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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룡 님의 서재입니다.

무황2 국기봉은 학교국기봉에서 내공을 먹었다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중룡
작품등록일 :
2023.03.14 02:03
최근연재일 :
2023.05.04 02:17
연재수 :
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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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글자수 :
399,646

작성
23.05.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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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60. 탑주 말셀러스

DUMMY

“예, 탑주님!”


‘말셀러스는 자신이 허상이라고 했던 바벨탑노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구나!

내가 생각할 시간은 길어야 5초! 의자까지

걸어가면서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를 걸어야 한다.’

기봉은 말셀러스의 의자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냥 의자가 아니라 거대한 수정 기둥을 깎아

만든 것이다.’

기봉은 삼십 육갑자의 내공을 끌어올려 수정 의자에

주입했다.

그리고 말셀러스를 향해 던졌다.


“죽어-랏!”


꽈-꽝!

촤-와-아!

날아간 수정 의자가 말셀러스의 머리와 부딪쳤다.

그러자 산산조각이 된 수정 의자가 작은 수정조각이

되어 사방으로 튕겼다.


“이-놈! 감히 날 속이다니?”


말셀러스는 거대한 수정 의자에 맞고도 얼굴이

약간 부어오른 타박상만 입은 채 기봉에게

돌진해 왔다.

‘삼십 육갑자의 내공이 실린 의자에 맞고도

저 정도라면 피해야 한다.’

기봉은 천마보법을 펼쳐서 말셀러스의 몸을 피했다.

‘욱! 저놈의 몸에서 나온 바람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다니?’

말셀러스는 집요하게 기봉의 몸에 자신의

몸을 부딪쳐 왔다.

‘그렇구나! 저놈에게 무공초식이 없으니

무지막지한 힘으로 무작정 부딪치는구나!’

기봉은 바닥에 흩어져 있는 순정조각들을 한 주먹

쥐었다.

피-웅 피-웅!

팍-팍!

기봉이 날린 수정조각들은 강력한 총알처럼

말셀러스의 몸으로 날아가 말셀러스의 몸에

박혔다 바닥에 떨어졌다.

기봉은 말셀러스의 육탄돌격을 피하면서

계속 수정조각들을 날렸다.

날카로운 수정조각들이 말셀러스의 피부에 상처를

냈는지 말셀러스의 몸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헉-헉! 이놈, 감히 내 몸에 상처를 내다니?

네 놈을 죽이고 네 놈이 떠나온 조선제국을

대륙에서 없애주마!”

“멍청한 놈! 탑주란 놈이 탑노보다 못하다니?”

기봉은 말을 하면서 수정조각들을 뿌려

천마멸겁을 시전했다.

쫘-아-아 퍼-퍼-퍽!

무수한 수정조각들이 말셀러스의 몸에 박혔다.

그러자 말셀러스가 멈칫하며 자신의 몸을

바라보았다.

기봉은 짧은 순간에 부메랑처럼 깨진 수정조각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말셀러스의 시선이 오기 전에

수정조각을 허공으로 던졌다.


“이번엔 내가 가주마!”


말을 마친 기봉은 말셀러스에게 돌진했다.

그러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말셀러스의

얼굴에 반가운 표정이 보였다.

탁-탁-탁 부-웅!

말셀러스에게 돌진하는 기봉의 눈은 자신이

날린 수정조각에 가 있었다.

그리고 말셀러스와 몸이 부딪치려는 찰나

기봉은 축구선수가 태클하듯 바닥에 몸을

누이면서 말셀러스의 다리를 발바닥으로

밀었다.

퍼-퍽-퍽!

기봉의 몸과 부딪쳐 기봉을 부수려고 준비를

하고 있던 말셀러스는 기봉의 몸 위로

넘어지고 말았고 말셀러스의 뒤통수에 부메랑처럼

깨진 수정조각이 박히고 말았다.


“크-으-윽, 크-르-륵!”


말셀러스의 목에서 핏물이 넘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기봉은 말셀러스의 몸을 밀고 재빨리 일어섰다.

울-컥 울-컥!

목에서 검붉은 피를 토해낸 말셀러스의 몸이

바닥에 늘어졌다.

기봉은 작은 소도(小刀)처럼 생긴 수정조각을

집어 말셀러스의 사혈에 깊숙이 박아 넣었다.


그리고 기봉은 말셀러스가 나왔던 곳으로

들어갔다.

‘한국에서 보았던 슈퍼컴퓨터와 같구나! 지금부터

이 컴퓨터를 인류라는 의미로 맨카인드(mankind)라고

해야겠다.’

맨카인드를 짊어진 기봉은 비행선에 실어두고

비행선에 남아있던 다이너마이트를 유리성에

설치했다.

그리고 심지에 불을 붙인 다음 비행선을

출발시켰다.

쿠-쿵-쿵!

기봉이 비행선에서 바라보니 유리성이 폭발했고

그 여파로 인해 적성이 부서지기 시작하더니

적성은 조각조각 깨져 우주의 먼지로 변했다.

기봉은 비행선의 출력을 높여서 지구로 향했다.

