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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무술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유선전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무적무술
작품등록일 :
2019.10.22 17:18
최근연재일 :
2021.10.22 19:00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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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83
추천수 :
2,167
글자수 :
197,732

작성
21.09.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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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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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글자
14쪽

1. 그 시대 속으로

DUMMY

“하아아암! 지금 몇 시야?”


김준우는 하품을 늘어지게 하면서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입으로는 불평을 늘어놓고 있었지만, 몸은 저절로 일어나졌다. 알람시계가 울리지도 않았는데 거의 자동적인 반응이었다. 그만큼 오랫동안 반복해왔었기 때문에 습관으로 굳어진 탓이리라.


“그러고 보니 오늘 거래처 담당자들과 미팅이 잡혀 있었지? 젠장! 하루 종일 바쁘겠구먼.”


준우는 잠들기 직전의 기억을 떠올리고는 오늘 하루도 매우 고될 것이란 것을 예상했다. 항상 주말이나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걱정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준우다.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휴대폰부터 챙겼다. 아마 현대인 대부분이 그럴 것이다. 준우는 자기 전에 항상 휴대폰을 놔두는 위치인 머리 쪽으로 손을 뻗었다.


하지만 손에 닿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응? 내 폰 어디 갔어?”


휴대폰을 찾지 못한 준우는 본격적으로 졸린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곧 억지로 크게 뜬 눈이 더욱 커졌다.


“허억?! 이게 뭐야?”


준우는 황당한 표정으로 주위를 몇 번이고 둘러보았다. 하지만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은 변함이 없었다.


아무리 봐도 준우의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자신의 방이 아니었다. 준우의 방은 분명 주위를 둘러보면 한눈에 들어올 만큼 그리 크지 않은 원룸이다. 하지만 지금 준우가 깨어난 방은 그 끝이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을 만큼 넓었다. 적어도 그의 원래 집보다 몇 배는 큰 것으로 보였다.


이질감이 드는 것은 단순히 방의 크기뿐만이 아니었다. 이불도 원래 그가 덮고 자던 이불이 아니었다. 자신의 몸을 딱 덮을 정도의 단색의 이불은 화려한 무늬가 수놓인 기다란 이불로 바뀌어 있다.


그리고 침대 없이 싸구려 매트리스만 가져다 놓았던 자신의 침상 역시 딱딱한 나무 재질에 매트리스를 빼놓은 침대 같았다.


방 안 풍경 역시 마찬가지다. 집 한쪽 구석에 있던 컴퓨터와 컴퓨터 책상 그리고 냉장고와 에어컨 등등 그 어떤 가전제품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대신에 화려하지만 어딘가 고풍스러워 보이는 각종 장식품들과 책장, 그리고 그 책장을 가득 메운 서책들만 눈에 들어왔다.


아무리 봐도 준우가 원래 살고 있었던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과는 거리가 먼 집안 풍경이었다. 준우는 이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자신의 볼을 세게 꼬집어보았다.


“크악! 젠장! 꿈도 아닌 것 같고....”


준우는 자신의 볼이 얼얼함을 느꼈지만,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은 그대로였다. 아무래도 꿈은 아닌 것 같다.


“대체 여긴 어디야? 설마 내가 납치를 당한 건가? 아니? 납치를 당했으면 이리 자유롭게 둘 리는 없고....”


준우는 혼란스러워하며 몸을 얼른 일으켰다. 그때도 준우는 이질감을 크게 느꼈지만, 방 안 풍경으로 인한 충격 때문인지 당장 인지하지 못했다.


얼른 이 방을 빠져나가려고 문 앞으로 다가가던 준우. 그러나 준우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문 앞에서 그만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으아악! 깜짝이야! 뭐, 뭐야?!”


준우의 눈앞에 갑자기 한 사내가 나타났다. 그것도 문을 열고 나타난 것이 아니라 마치 순간이동이라도 한 것처럼 갑자기 스르륵하며 나타난 것이다.


