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주안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완결

주안작가
작품등록일 :
2020.11.16 20:49
최근연재일 :
2021.04.18 21:00
연재수 :
145 회
조회수 :
102,482
추천수 :
2,572
글자수 :
797,504

작성
21.02.20 21:00
조회
516
추천
12
글자
12쪽

[1부 검권천하] 제99화 -성진의 첫출근

DUMMY

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1부 검권천하] 제99화


“자, 짠!”

“응! 짠!”


성진과 정인은 서로 맥주 캔을 부딪치며 조촐하게나마 취업 기념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정인이 말했다.


“아무튼, 대단해. 이제는 매일 아침 같이 출근하겠네요?”

“응. 정인 씨, 그럼 앞으로 집은 어떻게 해? 따로 구해야겠지?”

“음······, 마성진 씨는 어떻게 하고 싶은데요?”

“나야 당연히 정인 씨랑 같이 지내고 싶지.”

“당연히?”


정인이 짓궂게도 핵심적인 말을 따라하자, 속마음을 들켜버린 성진은 어색한 듯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응······.”

“집은 차차 생각하기로 해요. 우리 회사가 월급이 짠 건 아닌데, 고시원같은 데 들어갈 거 아니면 몇 달은 모아야 할 테니까요.”

“첫 월급 받으면 꼭 근사한 선물할게. 정말 고마워.”

“말만이라도 고마워요. 이제 진짜 시작이네요. 우리 잘 해봐요. 알았죠?”

“응!”


성진이 죽어라 살을 빼고, 김준호라는 이름으로 위장 취업까지 한 이유가 있었다.

정인 혼자서 유엔더블유가 숨기고 있는 어두운 진실을 찾는 데는 분명한 한계점이 존재했다. 그래서 성진이 직접 나선 것.

이건 명목상의 이유였고, 성진의 진짜 속마음은 위험한 일을 정인에게 맡기고 싶지 않아서였다.

이제는 내가 직접 진용이를 만난다!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막힌 속이 조금이나마 뚫리는 것 같기도 했다.


뭔가에 몰두했는지 성진이 캔 맥주를 손에 든 채 그대로 정지해있자, 정인이 자신의 캔을 성진의 것에 부딪치며 말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그냥, 이런저런.”

“아참! 오늘 봤죠? 한정희 편집국장요. 면접에 들어갔을 텐데.”

“그 여자가 그 사람이었어?”

“네. 그 여자 맞아요. 요주의 인물이니까 특히 조심해야 돼요. 알았죠?”

“응. 알았어!”


그러나 한정희의 마수는 은밀하게 뻗어오고 있었다.


*


성진의 첫 출근일, IT뷰.


네 명의 신입 수습기자들에게 자진해서 회사 견학을 시켜주는 정인, 그녀가 할 필요 없는 일이었지만, 굳이 나선 이유가 있었다.

IT뷰는 신입 직원들이 견학을 마치면 바로 사수와 부사수를 매칭시키는 전통이 있었고, 성진을 자신의 부사수로 바로 데려가려는 목적성이 뚜렷한 자원봉사였다.


거의 모든 IT뷰의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스러운 의식이 거행되었다.

실세인 편집국장 한정희가 사수 기자들의 뒤치다꺼리를 할 새내기 부사수 기자들을 배정했다.


“다음은 김준호.”


성진이 한 발자국 앞으로 나오자, 여지없이 여직원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고, 저마다

왕에게 간택되길 바라는 후궁에 빙의하여 한정희의 말을 기다렸다.


“준호는 뇌과학을 전공했고, 5개 국어를 구사하니까······.”

“그럼 정해졌네요. 일루 와요.”


명백한 월권이었다.

부사수 배정은 편집국장의 권한이었고, 정인이 이를 대놓고 깨뜨린 것.

동료 기자들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정인을 쳐다봤다. 특히나 나잇대가 비슷한 여직원들은 ‘미친 거 아니야?’라는 싸늘한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이러한 달갑지 않은 시선을 못 느낄 리 없는 정인이었지만, 유엔더블유 그리고 은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자신의 회사 IT뷰를 내부 폭로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그때부터 비난은 감내하기로 결심하고 있었다.


감도는 묘한 분위기를 감지한 한정희가 일부러 큰 소리로 말했다.


“정인이, 너 언제 독심술까지 배웠대? 김준호는 정인이가 맡아.”


