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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수선화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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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작품등록일 :
2017.08.21 07:57
최근연재일 :
2017.10.13 10:3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2,568
추천수 :
10
글자수 :
15,980

작성
17.10.10 10:12
조회
59
추천
0
글자
1쪽

파리의 노을 보다

DUMMY

파리의 노을 보다



딸아이 집 베란다에서 본 노을은

고층건물에 걸려 바로보지 못하는

서울 노을과 달리

아득히 노랑 주황빛으로

내 시야로 들어왔다


옛 모습 그대로

자신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

조금 불편하다 해도

오래된 승강기 그대로 쓰고

마주 보면 먼저 인사하는 사람들


딸아이 아직 노을이 남아있는데

두 개의 커다란 양초 키고

나는 오래 전 내 작은방에

촛불을 키고 연필로 노트에 쓰던

내 작품들을 생각하였다


사십 여 년 전

대학노트 가득 연필로 쓰고 지웠던

작품들은 사라졌지만

나는 양초의 불빛 속에서

타오르는 환상을 다시 만 날 수 있었다




정성껏 올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김한나!!!


작가의말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은 오래된 그들만의 구시가지를 훼손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 풍경의 도시가 좋다. 내 딸아이가 사는 파리도 예전의 모습을 간직한 채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외곽으로 나가면 상황은 달라지지만... 그런 파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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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모네의 정원 17.10.13 61 0 1쪽
39 오페라극장에서 17.10.12 61 0 1쪽
38 베르사이유, 불꽃놀이 17.10.11 66 0 1쪽
» 파리의 노을 보다 17.10.10 60 0 1쪽
36 인천공항에서 날다 17.10.09 60 0 1쪽
35 서귀포를 떠나는 아침에 굿바이 키스를... 17.10.06 90 0 2쪽
34 늦가을, 산굼부리의 분화구를 보다 17.10.05 60 0 2쪽
33 이중섭, 그의 아름다운 글에 매료되다. 17.10.03 72 0 2쪽
32 제주, 쇠소깍에서 아름다운 초록빛을 만나다 17.10.03 50 0 1쪽
31 동백 열매 만나다 17.10.02 66 0 1쪽
30 제주 외진 곳. 김영갑 갤러리 17.09.29 63 0 1쪽
29 제주의 갈치잡이 배 17.09.27 64 0 2쪽
28 아름다운 제주의 밭 17.09.27 58 0 1쪽
27 아침 해 떠오르다 17.09.26 55 0 1쪽
26 나는 그 바다로 가고 싶다 17.09.25 66 0 1쪽
25 나빗길 17.09.22 75 0 1쪽
24 고구마 꽃 17.09.21 54 0 1쪽
23 별을 타고 싶은 아이 17.09.19 44 0 7쪽
22 강아지 풀놀이 17.09.19 51 0 1쪽
21 나홀로 나무 17.09.18 67 0 1쪽
20 아버지의 무덤에서 17.09.15 77 0 2쪽
19 삼나무 길 17.09.14 50 0 1쪽
18 사려니 숲 +1 17.09.13 74 0 1쪽
17 홍옥, 한 입 베어 물다 17.09.12 66 0 1쪽
16 명성교회 원주 기도원의 풍경들 17.09.11 65 0 1쪽
15 노을 속 둥지로 가는 새 17.09.08 63 0 1쪽
14 주님의 성의 17.09.07 66 0 1쪽
13 고향, 가슴에 묻다 17.09.06 68 0 1쪽
12 오래 전 이 땅에 기쁜 소식을 전한 선교사님들. 17.09.05 67 0 1쪽
11 마른 국화가지 꺽다 17.09.04 59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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