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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최근연재일 :
2024.05.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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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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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1화

DUMMY

11화


그곳에서 간단한 짐을 챙겨 택시를 타고 관악산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산을 넘어 얻어놓은 전셋집으로 들어갔다.


세계 곳곳에 숨겨놓은 암호화 된 GPS 정보를 받아, 지도에서 확인 작업을 시작했다.


의심스러운 곳은 총 3곳.


그 외에는 모두 서울 내를 벗어나지 않았다.


다시 밖으로 나와 산을 넘어 미리 사놓은 대포차를 타고 목적지로 이동했다.


용인과 파주는 요정 같은 주점과 음식점이었다.


‘이곳까지 꽝이면···.’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유명산 인근.


밑에다 차를 대 놓고 걸어서 목적지까지 이동했다.


산속에 건설된 별장.


‘내가 살던 곳과 비슷한데?

혹시 이곳에 아빠가 계신 건가?’


시계를 보니 오후 11시.

그런데도 1층엔 불이 켜져 있다.


꽤 실력 있는 놈들이 아버지를 지키고 있을 거다.


‘그런 자들을 상대로 맨몸으로 싸우는 건 미친 짓이지.’


가지고 온 복면과 장갑을 꼈다.

미군용 단검도 확인했다.

이날을 위해 이태원에서 구매한 거다.


마음을 가다듬고 담장을 넘었다.


산속이라 그런지 조용하다.


혹시 있을지 모를 CCTV를 확인했지만, 다행히 없다.


현관문은 잠겼고, 창문도 잠겨있다.


건물을 돌아보니 2층에 베란다가 있다.


‘잘하면 잡힐 것도 같은데?’


거리를 벌려 빠르게 달렸다.

그러다가 벽을 밟으며 점프해 2층 베란다에 손을 짚었다.


‘역시 운동하길 잘했어.’


2층 베란다로 올라가자 다행히 문은 닫혀있지 않았다.


꽤 넓어 보이는 거실.


천천히 이동하며 문마다 확인했다.


2층엔 사람이 없다.


내부 계단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1층으로 내려갔다.


‘어라?’


30cm가 넘는 회칼을 든 3명이 날 쳐다보고 있다.

조심한다고 주의했는데 소리가 들렸나 보다.


“김일두가 보냈나?”


그중 하나가 물었다.


그 말을 무시하고 계단을 내려갔다.

유리한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


그 행동을 지켜보던 한 놈이 말했다.


“잡아서 고문해 보면 알겠죠.”


한 놈이 비열하게 웃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순간, 그의 몸이 사라졌다.

몸을 숙이며 내 품으로 달려든 것이다.


한데.


느리다.

김한철의 주먹을 피할 때처럼.


이미 이곳에 올 때, 살인을 각오했다.

괜히 자비를 베푼다고 이들을 살려줘 봐야 내 꼬리만 밟힐 뿐이니까.


마음을 정한 순간,

몸을 옆으로 피하며 단검을 뽑아 그놈의 목을 그었다.


“컥.”


경동맥이 잘렸는지 피가 뿜어져 나온다.


그 피를 피하고자 다시 몸을 움직였다.


“전문가다.”


그 말과 함께 남은 둘이 달려들었다.


그들도 역시 느리다.


나도 그들을 향해 앞으로 달렸다.


내 행동을 저지하려는 듯, 회칼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크게 휘둘렀다.


그 틈에 그의 오른쪽 어깨로 파고들면서 놈의 가슴뼈 사이로 정확하게 칼을 찔러 넣었다.


“억.”


폐에 구멍이 뚫리면 숨쉬기가 어려워진다.

움직이는 것도.


조폭들이 알려준 대로 칼을 돌리며 뽑았다.


한쪽 폐가 손상되자 그자는 손으로 찌른 곳을 막으며 움직였지만, 속도는 현저히 느려졌다.


그때 다른 놈의 칼이 내 가슴 앞까지 와 있었다.


그 칼을 단검으로 튕기자, 여러 번의 공격이 이어졌다.


가슴에 칼을 맞은 놈이 내 발을 공격하려 한다.