중저의 상공에 비행선을 멈춘 기봉은 비행선에서

나와 중저로 들어갔다.


“휘명아!”


중저의 적막감에 기봉은 마당에서 휘명공주의

이름을 불렀다.

‘평소에 있었던 관노들도 없는 것으로 보아

무슨 일이 일어났구나!’

중저를 나온 기봉은 정가엽의 주막으로 갔다.


“흐-흑-흑, 나리!!”


기봉을 본 정가엽은 눈물부터 흘렸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오?”

“예, 나리! 광해황제 폐하와 휘명공주마마께서

옥에 갇히셨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오? 도대체 누가?”


기봉의 물음에 정가엽을 주위를 둘러보았다.


“영빈마마의 아들인 이광마마가 황위에 오르며

광해황제 폐하와 휘명공주마마를 옥게 가두었다고

들었습니다.”

“알았소.”


정가엽의 주막을 나온 기봉은 황궁으로 몸을 날렸다.

황궁에 도착한 기봉은 황궁의 지붕 위를 다니면서

미소 띤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다.

‘거의 모두가 침울한 얼굴이구나!’

기봉이 아무나 잡고 광해 황제와 휘명공주가 갇힌 곳을

물으려고 하려는데 낯익은 사람이 미소를 띠며 걷고

있었다.

바로 내금위장 박영건이었다.

기봉은 지체없이 박영건의 마혈을 짚은 다음 박영건을

메고 지붕 위로 올라왔다.


“나를 보아라! 광해 황제와 휘명공주는 지금 어디

있느냐?”

“그들은 중..죄인으로 내..금..위의 옥사에 있소.”

“너는 내금위들을 소집하여 대전에서 내 명을

기다려라!”

“예!”


섭혼술!

상대의 이지를 완전히 파괴하는 잔인한 수법이라

기봉은 거의 쓰지 않았지만 다급한 마음에 망설이지

않았다.

내금위의 옥사로 간 기봉은 내금위의 옥졸들의

수혈을 짚어서 모두 잠재운 다음 두 곳의

옥문을 파괴해 버렸다.


“매형!”

“오빠! 흑흑흑!”

두 사람을 안고 중저로 돌아온 기봉은 두 사람을

비행선에 태웠다.


“폐하! 역모를 주동한 유기철와 그에 동조한

사람들을 추포한 다음 다시 모시러 오겠사옵니다.”

“예, 매형! 몸조심하세요.”


광해황제와 휘명공주를 태운 비행선은 중저의

상공으로 비상했다.


기봉은 역모 사건 후 한직으로 물러나 있던

원광홍 금군장을 찾아갔다.


“금군장! 금군으로 하여금 모든 대신을

황궁으로 데려오게 하시오.”

“예, 부마!”


기봉은 원광홍 금군장에게 명령을 내린 뒤

유기철의 집으로 갔다.


기봉의 외모는 축골공과 역용으로 인해 광해 황제의

얼굴과 몸으로 변했다.


“이리 오너라! 이리 오너라!”


유기철의 집 앞에 선 기봉은 큰소리로 외쳤다.


끼-이-익!


“으-핵!”


대문을 열었던 유기철의 하인은 광해 황제의

얼굴을 한 기봉을 보고 놀라더니 빠르게 안으로

쏜살같이 들어갔다.

기봉은 느린 걸음걸이로 유기철의 집안으로

느긋하게 걸어 들어갔다.


“무슨 헛소리야? 내금위의 옥에 갇힌 광해가

나타나다니 네놈이 정녕 죽고 싶은 것이냐?”


유기철은 대문을 열었던 하인을 닦달하고

있었다.


“하하하! 유기서! 내가 왔으니 하인을 그만

괴롭혀라.”

“헉! 너는 어서 가서 가병들을 불러라!”

“예, 대감!”


하인에게 명령을 내린 유기철은 기봉의 뒤쪽을

바라보았다.


“허허허, 폐하! 도대체 내금위의 옥에서 뭘

잡수신 것이오?

겁도 없이 감히 혼자서 내 집에 나타나다니,”


기봉의 뒤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유기철의

얼굴에는 처음 놀란 표정은 사라지고 여유가

넘쳐흐르고 있었다.


“하하하! 짐은 대 조선제국을 반석 위에

올려놓고자 역적 놈들의 역적질을 그냥

지켜보았었다. 이제 피아(彼我)의 구분이

확실해졌으니 이렇게 찾아온 것이다.”

“호-오! 용기는 가상하나 세상은 용기만으로

살 수 없는 것이오.

오늘 이곳은 폐주가 마지막으로 본 이승이

될 것이오.”


끼-이-익!


가병 중 한 명이 대문을 닫고 있었다.


“폐주를 포박하여 내 앞에 꿇려라!”

“예, 대감!”


유기철은 가병 중 한 명에게 받은 칼을 빼 들고

있었다.


“형님! 그냥 목을 쳐버리지요.”


얼굴에 미소를 띤 유기서가 유기철에게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그럴 작정이다.”


기봉의 작은 몸은 가병들에 의해 온몸이 결박됐다.


