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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중인 벗의 서재

회귀의 장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바람의벗
작품등록일 :
2012.11.14 05:41
최근연재일 :
2020.12.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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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9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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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회귀의 장-103

DUMMY

바쁜 만큼 시간 개념이 확실한 카스야나는 이미 식당에 와 있었다. 키시유안이 식당 안에 들어서자 고개를 돌려서 잠시 눈을 마주 보았을 뿐, 피차 불필요한 인사말은 생략했다. 카스야나의 옆에 앉아 있던 테밀시아가 일어나서 가볍게 목례를 하고 도로 앉았다. 벽에 서서 대기하고 있던 시종이 소리 없이 움직여 키시유안의 의자를 뺐다.

모든 것이 소리 없이 조용히 이루어졌다. 키시유안이 제 자리에 앉으면 카스야나가 용건을 꺼낼 것이다. 그것이 귀족 간에 지켜지고 있는 소소한 예법이니까. 한 가문에 속해 있는 가족이지만 그들 사이에서 흐르는 기류는 좀 전의 관저에서와 다를 바 없었다. 예의바르고 정중하고 존중하지만 한없이 깔끔하고 담백했다.

여느 때처럼, 키시유안이 제 자리를 향해 막 다리를 뻗으려던 참이었다.

“여어!”

“…….”

시큰둥하지만 사무적이지 않은 목소리. 힐끗 고개를 돌리자 청월이 한쪽 손을 건성으로 들었다 내리는 것이 보였다. 무성의한 인사말과 제스처였으나 ‘무시’와는 달랐다.

“웬일로 식당에 다 왔냐?”

“…….”

비슷한 질문을 킨사나에게 한 바 있었던 키시유안은 청월의 시선이 똑바로 자신에게 닿아있는 걸 본 뒤에야 답했다.

“형님이 부르셨다.”

딱히 궁금해서 물었던 건 아닌 듯 청월은 고개를 한번 까딱이더니, 뒤에서 따라오고 있는 킨사나를 힐끗 보고는 피식 웃었다. 물을 것도 들을 것도 없이, 척 보고 사정을 안 듯 했다. 그는 도로 시선을 창밖으로 던졌다.

청월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카스야나의 시야에 닿지 않으면서 여러 위급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수월한 위치를 점하고 서있었다. 본래 호위기사는 호위대상이 출신성분이 확실하고 관계가 친밀한 인간과 함께 있을 경우에는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지점에, 불특정 다수와 함께 있을 때는 호위대상에게 주위를 기울이도록 교육 받는다. 기억이 없는 데다, 이곳에 와서 그런 교육을 받은 적이 없음에도 청월은 모든 면에서 대단히 능숙했다.

자신의 자리로 가서 앉으면서, 키시유안은 또 한 번 기묘함을 느꼈다. 예의상 안부 인사를 주고받은 것도 아니고 용건이 있어서도 아닌, 단순한 ‘잡담’. 키시유안에게는 분명 생소한 상황임에도 대수롭지 않은 일상처럼 여겨진다. 만약 킨사나를 먼저 만나지 않았다면 의식하지도 못했을 지도 모른다. 그것이 기묘하게 여겨진다.

시간 맞춰 조리한 요리가 나오자 카스야나가 입을 열었다.

“청월 경한테 인수인계하는 시기 때문에 보자고 했다.”

“휴첼단 내부 일입니다만.”

“나는 내년에 가주가 되는 사람이다.”

듣기에 따라 얼마든지 오만하게 들릴 수 있는 말이었으나, 키시유안은 그 진의를 오해하지 않았다.

오르세만 가와 같은 대규모 가문의 경우, 가주와 직계와 가신들의 화합이 중요하다. 특히, 가주는 자신과 동대의 가주계승권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편이다. 거대한 가문을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보좌가 필요하고, 동대의 가주계승권자들은 그 능력을 공인받은 인재들이니까. 만약 그들과 관계가 틀어져버리면, 기껏 가주 자리에 올라서 그 권력을 맛보기도 전에 서류에 치여 과로사 해버릴 것이다.

카스야나의 저 말은, 자신이 내년에 가주가 되니 가문의 재정비 등으로 한동안 어수선해질 테니까 청월이 인수인계 받는 시기를 조절하자는 것이다. 공문으로 보내도 됐을 사안을 굳이 불러서 말을 한 것은 청월이 있는 자리에서 같이 의논하는 것이 나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이고.

