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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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극장에서
유태계 러시아인 미티스가 그린
천정화는 눈길을 사로잡았다
계단을 오르는 곳부터
그들이 그리 사랑하는
오페라 극장을 둘러보았다
프리마돈나들이 즐겨 사진을
찍었던 곳에서 우리들도
마음만은 그들처럼 사진을 찍다
장서가 보이고 주인공들이 입었던
옷들도 그대로 전시되어있었다
복도에 있던 수많은 조각품들도
온통 금빛으로 아름다웠다
복도에서 동양의 젊은 아이들
청바지 차림으로 아라베스크
쑥스러운지 웃음으로
나에게 인사 대신하였다
오래된 그곳 마지막 나서는
문 앞에 종이로 만든
발레리나 인형들이 저마다
불 밝히고
우아한 몸짓으로 그리 서있다
정성껏 올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김한나!!!
- 작가의말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은 주인공들의 의상과 마티스가 그린 천장의 원형의 그림과 도서관 그리고 복도의 황홀한 것들...
병원에 예약이 있어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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