그 사내는 놀라서 혼비백산하는 준우를 보며 태연한 표정과 어투로 입을 열었다.


“이제 깨어났는가?”

“다, 당신 누구야? 귀신인가? 아, 아니?! 설마....?”


준우는 눈앞에서 스르륵하고 나타난 귀신같은 사내를 보며 지금 자신에게 벌어진 상황을 추측했다. 눈앞에 나타난 사내는 갑자기 순간이동 한 듯 나타난 것만 봐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그리고 새하얗게 분장이라도 한 것처럼 창백한 얼굴, 검은 상복에 갓을 쓰고 있는 모습, 딱 봐도 저승사자였다.


“저, 저승사자....?”


눈앞의 사내, 아니. 저승사자는 계속 무표정한 얼굴로 준우의 추측을 확인시켜주었다.


“그렇다. 나는 너희들이 저승사자라고 부르는 존재지.”

“그럼.... 제가 죽은 거로군요. 여기는 그럼 저승입니까?”

“저승은 아니다. 네가 죽었던 것은 맞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게 무슨....?”


저승사자를 보고 현실이 아닌듯한 이곳이 저승이라고 생각했던 준우. 하지만 아니라는 말을 듣고 다시 혼란에 빠졌다.


계속 무표정하던 저승사자의 얼굴에서 처음으로 표정이 생겼다. 아주 귀찮은 것을 마주했다는 표정이다. 한숨을 한 번 내쉰 저승사자는 자초지경을 설명했다.


“난 귀찮은 건 딱 질색이니 한번만 말한다. 그러니 잘 들어라. 넌 원래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김준우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었다. 그건 기억나지?”

“예. 그거야 당연히....”

“그러다가 갑자기 네가 죽었다. 죽는 상황은 기억도 나지 않을 거다. 그냥 자다가 죽었으니.”

“지, 진짜 제가 죽은 겁니까? 대체 왜 죽은 겁니까? 저는 아직 젊고, 아무런 지병도 없었는데.... 코로나도 아니었는데....”

“사고가 있었다. 하필 네가 사는 지역에 너와 이름은 물론이고 생년월일까지 같은 인물이 있었다. 원래 그 사람이 죽었어야 했는데, 담당 차사가 실수를 했지. 결국 그 사람과 너를 착각한 차사가 너의 영혼을 거둬 죽게 만든 것이다. 넌 천수를 누리지 못한 셈이지.”

“뭐, 뭐라고요?!”


준우는 황당함에 입이 쩍 벌어졌다. 결국 누군가의 실수로 자신이 죽게 됐다는 말이 아닌가. 그 누군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 저승사자라는 얘기고.


“그로 인해 저승은 한바탕 난리가 났다. 천수가 한참 남은 자를 실수로 이승에서 데려온 셈이니까. 그 이후 너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 염라대왕님은 물론 저승의 모든 차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오랜 시간 회의를 했지. 그 오랜 회의 끝에 결국 결론을 내렸다. 네가 전생의 기억을 가진 채로 너를 환생시켜 주기로. 그러니 지금 너는 환생을 한 상태다.”

“환생....? 그럼 제가 지금 죽은 게 아니라 살아 있는 겁니까? 그런데 여기는 대체 어딥니까? 환생을 시켜주려면 제가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려주시면 될 것 아닙니까? 왜 이런 괴상망측한 곳에서 깨어나게 한 겁니까?”

“지금부터가 핵심이니 잘 들어야 할 것이다. 너는 환생을 하긴 했지만, 원래 네가 살던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환생한 것이 아니다.”

“예?!”


반문하는 준우의 목소리에 황당함이 더욱 짙어졌다.


“환생을 시켜준다고 해도 죽었던 그 시절 그대로 돌려보내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저승의 법도란 것이 원래 그렇다. 애초에 전생의 기억을 이리 가지고 다시 환생하게 해준 것만 해도 엄청나게 배려를 해준 거다.”

