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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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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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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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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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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4화

DUMMY

24화


계약서 작성이 끝나자 부동산 사장이 말했다.


“취득세와 등록세는 한 달 안에 내야 해요.

아니면 20%의 가산세가 붙거든요.”


“예. 알겠습니다.”


“서류는 월요일 날 신청하면 다음 주 중으로 처리될 거예요.”


“주인집 이사 가시면, 청소랑 도배, 장판은 다시 해야 하는데 좀 맡겨도 될까요?”


“당연하죠.

색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지금도 좋긴 한데, 조금 더 세련되고 밝았으면 좋겠어요.”


“알았어요.

그렇게 말해 놓을게요.”


“여기서 소개해 준 가게가 꼼꼼하고 잘해.

센스도 있고.

나도 여기서 했거든.”


“아! 네.”


중계 수수료를 건네줬다.


“그러면 잘 부탁드릴게요.”


“네. 푹 쉬세요.”


아무것도 안하고 목돈을 받은 부동산 중개인이 웃으면서 돌아갔다.


“고마워. 총각.

덕분에 일이 한결 수월해졌어.”


“별말씀을요.

제가 귀찮아서 사는 건데요. 뭘.”


“집은 최대한 빨리 뺄게.

근데 정말 돈을 잘 버나 봐?”


“하는 일이 투자 관련이라 못 벌진 않습니다.”


“이제 집도 샀으니 결혼만 하면 되겠네.”


“제가 그리 잘생긴 편이 아니라···.”


뒷말은 대충 흐렸다.


“왜? 그 정도면 나쁘지 않은데?

그리고 남자가 능력만 있으면 되지.”


겸연쩍다는 웃음을 지었다.


“우리 딸이랑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아줌마가 가족사진을 가리켰다.


“봐. 얼마나 이쁜데.”


긴 생머리에 갸름한 미인형이다.


말이 더 길어지기 전에 바로 끊었다.


“전 일이 있어서···.”


“아! 미안해. 그럼 들어가 봐.”


“예. 편히 쉬세요.”


바로 내 집으로 올라왔다.


김일두를 묻은 날.


은신처에서 15억을 가방 3개에 넣어 왔다.

이 돈 중 일부를 한국대학교 병원장에게 줄 생각이다.


김석환에게 뺏은 돈 중 1억 5천만 원도 함께 가져왔다.


사과 박스 1개 분량.


‘사채업자들은 그들만의 방법으로 돈에 표시한다고 했지?’


이전에 얼핏 들은 그 얘기가 떠올라, 실험용으로 챙겨온 거다.


그 돈을 모두 풀어서 다시 섞었다.

그런 후 100장씩 모아 고무줄로 묶었다.


지문이 안 나오게 흰 면장갑과 수술용 장갑을 2중으로 끼고 모든 작업을 진행했다.


머리카락이 들어갈까 봐 일일이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제, 이 돈을 알아보는 놈이 있는지 확인할 차례다.


확인 방법은 대포차 구매.


이쪽 계통이 워낙 좁아서 최동철 회장에게 돈이 들어갈 확률이 높다.


‘이제 저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볼까?’


집주인은 손 없는 날인 금요일에 이사했다.

그날 바로 청소와 장판, 도배도 끝났다.



* * *



토요일 오후.


저번 주에 만나지 못한 어머니를 보기 위해 김천으로 향했다.


대문을 두드리자 외삼촌이 문을 열어줬다.


“안녕, 하세요.”


누가 봐도 어색한 인사.


“네가 성천이냐?”


외삼촌이 물었다.


“네.”


그 뒤에 서 계시던 어머니가 눈물을 글썽거리셨다.


“몰라보게 컸구나.”


“마지막으로 본 게 5살 때잖아요.”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얼굴에 주름이 많았다.

하지만, 내 기억 속에 있던 어머니 모습과는 똑같았다.


“엄마는 똑같네요.

그때 그 모습이랑.”


어머니가 달려와 나를 안으셨다.


“보고 싶었다.

정말 보고 싶었어.”


참고 있던 눈물이 터졌다.

어머니도, 나도.


