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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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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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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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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6화

DUMMY

26화


양주시 인근 공사장.


김일두를 공격했던 놈들과 경찰에 잡혔다던 김일두의 부하들이 의자에 묶여 만신창이 상태로 피를 흘리고 있다.


“정말 모릅니다.

선수금으로 3천만 원을 받았을 뿐입니다.

일을 잘 마무리하면 3억을 주겠다고 해서 한 일입니다.

확인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우리도 배신당한 겁니다.”


“전혀 모르는 일입니다.”


“용인에 은신처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반복적인 말만 중얼거렸다.


그런 그들의 입에선, 피인지 침인지 알 수 없는 액체가 계속 흘러내린다.


하지만, 고통으로 그것조차 인지하지 못 하고 있다.


다른 놈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중 일부는 고문에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그 옆에는 나이대가 다른 여자들이 고문받고 있다.


이쁘장하게 생긴 얼굴은 이미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다.

거기에 먼지까지 더해져 몰골이 말이 아니다.


“집에 숨겨진 금고 안에 3억 정도 있어요.

그 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몰라요. 흑흑.”


김일두의 첩이 울면서 애원했다.


“우린 공식적으로 남남이야.

그 새끼 못 본 지 벌써 5년이나 지났어.

저년을 집안에 들일 때 억울하게 쫓겨났다고.

어떻게 하면 믿을 거야?”


김일두의 전 부인은 그렇게 소리쳤지만, 그뿐이었다.


“저도 아빠가 어디로 갔는지 몰라요.

오빠라는 놈과 마주친 것도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난단 말이에요.”


계속되는 고문으로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목소리가 쉬어 거의 들리지 않았다.


그 앞에 많은 사람이 서 있지만, 그 누구도 이들을 동정하거나 도와주려는 자는 없었다.


“더는 나올 게 없을 것 같습니다.”


한때 유명했던 고문 기술자.

이 일을 위해 고액으로 섭외한 인물이다.


“알겠네.”


최동철은 보좌관에게 물었다.


“모두 합쳐서 얼마야?”


“부동산을 모두 처분해도 40억이 안 됩니다.”


그의 눈빛에서 살기가 느껴졌다.


“김일두와 그 아들놈은 찾았나?”


“전혀 움직임이 없습니다.”


사고가 터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벌떼처럼 달려든 기자들.


완벽한 타초경사였다.


그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공개 수사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밀항에 성공한 건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우선 급한대로 룽청과 대마도에 직원들을 보냈습니다.”


“주변 섬들도 같이 확인해 보라고 해.”


“이미 지시했습니다.”


최동철이 고개를 돌렸다.


김석환에게 돈을 환전해 준 사장과 그 부하들.

김일두를 찾아간 최상팔과 김덕수.


이들 모두, 돈을 허술하게 관리해 지키지 못했거나, 김일두를 놔줬다는 이유로 의자에 묶여있다.


그들의 모습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아직도 할 얘기들이 없나?”


“정말 오해입니다.

저희는 김일두와 결탁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 상황이 정말 우연이란 말인가?”


“그렇습니다.

믿어주십시오.”


“난 우연을 믿지 않아.

특히, 돈에 관해선 더욱더.”


최동철이 고개를 끄덕이자, 고문 전문가가 그들 앞에 고문 기구를 펼쳐놓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직원들이 아연실색하며 최동철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소리쳤다.



* * *



목요일.


갑작스러운 회장의 호출.


‘드디어 조 전무가 사라진 것을 회장도 알았나?’


이 회사에 들어와서 회장을 직접 본 건 처음이다.


내가 아무리 날고 긴다 한들, 저들이 인정하는 신뢰를 얻지 않는 한 두목을 볼 수 없다.


이것이 경찰이나 검찰, 적대 세력의 끄나풀에게 두목을 지키는 방법이다.


그런 조폭들의 행동이 이런 사태를 만들었다.


“저번 주 금요일.

조 전무와 같이 있었나?”


“예. 장이 끝나고, 늦은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무슨 얘기를 나눴지?”


“제가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야?

회사를 그만두다니?”


“지금까지 꽤 많은 금액을 벌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최소한 급여 정도는 올려 주셔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보상은 충분히 줬을 텐데?”


“6월 초 연휴에 주신 3억 말입니까?

벌어드린 것에 비해 보상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3억이라니.

300억이나 줬잖나?”


“예? 300억이라니요?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예상치 못한 말에 내 눈이 커졌다.


‘이런. 조 전무가 맡긴 200억도 내게 줄 돈이었어.’


어쩐지 이상하다 했다.


내가 황당한 표정을 짓자, 그것을 본 회장이 벌떡 일어섰다.


“정말 돈을 받지 않았나?”


“예. 그렇습니다.”


