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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최근연재일 :
2024.05.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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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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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0화

DUMMY

20화


“이러고도 무사할 것 같아?”


“무사하지 않으면?

누가 도와줄 사람은 있고?”


“당연하지.”


김석환의 말투와 표정이 자신 없어 보인다.


왜 아니겠는가?

이미 나에게 자신의 모든 계획을 말해 버렸는데?


뭔가 더 숨기는 것이 더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부터 알아내자.’


살아있는 놈들에게 말했다.


“여기 있는 놈 중 딱 한 놈만 살려 줄 생각이다.

왜냐고?

지금 이 상황을 김일두에게 알릴 놈이 필요하거든.”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다.


“김석환이 어떤 일을 벌이고 있는지 정보를 주는 놈도 살아남을 거다.”


의리라도 지키겠단 건가?


“좋아. 아무도 대답이 없군.

너희들의 의리와 숭고한 희생.

김석환이 죽어서라도 알아주겠지.”


주머니에서 장갑을 꺼내 끼고, 심장에 박혀있는 단검을 뽑았다.


“어차피 너희들이 만든 상황이야.

억울해하진 마라.”


가까이 있던 놈의 목을 그대로 그었다.


또 한 놈의 등 뒤에 서자, 그가 다급히 말했다.


“살려 주십시오.”


“살고 싶으면 정보를 말해.”


“그건.”


잡고 있던 놈의 목을 그대로 그었다.


“시간 끄는 거라면 포기해라.

어차피 너희가 말하지 않아도 말해 줄 놈은 많거든.”


다른 놈 앞에 서자 그놈이 외쳤다.


“뭐든지 말하겠습니다.

살려만 주십시오.”


“그런 말보단 뭘 알고 있는지 말하는 게 살길이야.”


단검을 목에 대자 그놈이 절실하게 외쳤다.


“이 상황을 기획한 건 접니다.”


그놈은 지금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정신없이 쏟아냈다.


“최철식.”


김석환이 소리쳤지만, 최철식은 말을 멈추지 않았다.


며칠 내로 김일두와 최수현을 동시에 공격해, 서로 오해하게끔 한다는 것.


나에게 줄 돈과 김일두의 차명 비밀 계좌에 있던 모든 돈을 김석환의 차명 비밀 계좌로 옮겼다는 것.


탑차의 색과 번호판을 바꿔 저들의 눈을 피한 것.


그 외에도 꽤 도움 되는 정보들을 받았다.


그중에 가장 큰 정보는 명동 최동철 회장의 돈을 가로챘다는 말이다.


김석환의 반응을 봐선 진실일 가능성이 컸다.


이게 사실이라면, 나도 위험에 노출된 거나 다름없다.


‘이런 미친놈.’


지금부터라도 최대한 빨리 움직여야 한다.


최철식을 건너뛰고 다른 놈 앞에 섰다.


“살고 싶은 놈은 한 놈뿐인가?”


또 한 놈의 경동맥을 그었다.

이미 죽은 놈이었으나, 두려움에 눈이 멀어 다른 놈들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때부터 너도 나도 살겠다고, 있는 사실, 없는 사실을 모두 말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많은 정보를 얻었다.


“김석환은 한마디도 안 하네?

이미 삶을 포기한 건가?”


김석환은 욕이란 욕은 모두 뱉었다.


“아 참! 넌 나에게 줄 게 있잖아?

빨리 주고 끝내는 게 어때?”


“내가 미쳤냐?”


김석환은 몸이 떨리고 있다.


화장실로 이동해 수건 하나를 가져왔다.


“하긴 학교 다닐 때도 멍청함에 끝을 보여줬는데 그 돌머리로 계좌 같은 걸 외울 리가 없지.”


팔다리가 부서져 고통이 심할 텐데도 그것을 압도하는 놀라움이 얼굴에 떠올랐다.


“나를 아는 놈이구나?”


“맨날 꼴값 떠는 모습만 보다가 이런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네.”


“너 누구야?”


“네가 팔아버린 여자들의 오빠라고 해두지.”


