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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의 장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바람의벗
작품등록일 :
2012.11.14 05:41
최근연재일 :
2020.12.25 19:06
연재수 :
1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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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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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1.06.2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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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회귀의 장-90

DUMMY

귀부인은 공연히 옷매를 가다듬는 척 하더니, 다분히 의도적으로 자신의 두 손을 번갈아 보다가 바닥에 떨어진 비단부채를 보았다. 마치 이제야 자신이 부채를 떨어뜨렸다는 걸 알아차린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는 꽤나 고압적이고 도도한 얼굴로 청월을 보며 말했다. 굳이 사족을 달자면, 위엄이나 기품 등이 전혀 받쳐 주질 않아서 모양새가 그럴싸해보이지는 않았다.

“사과를 하셨으면, 매듭도 지으셔야지요?”

청월이 사과를 했다는 건, 자신이 귀부인과 부딪쳤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 된다. 그러니 귀부인이 부채를 떨어뜨린 것도 청월의 탓이 되었고, 그것을 주워서 돌려주는 것이 마땅히 그가 할 도리가 되어 버렸다.

부채를 줍는 행위 자체야 어려울 것이 없지만, 그로 인해 자연히 허리를 숙이게 되는 것이 문제다. 적어도 귀족들에게는 말이다. 단순히 부채를 줍기 위함이지만, 모양새는 상대에게 굴욕적으로 몸을 낮춰 절을 하는 것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청월이 부채를 줍기 위해 허리를 숙이면, 귀부인은 ‘마스터께 절을 받는 기분이라 황송하다’며 수줍게 (비)웃을 것이다. 애당초 그것을 위해 벌인 수작이니까.

그때, 청월과 키시유안의 뒤를 쫓아온 휴첼기사, 에이든이 주위를 촘촘히 에워싸고 있는 귀족들 틈바구니를 무례(시빗거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비집고 들어오는데 성공하여, 청월의 뒤에 섰다. 돌아가는 상황은 당연히 바로 알았으나 굳이 청월에게 설명해주지는 않았다. 청월이 기억을 잃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저리 노골적이고 유치한 꿍꿍이를 모를 리 없으니까.

“제가 주워드리면 되는 겁니까?”

“물론이죠.”

……분명 모를 리는 없으나, 청월은 이런 상황에서의 적절한 대처방법을 모른다. 그걸 아는 건 킨사나고, 킨사나는 이 자리에 없는 것이다. 당사자는 물론 부관이란 명칭의 미친 추종자가 그런 사정을 전혀 감추려 들지 않은 덕에 잘 알고 있었던 에이든은 순진한(?) 부단장을 농락하려드는 귀부인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우리의 (마스터)부단장께서 모욕을 당하느니, 차라리 이 한 몸 희생하리라! 주먹을 불끈 쥔 에이든은 결연한 눈으로 나서…….

“자. 여기 있습니다.”

……려 했으나, 그런 에이든의 마음도 몰라주고 청월이 바로 움직였다. 간단히 허리를 숙이고 손을 뻗어서 부채를 주워서는, 있지도 않은 먼지를 툭툭 털어내고는, 귀부인에게 정중히 내밀어버린 것이다.

“……가, 감사합니다.”

너무나 태평하고 대수로울 것 없다는 청월의 태도에 당황하여, 적당한 타이밍에 대사를 치지(?) 못한 귀부인은 부채를 받고서야 퍼뜩 정신을 차렸다. 그리곤 늦었지만 부채로 입가만 살포시 가리며 호호 웃었다. 어딘지 모르게 어색함이 넘쳐흐르고 있건만, 그녀는 쓸데없이 질겼다.

“마스터께 절을 받는 기분이라 황송하네요. 호호!”

저 정도 말에 상처 입을 만큼 섬세한 자존심을 갖추지 못한 청월은 여전히 태평하게 히죽 웃고 있었다.

“그렇습니까?”

그리곤 언제 봐둔 것인지, 예법서에 나올 법한 자세로 정중히 예를 갖춰서 새삼스레 인사했다.

“그러고 보니 인사가 늦었군요, 부인. 실례를 범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휴첼의 부단장을 맡게 된 청월입니다.”

“호호! 용서해 드리지요. 전 벨드나 가의 세이아 란 이브겐이라 해요.”

그러면서 귀부인, 세이아는 손등을 내밀었다. 청월의 격식 갖춘 태도에 부응하는 모양새였지만, 실상은 마지막까지 청월의 체면을 깎아내리려는 얕은 수작이었다.