얼마나 울었을까?


“들어가자.”


집 안으로 들어서니, 아주 기본적인 물건들만 보였다.


‘이런 곳에서 2년을 버티다니.’


그때 여동생이 문을 열고 우리를 빼꼼히 쳐다봤다.


“이리 와. 서현아”


어머니가 부르자 동생이 쪼르르 달려와 어머니 뒤에 숨었다.


“저 아저씨는 누구야?”


“네 오빠란다.

이전에 말해줬지?”


“오빠라고?

나이가 너무 많아 보이는데?”


“네 오빠는 이제 14살이란다.”


“거짓말.

누가 봐도 아저씬데?”


아저씨라니.

이런 귀여운 녀석.


“만나서 반가워.

네 오빠 성천이야.

넌 엄마 닮아서 이쁘구나?

난 아빠 닮았는데.”


내가 손을 내밀자 동생이 그 손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러더니 자신의 손을, 등 뒤로 숨겼다.


“성격은 아빠 닮았구나.

똑 부러지는 게.”


그 모습을 흐뭇하게 보던 어머니가 물었다.


“밥은 먹었니?”


“아니요. 아직.”


“잠시만 기다리렴.

밥해 줄게.”


“그것보단 우리 서울로 올라가요.”


“서울로?”


“제가 서울에 집을 마련해 놨어요.

아직은 마음대로 돌아다닐 순 없겠지만, 그래도 여기보단 나을 거에요.”


“네가?”


어머니와 외삼촌이 깜짝 놀랐다.


“아빠 때문에 머리가 좋아졌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그건 차차 알게 되실 거예요.

그보단 아빠도 한번 만나보셔야죠.”


“그래야지.”


“나머지 얘기는 올라가면서 해요.”


“알았다.

지금 준비하마.”


가지고 나온 짐은 옷가지가 전부였다.


“그건 버리는 게 좋겠어요.”


“이것도 다 쓸만한데···.”


“서울에 가면 제가 다시 사드릴게요.”


그 말을 하곤 모두 차에 태워 바로 출발했다.

서울로 올라오면서 지금까지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아버지는 이미 이민 신청 중이라는 것과 승인이 나면 바로 한국을 떠난다는 것.


서울에 있으면서 조심해야 할 것들도 알려드렸다.


내 말을 들으시는 어머니와 외삼촌은 계속 놀라셨다.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병원부터 들렸다.


아버지가 보이자 어머니는 반가운 마음에 아버지에게 달려가 안겼다.


“진성 씨.”


어머니는 아버지를 부둥켜안고 눈물 흘리셨다.


한참을 우시던 어머니는 어느 정도 진정되셨는지 그제야 아버지 다리를 쳐다봤다.


“다리는 왜 그래요?”


“안 좋은 일이 좀 있었어.

재활 치료만 잘 받으면 좋아질 거니 너무 걱정하지 마.”


아버지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셨다.


‘역시 아버지답네.’


서현이는 외삼촌 뒤에 숨어서 그 모습을 계속 지켜봤다.


“네가 서현이구나.

이리 와 보렴.”


아버지의 부름이 어색했는지 서현이는 외삼촌 뒤로 숨었다.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났다.


“그럼 우린 갈게요. 아빠.”


“그래.”


병원을 나오자 가족에게 말했다.


“며칠 동안은 호텔에서 지내셔야 해요.”


“왜?”


“집을 사긴 했는데, 아무것도 없거든요.

내일 백화점에서 필요한 것을 사야 해요.”


“우린 괜찮은데.”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식사는 해 드셔야 하잖아요?”


“알았다.”


서울 최고 호텔인 백제 호텔로 이동했다.


프런트로 이동해 영국 영어로 물었다.


“안녕하세요.”


최고의 호텔답게 상대도 영국 영어로 답했다.


“어서 오십시오.”


“룸 있나요?”


“어떤 객실을 원하십니까?”


“며칠 동안 편안히 묵을 수 있는 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직원은 팸플릿을 펼쳐 객실을 설명했다.


“이 룸으로 할게요.”


내가 고른 객실은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이었다.


“죄송합니다.