“…….”

키시유안은 카스야나 너머의 청월을 돌아보았다. 자신의 이야기가 나왔음에도 흥미 없는 얼굴로 창밖만 보던 청월이 그 시선을 느끼고 고개를 돌렸다. 사릭 가를 다녀오는 동안과 수도에 오는 동안 키시유안과 같은 마차를 타고 있었으니, 휴첼단의 업무량이 얼마나 방대한 지 잘 알고 있을 텐데 감흥이 없는 반응이었다. 귀찮다거나 번거롭다는 기색이 있을 법도 한데 말이다.

키시유안은 고개를 약간 돌려서, 이번엔 카스야나를 보았다.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서 의논시간을 점심식사 때로 잡은 실리적인 마법사답게 그는 부지런히 요리를 먹고 있었다. 그러다 시선을 느끼고 눈을 마주쳐왔다.

키시유안이 물었다.

“그 전에 해두길 원하시는 겁니까? 그 후에 하길 원하시는 겁니까?”

“당연히 후자지. 가주 계승식 준비까지 겹쳐있는데, 이 시기에 휴첼단이 흐트러지면 곤란하니까.”

“알겠습니다.”

깔끔하게 답하고 스프를 떠서 한 입 먹었다. 여기까지 공연한 걸음을 했다. 휴첼단의 인수인계보다 오르세만 가의 가주 계승식이 우위에 있는 건 이견의 여지가 없다. 당연히 그 주인공이 해달라는 데로 해줄 텐데, 카스야나의 배려가 쓸데없이 과했다. 실리적인 카스야나가 굳이 그러는 이유는 알 것도 같지만.

“내년 봄 이후로. 괜찮은 건가?”

카스야나가 고개를 약간 돌리며 확인차 물었다. 그것은 자신과 관련된 사안임에도 전혀 참견하고 있지 않는 청월에게 던지는 질문이었다.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어차피 그 전에 하길 원한다 해도 워낙 업무량이 많으니 계승식 전에 끝내긴 힘들 거 아냐? 처음부터 선택지는 없는 거 아닌가?”

“…….”

키시유안은 순간 식사를 하던 손을 멈췄다. 당연한 상식선의 말이었음에도 묘하게 생소하고 놀라운 소리를 들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카스야나를 보자, 그는 아차한 기색으로 입을 다물고 있었다. 청월의 말이 지극히 합당하기 때문이겠지. 그 점을 간과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문득 마일다 쪽을 돌아보았다. 그는 청월의 말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희미하게 끄떡이고는 있었으나 아랫입술을 약간 깨물고 있었다. 당황했을 때 나타나는 버릇이다. 어째서?

키시유안은 잠깐 의아해하긴 했으나, 짐작되는 바도 없고 크게 흥미도 없어서 곧장 관심을 접고 청월을 보았다. 그리고 여상스럽게 답했다. 일순 들었던 생소하고 놀란 기분과는 상관없이 답은 정해져 있었다. 너무나 당연하게.

“정식 책임자가 하루라도 빨리 제 자리에 앉는 것이 좋은 법이니까.”

“하기로 마음먹었으니 정식으로 인수인계를 받는 데는 불만 없지만 말이야.”

청월은 의외로 성실한 내용의 답을 했다. 그에 카스야나나 마일다가 안도하는 것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청월은 여상스러운 태도로 키시유안을 보고 물었다.

“인재 활용이란 측면에선 지금 구조도 썩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

“네 밑의 사람은 어떻게 쓰든 네 재량이다. 기본적으로 가주는 휴첼단 내부 일에 크게 참견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아랫사람의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업무를 파악해둬야만 한다. 마냥 맡기고 있으면 중심이 서질 않는다.”

“호오.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어깨가 무게가 무거운데?”

“삼대기사단에 속하는 휴첼단이다. 이 정도는 당연하다.”

청월은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떡였다. 그리곤 도로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키시유안은 다시 식사를 시작했다.

카스야나의 용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암살자에 대해서는 전혀 두각이 드러나지 않은 건가?”

대외적 호위담당과 실질적 호위담당이 다른지라, 암살기도에 관한 의견은 전의 사안과 마찬가지로 둘 다 모인 자리에서 할 필요가 있었다. 청월은 시선도 돌리지 않고 여상스럽게 답했다.

“아직은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니야.”