몸을 회피하며 그놈의 팔꿈치를 밟아 부러뜨렸다.


“악.”


그러면서도 칼을 든 놈과 칼부림 중이다.


끈기라고 해야 할까?

살려고 발악하는 것일까?


엎어져 있던 놈이 왼팔로 다시 검을 쥐려 한다.


그놈에게 단검을 던졌다.


퍽.


단검이 목에 정확히 꽂혔다.


내가 검을 던지자마자 내 심장을 향해 검이 직선으로 휘둘렀다.


회심의 미소.


하지만, 그의 팔은 내 오른쪽 겨드랑이 사이로 들어갔다.


“헉.”


체중을 실어 그놈의 팔을 그대로 꺾어 버렸다.


뻑.


“윽.”


아주 작은 신음.

그만큼 노련하단 뜻이다.


고통이 상당할 텐데도 떨어지는 검을 왼손으로 잡아 내 옆구리를 공격했다.


몸을 오른쪽으로 회전 시켜 그놈의 등 뒤로 이동해,

그놈의 오른쪽 종아리를 강하게 발바닥으로 찼다.


우직.


내 발꿈치에 맞은 종아리가 그대로 부러졌다.

균형을 잃은 그놈이 그대로 쓰러졌다.


‘내가 이렇게 힘이 셌나?’


그런 생각을 하며 넘어진 놈의 왼팔을 그대로 밟았다.


우지직.


“악.”


혹시나 있을지 모를 잔당을 찾기 위해 1층을 수색했다.


‘이 세 놈뿐인가?’


커튼을 살짝 젖혀 밖을 봤지만, 밖에도 사람은 없다.


“다른 사람은 없는 건가?”


아무 대답이 없어, 부러진 다리를 다시 한번 밟았다.


“악.”


“너희 말고 다른 자가 있는지 대답해.”


“다른 자는 없다.

김일두가 보내서 왔나?”


꽤 고통스러울 텐데도, 그는 자신이 궁금한 것을 먼저 물었다.


“박진성은 어딨지?”


“네놈들이 데려가 놓고선 왜 여기서 찾아?”


그 말을 하곤 뭔가 생각났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너, 김일두가 보낸 놈이 아니구나?”


그 이름을 듣는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


‘김일두라니.

왜 하필 그놈에게···.’


사채가 무기인 전형적인 조폭이다.

성격은 비열하고 잔인하며 냉정하다.


만약,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그 순간 원금의 복리 이자가 시간 단위로 늘어난다.

그때부터 삶은 지옥으로 바뀐다.


부전자전이라고 그 아들놈은 더한 놈이다.

10대 때부터 사람들의 허벅지에 포를 뜨고 다녔고,

여자라고 봐주는 법도 없었다.


사채를 갚지 못하거나 자기를 거스르면 잡아다가 온갖 몹쓸 짓을 한 후 사창가에 팔아 버렸다.


그런 놈들이 아버지를 데려갔다면, 아버지가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뜻이다.


아무리 아버지가 입이 무거워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놈들에게 받는 고문은 버티긴 어려울 거다.

그런데도 내가 있던 곳엔 아무도 오지 않았다.


둘 중의 하나.


아버지가 돌아가셨거나,

이전처럼 기지를 발휘해 돈을 벌어주고 있거나.


후자였으면 좋겠다.

허나.


‘아버지가 죽었다면, 너희는 곱게 죽지 못할 거다.’


강한 살심이 솟았다.


“김일두가 박진성을 데려갔나?”


그는 내 질문을 무시하며 물었다.


“정부에서 나왔나?

어쩐지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했어.”


그놈의 다리를 다시 밟았다.


“악.”


“김일두가 왜 박진성을 데려간 건지?”


“그걸 알려주면 날 살려 줄 건가?”


“난 너희들에게 관심 없어.

박진성의 위치만 알려주면 이대로 물러나지.”


“그 말 믿어도 되나?”


“나 대신 누군가가 오지 않는다면, 목숨은 부지할 수 있을 거다.”


그 말에 눈빛이 바뀌었다.