그 객실은 일반인에게 대여하지 않습니다.

대신 로열 스위트를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죠.

그 룸으로 주세요.”


그녀가 우리를 훑어보더니 물었다.


“1박에 700만 원이 넘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


“네. 괜찮아요.”


이곳으로 온 이유가 보안 때문이다.

비싼 만큼 보안은 확실할 테니까.


“알겠습니다.

로열 스위트룸으로 체크인해 드리겠습니다.”


그 말을 하는 직원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했다.

아무래도 우리 가족의 복장이 그곳에 묵을 만한 복장이 아니었기에 선뜻 방을 내주기가 주저되는 모양이다.


“우선 3일 치 숙박비를 선 결제할게요.”


지갑에서 수표를 꺼내 직원에게 선지급했다.


내 지갑 속에 꽤 많은 고액의 수표를 보자 직원의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


“여권을 주시겠습니까?”


백지훈의 신분증을 꺼내 제시하자, 한국어로 물었다.


“한국분이신가요?”


영어로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한국인인데 영어로 물어보니 이상했나 보다.

하지만, 궁금증은 거기까지다.


비즈니스를 위해 룸을 빌리는 것일 수도 있기에 직원은 상당히 조심스러웠다.


“체크인이 완료되셨습니다.

지금 바로 안내를 도와드리겠습니다.”


어머니와 외삼촌에게 영어로 말했다.


“이제 올라가시죠.

체크인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러자 외삼촌이 영국 영어로 답했다.


“그러죠.”


어머니도 호텔을 둘러보며 영국 영어로 말했다.


“호텔이 참 아름답네요.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니.”


‘한국대학교를 졸업 했다더니 보통이 아니시네.’


게다가 나보다 더 고급스럽고 정확한 발음이 아닌가?


직원의 안내를 받아 객실에 들어서자, 직원이 이것저것 설명을 해 준다.


나는 빨리 나가라는 뜻에서 10만 원짜리 수표를 팁으로 건넸다.


“수고하셨습니다.”


돈을 받은 직원은 자본주의 미소를 보이며 밖으로 나갔다.


“방이 참 크네.”


“그렇네요.”


“근데, 여기 너무 비싼 거 아니니?”


“괜찮아요. 저 돈 많거든요.”


지갑에서 다량의 수표를 꺼내 어머니와 외삼촌에게 건넸다.


“혹시 모르니까 가지고 계세요.”


“무슨 돈이 이렇게 많아?”


“주식으로 좀 벌었어요.”


외삼촌이 말했다.


“돈이 많더라도 아껴서 써야지?”


“돈은 아끼면서 사용하는 게 아니에요.

시기와 장소에 맞춰서 사용하는 거지.”


그 말에 외삼촌이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한마디 더 했다.


“지금 천억 넘게 가지고 있어요.”


“뭐?”


어머니와 외삼촌의 입이 크게 벌어졌다.

정말 놀라신 모양이다.


“두 달 만에 백억으로 천억도 벌어 봤고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돈 버는 방법은 확실히 알고 있으니까요.”


“그것도 주식으로 번 거니?”


“네.”


“할 말을 잃게 만드는구나.”


“시간이 지나면 더 놀라실 거예요.”


그때 동생이 말했다.


“엄마, 나 배고파.”


“에고, 내 동생 배고프구나.”


24시간 대기 중인 담당 직원에게 영어로 식사를 주문하고 돌아왔다.


“영어는 왜 그렇게 잘하시는 거예요?”


갑자기 생각난 궁금증이었다.


“엄마가 영어 영문과잖니.”


“그럼 외삼촌은요?”


“네 엄마 때문에 강제로 배웠지.

영어를 잘하려면 대상이 있어야 하잖아.”


그 영향일까?


동생마저도 영어를 잘했다.


어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가르쳤다고 한다.

이민을 염두에 두고.


머리가 좋은 게 유전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너무 피곤한 하루였다.

그래서 그런가?

식사한 후 모두 금세 잠들었다.


다음날.


우리는 밖으로 나와 호텔에서 마련해 준 차를 타고 백화점으로 향했다.


