”

“어머♡ 이쪽은 사람이 너무 많은지라. 저를 따라오시겠어요?”

“흐하하핳!! 당근 빳따죠!!”

찌릿.

“헉······!”

무심코 기쁜 소리를 낸 태식의 뒤통수에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홱-

다급히 뒤를 돌아보았으나, 이미 그녀들의 표정은 ‘경멸’ 그 자체였다.

“다녀오지 그래?”

“···태식의 선택은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진위여부는 확인 해 봐야겠지.”

“······.”

태식은 편치 못한 마음으로 연푸른빛 머리의 여성을 따라갔다.

터벅. 터벅. 터벅.

인적이 적은 골목길로 들어서자. 태식이 그녀를 벽으로 밀착시켰다.

“꺗!”

“나는 지금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어. 적어도··· 지금 이 순간은 행복해지도록 할게.”

태식의 손이 그녀의 몸을 탐하였다.

“앗. 아아아··· 하으··· 아아앙~♡ 너무해.”

그렇게 5분이 지났을까.

내기의 여성과 헤어진 태식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일행과 합류하였다.

“······.”

“아주 그냥 손에 광이 나는 것 같은데. 내 착각이려나.”

아크벨로아의 비꼼에 태식은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오늘 두 사람은 배터지게 먹어도 돼. 500페리카를 버릴 수 있는 사람이 돈이 없을 리가 없잖아? 저 녀석이 전부 살 거야.”

“와아~~! 정말요? 감사해요. 태식님!”

“감사히 먹도록 하지. 호.의.는 받.는 편.이.니.까,”

“···어. 어어. 응. 다들 배고플 텐데, 어서 가자고.”

레스토랑을 가는 동안 앞장선 태식의 뒤통수는 따가운 느낌이 가시질 않았다.

그렇게 하여금 태식은 점심 식사비용 4800페리카를 계산했다.

딸랑. 딸랑.

“감사합니다. 손님. 다음에 또 오세요.”

“걱정하지 마. 오늘 저녁에 ‘또’ 올 테니까.”

“저녁에도?!”

찌릿.

아크벨로아의 따가운 시선이 마주치자, 태식은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태식. 잘 먹었다.”

“정말 맛있었어요! 태식님 저녁에도 잘 부탁드릴 게용!”

“···허허. 너희들이 맛있게 먹었다면야. 그거면 됐어. 응······.”

씁쓸한 마음을 뒤로하며, 오늘의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태식이 입을 열었다.

“자.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으나, 용병 길드를 향해 가 보실까.”

“음! 전투는 성장의 일환이 되는 것이니. 어서 움직이고 싶군.”

“그렇게 움직인 지가 하루도 안됐는데, 정말이지··· 근육녀는 이해할 수가 없네.”

“누, 누가 근육녀 라는 거냐! 메르헨! 객관적으로 봤을 때. 어떻게 생각하지?!”

질문을 받은 메르헨은 ‘으음······.’ 이라며 아르시엘을 진지하게 살펴보았다.

“아르시엘 언니는 일단 몸의 밸런스는 정말 훌륭한 여성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베라 언니가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고려했을 때. 일단 갑주의 무게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가 크다고 생각해요.”

“흐음. 일리가 있는 말이군. 훌륭한 의견이었다.”

“헤헤.”

그녀들의 대화가 얼추 끝난 것을 본 태식이 그녀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그럼. 슬슬 출발하자?”



그룬월더 용병길드.

“여기가 길드인가요?! 엄청나요!”

“아니야 메르헨. 여기가 수도의 길드라서 그런 걸 거야. 카르타 베인 용병길드도 소개해줬어야 했나?”

용병길드 내에 주점이 있는 것은 물론이요. 저렴한 음식부터 고급스런 음식까지 품질 높은 맛을 보장하는 요리사는 물론이요. 고급스러우나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시키는 인테리어까지.

용병들에게 굉장히 신경써준 것이 한눈에 보였다.

“훌륭한 건물이군.”

“동감이야.”

그렇게 태식 일행이 길드 안으로 들어오자, 주변이 술렁이는 것이 느껴졌다.

“어이. 저기 얼마 전의 토너먼트의 결승 진출자들 아니야?”