내 표정과 눈빛엔 흔들림이 없다.


“그럼 달러는?

당연히 자네가 관리하고 있겠지?”


‘달러라니?

이미 다 소진한 거 아니었나?

아니면, 다른 달러가 또 있었나?’


그런 궁금증을 가지며 답했다.


“금시초문입니다.

제가 지시받은 건, 투자 회사 설립을 도와줄 미국 변호사를 알아보라고 해서 그 일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잠도 줄여가면서 말입니다.”


회장은 털썩 주저앉았다.


“자네가 중계한 3천만 달러짜리 항암제 건은?”


“그것도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그때 상황을 자세히 말해 보게.

조 전무랑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조민철 전무에게 이직 사실을 말하고 며칠 뒤, 보너스를 주겠다는 확답만 들었습니다.

그 보너스가 6월 연휴에 받은 3억이고요.

저번 주 금요일, 보너스가 너무 적다고 하소연하자, 연말 보너스는 기대하라고 하더군요.”


회장의 반응을 보니, 거짓말이 제대로 먹힌 것 같다.


‘꿍꿍이를 가지고 있는데, 제대로 보고했을 리가 없지.’


“제가 그만둔다고 해서 부르신 것이 아니었군요.”


그때 만든 차명 계좌들은 이미 말소된 상태.

돈도 이미 세탁해, MO 제약의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이제부터 조사를 시작하겠지만, 너무 늦었어.’


사법 기관도 어려운 일을, 일반인이 타국의 계좌를 추적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불법으로 운용한 자금이 아닌가?


“저번 주 금요일 오후에는 뭐 했나?”


“나름대로 생각할 게 있어 관악산에 올랐습니다.

조민철 전무가 직접 태워다 줬으니, 물어보시면 아실 겁니다.”


“그럼 주말에는?”


“소개해 주신 권희진과 설악산 등산을 했습니다.”


그 말에 회장은 정신 줄을 놓았다.


“빨리 이 새끼 잡아 와. 당장.”


그 외침에 회장실 문이 열리며 누군가 급하게 들어왔다.


“지금 당장 조민철이 잡아 오라고.”


“예. 알겠습니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나는 회장실에 들어온 남자를 세심히 관찰했다.

다음 상대가 될 수도 있으니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오늘은 날이 아닌 것 같군요.”


어느 정도 이성을 찾은 모양이다.


“그 얘긴 나중에 다시 하세.”


“주식 거래 보고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앞으론 나에게 직접 하게.”


“알겠습니다.”


분노에 씩씩대는 회장을 뒤로하고, 회장실을 나왔다.



* * *



감시가 강화됐다.


이미 예상했던 바다.


통신에 접속해 다른 컴퓨터로 아버지 후배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조민철 전무 실종.

찌라시 유포로 하한가 유도 진행.

현재 감시받는 중이니 연락 자제.]


전화는 감청할지 몰라, 사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7월 2일이 됐다.


“이번 주 보고서입니다.”


[6월 마지막 주 보고서.


현재 주가 4,940원

시가 총액 1,205억


지난주 대비 -35.54%


다섯째 주 수익률 16.65%

일일 평균 수익률 3%]


“주가가 왜 이래?”


“이번 주 내내 하한가로 폭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찌라시가 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그게 무슨 말이야?

찌라시라니?”


“조민철 전무가 사라진 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회사에 소문을 퍼트릴 입이 많지 않습니까?”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조금 더 말을 덧붙였다.


“회사 사정을 잘 아는 자들이 퍼트린 소문.

그것만큼 큰 피해를 주는 건 없습니다.”


그제야,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한 표정이다.


“이 상태라면 주가 하락은 한동안 지속할 겁니다.”


거기서 말을 멈췄다.

계산기 두드릴 시간을 주기 위해.


“포지션을 정해 주십시오.

내려가는 주가를 막기 위해 주식을 모두 매입할지,

지분을 팔아 현금을 보유할지 말입니다.

참고로 현재 남은 주식을 모두 매입한다면 최소 123억 이상이 필요합니다.”


“생각 좀 해보고 다음 주 월요일에 어떻게 진행할지 확답해 주지.”


“알겠습니다.”


내가 회장실에서 나오자 비서실장이 들어갔다.


“조민철이 타고 다니던 차를 찾았습니다.”


“어디서?”


“태안 인근입니다.

최철식이 죽은 장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그럼 벌써 중국으로 밀항했다는 건가?”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조두식 은신처가 적혀있는 메모지를 회장에게 건넸다.


“이게 뭐야?”


“차량에서 발견된 쪽지입니다.

조민철이 입고 있던 상의에서 찾았습니다.

그것 말고도 돈이 들어 있는 상자 5개가 트렁크에 실려 있었습니다.”


“아주 작심을 했군.”


