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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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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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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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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0화

DUMMY

10화


“증감원에 감시 대상이 될까 우려해, 그나마 안전한 방법으로 거래한 것입니다.”


“그럼, 증감원을 신경 쓰지 않으면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단 말인가?”


“돈과 인력만 충분하다면 가능합니다.”


“얼마나 필요하단 말인가?

구체적으로 말해보게.”


“최소 100억과 믿을만한 인원 80명 이상이 필요합니다.”


“돈은 그렇다 치고 인원은 왜 그렇게 많이 필요한 건가?”


“개인 투자자들이 합작해 주가를 끌어 올렸다곤 생각지 못할 테니까요.

거기다 3% 공시를 피할 목적도 있습니다.”


“오호. 그것 꽤 참신한 생각이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지?”


그 질문을 무시하고 다음 이야기를 꺼냈다.


“다만···.”


거기서 의도적으로 말을 끊었다.


“희생양이 있다면 좀 더 안정적으로 주가를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희생양이라고?

어떤 희생양을 말하는 건가?”


“개인 투자자들이 이유 없이 주가를 끌어 올린다면 증감원에서 이상하게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소문이 난 후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는 건 문제 될 것이 없죠.

시장 경제 원리에 따라 오르는 것이니까요.”


“그래. 충분히 일리 있는 말이야.”


“해서, 소문에 힘을 실어 줄 펀드 매니저가 필요합니다.”


“음. 무슨 뜻인지 잘 알겠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5개월 후엔 10배 정도의 수익을 보게 될 겁니다.”


“기간을 더 단축할 수는 없는 건가?”


“반호제강처럼 2개월 안에 5배 정도도 가능하긴 합니다.

물론, 증감원이 가만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그것도 희생양이 있다면 문제없을 것 같은데?”


“그야 그렇지만···.”


내가 희생양이 되긴 싫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럼 회사 말고 다른 곳에서 주식 매매를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통화 내역을 조사하면 흔적이 남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잘 알겠네.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하지.”


“알겠습니다.”


내가 나가자 조 전무는 바로 회장실로 이동했다.


“회장님. 조 전무입니다.”


“들어와.”


나와 회의한 내용을 보고했다.


“확실히 일반적인 천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내리는 장에서 특히 더 많은 이익을 거뒀습니다.”


“그 정도야?”


“예.

이번에 대화를 좀 해보니,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는 성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

고아라고 했던가?”


“그렇습니다.”


“뒷조사는 해봤어?”


“딱히 활동 내역은 없습니다.

정말 그의 말대로 군대를 전역한 후 절에서 공부만 한 모양입니다.”


“김일두와의 연관성은?”


“그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하긴.

그렇게 똑똑한 놈을 이런 곳에 활용할 놈이 아니지.

그래도 혹시 모르니 딴생각하지 못하게 약 좀 쳐놔.

잘하면 제2의 박진성이가 될 수도 있으니까.”


“알겠습니다.”


한참을 생각하던 회장이 입을 뗐다.


“100억이라.

명동에 최동철 회장을 만나야겠어.

이번 주말에 보자고 전하게.”


“일주일만 더 지켜보시는 것이 어떠십니까?

만약,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타격이 꽤 클 겁니다.”


“2분기까지 돈을 만들지 못하면 부도라며?”


“그렇긴 합니다만···.”


“쇠뿔도 단숨에 빼는 게 좋다고 했어.

기회가 왔을 때 밀어 붙어야지.”


회장의 의지가 확고하다.


“어차피 부도나면 MO 제약은 김일두에게 넘어갈 거야.

그놈에게 주느니 최동철 회장에게 넘기는 게 더 나아.”


“알겠습니다.

그렇게 진행하겠습니다.”



* * *



월요일 아침.


조 전무가 직접 찾아왔다.


“인원과 돈은 마련했네.”


‘토요일 오후에 말했는데 벌써 돈을 준비했다고?

비자금이 있었던 건가?’


“인원을 모두 구할 수 없어서 명의를 빌렸네.

오늘 중으로 86개의 계좌가 만들어질 거야.”


빌렸다고 했지만, 아마 샀을 거다.

정말 빌린 거라면 계좌 주인이 돈을 들고 잠적할 수도 있으니.


‘확인해 볼까?’


“그 명의자들, 안전은 한 겁니까?

갑자기 돈을 찾아 사라진다면, 일에 차질이 생길 텐데요?”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거야.”


“그렇다면 알겠습니다.”


조 전무가 모두에게 말했다.


“서초에 사무실을 마련해 놓았네.

모두 그쪽으로 옮기지.”


그 말에 3명의 대리가 모두 일어났다.

그들을 행동을 유심히 살피며 밖으로 나왔다.


도착해보니 급조해 만든 사무실이다.


“오셨습니까. 조민철 전무님.”


이제 갓 20살을 넘길까 말까 한 십여 명이 벌떡 일어나 인사했다.


조 전무님 대신 형님만 붙인다면 누가 봐도 조폭이다.