이렇듯, 살짝 불편한 부사수 배정이 끝나자, 한정희가 자신의 방으로 정인을 불렀다.


“최정인, 너 왜 그랬어? 아무리 네가 내 라인이라고 그래도 그런 건방짐은 나 못 참아.”

“죄송합니다······.”

“내가 네 마음 모르는 거 아니야.”

“네? 네! 맞아요.”

“아무튼, 다음부터는 절대 그러지 마. 알았어?”

“네!”


한정희가 은근히 표정을 풀자, 정인도 입가에 찬찬히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런데 뭐가 당신 때문이라는 건데?

이어지는 한정희의 말이 ‘그 때문’을 너무나도 쉽게 알려줬다.


“이따가 술 한잔하자. 데리고 나와.”

“네.”


아! 그렇게 이해했구나? 당신이 편하게 김준호를 만나도록 내가 일부러 나섰다고?

역으로 좋은 정보를 얻은 정인은 한정희에게 들키지 않게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한정희가 물었다.


“오늘 유엔더블유 가야 한다고 그랬지?”

“네. 검권천하에 중요한 이벤트가 있거든요. 천하제일무예대회라고, 시작 전부터 열기가 장난이 아니에요.”

“수습도 데려가면 되겠네. 아무튼, 이따가 전화하면 바로 와.”


한정희가 엄지와 검지를 살짝 벌린 채 보이지 않는 소주잔을 입안으로 털어넣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한쪽 눈을 윙크하며, 검지와 중지로 거수경례 비슷한 인사를 한 정인은 성진을 데리고 유엔더블유로 향했다.

드디어 적의 심장부로.


*****


“감히 현경인 본좌에게 겁도 없이 맞서려는가!”

“지난번의 대결에서는 승패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아오만? 현경인 그대와 화경이었던 내가 말이오.”

“화경이었던? 허면!”


말보다는 보여주는 게 나았고, 고수들 사이에서는 감각적으로 느껴지도록 하는 게 가장 확실했다.

척인결이 현경의 공력을 개방하자, 같은 장소에 있던 구파일방 및 기타 문파와 세가의 지도자들은 입을 쩍 벌리며 새로운 현경의 고수를 우러러볼 뿐이었다.


“오늘로써 길고 짧음을 제대로 재어봄이 어떠한가?”


명백한 선전포고를 한 척인결은 대결장으로 향했다.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정정당당하게 대결하겠다는 의미였다.


많이 가진 자는 바꿔말하자면, 잃을 게 많다는 말과도 같다.

그런 의미에서, 초고수들은 서로 싸우지 않는 게 불문율(不文律)이었다.

패한 자는 명예롭게 한편으로는 타의에 의해 강호를 떠나야 했으니, 강제 은퇴를 시키지 않는 게 오랫동안 무림에 이어진 예(禮)이기도 했다.


한편, 누군가가 대놓고 대결을 청했음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거절하는 것 역시 스스로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으로 여겨졌다.

현경인 무림맹주가 여전히 화경일 거라고 착각한 척인결을 무력으로 제압하려고 했고, 이에 응수하듯이 척인결이 만인의 앞에서 정당한 승부를 청했으니 단은흥은 이를 거부할 수 없었다.


단은흥이 자신의 앞에 서자, 척인결이 먼저 포권을 취하며 말했다.


“검술의 척인결이오.”

“본좌 역시 검술의 단은흥이다.”


강호의 법도에 맞게 서로 통성명을 마치자마자, 두 현경의 고수가 공력을 개방하며 서로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쾅!’, ‘쾅!’, ‘쾅!’, ······.


분명, 쇠붙이인 검과 검이 충돌했음에도 들려오는 마찰음은 폭발음이었다.


천하제일무예대회가 볼거리가 충분히 많은 이벤트인 건 맞지만, 현경의 고수간의 대결은 동시 접속자를 폭발적으로 늘렸고, 검권천하에 접속할 수 없는 사람들은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세기의 대결을 관람했다.


유엔더블유로 이동하던 성진과 정인 역시 잠시 차를 멈춰 세우고는 스마트폰으로 척인결과 단은흥의 싸움을 지켜봤다.

정인이 말했다.


“시작했어요!”

“한영이가 잘 해내야 할 텐데.”

“성공할 거예요. 빨리 기도해야겠다.”


같은 시각.

