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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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개최된지 수 십년이 지나서야 나는 그 공원을 찾았다. 올림픽공원을 만드는 과정에서 그 동네의 기쁨, 슬픔, 아픔과 함께 당혹감까지 모두 함께한 한 그루 나홀로 나무를 만났다.
아이들의 까르르 웃음소리 기억할까? 늦게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들을 마중나왔던 어머니들의 기다림을 기억해 낼까?
지친 하루를 한 잔 술에 잊고자 술에 취해 약간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아버지들의 그 비틀거림을 기억해 낼까?
잔설이 남아있던 그 나홀로 나무가 한층 추워보였다.
정성껏 올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김한나!!!
- 작가의말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향기나는 좋은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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