‘MO 제약에서 키우는 애들인가?’


아버지가 계실 때도 불법적인 일은 멈추지 않았다.


지금이라고 달라졌을까?

오히려 더하면 더했지 그만뒀을 리가 없다.


“오늘부터 이들과 함께 일하면 되네.”


표정이 굳어지는 3명의 대리.


‘이들은 조폭이 운영하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건가?’


바짝 얼어있는 것을 보면 연기는 아닌 것 같다.


“알겠습니다.”


대답을 한 후 창문에 비치는 조 전무의 표정을 확인하니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것이 보인다.


‘무력을 과시하는 것을 보니 협박이군.’


아버지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가볍게 무시해 버렸다.


“그만 들어가 보십시오.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알겠네.

그럼 수고하게.”


조 전무가 밖으로 나가자 그 안에 있던 자들의 눈빛이 바로 변했다.


‘우선 분위기 전환부터 해야겠네.’


그렇지 않으면 오늘 하루 공칠 테니까.


내 책상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서류가 놓여 있다.

자연스럽게 이동해 그 서류를 확인했다.


“바로 시작하죠.

벌써 2시간이나 지났으니, 오늘 목표치까지 도달하려면 서둘러야 할 겁니다.”


고개를 돌려 3명의 대리에게 말했다.


“아! 예.”


대리들이 어정쩡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거기 너.”


그 말에 지명한 자가 눈을 부라리며 날 쳐다봤다.


“이름이 뭐야?”


“내 이름은 알아서 뭐 하게?”


“밥 말아 먹은 예의는 그렇다 치고.

이제부터 좋든 싫든 같이 생활해야 하는데, 그런 태도라면 일하는 데 상당히 불편하겠어.”


그 말을 한 후 쭉 둘러봤다.


호의적이지 않은 표정들.


“이름을 알려주기 싫은 모양인데, 너부터 1번이다.

이제 그게 너희 이름이 될 거다.”


“이런 썅.”


욕 한 놈에게 다가갔다.


짝.


뺨을 맞자마자 그놈이 나에게 주먹질을 했다.


‘어라?’


주먹이 상당히 느려 보인다.


‘내가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가?’


그런 생각을 하며 날아오는 오른쪽 주먹 옆으로 피했다.


헛 주먹질에 휘청거리는 그놈의 목을 왼손으로 잡았다.


그 상태에서 오른발을 걸어 넘어뜨리며, 책상에 머리를 내리찍었다.

죽으라는 마음으로.


퍽.


아주 큰 소리가 났다.


“지시를 받았으면 일을 해.

양아치 짓은 나가서 하고.”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그 누구도 말을 꺼내지 않았다.


책상에 머리를 박은 놈이 고개를 들자, 코뼈가 부러졌는지 코가 휘었다.

코에선 피가 흘러내린다.


“일을 방해할 놈이 또 있나?”


조용하다.


“왜 말이 없어?”


“아닙니다.”


“너희들이 지금까지 뭘 했는진 관심 없다.

지금부터 난 내 일을 할 거고, 방해되는 자는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다.”


이 한방으로 순식간에 분위기가 전환됐다.


“야, 1번.”


“예?”


“병원 가서 치료받고 와.”


“괘. 괜찮습니다.”


“좋은 말로 할 때 갔다 와.”


고개를 들어 다른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이제부터 같은 말 반복하게 하지 마라.

알았어?”


““예. 알겠습니다.””


지갑에서 법인 카드를 꺼내 1번에게 줬다.


“감사합니다.”


그들이 날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눈빛을 보니 날 조폭으로 생각하는 것 같네?’


그들을 무시하고 3명의 대리에게 말했다.


“준비됐습니까?”


“아. 예.”


“야 2번. 이리 와서 이거 돌려.”


1번 옆에 있던 놈이 달려와 서류를 받아들고 돌리기 시작했다.


“지금 나눠 준 것은 증권 담당자와 통화할 때 필요한 정보와 주의 사항이다.

10분 동안 모두 외우도록.”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모두 설명서를 외우기 시작했다.


“한 사람이 여러 증권사에 전화해 주식을 매매하는 것이니 헛갈릴 수도 있다.

만약 매매하다 실수할 경우, 바로 말해라.

숨기고 있다, 발각되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테니.

알겠나?”


““예. 알겠습니다.””


그들에게 계좌 정보를 나눠 준 후 종목 코드와 수량을 적어주기 시작했다.


애들이 젊어서인지, 분위기를 먼저 잡아서인지 실수는 없었다.


그렇게 첫날이 지났다.



* * *



“뭐? 내가 나가고 김한철의 코뼈가 부러져?”


-예. 그렇습니다.


“그래?”


뭔가 생각하는 조 전무.


“전문적으로 싸움을 배운 것 같던가?”


-그렇진 않아 보였습니다.


“머리도 똑똑한데 싸움까지 잘한단 말이지?”


당연한 건가? 란 생각을 하며 말을 이었다.


“알았네.

계속 잘 감시하게.”


-알겠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었다.