본래는 여성의 손등에 키스를 하는 것은 품위 있는 인사일 뿐이다. 하지만 앞서 한 행위 때문에 의미가 변질되었다. 단순히 땅에 떨어진 물건을 대신 주워준 것을 ‘절’한다고 멋대로 재해석하며 비웃는 것처럼, 이 경우에도 ‘용서와 자비를 구걸’한다고 유치하게 재해석해 버리는 것이다.

가해자가 여자이고, 피해자가 남자일 때, 더불어 둘의 격차가 상당히 클 때만 가능한 시비인데, 이 역시도 사교계에서는 흔히 써먹는 시비 수단 중 하나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향후 일 년 간은 연회장에 안 나가고 싶을 만큼 굴욕적인 일이기도 했다.

하물며 풀네임을 밝히는 형식을 보니, 세이아는 가주나 그의 부인도 아니고 가주 계승권자도 아니다. 그에 반해 청월은 본인이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정치계의 핵심에 들어설 수 있는 마스터다. 그런 마스터를 농락했으니 얼마나 (생각 없이)신날까? 세이아의 콧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마냥 솟아오르고만 있었다.

물론 우리의 청월 경은 필요 이상으로 대범하여 그 정도로 타격을 받지 않았다. 그는 이번에도 히죽 웃으며, 세이아의 손등에 입을 맞췄다. 그 어디도 흠잡을 구석이 없는, 정중하다 못해 기품까지 느껴질 정도인 ‘인사’였다. 그것이 인사라고 생각할 이는 없지만 말이다.

이쯤 되자, 세이아를 충동질한 주위 귀족들은 어이없고 기막히다는 얼굴로 청월을 보았다. 어찌 나오나 떠보려고 세이아를 이용하긴 했지만, 저런 식으로 시비 거는 족족 걸릴 줄이야! 최소한의 눈치라는 것이 있으면 자신이 놀림감이 되어 희롱 당했다는 건 알 것이다. 무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는 약자도 아니고, 무려 마스터씩이나 되는 자가 저렇게 밖에 못하나? 저 놈은 밸도 없나?

그러거나 말거나, 인사를 마친 청월은 의례적이지만 정중한 어조로 말했다.

“좀 더 대화를 나누면 좋겠지만, 전 공무중이라 이만 가봐야겠습니다.”

“바쁘신 분을 붙잡을 수야 없지요.”

세이아는 끝까지 자신의 철없는 허영심과 대책 없는 과시욕을 충족시켰다. 청월은 가볍게 목례를 함으로써 그런 세이아의 심보를 절정에 올려주고 돌아섰다.

그리곤 청월은 곧장 카스야나와 키시유안이 들어간 복도로 빠르게 걸었다. 말이 걸었다지, 어지간한 기사들의 달리는 것보다도 빠른 속도였다. 그 뒤를 에이든이 따랐는데, 내내 분노의 오라를(황실연회에서 귀족수행원이 살기를 흘려선 안 되니까) 뿜어내던 그는 복도에 들어서기 전에 뒤를 돌아보았다. 매우 오만하고 득의양양한 태도로 주위 (그녀를 충동질한)귀부인들의 아부와 감탄을 빙자한 탐문을 받고 있는 세이아가 보였다.

세이아는 시선을 느꼈는지 잠깐 에이든 쪽을 돌아보았는데, 바로 코웃음을 치며 무시했다. 계층와는 상관없이, 지방의 별 볼일 없는 귀부인보다 휴첼기사의 힘과 영향력이 더 큰데도 전혀 신경 쓰는 눈치가 아니다. 막 마스터를 굴복(?) 시킨 참인데 일개 기사 따위의 적대감이야 우습지도 않겠지. 저리 대책 없이 커진 배짱이 조만간 사단을 만들어낼 거다. 그때 두고 보자!

청월은 뒤에서 애써 태연한 척 하려 하지만 씩씩대는 것이 훤히 느껴지는 에이든을 깔끔하게 무시했다. 어느 정도 걸어 들어가자 키시유안이 보였다. 그는 방문 옆의 벽에 기대어 있었다.

키시유안은 단순히 다가오는 이를 육안으로 확인하려는 듯이 청월을 한번 보았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청월은 그와 방문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벽에 기대어 섰다. 따라오던 에이든은 몇 걸음 떨어진 복도에 서서 대기했다.

