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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룡 님의 서재입니다.

무황2 국기봉은 학교국기봉에서 내공을 먹었다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중룡
작품등록일 :
2023.03.14 02:03
최근연재일 :
2023.05.04 02:17
연재수 :
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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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64
글자수 :
399,646

작성
23.04.20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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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45. 교역

DUMMY

조선 왕실에서 일 년 동안 받아드린 세금보다 더 많은

금액의 금과 은, 그리고 50정의 소총이 기봉의 손에

쥐어졌다.

기봉은 도자기값으로 받은 금과 은의 절반을 내수사

(內需司)로 보내고 나머지 절반을 각 자기소와 도기소에

보내 모두가 균등하게 분배했다.

‘다음에 올 때 열 척이 넘는 상선을 가지고 오기로

했으니 나라 살림이 한결 펴지겠지.’

내수사에 많은 재물이 들어온 것을 안 선조가 편전으로

기봉을 불렀다.


“아바마마! 찾아계셨사옵니까?”

“허허허! 혼아, 왔느냐? 이 아비는 네가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다.”

“아니옵니다. 소자가 행한 모든 것은 아바마마의 선정으로

비롯된 것이니 아바마마의 은혜가 하해와 같습니다.”

“네가 그렇게 생각하니 이 아비는 기쁘기가 한량없도다.

허허허!”


무능하고 소심한 군주로 알려진 선조지만 부정(父情)만큼은

다른 아버지에 못지않았다.

편전을 나온 기봉은 잠저에 가져다 놓은 포르투갈의 소총에

강선을 새겼다.

금군의 훈련장,

소총과 실탄을 수레에 싣고 온 기봉은 원광홍을 불렀다.


“금군장! 이것은 소총이라는 서양의 무기요.

발사해 볼 테니 활과 비교해 보시오.”

“예, 마마!”


원광홍은 천 보의 거리에 열 장의 기와를 세워두고 온

기봉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타-앙! 팍

기봉이 발사를 하고 기와에 총알이 박히자 원광홍은

기와로 뛰어갔다.


“아! 마마! 총알이라는 것이 기와를 뚫고 나무 기둥에

박혔습니다.”


원광홍은 손가락으로 나무 기둥의 구멍을 가리키며

말했다.


“금군장! 머지않아 많은 양의 소총이 우리 조선에

들어올 것이니 금군은 물론 모든 조선군이

이 소총으로 무장을 해야 할 것이오.”

“그게 정말입니까?”

“그렇소! 포르투갈이라는 나라에서 곧 들여올 예정이니

우선 50정을 금군에게 주겠소.”

“감사합니다. 마마!”


다음날, 침전에서 나온 기봉은 사역원(司譯院)으로

향했다.

‘내가 없더라도 포르투갈 및 서역과 교역을 하려면

말을 가르쳐야 해!’


1393년 설치된 사역원에서는 처음에는 화어(중국어)를

가르쳤었다.

기봉은 대화에 어려움이 없도록 자신이 쓴 회화책을

사역원의 종삼품 부정(副正)에게 전달을 했다.

사역원을 나와 잠저로 돌아온 기봉은 머지않아 조선의

대기근으로 인해 많은 백성이 굶어 죽을 것이 생각났다.

‘역사를 거스르지 않고 미리 대비할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유력한 방법은 역시 금과 은이었다.

기봉은 머릿속에 들어있는 조선왕조실록을 소환했다.

‘그래! 함길도 도순문사 유사눌이 금 190냥(712g)을

채취하여 태종에게 바쳤다고 했지. 조선에 금이 많다고

하면 명나라에서 금을 공물로 요구할까 봐 황금의

채취를 국법으로 금지했을 뿐이야, 그래서 결국

일제강점기에 금광을 개발한 일제가 금의 대부분을

가져가 버린 거지.’


기봉은 선조를 알현하기 위해 편전으로 갔다.


“아바마마! 관상감의 관리들에 의하면 우리 조선에

대기근이 와서 수많은 백성이 아사(餓死)한다고

하옵니다. 그래서 소자는 조선의 금광을 개발하려고

하오니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혼아! 명나라가 알지 못하도록 금광을 개발할 수

있겠느냐?”

“아바마마! 소자는 명나라의 만력제가 존경하는

은공의 제자이옵니다.”