“그럼 설마... 여기는 한국도 아니고.... 아니. 무엇보다 21세기도 아니란 말입니까? 설마 21세기 이전 시대?”

“그렇다.”


황당해하던 준우의 얼굴이 점점 분노로 물들었다.


“뭐?! 이런 씨발! 그 망할 법도는 대체 뭡니까? 실수로 천수가 한참 남은 사람 인생 한순간에 조져놓고 보상은 못해줄망정 원상복구도 못해준다고? 21세기에 살던 사람한테 문명이 한참 뒤떨어진 그 이전 시대를 살라고 하다니. 이렇게 만들어놓고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건 배려가 아니라 오히려 고문이잖아! 지금 장난쳐요? 저승의 법도? 다 조까라 그래!”


흥분으로 마구 날뛰는 준우를 보며 저승사자는 이제 골이 아픈지 손으로 관자놀이까지 짚는 모습이다. 하지만 자신들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것은 분명하기에 다시 한 번 준우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이 시대를 그냥 살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실수로 너를 죽이고 환생을 시키는 것인 만큼 그에 따른 보상까지 주고 환생을 시키는 것이다. 이제부터 내 설명을 잘 들어라. 네게 주어진 그 보상에 대한 설명이다.”

“닥쳐! 어서 나를 원래대로 돌려놔!”


준우가 하도 난리를 부리니 차분하던 저승사자의 목소리가 처음으로 높아졌다.


“적당히 해라! 저승사자가 우습게 보이더냐? 네놈이 끝까지 이 환생을 거부한다면 그냥 다시 저승으로 데려가는 수도 있다. 아예 환생 안 시키고 저승에서 그냥 살게 해주마.”


저승사자의 으름장에 준우는 그제야 입을 닫았다. 사실 준우도 억울함에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만, 눈앞의 저승사자를 어찌 해볼 도리가 있을 리가 없다.


“그래서 저승의 율법에 따라 21세기 대한민국을 제외하고 네가 가장 좋아하는 시대와 위치에 너를 환생시키기로 결정을 했다. 아까 얘기했듯이 보상까지 주어진 상태로 말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다른 시대? 그게 대체....? 설마....?”

“네 방에는 삼국지 책이 가득하더군.”

“염병! 그래서 나를 삼국시대로 환생시켰다는 말입니까?”

“그렇다. 그것도 원래의 대한민국에서의 너와 비슷한 천수를 누렸던 자의 몸으로 다시 살게 해주는 것이다. 저승의 율법 안에서 전부 너를 위해서 최대로 베풀어준 셈이다.”

“아니?! 내가 삼국지를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진짜 삼국시대로 보내는 게 말이 돼요? 하... 이 곳은 그야 말로 난세 아닙니까? 총과 대포가... 아니. 칼과 화살이 날아다니는 곳이잖아요. 21세기에 있던 내가 이 곳에서 어떻게 산단 말입니까?”


억울함에 다시 목소리가 높아지는 준우.


“대신 너는 이 시대 사람들은 모르는 이 시대의 역사를 알고 있지 않나?”

“고작 그것만으로 해결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토토 사이트 들어가서 위진 시대가 온다에 전 재산 베팅이라도 할까요?”

“우리 역시 네가 역사를 안다는 것만으로 보상이 완벽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추가로 준 보상이 있다.”


저승사자는 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준우가 보니 돌멩이다. 하지만 그냥 돌멩이가 아니었다. 그 돌멩이는 마치 랜턴이라도 되는 것 마냥 자체발광을 하고 있었다.


“이게 뭡니까?”

“대왕님께서도 너의 사정을 헤아리시고 특별한 능력과 이러한 신물을 주셨다. 이 난세에 익숙지 않은 너를 도울 능력이다. 이 신물을 받아라.”


