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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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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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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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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3화

DUMMY

23화


“자네가 신현진인가?”


“누구, 십니까?”


“난 김일두라고 하네.”


일주일 동안 꽤 고생한 몰골이다.


‘도망 다니기도 바쁠 텐데, 왜 여길 온 거지?’


그보다 내 차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더 신경 쓰인다.


“아. TV에서 봤습니다.

좋지 않은 일에 휘말리셨더군요.”


“그건 다 누명이네.

그보단 내가 준 돈은 잘 받았나?”


“돈이라뇨?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김일두는 내 표정을 유심히 살폈다.


“자네에게 준다고 했던 300억 말이네?”


그가 왜 날 찾아왔는지 알 것 같다.


“아뇨. 받지 못 했습니다.”


“연락은?

내가 자네에게 여러 차례 연락하라고 했는데?”


“김진수 대리에게 앞으로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들은 후로는 지금껏 아무 연락도 받지 못 했습니다.”


“음···.”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그동안 연락이 전혀 없길래, 회장님께서 저와의 계약을 포기하신 줄 알았습니다.”


“자네에게 주라고 맡긴 돈을 누군가 가지고 도망갔네.

날 이렇게 만든 것도 그놈이야.”


그게 아들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그렇습니까?

근데 왜 저를 찾아오신 겁니까?”


“자네가 날 좀 도와줬으면 하네.”


“제가 말입니까?”


검찰과 경찰이 쫓기고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찾아와 도와달라니.


참 뻔뻔하다.

솔직히 따지면 생면부지인 셈인데.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네.”


정말 곤란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돈은 있네.

지금 당장 찾을 방법이 없어서 그렇지.

그 돈을 모두 주겠네.”


지금까지 허투루 산 것이 아니라는 듯,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거짓말에 능수능란하다.


“절대 적은 금액이 아니야.

백억이 넘으니까.”


“좋습니다.

제가 뭘 도와드리면 됩니까?”


“숨어 있을 만한 곳을 만들어주게.”


“회장님은 은신처가 없으십니까?”


“내 측근 중에 은신처를 아는 자가 있어 그곳엔 갈 수 없네.”


“음···.”


뭔가 생각하는 척하다 김일두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도와드리도록 하죠.

대신,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말해보게.”


“박진성 비서실장이 있는 곳을 알고 싶습니다.”


“그는 왜 찾는 건가?”


“대단한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해서, 직접 만나 뵙고 가르침을 받으려고 합니다.”


“알겠네. 나를 안전한 곳에 데려다주면 그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지.”


“약속하신 겁니다?”


“내 이름을 걸고 약속하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대포차가 주차된 곳에 도착했다.


김일두는 의심하는 눈초리로 주위를 둘러봤다.


“이제부터는 제 차로 이동할 겁니다.

이차는 외제 차라 시골에선 바로 눈에 띄거든요.”


그 말에 내 행동을 유심히 살폈다.


차를 갈아타고 국도를 통해 은신처로 이동했다.


“어디로 가는 건가?”


“제가 어렸을 때 살았던 곳입니다.

마을과 떨어져 있고, 산속에 있어 숨어 지내시기엔 좋을 겁니다.”


이따금 목이 탄다는 표정을 지으며, 운전석 옆, 컵 홀더에 있는 콜라를 따서 마셨다.


“최현수가 돈은 좀 주던가?”


“무슨 돈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회사에 그만큼 기여를 했는데, 보너스라도 챙겨줘야지.”


“한 3천만 원쯤은 받았습니다.”


“뭐? 겨우 그것밖에 안 줬다고?”


“연말에 보너스를 챙겨 준다고 하더군요.”


“예나 지금이나 쪼잔한 것은 변하지 않았군.

내 밑에서 일했으면 백억씩 챙겨줬을 텐데.”


“네? 백억이라고요?”


낙담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콜라를 다시 들이켰다.


“나랑 일해보는 건 어떤가?

이런 말 할 타이밍은 아니지만, 내가 투자금을 지원해 주겠네.”


‘나에게 찾아온 이유가 이거였나?’


“버는 돈에 50%를 주지.”


답변하지 않고 다시 콜라를 마셨다.


“혼자만 마시는 건가?”


“아! 죄송합니다.”


컵 홀더에 있던 따지 않은 콜라를 들어 건넸다.


“이거 드십시오.”


김일두는 그 콜라를 바로 따서 한번에 들이켰다.


“이제야 좀 살 것 같군.”


“식사는 하셨습니까?”


“제대로 못 했네.

이렇게 굶어 보긴 정말 오래간만이야.”


“그럼 앞으로 영원히 식사는 못 하겠네.”


“뭐?”


그 말과 함께 김일두의 몸이 축 처졌다.


콜라에 다량의 진정제를 넣어 두었다.

납치 사건 이후 혹시 몰라 만들어 둔 거다.


‘이걸 김일두에게 사용할 줄은 전혀 몰랐네.’