방음마법을 걸어둔 것이 분명한 방 안 쪽에서는 인기척은 느껴졌지만 말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연회장에서 흘러들어오는 음악소리가 제법 크게 울렸으나, 그럼에도 복도는 적막했다.

청월은 키시유안을 흘낏 보았다. 이곳에서 연회장까지는 제법 가까운 편이다. 그러니 키시유안은 청월이 하고 온 짓을 죄다 들었을 것이다. 말이 없는 것이야 원래 과묵한 탓이라 치지만, 힐난의 기색이나 실망감을 보이지 않는 것이 묘하다.

청월의 낯이 점점 기괴해져갈 무렵, 방문이 열리고 카스야나와 그의 부관이 나왔다. 키시유안이 몸을 바로하고 둘을 맞았다. 그는 고의로 자신들을 따돌린 것이 분명한 카스야나에게 어떤 식으로 주의를 줘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청월은 카스야나에게 고용된 것이 아니라, 오르세만 가의 명을 받고 온 것이다. 카스야나가 이런 식으로 방해하는 것은 엄연한 공무집행방해다. 카스야나가 보호 대상자라 해도 마찬가지다. 우선은 그 점을 확실히 해두는 것이 낫겠지. 청월에 대한 것은, 카스야나가 직접 겪지 않으면 말해도 소용이 없을 테니까.

“카스…….”

“이봐.”

키시유안과 청월이 거의 동시에 입을 열었다. 목소리 톤과 크기도 그렇지만, 어조의 단호함 때문에 키시유안의 음성이 묻혔다. 해서, 카스야나는 청월 쪽을 돌아보았다.

청월은 벽에 기댄 채로, 다소 삐딱하게 카스야나를 보고 있었다.

“뭐지?”

“굳이 협조하란 말은 안 해. 하지만 방해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카스야나는 의외라는 얼굴로 청월을 보았다. 키시유안에게서 한 소리 들을 것은 각오해뒀지만, 기억을 잃고 사교계의 생리나 예법 등을 따로 배우지 않은 청월은 아예 안중에도 없었다. 귀족이라 해도 둔한 자는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갈 만큼, 사소하지만 은밀한 행동이었으니까.

키시유안 역시 청월이 눈치챌 줄은 몰랐으나, 그렇다고 의외라 여겨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것이 당연하게 생각됐다. 청월은 지식이 없어도 상관없을 만큼 타인의 꿍꿍이를 꿰뚫어보는 것에 능했다. 그럼에도 이멜린을 상대할 때 처신이 미숙했던 것은, 그 상황을 반전시켜서 자신의 명예를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 판단했다. 그랬기에 굳이 경고했던 것이다.

카스야나는 청월이 눈치챘다는 것에 조금 놀랐을 뿐, 그 외에는 별 감흥이 없었다. 그는 대 오르세만 가의 가주 계승권자였고, 현재는 차기 가주이며, 대마도사의 경지를 코앞에 두고 있는 천재 마법사다. 그러니 마스터라는 경지에 대한 존중은 있어도 선망이나 경외는 없다. 그런 만큼 청월의 경고가 썩 와 닿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청월은 카스야나를 바싹 긴장시키는데 성공했다.

“내 일을 하도록 내버려두면 나태한 방관자가 되어주겠지만, 지금처럼 방해한다면 성실한 참견꾼이 되어줄 테니까. 알아서 하라고.”

“…….”

마스터가 작심하고 달려드는데 도망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거기다 오르세만 가의 명을 받고 온 만큼 카스야나의 권위는 먹히지도 않으니…….

카스야나는 마법사답게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판단을 신속하게 내렸다.

“좋다. 말이 새는 일이 없을 거라 믿겠어.”

“물론.”

청월은 전혀 진지하지 않은 태도로 웃었지만 카스야나는 눈살을 찌푸리지도, 불신어린 눈을 하지도 않았다.

“연회장으로 돌아가지.”

카스야나는 청월과 에이든을 지나쳐 연회장 쪽으로 향했다. 그의 보좌관은 그런 그에게 가볍게 허리 숙여 인사한 뒤, 반대방향으로 빠르게 걸어가 버렸다.

카스야나를 선두로 그들이 연회장에 들어섰을 때, 연회장 안을 감돌고 있던 묘한 술렁임이 그들에게 쏘아졌다. 그에 카스야나는 원인을 찾기 위해 연회장을 한차례 둘러보려 했다. 하지만 그럴 필요 없이 그 원인이 바로 눈앞에 대령했다.