“박진성이 전 회장과 임직원 모두를 죽였다.

그 일로 김일두가 박진성을 데려갔다.”


“어디로?”


“그건 나도 모른다.

우리도 그의 행방을 계속 찾고 있거든.”


“너희는 왜 박진성을 찾은 거지?”


“MO 제약의 부도를 막기 위해 그가 필요하다.”


“그것뿐이 아닐 텐데?”


내가 뭔가 아는 것처럼 묻자, 나머지 이야기를 꺼냈다.


“그래서 어디까지 조사가 된 거지?”


“박진성을 숨긴 자는 김일두의 아들이다.

해서, 지금껏 그놈을 감시하고 있었다.”


문제는 아무리 따라다녀도 박진성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나와 어머니, 외삼촌을 찾고 있다고 했다.


“김일두와 그 아들놈은 어디 가면 볼 수 있지?”


“강남에 있는 SY 룸살롱에 가면 만날 수 있을 거다.

사무실도 같은 건물에 있다.”


대충 다 들은 것 같다.


“이곳은 뭐 하는 곳이지?”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곳이다.

하지만, 가져갈 것은 없을 거야.

며칠 전에 이미 다 가져갔거든.”


‘다 가져갔다?’


왠지 그 말이 신경 쓰인다.


“금고 번호는?”


그놈은 순순히 금고 번호를 불러줬다.


안방에 큼지막한 금고가 보란 듯이 대놓고 있다.


열어보니 그놈 말마따나 돈은 없다.

쓸모없는 서류만 보일 뿐.


일반인이었다면 그냥 나갔을 거다.


그러나, 조폭들은 정작 중요한 것을 금고에 보관하지 않는다.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검찰이나 경찰, 적에게 뺏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바닥에 숨겼겠지?’


만들기도 쉽고 숨기기도 쉽다.

더 중요한 건, 불이 나도 물건을 지킬 수 있다는 것.


바닥에 깔린 카펫을 치우자, 대리석 바닥이 보였다.


무릎을 꿇고 바닥을 유심히 살피자 굵은 철사 하나가 들어갈 만한 구멍을 찾았다.


‘저건가?’


대충 봤다면 찾지 못했을 거다.


‘이제 저것을 들어 올릴 도구를 찾아야 하는데···.’


술이 진열된 진열장에서 끝이 접힌 굵은 철사를 찾았다.


‘역시.’


그 철사를 구멍에 넣어 대리석을 들어 올렸다.


여러 개의 장부와 두툼한 서류 봉투가 보인다.


‘뇌물 장부인가?’


서류는 차용증과 각서 같은 것들이다.


이렇게 잘 숨겼다면, 이게 뭐든 저들에게 꼭 필요한 것 이리라.


그것들을 모두 챙긴 후 다른 방에도 같은 것이 있는지 확인했다.


‘더는 없나 보네?’


거실로 나오자 마지막으로 쓰러진 놈이 과다 출혈로 정신을 잃었는지 아니면 죽었는지 움직임이 없다.


목에 박힌 단검을 뽑아 손잡이에서 내 지문을 제거하고 주방에 보이는 검은 비닐봉지에 넣었다.


그때 미세하게 돌아가는 기계음이 들렸다.


‘뭐지?’


그 소리가 나는 곳으로 이동했다.


‘소파에서 들리는 것 같은데?’


소파 틈새에 손을 넣자 미니 녹음기가 잡혔다.


‘이래서 꼬치꼬치 캐물은 거군.’


녹음기도 챙긴 후 밖으로 나왔다.


아직은 4월 초라 밤에 무척 춥다.

이런 산속이라면 더욱더.


‘내부엔 보일러실이 없었으니 밖에 있겠지?’


건물 뒤쪽에서 보일러실을 찾았다.

20리터짜리 말통 10여 개도 같이.


‘경유가 들어 있는 것이 모두 아홉 통인가?’


그 통을 모두 거실로 옮겨서 뿌리기 시작했다.


특히, 쓰러져 있는 놈들과 안방에 있는 나무 진열장, 거실 소파, 커튼 등을 집중해서 뿌렸다.