이런 걸 보면 인생이라는 게 참 예측 불가능하다.


김석환이 최동철 회장의 돈을 훔쳤다고 했을 때가 떠 올랐다.


그 말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


지하 대통령이라 불리는 자.

돈에 관해선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 같지 않은 놈.


그에게 대통령은 5년짜리 공무원일 뿐이며, 대기업 총수도 그냥 장사치에 불과하다.


법은 그자의 등 뒤에 있으며, 설령 법이 그를 옥죄려 해도 아주 쉽게 빠져나가는 놈이라 들었다.


어린 나도 알고 있는 이런 정보를 김석환이 모를 리 없었다.


무슨 생각으로 최동철의 돈을 훔쳤을까?


어떤 계획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최철식이 계획한 거야.”


모든 죄를 아버지에게 덮어 씌우고 당분간 숨어있다가 새로 시작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 말에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그럼 최철식은 무슨 생각으로 이 일을 벌인 걸까?


“MO 제약의 조민철 전무가 제안한 겁니다.

일을 잘 마무리하면 백억을 주겠다면서요.”


“네놈이 감히 나를 속여?”


그 말을 들은 김석환이 악을 썼었다.


연휴가 끝나고 조 전무를 찾아갔을 때,

그가 히쭉거렸던 이유.


분명, 그는 알고 있었을 거다.

일이 이렇게 될 거라는 것을.


‘최현수가 계획한 걸까?

아니면 조 전무가 계획한 걸까?’


그들이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나도 위험해졌다.


김일두가 최동철 회장에게 잡혔다면, 내 이름은 무조건 거론될 수밖에 없었을 테니까.


늑대를 쓸어 버리려다 호랑이 입으로 들어가는 형국.

나에겐 최악의 시나리오였다.


한데, 그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내 손으로 들어왔다.

천만다행히도.


어쨌든 이 일로 나는 위험에서 벗어났다.


깨운 뒤 정보를 얻을까도 생각해 봤지만, 바로 그 생각을 접었다.


워낙 노회한 인간이라 고문에도 꿈쩍하지 않을 듯싶어서였다.

그가 거짓말을 할 경우, 확인할 방법도 없고.


최대한 빨리 은신처로 이동해 옷을 갈아입고, 김석환 옆에 김일두를 묻었다.


얼굴과 손발에 남은 염산과 황산을 사용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모든 상황이 정리되자 현실적인 문제가 떠 올랐다.


‘하필 오늘.’


처음으로 어머니를 만나는 날이다.


‘이런 날에 살인이라니.’


게다가 어머니와 동생에게 잘 보이려고 아주 깔끔하게 차려입고 왔다.


‘아니야. 절대 그럴 순 없어.’


오늘 어머니와 동생을 만나는 건 그만두기로 했다.


가족을 위해 악마가 되길 자처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절에 가서 공양이나 하자.’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


공중전화로 어머니에게 전화했다.


“갑자기 일이 생겨서 오늘은 못 갈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지.


못내 아쉬워하는 목소리다.


“아직은 자유롭게 다닐 수 없어서···.”


뒷말을 흐렸다.


-괜찮아.

다음에 보면 되지.


“네. 엄마.”


전화를 끊고 서울로 출발했다.



* * *



관악산 연주암.


1,080 배가 끝나니 새벽 두 시다.


연주대로 이동해 하늘을 보고 누웠다.


모두 잠들었을 시간.


‘인간 세상은 지옥인데, 하늘은 참 맑네.’


그때 다시 눈에 이상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또 시작이네.’


눈 앞에 펼쳐진 어마어마한 밀도의 무엇.


그 무엇이 바다의 파도처럼 출렁거렸다.

내가 꼭 물속에 있는 것처럼.


그것들은 제각각의 속도로 끊임없이 움직였다.


계속 지켜보니 패턴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다.


눈꺼풀을 깜빡이려 했는데 전혀 느낄 수가 없다.


‘눈으로 보는 게 아닌 건 확실해졌어.’


컴퓨터로 찾아본 정보에 의하면 사람의 시각과 동물의 시각 기관이 다르다고 되어 있었다.


인간은 망막에 간상 세포와 원추 세포가 빛을 받아들여 신경 신호로 전환돼 뇌로 보낸다고 한다.

이로 인해 가시광선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가시광선이 아닌 적외선이나 자외선을 탐지하는 생물도 많다.


그렇다면 지금 보는 것은 전자기파의 다른 부분이 아닐까?


이 가설에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혹시, 알려지지 않은 다른 감각이 활성화되어 그 정보가 직접 뇌에 들어오는 건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다.


‘내가 아무리 숙고한다고 해도 지금 당장 결론이 날 문제는 아니야.’


나중에 아버지와 진지하게 연구해 볼 생각이다.


그때 갑자기 떠오르는 게 있다.


‘아! 머리가 좋아진 이유.’


지금까지는 아버지의 약 때문이라 추측만 했었다.