수건을 접어 왼쪽 어깨에 올리고 그대로 때려 쇄골을 부숴버렸다.


뻑.


“악.”


고문할 때 사용하는 기술 중 하나다.


“아무리 멍청해도, 이 정도 고통이면 없는 기억도 생각날 꺼야?”


부서진 왼쪽 쇄골을 눌러가며 고통을 더 주었다.


“악.”


“계좌 번호와 비밀번호.”


“좃까.”


발버둥 치는 김석환의 몸을 누르고 오른쪽 쇄골마저 부쉈다.


“악.”


“지금 말하지 않으면 더 고통스러울 거야.

뭐 이쪽은 네 전문이니까 더 잘 알겠지?”


6번과 7번 사이의 갈비뼈 근육을 단검으로 그었다.

수건으로 피가 나오는 걸 막고, 손가락을 넣어 갈비뼈를 당겼다.


“으악.”


결국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차명 비밀 계좌를 말했다.


“스위스 은행이란 말이지.”


“맞아. 맞다고.”


방에 놓인 벽돌 같은 휴대전화를 들고나와 스위스 은행으로 전화했다.


9,119만 달러가 예치되어 있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맞네.”


그 돈을 모두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있는 비밀 계좌로 이체했다.


이지훈 대리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갔을 때, 담당 변호사와 따로 통화해 만들어 놓은 거다.


이제 김석환에게는 볼일이 없다.


우두둑.


김석환의 목을 그대로 꺾었다.


마음 같아선 더 고통을 주고 싶었지만, 이곳에선 김석환의 혈흔이 나오면 안 되기에 바로 죽였다.


살아 있는 놈은 세 명.


“자! 김석환이 이 일을 벌였다.

먼저 쓰는 놈을 살려주지.”


그동안 죽은 놈들의 경동맥을 잘라 확인 사살했다.

혹시라도 살아나면 곤란하니까.


그 모습에 팔다리가 부러졌는데도 안간힘을 쓰며 글을 썼다.


본인의 피로 쓴 글.


<김석환이 이 일을.>


“너무 늦었어.”


여기까지 보고 그 둘의 심장에 단검을 꽂았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최철식을 향해 물었다.


“들었지?”


나의 잔인함에 이미 몸이 얼어 있다.


“네? 뭘 말씀하시는 겁니까?”


“내가 방에서 박진성 비서실장과 했던 말 말이야.”


“모. 못 들었습니다.”


“들었네?

듣지 말았어야 할 내용인데.”


“절대 말하지 않겠습니다.

살려 주십시오.”


“어쩌냐?

난 너희 같은 족속을 믿지 않거든.”


“정말 조용히 살겠습니다.

살려 주세요. 제발.”


그대로 최철식의 심장에 단검을 꽂았다.


단검을 돌려 뽑아, 수건으로 손잡이를 닦은 후 김석환의 양손 지문을 수십 번 찍었다.


그 단검을 다시 최철식의 몸에 박아 넣었다.


방으로 들어가 이불 두 개를 펴고, 김석환과 최철식을 옮겨 말았다.


이 둘은 이곳에서 나오면 안 된다.


이불에 말은 김석환과 최철식을 탑차에 싣고,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화장실에서 가지고 나온 락스와 샴푸 등으로 김석환과 최철식이 있던 자리에 부어 닦았다.


말이 좋아 닦는 거지, 누가 봐도 훼손이다.


피 묻은 옷도 벗어 방에 있던 옷으로 갈아입었다.


‘이 정도면 됐겠지?’


아버지가 없었다면 바로 불을 내고 나갔겠지만, 지금 당장 불을 내 시선을 끌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그냥 나가기로 했다.


벗은 옷과 바닥을 닦은 천을 모두 검은 봉지에 넣고 밖으로 나왔다.


“많이 기다리셨죠?”


“아니, 괜찮다.”


“이제 그만 가요.”


탑차를 몰고 그곳을 벗어나, 서울로 출발했다.


“할 말이 정말 많은데,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우선 네 몸이 왜 그렇게 변했는지, 그것부터 말해다오.”