모든 사람이 척인결과 단은흥의 대결에 몰두하고 있는 그때, 은신으로 몸을 숨긴 한영은 허공답보로 빠르게 돌아다니며 한 남자를 찾고 있었다.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무림에 얼굴을 공개한 적이 없는 남자였지만, 한영은 누구보다 그의 얼굴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열 명뿐인 화경의 고수 중 한 명이었고, 한영은 그를 만든 사람이었다.


분명, 정체를 완벽하게 숨긴 채 천하제일무예대회를 관람하고 있어야 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흑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을 즐기는 자였으니까.


1분이라는 은신 유지시간이 풀릴 때쯤, 한영은 창백하리만치 얼굴이 하얀 남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거대한 관중석의 맨 뒷자리에서 사악한 미소를 입 한 가득 담은 채 경기를 관람하는 남자.


혈교의 교주, 혈마 ‘진이월’


한영이 사경까지 헤매며 척인결을 현경의 경지로 끌어올린 이유는 이러했다.

정사대전의 원흉은 독고무패의 육신에 깃든 사이퍼겠지만, 전쟁을 용인한 자는 야망이 지나친 무림맹주 단은흥이었다.


무림맹주의 집결권은 절대적인 권리였으니, 단은흥을 무림맹주의 자리에서 끌어내리지 않는 한, 한영은 정파와의 피 튀기는 전투를 피할 길이 없었다.

그래서 척인결을 무림맹주로 옹립하고, 그가 전쟁을 멈추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단은흥이 혈교와 손을 잡았을 거라고는 한영조차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


그렇다고 손 놓고 볼 수도 없는 상황, 현재의 최선책은 무림맹주가 혈교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만인이 보는 앞에서 밝히는 것뿐이었다.

수많은 무림인이 들고 일어서면 단은흥은 무림맹주 자리에서 쫓겨나게 될 테니까.


혈마를 찾은 한영은 척인결과 단은흥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척인결은 전혀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미세하게나마 단은흥을 몰아세우고 있었다.

비록, 현경의 경지에 올라선 건 단은흥이 먼저였다고는 하나, 경험의 측면에서는 척인결이 앞섰다.


무림에 현경의 고수가 단은흥과 척인결의 스승인 ‘제문룡’ 이렇게 두 명뿐이었을 시기, 제문룡이 강호를 떠났기에 단은흥은 단 한 번도 현경의 고수와 겨루어본 적이 없었다.


반면, 척인결은 현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북방연합군의 대칸 ‘누부와치’와 목숨을 건 사투에서 호각으로 싸웠었고, 그 경험은 고스란히 단은흥과의 대결에서도 발휘되고 있었다.


현경(玄境)의 경지라 함은, 무(武)로서 인간의 육체를 ‘거의’ 초월한 존재.

그러나 완벽하게 초월을 한 것은 아니었기에 인간의 한계를 여전히 지니고 있었다.

척인결은 은근슬쩍 호각을 맞추는 듯하며 공력을 비축했고, 현경과의 첫 대결인 단은흥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공력을 아낌없이 방출하며 검을 휘둘렀다.


무엇보다, 척인결의 ‘무형검술’은 스승인 제문룡이 현경의 경지를 터득한 후, 이를 응용하여 만든 검술이었기에 현경의 경지에 다다른 척인결의 손에서 더더욱 빛을 발하고 있었다.


찰나의 시간 동안 수백 합이나 검을 교환한 척인결과 단은흥.

강력한 충돌에 귀를 먹먹하게 만드는 굉음이 일었고, 이윽고 서로 거리를 벌린 두 현경의 고수는 각자의 검에 공력을 충만하게 주입시켰다.


승리를 확신했는지, 단은흥이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외쳤다.


“같은 현경이라 한들, 높고 낮음은 명백한 법! 본좌의 ‘매화매난검술’을 받아낼 수 있겠느냐!”

“오직 검으로만 답할 뿐!”


단은흥의 검에서 영롱한 하얀빛을 띠는 검기 다발이 쏟아졌다.

마치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는 것처럼, 작고 가는 수십 개의 검기가 공기마저 잘라내며 척인결을 향했다.


매화검기가 빗발치자 무형검법을 응용한 호신강기를 발현하는 척인결.

호신강기에 맺힌 무형의 기운들이 매화검기를 막아냈고, 일직선으로 빠르게 달린 척인결은 검을 도로 검집에 넣으며 왼손으로 검을 고쳐잡았다.