“그렇구나! 과인이 잠시 잊고 있었음이야,

혼아! 과인이 허락할 테니 조선의 종묘사직을

강건하게 만들어라.”

“예, 아바마마!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편전을 나와 잠저로 돌아간 기봉은 지도를 그렸다.

‘휴-우! 갑산, 강계, 안변 수안, 금성, 공주, 직산,

김제금구, 그리고 또 없을까?’

기봉은 자신이 알고 있던 광산의 지명을 지도에

표시했다.


“마마! 오참봉이 뵙기를 청합니다.”

“들라 하라!”


기봉의 침전으로 오진돈이 들어왔다.


“마마! 소관의 절을 받으십시오.”

“갑자기 웬 절인가?”


오진돈은 기봉에게 큰절을 올렸다.


“마마! 마마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로 인해 소관이

내의원 과거에 합격했습니다.”

“그래? 잘됐군! 내 덕이 아니라 자네가 열심히 한

덕일세, 그러니 더 열심히 침술을 익혀서 많은

이들의 병을 고쳐주게.”

“예, 마마!”


그러고 보니 오진돈은 사모관대를 갖춘 내의원 관복을

입고 있었다.


“오참봉! 내의원 관복이 아주 잘 어울려!”

“크-허허허! 그렇지요, 마마!”


기봉의 상투적인 말에 오진돈은 배를 내밀면서 말했다.


“오참봉! 그게 무엇인가?”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마마!”

“자네의 허리춤에 찬 것 말이야,”


오진돈의 허리에는 중식도(中食刀)가 달려있었다.


“예, 마마! 소관이 마마를 뵈러 이곳으로 자주 오다 보니

금군들과 마주칠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금군들이

허리에 차고 있는 검이 너무 멋져 보여 소관도

작두날을 나무와 분리해서 허리에 차 보았습니다.

그런데 급할 때 이 작두날로 그냥 약재를 내려쳐 보니

여간 편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의원 된 자로

항상 도구를 가까이 둔다는 마음으로 허리에 차고

있습니다.”

“이리 줘 보게,”

“예, 마마! 멋이 있어 보입니까?”


오진돈은 허리에 찬 각대가 상할까 조심스럽게

작두날을 뽑았다.

기봉은 오진돈의 작두날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헉! 물결무늬가 선명한 것이 다마스커스

강(鋼)이다.’

누군가가 열처리를 제대로 한 작두날이었다.


“오참봉! 어디서 구한 것인가?”

“예, 마마! 시전 끝에 보면 작은 대장간이 있습니다.

젊은 사람이 실력이 출중하다고 소문이 나서

소관이 그동안 모은 돈으로 산 것입니다.”

“오참봉! 그 대장간으로 나를 안내해주게,”

“예, 마마! 이제 마마까지 소관처럼 작두날을 차고

다니시면 한성에는 곧 허리에 작두날 차는 것이

역병처럼 금방 번지겠습니다.”


어깨와 허리를 세운 오진돈이 의기양양하게

시전 쪽으로 걸어갔다.

캉-캉-캉!

기봉이 대장간으로 가까이 가니 매캐한 불 냄새와

함께 청아한 쇳소리가 들렸다.


“실례하겠네!”

“예, 나리! 어서 오십시오.”


삼십 대 초반의 사내가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치며

기봉에게 인사를 했다.


“이보게, 이분은 왕자마마시네.”

“헉! 마마를 봬옵니다. 강우삼입니다.”


강우삼은 대장간의 바닥에 엎드려 기봉에게

절을 했다.

“어서 일어나게, 내가 바쁜 자네에게 절을 받자고

온 것은 아니라네.”

“예, 마마!”


강우삼이 일어나자,


“이것을 자네가 만들었는가?”

“예, 마마! 소인이 만들었습니다.”

“어디서 배웠는가?”

“돌아가신 소인의 아버지께 배웠습니다.”


강우삼은 별거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우삼이! 나에게 시간을 내줄 수 있겠나?”

“예, 마마!”


기봉은 강우삼을 데리고 잠저로 향했다.


“마마! 소관은 이제 내의원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그래, 오참봉! 그만 가보게,”

“예, 마마!”


잠저의 침전에 도착한 기봉은 성유진에게 주안상을

준비해 달라고 했다.


“자네 혹시 이것과 같은 철을 만들 수 있겠는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지만, 소인이 만든

작두날의 한 단계 전의 철인 듯합니다.”

