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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수선화 님의 서재입니다.

나의 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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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작품등록일 :
2017.08.21 07:57
최근연재일 :
2017.10.13 10:3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2,566
추천수 :
10
글자수 :
15,980

작성
17.09.06 09:15
조회
67
추천
0
글자
1쪽

고향, 가슴에 묻다

DUMMY

유년의 오수역

남원으로 가는 기차가

꼬리를 산으로 묻었다


철길 사라지고

느티나무 한 그루 서 있는

오래된 제재소에서

발길 잡던 생나무 향기


오수소학교 울타리 안으로

버찌 새파란 봄 노래할 때

일구었던 어머니 지독한 사랑


청 보리밭 하늘 위로 종달새 노래하고

어머니 영혼

흰나비떼와 어울려

징검다리 건너던 오월


아직 찬 기운 도는 그 하늘

시리우스* 유난히 밝게 빛 날 때

잃어버린 시간이 못내 아쉬워

고향, 가슴에 묻다


* 시리우스 : 겨울에 빛나는 대표적인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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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슴에 묻다 ( 하이쿠 )


별바다 향해

어머니 푸른 영혼

조각배 타고




정성껏 올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김한나!!!


작가의말

고향에 묻힌 오월, 꽃잔치 때 나비떼와 같이 하늘로 간 어머니를 그려봅니다.

그녀 나이 35세,어린 것들이 눈에 밟혀 어찌 가셨을 까요?

그 딸이 손자를 보고 오래 전 어머니를 그리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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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모네의 정원 17.10.13 61 0 1쪽
39 오페라극장에서 17.10.12 61 0 1쪽
38 베르사이유, 불꽃놀이 17.10.11 66 0 1쪽
37 파리의 노을 보다 17.10.10 59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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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서귀포를 떠나는 아침에 굿바이 키스를... 17.10.06 90 0 2쪽
34 늦가을, 산굼부리의 분화구를 보다 17.10.05 60 0 2쪽
33 이중섭, 그의 아름다운 글에 매료되다. 17.10.03 72 0 2쪽
32 제주, 쇠소깍에서 아름다운 초록빛을 만나다 17.10.03 50 0 1쪽
31 동백 열매 만나다 17.10.02 66 0 1쪽
30 제주 외진 곳. 김영갑 갤러리 17.09.29 63 0 1쪽
29 제주의 갈치잡이 배 17.09.27 64 0 2쪽
28 아름다운 제주의 밭 17.09.27 58 0 1쪽
27 아침 해 떠오르다 17.09.26 55 0 1쪽
26 나는 그 바다로 가고 싶다 17.09.25 66 0 1쪽
25 나빗길 17.09.22 75 0 1쪽
24 고구마 꽃 17.09.21 54 0 1쪽
23 별을 타고 싶은 아이 17.09.19 44 0 7쪽
22 강아지 풀놀이 17.09.19 51 0 1쪽
21 나홀로 나무 17.09.18 67 0 1쪽
20 아버지의 무덤에서 17.09.15 77 0 2쪽
19 삼나무 길 17.09.14 50 0 1쪽
18 사려니 숲 +1 17.09.13 74 0 1쪽
17 홍옥, 한 입 베어 물다 17.09.12 66 0 1쪽
16 명성교회 원주 기도원의 풍경들 17.09.11 65 0 1쪽
15 노을 속 둥지로 가는 새 17.09.08 63 0 1쪽
14 주님의 성의 17.09.07 66 0 1쪽
» 고향, 가슴에 묻다 17.09.06 68 0 1쪽
12 오래 전 이 땅에 기쁜 소식을 전한 선교사님들. 17.09.05 66 0 1쪽
11 마른 국화가지 꺽다 17.09.04 59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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