단서가 있기는 있다는 뜻이었다. 자신의 신변을 두고 돌아가는 상황 정도는 파악해두고자 했을 뿐 기대는 하지 않았던 카스야나가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질문을 던진 것은 키시유안이었다.

“그 자인가?”

“일단은.”

청월과 함께 카스야나를 호위했던 첫날, 키시유안 역시 날카로운 살기를 느꼈었다. 그 방향이 애매하긴 했지만 그와 청월이 상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건 상대의 경지가 상당하다는 뜻. 경계해야 마땅했다. 그 정도 실력자가 흔할 리 없으니, 청월이 확신 없이 심중만 두고 있는 상대라면 그 자일 확률이 8할 이상이다.

“우선은 기척을 외워뒀다.”

그렇다는 건 한번 상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외형 등을 육안으로 보았다는 거다. 분명 청월을 의식하고 있을 것이 분명한 상대가 순간 방심했거나 흔들렸다는 뜻이 된다. 목적이 있어 잠입했을 것이 상대가 그 정도로 흔들린다는 것은 목적을 이룰 기회를 잡았거나, 목적을 이룬 직후거나, 목적을 일순 잊어버릴 정도의 일을 당했거나 일 텐데.

휴첼단장이자 무인으로서 살아온 탓에 키시유안의 머릿속에서는 이런 저런 계산이 빠르게 진행되었으나, 굳이 입 밖으로 끄집어내어 확인할 생각은 없었다. 청월에게 맡긴 일이다. 그 자가 짧은 순간 흔들린 것을 감지하여 상대를 파악할 만큼 청월은 제 일에 집중하고 있다. 거기다 임무의 목적을 잊지 않고 카스야나의 곁을 떠나지 않는 진중함까지 보이고 있다. 청월이 손이나 머리를 빌려온 것이 아닌 이상 굳이 참견할 필요는 없다.

그리 판단하고 식사를 계속하는데 시선이 느껴졌다. 돌아보니 청월이 그를 보고 있었다. 평소의 여유로우면서 시큰둥한 시선이 아니었다. 신기한……아니, 그보다는 기괴한 것을 보는 듯한 눈빛이다. 생전 처음 보는 생물체를 보는 듯도 하지만 경계심도 호기심도 없다.

“뭐지?”

“……아무 것도.”

청월은 도로 시선을 돌렸다.

“가주 계승식 전까지는 잘라내고 싶은데.”

카스야나가 말했다. 혼잣말하는 듯한 어조였지만 대화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의도는 분명히 전해지고 있었다.

청월은 관심 없는 듯 반응하지 않았다. 그의 임무는 암살자 처리가 아닌 카스야나의 호위다. 상대가 마냥 몸을 사리고 있으면 그로서도 수가 없다. 수색한다거나 추적하는 것은 선택지에 아예 없으니까.

가주 계승식 전까지 끝내고 싶은 건 키시유안도 마찬가지다. 이미 휴첼단의 주요행사 중 하나인 입단시험을 놓쳤다. 시험관이 따로 있다고는 하나 단장과 부단장이 부재인 상태에서 치러진 입단시험은 드물다. 몬스터 토벌 역시 부단장 대리들과 하스비가 지휘해야 할 판이다. 키시유안도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업무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현장의 일을 즉각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조만간 당도할 라크단과 함께 야매주를 운송하는 일은 보통 부단장이 맡아서 처리했다. 이 역시 일종의 호위업무이고 무력과시이니 청월이 맡아도 충분한 일이다. 아니, 이제는 휴첼단에 정식으로 발붙이려는 청월이니 대외적 과시와 내부 입지 강화를 위해서라도 맡는 것이 좋다.

차기 가주인 카스야나를 보호하는 것이 모든 업무보다 중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이쪽도 많은 것을 감수하고 와 있는 것이다.

말은 저리 했어도 그 사정을 모를 리 없는 카스야나는 곧장 키시유안에게 사과했다.

“미안하다. 생각보다 장기전이 될 것 같아 순간 욱했다.”

“지금은 피차 형님의 안전만을 생각하도록 하지요.”

카스야나는 천재 마법사이고 직접 만든 마법아이템으로 온 몸을 도배하다시피 하여 자신을 무장해놓고 있다. 실제로 그는 자력으로 암살자에게서 무사히 도망친 전력도 있다. 때문에 암살자로부터 보호받는 것보다는 자기 사람도 아닌 청월에게 밀착호위 당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편이 더 컸다.

