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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백 님의 서재입니다.

미친 마법사가 딸을 잘 키움.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장진백
작품등록일 :
2022.09.02 19:28
최근연재일 :
2022.09.15 15:10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14,486
추천수 :
393
글자수 :
91,348

작성
22.09.02 19:35
조회
1,679
추천
46
글자
14쪽

제1편_ 딸을 만났어요.

대마법사가 지구에서 펼치는 일상, 힐링, 육아, 육성 깽판 이야기.




DUMMY

제1편_ 딸을 만났어요.



벌레마저 잠든 새벽녘.

아직은 동이 트기 전이라 어둠이 가득했다.

달하나 동그랗게 떠 어두운 밤하늘 비추고 있다.

그 빛을 욕심내며 홀로 가득 받아먹는 이 한 명.

대마법사 이안이다.


“······지구라.”


가이스타와 달리 괴물도, 마법도 없는, 아니, 비슷한 것은 있을지도 모를―

오직 과학이란 것과 기술이란 것이 급격히 발전한 세상.

그 발전으로 만들어낸 인공 빛의 배경이 평상 위에 앉아 있는 이안의 눈에 들어왔다.

썩 나쁘지 않다.


“좋네.”


달도 고향처럼 예쁘고.

공기와 마나는 탁해도 풍경 하난 마음에 든다.


-칙.


옆에 놓아둔 맥주를 하나 들어 따, 한 번에 들이킨다.

냉장고라 불리는 물체에 있던 것을 이안이 가져 온 것이다.


“크으. 시원하게 잘 넘어가는 군. 이것도 나쁘지 않아.”


하나 더.


캔 뚜껑을 따자, 올라오는 거품을 홀짝.

그러면서 이안은 재차 세상을 바라보다, 넋두리하듯 입을 열었다.


“나도 딸이 있었다.”


백 살이 채 되던 시절.

고작 9서클 찍고 살면서 제일 처음 얻은 자신의 핏줄.

그리고 마지막 딸.


“그 뒤로 자식도 많았고, 손자, 손녀들도 많았지만, 온전한 내 피로 태어난 딸은 오직 그 애 하나뿐이었지.”


태어난 순간을 어찌 잊겠는가.

직접 제 손으로 받아, 눈물을 흘리며 이마에 키스를 남겼던 그 장면이 3천 년이 지난 지금도 어제 일처럼 눈에 훤했다.

그리고,


“죽어가는 그 순간도.”


별거 아니다.

인마대전에 인간의 영웅으로 출전하였다가, 당시의 마왕에게 죽임을 당했다.


“삶이 싫증이 나서 잠적해 있던 이 빌어먹을 놈을 대신하여 참전한 전쟁이었지. 키킥.”


그곳에서 제 딸이 죽었지.

그 후, 미쳐 홀로 마계를 뛰쳐 들어가 초토화 시켰다.

딸 아이를 함정에 빠뜨리고 도망쳤던, 인간계의 왕국도 멸망 시켰다.

시간이 지나면서 광기가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광기가 물든다.

그만큼 후회하고, 후회하며, 후회했으며,

그만큼 울었고, 울었으며, 울었으니까.

미치지 않고서는 못살던 그때.


“······그런데 참 닮았단 말이지.”


‘장연아’.

이 지구에 구원이라는 이름의 사내의 딸.


“녀석 어릴 적을 쏙 빼닮았어.”


어디 얼굴뿐이랴.

그 영혼도 너무나 닮았다.

찬란하고, 너무나 밝아서, 성녀조차 범접할 수 없을 만큼 맑은 영혼.

15서클을 이룩하며 쌓아놓은 전지전능한 힘은 지금 없지만, 대마법사의 혼에 담긴 힘이 있어 영혼을 보는 것은 일도 아니다.


“이놈 육신에 남은 영혼의 잔재를 보면, 나랑 똑 닮았으니 영혼에 새겨진 힘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겠지.”


평행세계 이론.

가이스타 고 서클 마법사들에게 내려오는 이론 중 하나다.

가이스타 차원 외에 자신들과 같은 모습을 한,

그러나 전혀 다른 사람을 삶고 있는 이들이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이론이다.


“그것이 내 마법으로 정론이라는 것을 증명할 줄은 몰랐군.”


그저 장난식으로 만든 마법이었는데 말이지.


“······아니, 장난은 아니었지.”


혹시나 하여,

정말, 혹시나 하여 만들었던 시공을 넘어 과거로 돌아가는 마법이다.

제 손 아래 피를 흘리며 죽어갔던,


‘아빠.’


자신 대신 희생했던,


‘미안해요······.’


딸 아이를 다시 보기 위해 만든 마법.


“······.”


-칙.