“잠시 차에서 기다리세요.”


“알았다.


안내 데스크로 이동해 영어로 물었다.


“영어 가능하신 분 계신가요?”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정장 차림에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나타났다.


“우리 백화점은 처음이신가요?”


“네, 오늘 처음입니다.

이 백화점에서 최소 1억 이상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네? 1억이라고요?”


“45평 정도 되는 집을 세팅하려고 하거든요.

의류 등도 구매할 생각이고요.

백화점을 돌면서 구입하기엔 양이 좀 많죠.”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절 따라오시지요.

개인 쇼핑 룸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잠시만요.

같이 오신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이 타인하고 마주치기 싫어합니다.”


“그분들은 어디 계시는데요?”


“지금 주차장에 있습니다.

그곳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나요?”


“예.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


그 여자를 따라 개인 쇼핑 룸으로 이동했다.


자리에 앉자,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우선 구매할 물건들을 불러 드리죠.”


침대 3개 소파 1개, 옷장, 각종 전자기기, 주방용품, 욕실용품 등.


몸에 걸칠 것도 필요했다.


옷과 시계, 장신구, 신발, 가방, 지갑, 화장품 등.


품목이 워낙 많다 보니 각 분야의 직원이 정신없이 받아 적었다.


“우선 이 정도면 될 것 같네요.

제가 말한 것 중에 빠진 것이 있다면 추천해 주셔도 됩니다.”


“알겠습니다.

곧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곳은 처음이신지 어머니와 외삼촌은 나만 보고 있다.


잠시 후.


여러 명의 직원이 수많은 팸플릿을 들고 와 하나씩 설명하기 시작했다.


어머니와 외삼촌은 정신없는지 잘 고르지 못했다.

해서, 내가 대신 제품을 선택했다.


제품을 고르다 보니 필요한 게 생각보다 많았다.


그동안 어머니와 외삼촌, 동생은 옷과 신발, 시계 등을 골랐다.


어머니와 외삼촌이 3벌 정도를 골랐지만, 더 필요하다며 최소 10벌 정도로 세팅했다.


구매한 제품 총액은 3억 8천 7백만 원.

십만 단위 금액은 모두 뺀 금액이다.


천만 원권 수표 39장을 건네줬다.


“제품은 최대한 빨리 세팅해 주셨으면 합니다.”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배송해 드리겠습니다.”


구매한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호텔로 향했다.

그렇게 정신없는 하루가 또 지나갔다.



* * *



월요일 아침.

아무도 없는 사무실.


최철식의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조 전무의 행동에 이상한 구석이 많았다.


나에게 200억을 맡긴 것도 그렇고.

김석환에게 작업 건 것도 그렇고.


‘무슨 꿍꿍이지?

꽤 오랫동안 준비했던 것이 분명한데.’


왠지 느낌이 싸하다.


‘뭘 생각하는 걸까?’


상대의 생각을 모르니, 더 불안했다.


나도 나름대로 미끼를 던져 놓았다.

조 전무가 덥석 물을만한.


‘아무래도 계획을 좀 더 앞당겨야겠어.’


그날 저녁, 어머니가 살던 은신처로 출발했다.


‘우선 흔적부터 지우자.’


어머니와 외삼촌이 남겨 놓은 모든 물건을 꺼내고, 미리 준비한 약품으로 바닥과 벽, 문 등을 닦았다.


그렇게 가족의 흔적을 깨끗이 지웠다.


‘이 정도면 됐겠지?’


다음날.


수원에 있는 이삿짐센터에서 1t 용달을 빌렸다.


그 차로 김석환에게 뺏은 무기명 채권과 달러, 현금 모두를 어머니가 숨어 있던 은신처로 옮겼다.


양이 워낙 많아 5번은 움직여야 했다.


김석환에게 뺏은 돈을 이렇게 순순히 넘길 생각을 한 건, 이 돈으로 산 대포차를 감시하는 놈들이 있어 서다.


이 돈이 김석환의 돈이란 걸 정확히 안다는 뜻이다.


어차피 사용할 수 없는 돈이라 아깝지도 않다.


그렇게 무대가 완성됐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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