카스야나는 정직하고 정당한 사무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본디 귀족의 일이란 은밀하고 무자비한 성격의 것이 많다. 거기다 그는 마법사다. 마법사는 기본적으로 개인주의에 비밀주의다. 마법사면서 가주에 오르는 그가 특이한 케이스인 것이다.

그 점을 알기에 키시유안은 불쾌해 하지는 않았다. 자신의 사람이 아닌 자와 잠 잘 때 외에는 줄곧 붙어 지내야 하는 것은 확실히 편하지는 않다. 그 역시도 부관인 마일다와 집무실을 따로 쓰고 있지 않은가? 부모님의 성향과 상황의 특성상 그는 어려서도 부모님과 가까이 붙어 지내는 못했다. 그나마 가장 가까이 지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외조모정도였다. 그 외에는…….

“……!”

허기가 아닌 시간 효율을 위해 부지런히 요리를 옮기던 손이 허공에서 우뚝 멈췄다. 부자연스러운 모습에 청월과 카스야나와 마일다, 그리고 저편에서 조용히 숙제 검사를 하고 있던 테밀시아와 ‘탈락’되어서 도로 쌓인 숙제들을 보며 절규하고 있던 킨사나의 시선이 쏠렸다.

“무슨 문제라도……?”

카스야나가 물었다. 으레 하는 말치레 수준의 질문이었다. 잠시 제 생각에 잠겨 있던 키시유안은 곧 식기를 바로하며 담담히 답했다.

“아무 것도 아닙니다.”

식사 시간도 일정에 속하는 카스야나와 마일다는 신경 끄고 제 식사에 집중했다. 곧 카스야나와 함께 나가봐야 하는 테밀시아는 식사보다는 킨사나가 가져온 숙제검사에 집중하고 있었다. 테밀시아의 식사 시중을 들고 있는 뮤비라는 어른들의 대화에는 일절 관심을 두지 않고 좀처럼 접시를 비우지 않는 테밀시아만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었다. 대기하고 있는 기사나 하인들은 본래 주인들의 대화에 관심을 보여서는 안 되는 법이다.

그렇게 키시유안은 본래대로 자신만의 영역 안에서 조용히 주위와 동떨어져갔다. 곧장 떨어지지 않는 시선 두 개만 없었으면 그리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접시에 담긴 요리를 무의미하게 내려다보다가, 그것에 고개를 들었다.

그의 앞자리에 앉은 테밀시아의 옆에 서 있던 킨사나와 먼저 눈이 마주쳤다. 호기심과 염려가 뒤섞여 있는 눈이 키시유안을 살피고 있었다. 주인들의 대화에 관심을 보여서는 안 되면, 함부로 눈을 마주쳐서도 안 되고, 탐색을 해서도 안 되는 기본 예법을 잊은 모양이다.

다른 시선의 주인은 청월. 염려 따윈 없이 호기심만 옅게 섞여 있는 얼굴을 하다가 눈이 마주치자 피식 웃고는 고개를 원래대로 돌려버린다.

그래, 자신의 사람이 아닌 자와 잠 잘 때 외에는 줄곧 붙어 지내야 하는 것은 확실히 편하지 않다. 키시유안은 불과 얼마 전까지 그런 시간을 보냈다. 좁은 마차 안에서, 간혹 있는 휴식 시간을 빼면 마을의 여관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마일다처럼 같은 공간에 있어도 홀로 있는 냥 피차 무관심하게 제 할 일을 하던 것과는 달랐던 시간을 함께 보냈다.

……그런데 그것을 이제야 의식했다. 그것이 너무 묘해서 입 안이 써졌다.


작가의말

-SSL방송국 스페셜방송 "1분 토론"-


사회자 : 월간지로도 부족해서 격월간지인가! 벗의 4월 컴백을 두고, 시청자(?)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크게 달관파와 분노파로 나뉘고 있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벗이 나와 심정 고백을 하겠노라 예고했는데, 과연 그것으로 이 논란이 종식될 런지 의문입니다.
우선, 달관파쪽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달관파 대표 : 안녕하세요.
사회자 : 이 자리에 달관파를 대표하여 나오셨는데요. 달관파에서는 벗의 4월 컴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이신 겁니까?
달관파 대표 : 입니다.
사회자 : ...............
달관파 대표 : ................
사회자 : ..............아, 그게 답니까?
달관파 대표 : 네.
사회자 : ........네, 그렇군요. 달관파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이번엔 분노파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안녕하십니까?
분노파 대표 : 안녕 못합니다.
사회자 : .........그, 그러시군요. 분노파에서는 벗의 4월 컴백에대.....
분노파 대표 : 입니다.
사회자 : ...................
분노파 대표 : ...............
사회자 : ........아, 그게 답니까?
분노파 대표 : 이 이상은 방송심의에 걸립니다.
사회자 : .....네, 그렇군요. 그럼 이번엔 벗의 심정고백.........을 들어야 하는데 1분이 지났군요. 시청자(?) 여러분, 다음에 뵙겠습니다.