어떤 공격인지 눈치채는 순간, 이미 목과 몸을 분리시키는 척인결의 주특기, 발도술(拔刀術)이었다.

승패가 확실해졌다고 짐작되던 그때, 단은흥의 체내에서 원래 그의 것이 아닌 검은빛의 공력이 새어 나왔다.


‘캉!’


혈교의 극악무도한 인체실험에서 비롯된 술법.

절체절명의 순간을 막아내기 위해 단은흥은 많은 사람 앞에서 공개해서는 안 되는 금단의 공력을 끌어냈다.


그리고 그 순간, 한영은 공력과 극의를 개방하며 혈교의 교주 진이월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


이름: PLAYER38769155

레벨: 79

생명: 4673/4673(+970)

공력: 996(+100)

소속: 보승장군(報勝將軍)

칭호: 영광의 목초지의 포식자

--------

근력 194(+13) 체력 190(+21)

민첩 183(+33) 재능 148(+12)

운 170(+10)

분배 가능한 능력치 – 0

--------

대붕 레벨 79

활성화 능력:

운기조식 숙련치 보조+10%

경험치 보조+10%

속도 보조+10%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6 [2부 AOM] 제3화 -전화위복 +2 21.03.17 512 13 13쪽
115 [2부 AOM] 제2화 -같은 체계, 다른 세계 +3 21.03.16 516 13 12쪽
114 [2부 AOM] 제1화 -이슈들 +4 21.03.15 530 13 13쪽
113 [1부 검권천하(완결)] 제113화 -불시착 +6 21.03.07 528 13 12쪽
112 [1부 검권천하] 제112화 -코드넘버원 +2 21.03.06 517 13 12쪽
111 [1부 검권천하] 제111화 -십만대산 +2 21.03.05 508 13 12쪽
110 [1부 검권천하] 제110화 -결전 +2 21.03.04 524 13 15쪽
109 [1부 검권천하] 제109화 -설계 +2 21.03.03 518 14 12쪽
108 [1부 검권천하] 제108화 -파천신군 +2 21.03.03 527 13 12쪽
107 [1부 검권천하] 제107화 -대붕금시조 +2 21.02.28 518 13 12쪽
106 [1부 검권천하] 제106화 -화경 +4 21.02.27 512 14 12쪽
105 [1부 검권천하] 제105화 -검권천하 +2 21.02.26 505 13 12쪽
104 [1부 검권천하] 제104화 -금단의 영역 +2 21.02.25 508 13 12쪽
103 [1부 검권천하] 제103화 -그의 목소리 +2 21.02.24 511 14 11쪽
102 [1부 검권천하] 제102화 -같은 생각 +4 21.02.23 519 13 12쪽
101 [1부 검권천하] 제101화 -적의 심장부로 +2 21.02.22 524 13 11쪽
100 [1부 검권천하] 제100화 -천하제일무예대회(5) +8 21.02.21 502 14 12쪽
» [1부 검권천하] 제99화 -성진의 첫출근 21.02.20 517 12 12쪽
98 [1부 검권천하] 제98화 -성진의 면접 +4 21.02.19 507 14 12쪽
97 [1부 검권천하] 제97화 -천하제일무예대회(4) 21.02.18 500 12 12쪽
96 [1부 검권천하] 제96화 -천하제일무예대회(3) 21.02.17 504 12 11쪽
95 [1부 검권천하] 제95화 -천하제일무예대회(2) 21.02.16 519 12 12쪽
94 [1부 검권천하] 제94화 -천하제일무예대회(1) 21.02.14 517 12 11쪽
93 [1부 검권천하] 제93화 -회군(回軍) 21.02.13 510 12 12쪽
92 [1부 검권천하] 제92화 -탄멸의 협곡(3) 21.02.12 525 13 13쪽
91 [1부 검권천하] 제91화 -탄멸의 협곡(2) +2 21.02.11 516 13 12쪽
90 [1부 검권천하] 제90화 -탄멸의 협곡(1) +2 21.02.10 524 14 12쪽
89 [1부 검권천하] 제89화 -황궁(2) +2 21.02.09 526 13 11쪽
88 [1부 검권천하] 제88화 -영광의 목초지(2) 21.02.08 522 13 12쪽
87 [1부 검권천하] 제87화 -영광의 목초지(1) 21.02.07 527 1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