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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도사 님의 서재입니다.

특급 공무원 원동식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빽티스트
작품등록일 :
2016.03.15 08:08
최근연재일 :
2017.05.02 10:31
연재수 :
75 회
조회수 :
46,997
추천수 :
1,222
글자수 :
313,609

작성
17.04.18 08:56
조회
111
추천
2
글자
8쪽

71화.본질을 보는 눈(5)

"너희들이 포기한다 해도 난 절대 포기 안해! 아니 못해!!!"




DUMMY

신 회장은 그대로 거대해진 몸을 공중에 띄어 이 성진 대통령이 타고 있는 헬기로 향했다.


"이번엔 확실히 죽여주마."


헬기를 향해 자신의 주먹을 뻗는 그 순간


퍼어억~~~


육중한 신 회장의 몸이 그대로 날아가 건물 외벽을 부수며 튕겨져 나갔다.


"어딜 감히 대통령님께 폭력을 행세해."


신 회장으로 부터 헬기를 보호한 남자. 동식이었다.


"대통령님 뒷일은 제게 맡기시고 일단은..에 그러니까.. 이 현장을 최대한 멀리 벗어나 계십시오. 충성"


동식은 처음 보는 대통령이라는 존재에 당황하고 있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코앞에서 마주한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너무나 낯선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이 성진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고 있었다. 허공에 몸을 띄운 채 헬기 안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의 정체 때문이었다.


"자..자네가 그...."


"네 맞습니다. 미래 창조 과학부 소속 공무원 원 동식 입니다."


그 때 헬기를 향해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날아들었다. 물론 헬기는 안전했다. 동식이 그 콘크리트마저 방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는 걸로 하고 일단 전 공무 수행에 집중 해야겠습니다. 그럼,"


대통령이 고개를 끄덕 거리자 헬기는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날개 짓을 했다.


"크아악 역시 네 놈을 애시 당초 제거 했어야 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큰 암초가 되어 나의 항해를 방해 하는 군."


어느 새 건물 외벽에서 기어 나와 동식을 노려보고 있는 신 회장. 그의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 차 있었다.


"인사 좀 드리러 왔습니다. 제게 많은 꼬리를 달아 주셨더라고요. 청와대 테러범에, 건물 방화범에, 무기 징역수까지 어휴...저를 무슨 꼬리 아홉 달린 구미호를 만들려는 것도 아니고."


"크크 뭐 좋다. 네 놈이 나타나서 나 역시 확실하게 그 분께 내 능력을 보여 줄 수 있게 됐군 그래."


신 회장이 고개를 들어 자신의 건물 꼭대기를 바라본다. 그가 그 곳에 시선을 둔 이유는 이 거대한 건물 꼭대기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는 히데요시 라는 존재 때문이었다.


"어디 한 번 화끈하게 실력 발휘 해볼까?"


"두 말하면 잔소리..저 오늘 힘이 넘칩니다, 배가 아주 든든 하..."


회장은 덩치에 비해 무시무시한 스피드를 가지고 있었다. 어느 새 동식의 품 안으로 날아들어 그대로 턱을 겨냥한 어퍼컷을 날렸다. 정통으로 주먹을 받은 동식의 몸이 빠른 속도로 허공을 가로 지르며 날아갔고, 미처 균형을 잡기도 전에 그의 2차 공격이 동식의 등짝을 세차게 내리쳤다.


"콰~앙"


그대로 바닥으로 쳐 박히는 동식.


"아이고 이거 가볍게 몸만 푼다는 게 게임을 끝낸 게 아닌가 모르겠군..."


지상으로 내려와 바닥을 들여다보는 신 회장. 그 곳에는 싱크 홀 못지않은 커다란 구멍이 동식을 삼켜 버린 상태였다. 신 회장은 그대로 구멍 앞에 서서 속을 들여다 보다 문득 시선을 옮기며 광장을 살폈다. 그가 사람들에게 푼 일본 무사갑옷의 괴물들이 설치며 사람들을 짓밟고 있었고, 광장 주변에는 피 비린내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지선은 난리를 피해 건물 안으로 몸을 피신한 상태였다. 현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빽빽하게 공간을 채우고 있었기에 괴물들의 손으로 부터 달아다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괴물의 칼에 맞아 죽는 사람, 바닥에 깔려 밟혀 죽는 사람, 압사 하는 사람, 순식간에 현장은 공포의 근원지로 변했고 여기저기서 울부짖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 왔다.


'어떻게 해야 하지...일단은...'


지선은 주위를 살피다가 비상구라 적힌 글씨를 발견했다.


"그래 일단은 건물 위로 올라가자."


그녀는 창문을 통해 밖을 확인한 후 빠르게 비상구를 향해 뛰었다.


"콰과광~~~"


그 순간 커다란 굉음과 함께 비상구를 향해 뛰던 그녀의 앞을 스치고 지나가는 물체.


"헉.....진..진호씨..."


진호는 피투성이 되어 지선이 숨은 건물 외벽에 쳐 박혔다. 그리고 낯익은 남자의 음성이 그녀의 심장을 순식간에 얼어붙게 만들었다.


"내 어제 분명히 약속 했지. 시간을 더 주는 대신 아주 철저하게 아주 고통스럽게 죽여주겠다고.."


고개를 숙여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남자. 금속으로 몸을 도배한 차갑고 냉정한 표정의 소유자 김 이사였다.


"으아아악!!"


지선은 그대로 비상구 문을 열고 혼신의 힘을 다해 위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김 이사는 피식 웃으며 중얼 거렸다.