“회귀, 전생, 빙의 등을 하여 세상을 놀라게 할 일 따위는 그저, 과거로 돌리는 것에 부가적인 요소일 뿐.”


벌컥.

체계는 있었고, 신을 넘어선 힘도 있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바로 실행했는데,


“전혀 다른 세상에 떨어졌어. 그런데 여기서는 딸 대신 내가 죽었군.”


벌컥, 벌컥.

그래서 그런가.

아니면, 같은, 그러면서 또 다른 나여서 그런가.

본래 구원의 몸에 남아 있던 연아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하나도 낯설지 않았다.

마치, 처음부터 이안이, 구원이었던 것처럼 그렇게 받아들였다.


“나쁘지 않구만.”


그래.

이 순간도, 다른 세상의 내가 된 것도.

이안은 나쁘지 않았다.

그로 인하여 다시 ‘딸’을 만나지 않았던가.

절대, 다른 사람이라 생각할 수 없는 같은 영혼을 가진 또 다른 세상의 자신의 딸을 말이다.


“대마법사가 제 딸의 느낌을 모른다면 말도 안 되는 일이지.”


그런 이 세상의 자신의 딸,

연아를 생각하자, 이안은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절로 나왔다.

귀엽다.

눈에 안 아파도 귀엽다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귀여운 자신의 사랑스러운 딸이다.


“그래. 이제는 내 딸이다.”


자신이 구원이 되었고, 구원이 대마법사 이안이 되었으니 제 딸이 아니고 무엇일까.


“다시는―”


내 손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하지 않으리라.


“그렇게 하지 않게 하려면 역시 힘이 필요한 일.”


마법이 필요하다.

마법은 곧 힘.


“세상은 힘이 진리다.”


대마법사가 된 이후, 그 진리를 절실히 몸으로 느꼈다.


“강력한 힘을 지닌다면 아무도 건들 수 없는 법이며, 뭐든 할 수 있으니까.”


가이스타 뿐 아니라, 이계(異界)라 불리던 천계(天界)나 마계(魔界)에서도 변치 않았다.

달리 말하면, 이 지구라는 곳도 절대 변치 않을 이야기.


“흐음. 마나는 어느 정도 모였고.”


구원은 손가락 하나를 들어보았다.

작은 빛무리가 일어났다.

서클을 형성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미약하고도 미약한 마나.


“내 아무리 자동으로 마나를 모으는 나만의 마나연공법을 지녔다고 할지라도, 이리 공기가 탁해서야 원.”


제대로 마나가 모일 일이 없다.


“추후에 공기 좋은 곳이라도 찾아가서 마나를 크게 모아 봐야겠어. 일단은 이 정도라면 충분하겠지.”


‘대마법사의 육체’를 불러들이는 일이 말이다.

지금 이안의 영혼이 들어선 구원의 육체는 너무 끔찍했다.

겉모습도 겉모습이지만, 그 안은 온갖 골병과 염증, 나아가 후유증이 남아 생명력을 갉아먹고 있다.

이제 다시 만난 딸을 위해 잘 살고자 한다면, 이 좀비보다 더한 몸을 고쳐야 했다.


그렇다면 원래 이안의 육체인 대마법사의 육체가 가장 좋았다.

드래곤조차 능가하는 육신의 힘을 지녔으니까.


“뭐, 처음부터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오우거 5마리 정도는 가볍게 상대는 가능하겠지. 문제는 후유증이 어마어마하다는 건데.”


그 후유증을 직접 경험한 것이 생각난 구원은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렇다고 하지 않으랴.


“그래. 내 딸, 연아를 생각하자.”


연아를 잘 키우고, 연아를 남부럽지 않게 만들며, 연아를 세상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게 하려면 지금으로선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그럼!”


-찰싹!


양 볼을 찰싹 때리고,


“하자!”


구원은 곧장 마법을 시동하기 위해 준비 자세에 들어갔다.

가부좌를 틀고, 허리를 바로 펴고, 정수리는 하늘 위로.

양팔은 무릎 위.

후으으읍.

온몸의 뼈와 신경과 혈, 나아가 생명과 연관되는 급소들의 위치를 느끼며―

이계, 가이스타의 언어,

나아가,

지구의 언어로서 발음되는 주문을 읊는다.


“에볼루션(evolution)”


이안의 몸이 터지고, 부서지고, 피가 솟아올랐다.


***


“크어억! 허억, 허억! 우웨에에엑!”


이안은 숨을 몰아 내쉬고, 토하고, 내쉬고를 수십 번 반복했다.


“주, 죽을 뻔했다, 허억, 허억. 내, 내가, 허억, 허억··· 다시는― 웨에에엑!”


이안은 대마법사 시절 여러 끔찍한 일들을 겪어본 적 많다.