한데, 이런 형태를 기억하려면 일반적인 기억력으론 불가능할 거란 생각이 든다.


만약, 저 많은 형태를 기억하기 위해 내 머리가 진화한 것이라면 지금까지 일들이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다 관련이 있는 거였어.’


지금까지는 이 상황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지만, 오늘은 시간에 쫓길 일이 없어 좀 더 집중해 보았다.


한데, 내가 집중할수록 물체가 점점 커졌다.

확대경을 사용하는 것처럼.


‘어라? 이게 뭐지?’


말 그대로 확대.


‘축소도 가능한가?’


의식을 멀리한다고 생각하자 그 물체가 축소됐다.


‘정말 되네.’


그러다 어느 순간.


집중했던 부분이 강하게 튕겨 나갔다.


‘뭐지?’


몇 번을 더 해보니, 내 의식에 의해 보이는 것을 강제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신기하네.’


지금 한 이 행동을 수백 미터 단위로 펼칠 수만 있다면, 신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흙으로 빵을 만드는 것도,

물을 포도주로 만드는 것도,

바닷물을 얼려 횡단한 것도.


‘이런 거구나.

그들이 깨달음이라고 썼던 것이.’


정말 신기한 경험이다.


어느 순간.

다시 원 상태로 돌아왔다.


이전까지는 이게 병이라고 생각해 걱정만 했지,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시간 날 때마다 연구해 볼 필요가 있겠어.’


죽을병에 걸린 것이 아닐까? 란 생각에서, 새로운 장난감이 생긴 것처럼 호기심이 생겼다.

아주 강렬하게.



* * *



전셋집에 도착하자, 주인아줌마가 나와 있다.


“이제 들어오는 거야?”


“네.”


“총각도 참 바쁘네.

하긴, 바빠야 좋은 거겠지?”


꼭 날 기다린 것 같은 느낌이다.


“할 말이라도 있으신가요?”


“우리 집, 내놓으려고 하거든.”


갑자기?


“남편이 사업한다고 말했었나?”


기억난다.

부동산 업자가 했던 말.


“네. 알고 있습니다.”


“무슨 연구를 한다는데, 연구비가 부족한가 봐.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집을 내놓기로 했어.”


‘음? 이럼 곤란한데?’


이곳에서 이사할 생각이 전혀 없다.


“대출을 받으시는 게 더 낫지 않나요?”


“나도 그렇게 얘기했지.

한데, 대출로는 해결이 안 된다네.”


내가 선택할 방법은 두 가지.

이 집을 사거나 이사 가는 것.


‘이민 신청이 승인 나려면 1년은 넘게 걸리니 집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엄마와 동생도 모셔오면 좋을 것 같고.’


그게 아니더라도 은신처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좋을 듯싶다.

내가 살던 은신처는 너무 머니까.


“얼마에 내놓으셨어요?”


“우리 집이 대지 60평에 건평이 60평이거든.

요즘 가격이 올라서 최고가가 평당 700 한다는데,

빨리 팔려고 3억 7천에 내놨어.”


전세가 7천이니 3억만 주면 된다.


다행히 어머니에게 드리려고, 백지훈 명의로 천만 원권 수표 30장과 백만 원권 수표 200장을 준비해 놨다.


2층은 마음에 드는데, 1층은 어떨까?


‘확인은 해보는 게 좋겠지?’


“1층 내부 좀 볼 수 있을까요?”


“왜? 총각이 사려고?”


“네. 요즘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집에 신경 쓸 여력이 없거든요.

집이 매매되면 새로운 집주인하고 이것저것 조율해야 하는데, 그것도 번거롭고요.”


“총각이 사면, 우리도 좋지.

들어와.”


내부가 세련되고 깔끔하다.


창문으로 밖을 확인했다.


“이중창에 삼중 유리야.

얼마나 비싼지, 창 값만 해도 수백만 원이야.”


바닥은 대리석이고, 주방 인테리어도 새것처럼 보인다.


“2층 인테리어 할 때, 1층도 같이 했거든.”


“깔끔하니 좋네요.”


“이사 갈 줄 모르고, 난방과 단열도 다시 했는데.”


무척 아쉬운 목소리다.


“잘 되셔서 더 좋은 집 사실 거예요.”


“그래야지.”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표정은 썩 좋지 않다.


“그럼 바로 계약하시죠.”


“지금?”


“아주머니도 빨리하시면 좋잖아요?”


“알았어. 부동산에 전화할게.

잠시만 기다려.”


“네.”


10분 정도 기다리자, 이 집을 소개해 준 부동산 주인이 나타났다.


“매매 대금은 오늘 다 지급할게요.”


“뭐? 바로?”


“돈 받고 안 나가실 건 아니잖아요?”


“그건 그런데.”


“제가 평일엔 움직이지 못 하니, 미리 드리는 거예요.

이게 서로에게 더 편하니까요.”


“그래주면 우리야 고맙지.”


지갑에서 천만 원권 수표 30장을 꺼내, 주인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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