"그래 더욱 더 공포에 떨어라. 그래야 더 더욱 죽일 맛이 나지. 크크"


동식이 기어 나오길 기다리던 신 회장은 이내 따분해 졌는지 구멍을 향해 크게 소리 쳤다.


"어이 자네 허무하게 벌써 죽은 건 아니겠지? 이거 이대로 죽어 버리면 내가 몸을 변형 시킨 의미가 없지 않은가!"


하지만 구멍 속에는 들려오는 대답이라곤 신 회장의 목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는 것뿐.


"참 싱겁군..."


신 회장이 구멍에서 시선을 돌려 돌아 서려는 그 때였다.


퍼어억~~~


신 회장은 또 다시 강한 충격을 받으며 건물을 부수며 날아갔다. 어느 새 신 회장의 뒤에서 그가 돌아보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남자. 동식이 미소 지고 있었다.


"크크크...이 쥐새끼 같은 놈 어떻게 빠져 나왔지?"


동식이 신 회장을 향해 양 손을 빠르게 움직이며 손 구르기를 했다. 그 것은 흡사 두더쥐가 땅을 파는 모습을 연상케 했다.


“무엇이든 상상만 해라. 그럼 가능해진다! 라고 4169아저씨가..아니 스승님이 말씀해주셨지.”


"4169? 풋. 쥐새끼 아빠 정도 되는 놈인가 보군. 그래. 땅 속이라고 두더쥐를 생각했다는 건가?"


고개를 끄덕 거리는 동식을 향해 멀쩡하게 걸어 나와 목을 푸는 신 회장.


"어이 쥐새끼...내 놀라운 사실 하나 알려 줄까?"


신 회장이 씩 웃으며 동식에게 말을 걸었다.


"당신이 대한민국 최고의 쓰레기라는 사실이요? 아 그 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 놀랍지도 않네."


"크크 건방진 녀석. 내 장담하건데 네 녀석이 듣지도 보지도 못한 걸 보여 주려고 한 단 말이지. 어때 한 번 구경해 보겠나? 무엇을 상상하든 그 것이 내 입안에 있을지도 모르지 않나?"


동식은 단순했다. 자신의 적으로 부터의 유혹이었지만 동식은 지금 당장 그 것이 무엇인지 너무도 궁금해 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머릿속으로 온 갓 것들을 떠올려 봤다. 하지만 그가 생각한 대부분의 것들은 음식들이었다.


"뭐..뭔데요. 혹시 먹는 건가?"


"더 가까이 와봐."


신 회장은 동식이 곁으로 다가 오자 입을 크게 벌렸다.


"뭐. 입 안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라고? 진짜 별 거 없으면 당신 아주 혼나."


신 회장이 고개를 끄덕 거렸다. 동식은 더 가까이 다가와 신 회장의 입 안을 들여다봤다. 그 때였다. 굉장히 뜨거운 열 기운이 동식의 안면에 느껴지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대형 불덩이가 동식의 얼굴을 뒤 덮었다. 순식간에 신 회장이 내뱉은 화염은 그대로 동식을 삼키고 날아가 건물 한 채를 통째로 불태워 버리고 있었다.


“하하하하하. 진짜 적이지만 너무 멍청한 녀석이구나!”




"이 것이 꿈꾸는 자의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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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마지막 화. 젊은이여 눈을 떠라(3) 17.05.02 102 1 9쪽
73 73화.젊은이여, 눈을 떠라(2) 17.04.25 103 1 7쪽
72 72화. 젊은이여, 눈을 떠라(1) 17.04.24 77 1 8쪽
» 71화.본질을 보는 눈(5) 17.04.18 112 2 8쪽
70 70화.본질을 보는 눈(4) 17.04.17 83 1 10쪽
69 69화.본질을 보는 눈(3) 17.04.11 101 1 11쪽
68 68화.본질을 보는 눈(2) 17.04.10 129 1 10쪽
67 67화.본질을 보는 눈(1) 17.04.04 142 1 9쪽
66 66화.대국민 담화(5) 17.04.03 155 1 13쪽
65 65화.대국민 담화(4) 17.03.28 149 1 9쪽
64 64화.대국민 담화(3) 17.03.27 119 1 8쪽
63 63화.대국민 담화(2) 17.03.21 192 2 7쪽
62 62화.대국민 담화(1) 17.03.20 220 2 8쪽
61 61화.노인공경 NO 노인공격(5) 17.03.14 162 3 11쪽
60 60화.노인공경 NO 노인공격(4) 17.03.13 219 3 9쪽
59 59화.노인공경no 노인공격(3) 17.03.07 214 4 8쪽
58 58화.노인공경 no 노인공격(2) 17.03.06 230 4 7쪽
57 57화.노인공경 no 노인공격(1) 17.02.28 278 3 10쪽
56 56화.다시 뛰는 심장(6) 17.02.27 237 4 8쪽
55 55화.다시 뛰는 심장(5) 17.02.21 185 4 9쪽
54 54화.다시 뛰는 심장(4) 17.02.20 238 3 7쪽
53 53화.다시 뛰는 심장(3) 17.02.14 334 4 7쪽
52 52화.다시 뛰는 심장(2) 17.02.13 334 4 7쪽
51 51화.다시 뛰는 심장(1) 16.06.10 477 4 9쪽
50 50화.꿈틀대는 희망(4) 16.06.10 408 4 8쪽
49 49화.꿈틀대는 희망(3) 16.05.20 329 4 11쪽
48 48화.꿈틀대는 희망(2) 16.05.20 326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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