“폐주! 폐주의 처형을 반대한 몇몇 대신들 때문에

그동안 내금위의 옥에서 고생하셨소. 이제 나를

원망하지 마시고 편히 가시오.”


휘-익 챙!

유기철은 칼을 높이 들었다.

그리고 기봉의 목을 향해 칼을 내리쳤다.

기봉의 목에서 피가 튈 것을 생각한 유기철은

기봉의 목에 칼날이 닿으려는 순간 눈을 감고

말았다.

채-챙 퍽!

그러나 유기철은 기봉의 목을 벤 느낌보다

칼날이 허공을 스친 후 땅바닥과 부딪치는

손목의 충격에 눈을 번쩍 떴다.


“허-헉! 이게 어떻게 된 것이냐?”


유기철은 땅속에 박힌 칼을 놓고 곁에 서 있는

유기서에게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기봉은 유기철의 칼날이 닿으려는 순간

이형환위의 신법으로 1m 정도 뒤로 물러나면서

몸을 포박한 밧줄을 끊어버렸다.


“유기철! 네 행동으로 인해 짐은 더는 고민하지

않게 되었다.”


기봉은 바닥에 박혀있는 유기철의 검을 뽑았다.

그리고 대문을 잠그는 빗장을 향해 던졌다

칼은 손잡이만 남기고 대문과 함께 빗장에

박혀버렸다.

이제 유기철의 집에서 밖으로 나가려면

담을 넘는 방법밖에 없게 되었다.


“모두 폐주를 쳐라!”


정신 줄을 놓고 있는 유기철을 대신해

유기서가 외쳤다.

그러자 칼을 뽑아 든 유기철의 가병들이

기봉을 에워쌌다.

캉-캉-캉!

가병들이 칼을 휘두르자 내공을 주입한

기봉의 팔뚝에서 불꽃이 튀었다.


“허-억! 어찌.....,?”


유기철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칼을 버리면 너희들은 살려주겠다.”


기봉은 불필요한 살인을 피하기 위해 가병들을

보면서 말했다.

그러자 가병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눈치를 봤다.

파-직!

기봉은 자신의 팔에 부딪쳐 부러진 칼날을

움켜쥐고 부셨다.


“짐은 너희들도 이 칼날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해서 굳이 죽일 이유가 없다.”


챙-그-랑 챙-그-랑!

가병들은 앞다퉈 칼을 버리기 시작했다.


“오라를 가져와 저 두 역적 놈을 묶어라!”


기봉의 명에 가병들은 유기철 형제의 몸을

묶어 버렸다.

기봉은 두 사람을 들고 황궁으로 몸을 날렸다.


“폐하께서 하늘을 날아가셨다.”

“아-아! 폐하는 신선이다!”


가병들은 기봉이 날아간 방향을 보며

한마디씩 했다.

황궁의 정문

원광홍 금군장은 금군들과 함께 기봉을

기다리고 있었다.


“폐..폐하!”


기봉이 묶여있는 두 사람을 데리고 나타나자

원광홍 금군장이 놀란 얼굴로 입을 열었다.


“이 두 사람과 박영건 내금위장을 내금위의

옥에 가두고 기다리시오. 나는 부마와 함께

다시 오겠소.”


“예, 폐하!”


기봉은 서둘러 중저로 가서 상공에 있는

비행선을 착륙시켰다.


“폐하! 유기철 형제와 박영건 내금위장을

추포하여 내금위의 옥에 가두었으니

이제 황궁으로 가시옵소서.”

“아, 매형!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기봉은 눈물을 흘리며 한쪽에 서 있는

휘명공주를 안아준 뒤 광해 황제와 함께

황궁으로 향했다.

조선제국의 황궁은 금군과 내금위가 철통같이

감싸고 있었다.


“폐하께서 드십니다.”


대전에서 웅성거리던 대신들은 내관의 말에

놀란 얼굴로 대전의 입구를 바라보았다.


“.....,”

“.....,”


급변한 상황을 모르는 대신들은 광해 황제를

보며 허리를 숙이지 않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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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 변화하는 조선제국 23.05.03 47 0 11쪽
» 60. 탑주 말셀러스 23.05.02 37 0 11쪽
59 59. 역천(逆天) 23.05.01 42 1 12쪽
58 58. 반격 23.05.01 59 1 11쪽
57 57. 선조황제의 집착 23.04.30 45 1 12쪽
56 56. 결혼 23.04.29 66 1 11쪽
55 55. 휘명공주 23.04.28 52 1 12쪽
54 54. 동북삼성의 번왕 23.04.27 45 1 12쪽
53 53. 바벨탑주 23.04.27 52 1 12쪽
52 52. UFO 23.04.26 50 1 14쪽
51 51. 회귀 23.04.25 44 1 12쪽
50 50. 선조 23.04.24 51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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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 누르하치 23.04.22 49 1 11쪽
47 47. 몸을 찾다 23.04.21 48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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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5. 교역 23.04.20 47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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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3. 방삼노 23.04.18 50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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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0. 인질 23.04.15 53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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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다카르랠리와 포뮬러 원 23.04.11 62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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