ps. 이어지는 광고방송中 -> 대출은 (주)킨사나, 여러분의 친숙한 너구리, 킨사나가 함께 합니다! 직업, 신용 따지지 않습니다! 주부님 환영합니다! (아주 작은 글씨로-'이자는 특약에 의해 개별적용됩니다.')

ps2. 칼같이 편집된 벗의 심정고백中 -> 3월에 좀 심하게 아팠습니다 ㅠㅠ; 장염에 위염에 고열에 구토에 골고루 아팠다가 살아났어요. 남들은 이리 아프면 살도 빠지더만....;ㅅ;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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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44

  • 작성자
    Lv.99 짱돌스머프
    작성일
    12.05.04 22:36
    No. 121

    작가님...
    기다리다 기쳐.... 1펴부터 다시 올라왔습니다
    짬짬이 3일 걸렸습니다
    다시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제발..
    얼른 일마치고 돌아가서 다섯살 미만의 강아지도 보고싶단 말입니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허공을밟고
    작성일
    12.05.10 13:13
    No. 122

    전 가끔 궁금해 합니다. 후생기와 회귀의 장 중 누가 더 빨리 올라오는지... 후생기는 3월에 올라오고 소식이 없어요.. 흠... 혹시 후생기 작가님과 늦게 올리기 협정이라도 맺으신 건지.... 선작 목록 1위, 2위에 올라있는 두 작품때문에 그 아래 작품들의 연재주기는 그저 감사할 따름.... 분노파에 빠지지 않은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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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다비비토
    작성일
    12.05.12 12:55
    No. 123

    흐음..
    다들 후생기와 회귀의 장을 보다보면 그냥 달관파가 되는듯 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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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물군
    작성일
    12.05.12 12:58
    No. 124

    분기별로 나오지 않는게 다행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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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화일박스
    작성일
    12.05.15 09:41
    No. 125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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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버벅버벅
    작성일
    12.05.18 19:15
    No. 126

    작년에 약 반년만에 문피아에 왔더니 회귀의 장이 10편이나 올라와 있던 기적이.... 이번에도 한 반년 있다 와봐야 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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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晨娥
    작성일
    12.05.20 23:27
    No. 127

    일단 댓글 달고 봅니다ㅋㅋ 격월이라도 언제나 벗님글 올라 오는 거에 만족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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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aran5555
    작성일
    12.05.21 01:32
    No. 128

    포기하면........ ㅋㅋㅋ
    포기한 독자의 여유가 느껴지는 덧글날짜이지 않습니까?? ㅎ
    벗님 건강이 최곤데 조심하시고..... 그래도 조금 더 자주뵈었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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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Egypt
    작성일
    12.05.21 20:09
    No. 129

    잊고 살다가 가끔 생각나면 찾아옵니다.
    서너달에 한번씩 오면 한개에서 많게는 두개까지 올라와있더군요.
    그래요. 잊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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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2 黑妖
    작성일
    12.05.22 01:33
    No. 130

    4년 연재하고 103화 ㅠㅠ
    다 좋은 글은데 않나와서 애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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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월령하
    작성일
    12.05.25 10:06
    No. 131

    오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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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티타늄합금
    작성일
    12.05.29 11:53
    No. 132

    ㅋㅋㅋㅋ달관파입니다. 뭐 어차피 한학기 시작할때 보고 종강할 때 보면 되니(응?) 근데 그래도 놓을 수가 없는게 벗님의 글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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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새나디엘
    작성일
    12.05.30 13:28
    No. 1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분노파였어요
    지금은 달관파
    뭐 계기라거나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분노파로 계속 지내기엔 제 정신이 피폐해져서..
    걍 달관하는편이 마음이 편..해..서...ㅠㅠㅠㅠ.....
    2013년 시작할때쯤 오면 뭐... 올라와 있겠죠 ^_^.....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령하
    작성일
    12.05.30 14:33
    No. 134