모두 내가 지나온 자리다.


다시 건물 뒤로 이동해 3개의 LPG 통도 가지고 왔다.


주방에서 가져온 여러 개의 플라스틱 통의 윗부분을 잘라내고, 옷을 넣어 통을 감쌌다.


그 안에 다시 식용유와 진열장에 있던 술을 붓고 집안 곳곳에 배치했다.


LPG 통도 각 방에 옮기고 모든 창문을 잠갔다.


‘이 정도면 되겠지?


방으로 이동해 LPG 밸브를 약하게 열고 문을 닫았다.


시계를 확인해 보니 현재 23시 58분이다.


각 통에 불을 붙이고 밖으로 나와 달리기 시작했다.



* * *



차에 도착해 미리 준비한 신발과 옷으로 갈아입고

벗은 옷은 모두 검은 봉지에 넣었다.


그런 후 바로 서울로 출발했다.


외진 곳을 지날 때, 벗은 옷을 태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한가지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김일두.

하필 김일두라니.’


상대하기 참 까다로운 놈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조폭의 행동 대장.


많은 작전은 세우고 지우기를 반복하는 동안 차는 벌써 강남으로 들어섰다.


‘저긴가?’


누가 봐도 고급스러운 룸살롱.


그놈들의 사무실도 같은 건물에 있다고 했다.


‘이 근처에 최현수의 부하들도 있겠지?’


보는 눈이 많아 쉽사리 움직이기 어렵다.

해서, 우선 지켜보기로 했다.


심장은 저곳에 뛰어 들어가, 모두 잡은 후 고문해서 아버지의 행방을 찾으라고 했지만, 머리는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얘기한다.


그 갈등을 느끼는 동안 벌써 3일이 흘렀다.

같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3일을 버틴 것이다.


당연히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

저들이 활동하지 않는 낮에 잠깐 명상을 한 것을 빼곤.


‘돌아가자.’


결국 난, 머리를 따르기로 했다.


차 안에서는 위가 보이지 않아 몰랐는데, 차를 빼면서 보니, 옥상에서 두 놈이 내 차를 감시하고 있다.


내가 차에서 내리기라도 했다면 어찌 됐을까?


일이 꽤 복잡해졌을 거다.


‘차를 폐기해야겠어.’


대포차 업체는 조폭과 연계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런 일을 대비해 공중전화로 거래해서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는 거다.


돈을 줄 때도, 차를 받을 때도.


그러나 인생이란 건 모른다.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면 제거하는 게 좋다.


송추 계곡 인근으로 이동했다.


가방에서 장비를 꺼내 앞뒤 번호판을 떼어냈다.


보닛을 열고 엔진 오일과 주유구 뚜껑을 열었다.

혹시 모를 폭발에서 이목을 끌지 않기 위함이다.


나무를 주어다 차량 밑에 깔고, 차량 내부와 엔진 룸에도 쑤셔 넣었다.


주유구에서 휘발유를 뽑아 차량 내부에 뿌린 후 불을 붙였다.


차량이 불타오르는 것을 본 후 산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3일 동안 먹지 못해 몸에 힘이 없다.

더욱더 급한 건, 물이다.


다행히 어느 정도 오르자 계곡이 있어 허겁지겁 물을 마셨다.


‘이제 좀 살 것 같네.’


드러누워 하늘을 봤다.


사패산 뒤쪽이라 서울의 불빛이 들지 않아 별이 참 많이 보인다.


‘세상은 이렇게 험한데, 하늘은 참 맑네.’


이렇게 오염되지 않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


‘그게 가능할까?’


일어나 가져온 번호판을 땅에 묻었다.


2시간 후 사패산 반대로 내려가 택시를 타고 전셋집으로 돌아왔다.


모든 일이 끝나자 배고픔이 급격히 찾아왔다.


시간을 보니 21시가 넘었다.


‘우선 뭐라도 먹자.’


간단히 식사하고 들어와, 샤워하고 누웠다.

3일 만에 자는 거라 그런지 인지하지도 못하고 잠들어 버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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