마계와 인간계를 뒤집을 당시, 팔, 다리가 날아가 본 적 있고,

신이 강림했을 때는 온몸이 신성력에 타들어 가 본 적도 있다.

수심이 보이지 않은 바다에 마나를 봉하는 쇠사슬에 묶여 수십일 빠져 본 적도 있고,

지옥 불에 영혼이 타들어 간 적도 있으며,

온몸이 갖가지 저주로 썩어들어가 본 적도 있다.

갖가지 마법적 실험을 통해 영혼조차 비명 지를 고통을 겪은 적도 많다.


허나, 그중에서도 가장 끔찍한 고통을 말한다면, 단언코 ‘에볼루션’으로 인한 고통이다.

그동안 겪은 모든 고통은 그래도 참을만했다면, 이 에볼루션 만큼은 아니었다.


“빌어먹을, 쿨럭― 케엑! 후욱, 후욱! 에볼루션! 웨에엑!”


에볼루션(evolution).

이안·엘므그르드가 과거로 돌아갔을 때 대비하여 정립하고 창조한 마법.

수십, 수천년의 수련과 경험을 걸쳐 만들어진 대마법사의 육체를 시공(時空)을 넘어, 현재의 몸에 덮어씌우는 초월(超越)의 마법.


영혼조차 갈가리 찢겨나갈 정도로 끔찍한 고통이 아니 생길 수 없다.

더욱이, 에볼루션이 실행되는 중간에 고통에 꽉 찬 비명을 내질렀다면 세상에 ‘지워’져 버렸을 터.

그것을 참았고, 견뎌, 대마법사의 육신으로 초기 진화를 이루었기에―


“웨에에에엑!”


이안은 살아남아 구역질을 하며, 숨을 내몰아 쉴 수 있었다.


“허억, 허억.”


30번의 구역질 뒤.

이안은 평상에 대자로 뻗어, 재차 숨을 몰아쉬었다.

이제야 좀 살만했다.

동그란 달이 보며, 이안은 넋 나간 듯 중얼거렸다.


“두 번 다시는 안 한다. 그래도, 연아를 위해 또 해야 한다면···”


두 말 없이 하리라.


“그러고 보니 연아가 아빠라고 말했지?”


세속의 때에 물들어가며 타락하기는 하지만, 태어나 5살 전후로는 세상 가장 맑은 영혼을 가진 존재가 바로 인간의 아이다.

특히나, 연아의 경우는 그 맑고 순수함이 수십배다.

그만큼 살아생전 세상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자랐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런 아이가 제 아빠의 영혼이 뀐 것을 모를까?”


그럴 리가.

무섭게 알아차린다.

왜?

느낌이 다르니까.

습관, 버릇, 뭐든 다 똑같이 한다 할지라도, 자신이 느끼는 그 ‘느낌’이 다르니까.

그것은 마법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술도, 능력도 아니다.

그냥, 아이가 가지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

대마법사였던 이안조차도 평생을 걸쳐서 알아내려고 해도 알아 낼 수 없었던 그 무언가.


“이 세상 가장 순수한 내 딸이라면 그 알 수 없는 무언가의 힘이 더욱 큰 법이지.”


이런 연아가 제 아빠의 영혼이 바뀌었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은 대마법사가 1서클 마법을 모른다는 것과 같았다.

그런데 연아는 다가왔다.

과로사하여 죽어 사라진 ‘구원’의 영혼 대신, 이계에서 넘어와 그 몸을 차지하게 된 ‘이안’의 영혼이 들어찬 구원에게.


아무 거리낌 없이,

두려움도, 무서움도 없이.


다가와 안아, 세상 가장 맑고 순수한 웃음을 주었다.

그런 웃음이라면 마왕조차도 정화되리라.


“헤헤헤.”


연아의 웃음을 생각하니 기분 좋아진 구원이 웃는다.

“흠. 흠. 어흠흠.”


누가 볼까 얼른 숨긴다.


“어디 에볼루션이나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해 볼까?”


이안은 평상에 뛰어 내려와 몸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폴짝.


살짝 뛰어본다.

순식간에 10M를 뛰었다.

여러 번 뛰어본다.


팡, 팡, 팡.


사람이 없어서 망정이다.

있었다면 각종 SNS 순위권이다.


“생각한 대로군. 오우거 10마리분 정도야. 그 이상 올라가려면 단련과 마나 서클을 올려야겠지.”


지병은?


“없네. 그 외에 피로 누적으로 쌓인 골병이라는 것들도 사라졌고.”


키도 한 1센치는 더 커져, 181이 되었다.


“마른 것이 흠이긴 하지만, 이건 에볼루션의 후유증 중 하나니까.”


첫 번째 후유증이 3천 년을 산 대마법사에게 죽음을 생각하게 만드는 고통이라면, 두 번째는 어마어마한 에너지 소비.