쪽지를 펼치던 회장의 눈이 동그래졌다.


“이거. 조두식 회장의 은신처 주소 아니야?”


“예.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것 때문에 조민철이 배신한 것 같습니다.

근데 이상한 것은 돈을 두고 사라졌다는 겁니다.”


뭔가 생각하던 회장이 놀란 듯 말했다.


“그럼 납치됐다는 거야?”


“충분히 의심해 볼 만합니다.”


“오히려 나에겐 잘된 일인가?”


조민철 때문에 손해 본 것을 복구할 수 있다는 기대감.

그 기대로 머릿속에서 왜? 라는 이유가 사라졌다.


이제 머릿속엔 오직 조두식 회장의 비자금뿐.


그래서일까?

회장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신현진은 뒷조사해 봤어?”


“매일 아침, 관악산을 조깅하고, 권희진을 만나지 않는 날은 관악산에서 온종일 보낸다고 합니다.

같이 근무하는 자들에게 물어보니 업무에도 충실한 편이고요.”


“계좌는?”


“작년 이맘때쯤 2천만대로 시작해, 현재 30억 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유 주식 대부분은 블루칩으로 불리는 기업들이며, 우리 회사 주식은 작년 이후로 거래하지 않았습니다.

100억으로 천억을 만든 것도 그자가 맞습니다.”


“확실히 실력은 있다는 뜻이군.

다행이야. 그건 거짓말이 아니라서.”


“조사하다 알게 된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준영이라고 신현진 운전사인데, 조민철이 그자에게 신현진을 감시할 것을 지시했고, 매주 보고 받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회장님과 만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주도면밀한 새끼.”


최현수 회장은 주먹을 쥐고 의자 오른쪽 손잡이를 내려쳤다.


“신현진이 권희진 어미의 치료를 도와주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권희진에게 푹 빠진 것 같습니다.”


“그건 좋은 소식이군.

김일두와 그 아들놈은?”


“아직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조민철은?”


“지금 찾고 있습니다.”


“조민철이 찾으면 무조건 살려서 데려와.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만들어 버리게.”


회장은 이를 바드득 갈았다.


“더 보고할 내용이 있나?”


“없습니다.”


“조두식 회장의 비자금은 자네가 직접, 믿을만한 놈들로 추려서 회수해 와.

다른 놈들이 가져가기 전에.”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출발해.”


비서실장이 나가고 회장이 중얼거렸다.


“신현진이 나에게 직접 보상해달라고 한마디만 했어도, 이 지경까진 되지 않았을 텐데.”


그동안 신현진과 한 번도 만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또 후회했다.



* * *



‘지금쯤이면 조민철의 차를 찾지 않았을까?’


노회해서 그런지, 표정만으론 알 수가 없다.


‘한번 찔러 볼 걸 그랬나?’


아니지.

괜히 나댔다, 오해받으면 더 골치 아파진다.


‘퇴근이나 하자.’


감시가 심하니 집에 연락하긴 글렀다.


‘권희진이나 만나야겠다.’


같이 있기만 해도 알리바이가 성립되기에 나쁜 것만은 아니다.


권희진에게 호출하자 연락이 바로 왔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네. 눈 빠지게 호출기만 보고 있었어요.”


“혹시 주말에 약속 있어요?”


“아뇨. 전혀 없어요.”


“그럼 우리 여행 갈까요?”


“어디로요?”


“저는 잘 몰라서···.

추천할 만한 곳이 있나요?”


“동해에 두타산이라고 있는데, 거기 계곡이 정말 이뻐요.

혹시 들어보셨어요?”


“아뇨. 처음 듣습니다.”


“지금 출발해도 최소 4시간은 걸릴 텐데.

그래도 가실래요?”


“그래요 그럼.

지금 어디 계세요?”


“집이에요.”


“제가 금방 갈게요.”


“네. 오빠. 바로 준비할게요.”


밖에 나오자 비서실장이 부하들을 데리고 급하게 어딘가로 가는 모습이 보였다.


일요일 새벽.


“모두 가져왔습니다.”


“얼마나 되는 것 같아?”


“아직 모르겠습니다.”


“양이 얼마나 되는데?”


“5t 트럭 한 차입니다.”


“그래? 그럼 500억은 넘을 수 있겠군.

정확히 확인한 후에 모두 달러로 바꿔서 스위스 계좌에 넣어놔.”


“알겠습니다.”


“인천 왕신홍 회장에게 의뢰해.

최동철 회장에게 의뢰했다가 괜한 오해 받지 말고.”


“알겠습니다.”


원래라면 모두 현금으로 가지고 있었을 거다.

굳이 수수료를 내가며 달러로 바꿀 이유가 없으니.


하지만, 그 생각이 조민철 때문에 바뀌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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