“진짜네? 토너먼트에서는 없던 사람도 있는데? 복장을 보니 프리스트인가?”

“니들은 뭘 보는 거냐. 확실한 것은 세 명 전부다 미인인 것은 틀림없어.”

아무래도 본인들을 이야기하니 신경이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었다.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기분이군.”

“그래? 나는 되려, 원숭이들이 우리를 보고 발정 난 것처럼 보인다만.”

“좋게 생각해야지. 그만큼 두 사람이 유명해졌다는 증거잖아? 가자 용병 등록 해야지.”

“네!”

그렇게 네 사람은 카운터로 이동하자 깔끔한 정장을 입은 남성 종업원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어서 오세요. 처음이신가요?”

“안녕하세요. 예. 이 곳에는 처음 와봐서. 여기 셋은 용병 조회를 하려고 왔고··· 그리고 이쪽에 있는 여성분은 신규 등록을 하려고 왔어요.”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종업원은 종이를 하나 꺼내어 먼저 메르헨에게 말을 건네었다.

“성직자분께선 여기에 있는 용병 등록 신청서를 작성 해주시겠습니까?”

“네~~.”

신청서를 받은 메르헨은 자리에 있는 펜을 들고 신청서를 작성하는 동안 나머지 사람은 한 명씩 조회 절차를 밟고 있었다.

“저는 임태식. 시니어 등급의 용병이고 카르타 베인에서 활동했어요.”

“나는 아르시엘. 이하 동문이다.”

“베라야. 마찬가지.”

너무나도 간결하고 말이 짧은 두 사람에게 태식은 형식적으로 말하였다.

“어이··· 두 사람 다. 초면의 상대에게 예의를 차려야지.”

“하핫. 괜찮습니다. 친근한 느낌을 받아서 참신한 기분이군요.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종업원은 수정구를 통하여 무언가 업무를 진행하는 듯. 손을 분주하게 움직였다.

“네. 임태식님. 아르시엘님. 베라님. 세 분 모두 시니어등급의 용병임을 확인했습니다. 뱃지를 보여주시겠습니까?”

“넵.”

세 사람은 각자의 용병 등급을 알려주는 뱃지를 꺼내었다.

“확인하였습니다. 그럼······.”

“저··· 작성 다 했는데, 어떻게 할까요?”

“아. 그것이라면 저를 보여주시겠습니까?”

“네.”

메르헨이 건넨 서류를 확인하며 문제없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메르헨님. 용병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뱃지는 메르헨님의 용병임을 알려주는 신분인 노비스 등급의 뱃지입니다.”

“감사 합니다.”

종업원에게 뱃지를 받은 메르헨은 태식에게 가슴을 피며 말했다.

“태식님! 저도 용병이라고요!”

“이야. 정말 든든한 걸? 벌써부터 훌륭한 용병의 모습이야.”

“에에··· 그런가요.”

“?”

묘한 반응에 태식은 물음표를 지었고, 지켜보던 종업원은 옅은 웃음소리를 내며 태식 일행에게 말하였다.

“다시 하여금 네 분께 그룬월더의 용병길드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부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네!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자. 그럼 가볼까?”

카운터에서 나온 태식은 곧장 용무를 해결하기 위해 의뢰 게시판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터벅. 터벅. 터벅.

“응?”

의뢰 게시판에 익숙한 실루엣이 서 있었다.

익숙한? 아니. 잊을 수가 있겠는가.

태식이 급히 고개를 돌리며 일행들을 마주보았다.

얘들아. 우리 일단 등록은 했으니까 내일 다시 돌아가는 게 어때?”

“음? 무슨 일이냐. 여기까지 왔으니 한 번 둘러 봐야 하지 않겠는가.”

“모처럼 이 몸이 여기까지 군소리 없이 와줬는데, 헛걸음 하게 만들 셈이라니. 무슨 생각인지.”

“···어라? 언니들! 저기. 아까 태식님이 내기했던 사람이 있어요!”




부족한 만큼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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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제 16장 남녀비율 무엇? (2) 18.06.08 71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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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제 14장 인싸가 된 느낌은 어때? 18.05.31 7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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