“청월 경!”

두 눈이 붉게 충혈 된 귀부인이 카스야나는 안중에도 없는 듯이 곧장 청월에게 달려들었다. 멱살만 안 잡았다 뿐이지, 기세로는 벌써 싸대기 서너대는 갈긴 것 같았다.

“어디 있어요!? 어디다 둔 거에요!?”

이런 여자가 위협거리는 되지 않지만 혼란을 노리는 이가 있을 지도 모르기에, 키시유안은 카스야나의 앞에 섰다. 청월은 예의 태평한 얼굴에 극히 미세한 의문을 섞어내 보였다.

“무슨 말씀이신지요, 세이아 부인?”

그랬다. 금방이라도 청월의 목을 조를 듯이 굴고 있는 여자는, 좀 전에 자신의 청월을 제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놀았다고 의기양양해 하던 세이아였다.

당황하는 기색 없이 세이아를 보는 청월의 모습에 다들 둘 사이에 뭔가가 있기는 있는 모양이라고 수군거렸다. 그리고 세이아는 눈이 뒤집혀서 파르르 떨며 언성을 높였다.

“제 반지 어쨌어요!? 그게 얼마나 귀한 건지 알아요!? 저희 벨드나 가의 가보란 말이에요!”

“호오?”

청월은 또 한 번 히죽 웃었다.


작가의말

에이든은 휴첼단원들을 대표하여 외칩니다.

"우리의 부단장을 농락한 못된 아줌마!
두고 봐! 얼굴 봤어! 기억 했어!"


ps. 이번편은 분량이 애매해서 좀 짧습니다; 고로 다음편은 금방 갖고 돌아오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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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5

  • 작성자
    Lv.99 독행남아
    작성일
    11.06.27 08:46
    No. 91

    금방이라고 그래서...한 달보다는 덜 기다리겠구나 했는데, 헉..다음날 바로 올려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Meg
    작성일
    11.06.27 18:24
    No. 92

    에이든 귀엽네용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woodren
    작성일
    11.06.27 18:27
    No. 93

    왜...연속 두편이 올라와 있지요?
    무슨일이시지요? 왠지 걱정 되네...
    이거 연속 두편 올리고....얼마나...잠수 타시려고...
    이거....날씨도 먹구름에 태풍에 장마에....이거 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마카롱카롱
    작성일
    11.06.27 19:21
    No. 94

    얼굴 기억해 뒀어!<<ㅋㅋㅋㅋㅋㅋ 아나, 넘 웃겨요ㅋㅋㅋ 우왕 신난당~ 담편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연지연지
    작성일
    11.06.27 19:55
    No. 95

    건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흑염린
    작성일
    11.06.28 20:38
    No. 96

    정말 금방이다......... 바로 다음날 올려주셨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죠............ 그...............그....................그냥 당할 청월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너부리턴사
    작성일
    11.06.29 21:15
    No. 97

    오오~~ 간만에 들어왔더니... 두편이나..
    그나저나... 저 아줌마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서빈
    작성일
    11.06.29 22:41
    No. 98

    그냥 귀찮아서 무시한 건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0 tuha
    작성일
    11.06.30 03:11
    No. 99

    오오!! 분간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하세르
    작성일
    11.07.01 22:56
    No. 100

    제눈이 잘못 된건가요? 두편이에요 무려 두편 !!! 어어어어!! 선플하고 즐겁게 읽으러 갑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ashell
    작성일
    11.07.03 09:00
    No. 101

    에이든의 반응이.. ㅋㅋㅋㅋ 푸하하!!
    게다가 청월이 역시 그냥 넘어가진 않았네요 푸하하!!
    아침부터 웃다 넘어갑니다!!!!

    그나저나 다들 벗님의 한마디에 들썩들썩이네요
    금방의 효과입니다 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si*****
    작성일
    11.07.03 19:02
    No. 102

    저 멍청한 여자(세이아)가 이젠 청월을 도둑으로 모는 건가요?? 잘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화일박스
    작성일
    11.07.08 08:04
    No. 103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멍스
    작성일
    11.07.09 13:41
    No. 104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노드롭
    작성일
    11.08.09 18:08
    No. 105

    같은 수작이네요~ 아 이제 저 부인 청월한테 밟히는건가요?ㅎ
    감히 마스터를... 도둑 취급하다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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