    2013년 ,.... 아직 포기하긴 일러요 .ㅠㅠ
    아무리 그래도 올해 한편은 더 주시지 않을까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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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에렐
    작성일
    12.05.31 18:11
    No. 135

    벗님 디아블로하시나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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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총하나
    작성일
    12.05.31 18:31
    No. 136

    오늘 올라오지 않는다면 우선 격월간은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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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너의여름
    작성일
    12.06.04 01:33
    No. 137

    그러고보니 ㅠㅠ 5월에도 안올리셨네.....
    빨리 나타나세요!! ㅠㅠ 진짜 벗님 디아블로 하시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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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ashell
    작성일
    12.06.04 21:42
    No. 138

    댓글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니까요
    벗님의 글은ㅋㅋㅋ
    전 뭐 느긋한 편이니 ㅎ
    건강유의하시고 힘내세요 아니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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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아르a
    작성일
    12.06.19 19:04
    No. 139

    저도 달관파예요ㅎㅎ
    그저 올라오면 감사감사^^
    느긋하게 기다리렵니다~
    그나저나 이제는 괜찮으신거죠??
    건강관리 잘하세요ㅠㅠ
    몸이 재산이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노을밤
    작성일
    12.06.24 23:52
    No. 140

    포기했지요
    N이떠도 몰아서 보기위해 고이 모셔둡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하세르
    작성일
    12.08.08 10:26
    No. 141

    느긋하게 기다리다 보면 되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이블이
    작성일
    12.09.10 05:18
    No. 142

    몰아봐야지 하고 나중에 오면 연재속도랑 비슷하게 볼수 있답니다..후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햇님만세
    작성일
    12.10.20 16:44
    No. 143

    달관파입니다. 오랫만에 왔는데 새 글 떠 있으면 기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북두천군
    작성일
    14.06.24 01:05
    No. 144

    이제야 눈치챈 키시유안 ㅋㅋ 청월이 편한듯 뭔가...같은 분위기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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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의 장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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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회귀의 장-118 +141 20.12.25 3,304 94 19쪽
117 회귀의 장-117 +83 18.02.28 5,203 112 15쪽
116 회귀의 장-116 +112 18.01.25 4,242 135 14쪽
115 회귀의 장-115 +155 16.03.31 7,937 247 18쪽
114 회귀의 장-114 +112 15.02.09 10,782 319 14쪽
113 회귀의 장-113 +112 14.12.31 9,610 278 18쪽
112 회귀의 장-112 +178 13.10.01 15,722 419 18쪽
111 회귀의 장-111 +77 13.05.08 14,953 254 15쪽
110 회귀의 장-110 +77 13.03.20 13,683 222 19쪽
109 회귀의 장-109 +66 13.02.28 11,807 227 18쪽
108 회귀의 장-108 +38 13.02.28 12,202 205 15쪽
107 회귀의 장-107 +88 13.01.22 12,885 231 13쪽
106 회귀의 장-106 +141 12.11.14 16,126 298 16쪽
105 회귀의 장-105 +117 12.06.20 17,223 254 17쪽
104 회귀의 장-104 +85 12.06.04 16,370 256 19쪽
» 회귀의 장-103 +144 12.04.19 16,624 252 15쪽
102 회귀의 장-102 +96 12.02.28 17,424 250 16쪽
101 회귀의 장-101 +98 11.12.30 18,774 252 19쪽
100 회귀의 장-100 +123 11.12.10 18,494 247 16쪽
99 회귀의 장-99 +105 11.10.30 19,296 260 18쪽
98 회귀의 장-98 +109 11.09.10 21,340 271 18쪽
97 회귀의 장-97 +128 11.08.25 20,985 255 17쪽
96 회귀의 장-96 +111 11.08.17 21,003 286 16쪽
95 회귀의 장-95 +119 11.08.10 20,801 258 12쪽
94 회귀의 장-94 +104 11.08.05 20,248 258 15쪽
93 회귀의 장-93 +136 11.07.24 21,790 260 13쪽
92 회귀의 장-92 +111 11.07.20 21,703 262 13쪽
91 회귀의 장-91 +230 11.06.26 23,881 266 15쪽
90 회귀의 장-90 +105 11.06.25 20,650 231 12쪽
89 회귀의 장-89 +157 11.05.20 23,567 23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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