‘누가 과학자 아니랄까 봐.’


그동안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내가 준 약은 성장 호르몬 같은 거다.

물론, 일반적인 성장 호르몬과는 좀 다르지.

그렇다고 이상 현상이 일어나거나 하진 않을 텐데.”


뭔가 생각하시는 아버지.


“아무래도 4개를 동시에 맞아서 생긴 부작용 같다.

그 약이 모두 똑같은 건 아니니까.”


“부작용이요?”


“혹시, 몸에 다른 문제는 없고?”


“있어요.

요즘 들어 시야가 사라지면서 장막 같은 게 보이거든요.”


“장막이라고?”


“아빠 논문에 적혀있는 그런 거요.

저는 그게 미시 세계가 아닌가 생각되거든요.”


“미시 세계라···.”


아버지는 갑자기 경악한 표정으로 소리치셨다.


“제3의 눈을 개화했구나.”


“제3의 눈이라뇨?

그게 뭐죠?”


“힌두교 신화에 시바라는 신이 존재한다.

파괴의 신이면서도 창조의 신이지.”


아버지의 연구 일지에서 관련 글을 본 것이 생각났다.


[시바 신의 이마엔 숨겨진 눈이 있다.

보통은 눈을 감고 있어 보이지 않지만, 그 눈을 뜨면 신조차 소멸시킬 수 있는 막강한 힘이 생긴다.

물론 창조도 가능하다.

신들은 그 눈을 제3의 눈이라고 부르며 두려워했다.

나는 그것이 원소를 제어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 외에도 꽤 많은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본적이 있어요.”


“그럼 이해가 빠르겠구나.”


“제게도 그런 능력이 생겼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래. 그게 아니라면 말이 안 되지.”


그 말을 들으니 미시 세계에서 본 내 모습이 떠올랐다.


처음 봤을 때는 내가 죽은 줄 알았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몸을 빠져나와 본인의 죽은 몸을 쳐다본다고 하지 않던가?


나도 그랬다.

내 몸은 죽은 것처럼 전혀 움직이지 않았으니까.


그나마도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다.

꼭 안개가 낀 것처럼.


‘생각해보니 시바 신이 명상할 때를 묘사한 글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아버지는 본인의 가설이 맞았다는 것에 흥분하신 것 같다.


“축하드려요.”


아버지의 가설이 실현화된 것을 축하해드렸다.


지금 당장이라도 확인해 보고 싶어 하는 표정이시다.


‘정말 좋으신가 보네.’


하지만 나에겐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미국이나 러시아 같은 국가에 잡혀 죽을 때까지 연구 재료로 쓰이다가 결국 해부될 수도 있는 능력이니까.


‘그런 일을 막으려면 무조건 숨겨야겠네.’


아버지가 그런 실수를 하지는 않으시겠지만, 아버지도 과학자인 이상 조심할 필요는 있다.


연구가 시작되면 연구 외에 그 어떤 것도 생각지 않는 분이 아닌가?


하지만, 그것은 나중에 생각해도 될 일.

우선은 조폭과 정부 단체, 이 두 곳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내가 생각한 최고의 방법은 이민이다.


“이민 가시는 건 어때요?”


아버지는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전례가 있는 만큼 숙고하시는 것 같다.


“뭘 생각하시는지는 알아요.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피하면서 살 수는 없잖아요?”


“그렇긴 한데.”


아버지 답지 않게 약한 모습을 보이셨다.


“아빠는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중에 어디가 좋으세요?”


“갈 거면 미국이 낫지.”


“저도 미국이 좋을 것 같아요.

도시는 어디가 좋으세요?”


“어디든 상관없다.”


“그럼 뉴욕으로 가요.

다른 곳보단 생활과 교육, 투자 환경이 좋을 것 같거든요.”


“그래.”


“이민 신청은 제가 해 놓을게요.

신청이나 승인이 나지 않아도 방법은 많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아버지를 보며 한마디 더 했다.


“아빠에겐 걱정이 어울리지 않아요.”