준우는 무심코 그 돌멩이를 받았다. 두 손가락으로 들 수 있는 아주 작은 돌멩이. 그런데 그 돌멩이에 무언가 글자가 깨알같이 적혀 있었다.


자세히 보니 한자였는데, 딱 두 글자가 적혀 있었다.


“여...포...?”

“처음이라 강한 놈으로 준비했다. 너는 그 신물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여기에 적힌 인물의 능력을 쓸 수 있다. 사용 방법은 마음속으로 강하게 생각만 하면 된다. 그럼 너는 여기에 적힌 여포의 능력을 마음껏 쓸 수 있는 거다.”

“그렇다면... 정말 여포처럼 이 시대 무력 최강자가 되는 겁니까?”

“당연하지.”

“오오! 이 정도라면 적어도 눈먼 칼이나 화살 맞고 뒤질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 더불어 이 시대 최고의 대우도 받을 수 있을 거고.”


그제야 준우의 목소리가 안정됐다.


“하하! 그럼 이제 방구석 여포가 아니라 진짜 여포가 되어서 깽판 치면 되는 건가? 물론 그래도 21세기에서 사는 것보다 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닐 테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나름 괜찮을 지도....”

“아. 참고로 그 신물은 한번 쓰면 사라진다. 그리고 한번 적용된 신물의 효과는 최대 3시진, 그러니까 네가 살던 시대의 기준으로 6시간 동안 지속된다.”

“뭐, 뭐라고요?!”


준우가 다시 한번 펄쩍 뛰었다. 한번 쓰면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제한시간이 있고, 게다가 일회용이라니 청천벽력 같은 소리다.


“그럼 3시간, 아니. 6시간 이후에는 다시 원래대로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온다는 소리입니까? 그럼 대체 무슨 소용입니까? 물론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대신 염라대왕님께서 이러한 신물을 이 세계 곳곳에 만들어 놓으셨다. 신물의 빛과 이름은 오로지 너에게만 보이고 다른 사람 눈에는 그냥 평범한 돌멩이로 보인다. 그러니 네가 이 신물을 최대한 많이 모으면 모을수록 이러한 능력을 여러 번 쓸 수 있고, 그만큼 너의 이 새로운 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준우는 이어진 저승사자의 설명에 다시 조금은 안정됐다. 물론 여전히 불안했지만, 적어도 이런 능력을 단 한번만 쓰고 더 이상 못쓰게 되는 건 아니니 그나마 다행스럽게 여겨졌다.


“그럼 이런 신물이 얼마나 많습니까? 쉽게 찾을 수 있는 겁니까?”

“그 정도는 네가 직접 살아가면서 터득해라. 아예 밥숟가락을 목구멍 안까지 떠먹여주길 바라는가? 아! 그리고 처음에는 적응 쉽게 하라고 여포 같은 인물을 줬지만 이후부터는 그 정도까지 되는 인물이 안 나올 수도 있다. 물론 나올 수도 있고. 하지만 어떤 인물이 나온다 해도 지금 네 능력보다는 훨씬 더 좋은 인물이 나올 테니까 그건 걱정 말고. 아무튼 난 이만 가겠다. 안 그래도 환생한 너는 죽기 직전 그날까지 평생 편하고 여유롭게 살 수 있는 팔자를 타고난 몸이다. 그 능력이나 이 시대 역사를 아는 네 지식을 굳이 활용하지 않아도 천수를 누리는 건 걱정할 필요가 없단 말이다. 물론 그렇게 사는 건 어디까지나 네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달렸지만. 아무튼 새로운 삶을 잘 살아라. 행운을 빈다.”


말을 마친 차사는 사라지고 준우는 망연히 그 모습을 보다가 한마디 했다.


“아니...? 그래서 지금 내가 누구냐고? 왜 제일 중요한 걸 안 알려주고 가?”


작가의말

새롭게 연재를 시작한 무적무술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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