“고아라서 그런가?”


어느 정도 이해는 된다.


“겁을 주는 건 실패했고···.

당근을 내줄 때인가?”


같은 시간.


첫날이 끝나고 팀원들과 함께 회식을 하러 왔다.


“아까는 미안했다.”


미안해서 사과하는 것은 아니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원한을 없애기 위함이다.


“제가 더 죄송합니다.

제 이름은 김한철입니다.”


“많이 먹어라.

그래야 빨리 낫지.”


그 말을 한 후 음료수가 든 잔을 들었다.


“내일 일에 지장 되지 않는 선에서 마음껏 먹어라.”


““잘 먹겠습니다.””


‘이들 중에 아빠가 어디 있는지 아는 놈이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서인지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 * *



전쟁 같은 하루가 시작됐다.


113억으로 1,000억을 만들 생각이다.

이 정도는 돼야 내 능력을 각인시킬 수 있을 테니.


상하 4.6%.


이 수치로 두 달하고 3일 동안 상한가를 복리로 쳐야 가능한 금액이다.

그것도 수수료까지 계산해서.


1992년 이전이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주식시장 하루 매매 총액이 겨우 수백억대 수준이었으니까.


외국인에게 투자를 허용하고 주식시장이 활황기를 맞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1993년부터 들어온 외국인 자금이 증권 시장을 들쑤셨고, 주식을 하면 돈을 번다는 소문이 점점 퍼지면서 매매 총액이 그때보다 10배 이상을 넘어섰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연속 상한가를 찍고 있는 주식도 많아졌다.


초반 1~2주가 중요하다.

금액이 적어 최고 수익률 4.6% 이상도 가능할 때니까.


눈을 감고 86명의 계좌를 일일이 지정하며 주식을 사고팔았다.


일부는 안전 기업에.

일부는 도박하듯 소문이 무성한 기업에.


기본가에서 위로 움직이는 것보단, 바닥에서 위로 움직이는 게 수익률이 더 크기에 관리 종목도 마다하지 않았다.


해서, 주식 장이 좋지 않을 때, 수익률이 더 높았다.

특히, 하한가인 주식들이 내 집중 타깃이 됐다.


그렇게 86개의 계좌 모두, 개인 패턴을 만들어가며 통정 거래를 시도했다.


86명의 계좌를 중복으로 조합해가며, 통정 거래를 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할 거다.


그렇게 정신없이 3주가 지났다.


300억이 넘어갈 때쯤.

계좌를 늘리고 금액을 좀 더 쪼갰다.


하늘이 도와주는 것처럼 운도 따랐다.

매수한 주식 모두,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직원들은 그만큼 더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

매도 신호를 주는 즉시, 모든 주식을 팔아야 했기에.


두 달하고도 이틀 뒤, 드디어 천억을 달성했다.

같이 일한 직원조차 입을 다물지 못했다.


놀라운 기억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시도조차 못 했을 매매 방식이다.


보고서를 받은 조 전무도 이 경이로운 수익률에 입이 찢어지기 일보 직전이다.


“이제 사무실을 폐쇄하셔야 합니다.

직원들의 활동도 한동안 자제시켜야 하고요.

특히 술은 조심하라고 이르십시오.”


“알았네.

그건 내가 알아서 하지.”


웃음이 떠나지 않는 얼굴로 보고서를 보고 있다.

내 말을 제대로 듣고는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이 권고는 MO 제약을 위한 게 아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수사에서 날 보호하기 위함이다.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만든 페이퍼 컴퍼니를 사용할 때입니다.

이번에 번 돈을 모두 그곳으로 옮겨 주십시오.

또한, 전에 말씀드린 것들을 준비해 주십시오.

이 조치가 지금 번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 줄 겁니다.”


욕망을 자극하는 희망.

돈에 관한 그 희망이 일을 일사천리로 만들어 줄 거다.


“그건 내가 알아서 잘 진행하지.”


“알겠습니다.

저 혹시.”


“왜? 무슨 할 말이라도 있나?”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그래?

어디 갈 데는 있고?”


“등산이나 다녀오려 합니다.


“등산?”


“머리 식히기에 산만큼 좋은 곳이 어디 있습니까?

다음에 진행할 일도 구체적으로 정리해야 하니, 관악산이나 북한산에서 이번 주를 보낼 생각입니다.”


“암자에서 지낼 건가?”


“아니요.

제가 지내던 곳관 달리, 이곳 암자들은 늘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럼?”


“그냥 산에서 지낼 겁니다.”


“아무리 4월이라곤 해도 이 추위라면 입 돌아갈지도 모르는데?”


“괜찮습니다.

수년 동안 겪어본 일이라, 이 정도 추위는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자네는 우리 회사의 큰 보물인데,

몸에 신경 써야지.”


“폐 끼치지 않게 건강히 쉬다 오겠습니다.”


잠시 생각하던 조 전무는 쉽게 허락했다.


“알겠네.

편히 쉬다 오게.”


“감사합니다.”


회사를 나와 집으로 향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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