“그래. 네 말이 맞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는 건 나쁜 버릇이야.”


자연스럽게 어머니와 동생 이야기로 넘어갔다.


“참! 어머니랑은 이혼하셨어요?”


“네 엄마와 동생의 안전을 위해선 그 방법밖에 없었다.”


우수에 찬 표정을 보니 옛 일을 기억하시는 것 같다.


“그럼 따로 이민 신청을 해야겠네요.

엄마는 어디 계신지 아세요?”


“김일두가 아직 찾지 못한 것을 보면 은신처에 있는 것 같다.”


예상 대로다.


“너를 바로 네 엄마에게 보내지 않은 것은, 네가 엄마를 미워하는 감정이 너무 커서였다.”


갑자기 뜬금없이?


“엄마에게 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갈까 봐 걱정했거든.

해서, 네가 엄마를 이해할 때까지 생각할 시간을 주기 위해 그 은신처로 보낸 거다.”


“알고 있어요.

머리가 좋아지니까 혜안도 넓어졌거든요.”


“이해해 주니 고맙다.”


그런 아버지에게 환한 미소를 보여줬다.


“나중에 엄마 있는 곳에 같이 가요.”


“지금 바로 가도 되는데···.”


솔직히 나도 지금 당장 가보고 싶다.

그만큼 걱정이 되니까.

하지만.


“아빠 몸, 정말 힘들어 보여요.

우선 병원에서 검진 먼저 받고, 어느 정도 체력이 회복된 후에 가도 늦지 않아요.

그동안 잘 숨어 계셨으니, 한두 달 늦는다고 달라질 건 없을 거예요.”


“그럼 너 혼자 가볼래?”


“저 혼자요?

아무도 절 알아보지 못할 텐데요?”


“아니다.

네 엄마는 널 꼭 알아볼 거다.”


“어떻게요?”


“네 눈.”


‘내 눈이라고?’


“네 홍채가 엄마를 닮았거든.”


“그건 몰랐네요.”


“네가 태어났을 때, 지희랑 그 얘기를 많이 했단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숨어있는 은신처를 알려줬다.


“그곳에 전화는 없나요?”


“아쉽게도 전화는 설치하지 못했다.

너도 알다시피 당시 상황이 너무 급했거든.”


“알았어요.

일이 마무리되면 바로 가볼게요.”


“그래.”


서울로 이동하는 동안 아버지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



* * *



대포차를 주차한 곳.

미리 준비해둔 양복으로 갈아입었다.


“이제 가시죠.”


대포차로 갈아타고 한국대학교 병원으로 출발했다.


“무슨 일로 오셨나요?”


“병원장님과 면담 좀 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예약되어 있으신가요?”


대기업 총수 하나가 입원해 뉴스에 자주 나왔었다.

그로 인해 휴일인데도 병원장이 병원을 지키고 있는 것 같다.


“아니요.”


“예약되어 있지 않으시면 만나실 수 없습니다.”


“제가 이 병원에 100억을 투자할 생각입니다.

이건 누구랑 상담해야 하죠?”


“네?”


“이게 틀어지면 그쪽은 상당히 곤란해질 겁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담당자가 누군가와 통화하자 5분도 안 돼, 비서가 나타났다.


그 사람이 내 행색을 위아래로 훑었다.


“따라오시지요.”


병원장실 소파에 앉자 차를 권했다.


차가 들어오고, 잠시 후 병원장이 물었다.


“우리 병원에 투자하신다고요?”


“예.”


“우리 병원은 아무에게나 투자받지 않습니다.

그건 알고 오신 건가요?”


“투자하실 분은 한국대학교 최연소 교수였던 박진성 교수입니다.”


그게 누군지 생각하는 표정이다.


“그분이 모교 병원에 투자하는 거니, 아무나는 아닐 겁니다.”


100억.

쉽게 거절하기 힘든 금액이다.


“음.”


“좋습니다.

투자받지 않으시겠다고 하니, 기부로 하죠.”


조 전무에게 받은 3억을 꺼내 그의 앞에 놓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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