그로 인하여 초기에는 앙상한 마른 몸이 되지만, 금방 해결되는 문제다.


3개월간 잘 먹고, 잘 훈련하면 된다.

만약, 하지 못한다면 애써 시공을 넘어 갖게 된 대마법사의 육신이 90%가 날아간다.

당연히 그까짓 것은 이안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면 되는 일이니까.


“좋아. 육체는 괜찮고.”


마나서클은 추후에 만들면 되고.


“그럼 이제 남은 것은 하나.”


사랑스러운 자신의 딸, 연아를 더욱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고, 세상의 위험한 것으로부터 지켜낼 힘을 만들어 주는 일만 남았다.

에볼루션은 아니다.

그거 했다가는 천하의 몹쓸 개X놈이 된다.

오직, 연아만을 위한, 연아를 위한 방법이 따로 있었다.


다시 딸을 만나게 된다면 가르쳐주고, 실행하게 해주려고 했던 마법.

마나서클 없어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냉큼 화장실로 들어갔다.

샤워기를 찾아 물을 틀었다.

옆에 작고 깨끗한 욕조가 있었다.

연아의 목욕탕이다.


“연아야, 미안. 아빠가 잠시 쓸게.”


코 자고 있을 연아에게 조그맣게 사과한 뒤, 물을 가득 담았다.

맑은 물이 찰랑찰랑.


“좋아. 그럼 이제 그려볼까?”


물 위에 손가락을 올렸다.

손가락 끝에 빛이 머문다.

그대로 물 위에 그림을 그리듯, 손가락을 움직였다.

움직이는 모양대로 하얀빛이 남는다.


끝에 다 닿아, 손가락을 떼어낸다.

하얀 빛무리가 선이 되어 딸려 나오다, 물방울처럼 똑 떨어진다.

물 위에 새겨진 것은 빛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마법진.


이안은 그 가운데 손을 살며시 올렸다.

반짝반짝 빛나던 마법진이 순간 환한 빛을 뿜어냈다.

창문 틈 사이 들어오는 달빛을 밀어낼 정도로 아름다운 하얀 빛.

그 빛 속에서 구원이 옅은 미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나와라. 운디네(Undine).”


빛이,


-파아악!


더욱 발한다.


그리고,


-사아악······


사그라든다.

건전지 다된 조명마냥.

마법이 발동이 된 것일까?


“?”


아니다.

아무 일 없다.

물 위에 마법진은 그대로 있는데, 일어난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안의 얼굴과 머리 위에 물음표가 무수히 새겨졌다.


“어?”


얼빠진 음성도 새어 나왔다.

다시 심기일전하여,


“나오렴, 운디네.”

[······]


역시나 아무 일 없다.

묵묵부답이다.

빠직.

구원의 이마에 아주 조그맣게 힘줄 하나가 올라왔다.


“후우웁.”


심호흡 크게.

이윽고 거칠게.


“나와!”

“나오라고!”

“안 나와?”


이안은 미친 듯이 외쳤다.

아, 그제야 답이 온다.

그런데 그 답이 이안의 예상과 다르다.


“뭐? 장소는 마음에 드는데 물이 마음에 안 든다고?”


이런 씨―




잘부탁드립니다!


작가의말

말을 안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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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제15편_ 해야겠어. 방송. 그 이상. +2 22.09.15 334 18 10쪽
15 제14편_ 애들 있잖아. +1 22.09.14 340 16 18쪽
14 제13편_ 직업을 생각 해 봐요. 22.09.13 374 14 11쪽
13 제12편_ 너굴맨의 관심! 22.09.12 426 14 14쪽
12 제11편_ 어머, 여긴 꼭 가야해! 22.09.11 457 15 10쪽
11 제10편_ 어쩔 수 없이 지독하게 심사했지만, 펑펑 울었고, 결국 주인공은 연아가 되었다. +4 22.09.10 559 20 12쪽
10 제9편_ 연극을 해요! +2 22.09.09 654 15 11쪽
9 제8편_ 고냥이 유치원을 살려요. 22.09.08 762 21 12쪽
8 제7편_ 고양이의 보은 22.09.07 798 23 12쪽
7 제6편_ 아하? +2 22.09.06 948 24 17쪽
6 제5편_ 중요합니다! 22.09.05 1,147 22 12쪽
5 제4편_ 이 건물은 이제 내 것이거든. +2 22.09.04 1,301 26 14쪽
4 제3편_ 마법사가 그렇다 하면, 그게 불법이야. +2 22.09.03 1,308 29 14쪽
3 제2편_ 편의점에 가요. +2 22.09.02 1,522 40 16쪽
» 제1편_ 딸을 만났어요. 22.09.02 1,680 46 14쪽
1 프롤로그 +4 22.09.02 1,862 5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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