“오-오! 맞았네.”


강우삼은 기봉이 만든 K14 저격용 소총의 재질을

금방 알아보았다.

성유진과 박세림이 주안상을 들고 들어왔다.


“이것과 똑같이 만들 수 있겠는가?”

“예, 마마! 그런데 이것은 무엇입니까?”

“하하하! 다음에 알려주겠네, 시장할 테니 들도록

하게.”

“예, 마마! 향긋한 술 냄새와 고소한 음식 냄새에

침을 삼키고 있었습니다.”


건장한 체격의 강우삼은 주량과 식성이 엄청났다.


“이보게, 우삼이! 궁에 소속되어 일해 보겠는가?”

“예? 예, 마마!”

“궁에 소속되어 관리가 되면 자네의 기술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어야 하는데 그래도 되고?”

“예, 마마! 소인도 아비에게 배웠으니 소인은

괘념치 않습니다.”

“그래, 고맙네! 내 주상전하께 아뢰어 자네를

정팔품의 기술관으로 임명하도록 하겠네.”

“예? 마마! 망극하옵니다.”


강우삼이 돌아가자 기봉은 선조를 만나 강우삼에게

정팔품의 기술관으로 임명한다는 교지와 함께 별과

(別科:본 과거가 아닌 과거)를 시행해도 좋다는

윤허를 받아냈다.


“홍우야! 너를 비롯해 삼십 일명의 비검들이 관직을

제수받을 수 있도록 별과의 윤허를 받았다.

이번 기회에 모두 급제해서 당당한 무관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마마! 감사합니다.”


한 달 후 무과에 급제한 비검들이 인왕산을 내려와

인왕산의 훈련장에는 큰 규모의 대장간과 제련소가

만들어졌다.

기봉은 무과에 급제한 비검들을 잠저로 불러들였다.


“모두 잘 들어라! 나는 부강한 우리 조선을 위해

금광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것은 광산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다. 총 여덟 곳으로 금광 한 곳당

세 사람을 파견하여 관노들을 감독하게 할 테니

모두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예, 마마!”

말을 마친 기봉은 궁에서 나온 숙수가 만든 음식을

안으로 들이게 했다.


“홍우야! 너는 태수와 함께 남은 두 사람의 비검을

데리고 인왕산의 대장간과 제련소를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대장간과 제련소에 대한 소문이

절대 외부로 흘러나가서는 안 된다.”

“예, 마마!”


관노들과 함께 비검들이 광산으로 떠나자 기봉은

전국에 방문(榜文)을 붙이게 했다.


- 옹기와 질그릇은 물론 모든 도기(陶器)을

나라에서 살 것이니 그릇을 만드는 자는

최대한 많은 그릇을 만들어 놓길 바란다.

유기그릇은 제외함.


기봉이 이렇게 방문을 붙인 이유는 포르투갈

리카르도 선장 외에도 다른 상단의 상선들이 오고

있다는 명나라의 동창에서 온 소식 때문이었다.

봄이 되자 동창의 소식처럼 엘비오라는 선장이

상선들을 이끌고 조선으로 왔다.


“왕자님! 자기는 저희하고만 거래하기로

하셨잖습니까?”

“하하하! 리카르도 선장! 이것은 자기가 아닌 도기요.

보시오, 자기와는 많이 다르지 않소?”

“왕자님! 이것도 너무 훌륭하여 우리 상단에서도

가지고 가고 싶습니다.”


리카르도 선장은 처음 본 도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도기(1300도 이하에서 굽는 것)

자기(1300도 이상에서 굽는 것)


총 오십여 척의 상선에 그릇들이 가득 실려

유럽으로 떠났다.


“이제 소총은 됐으니 다음에 올 때는 총알과

금, 은을 가지고 오시오.”


기봉의 요구에 두 상단의 선장들은 밝은 미소로

답하며 출항을 했다.

다소 한가해진 기봉은 오사카성에 갔을 때 타고

갔던 배를 타고 혼자 대마도로 향했다.

해안에 배를 숨긴 기봉은 대마도의 시전으로

향했다.


“주인장! 고추, 고구마, 감자, 호박, 토마토의 씨앗을

사려고 하는데 씨앗들이 있소?”

“흠! 어디 보자, 각 종류는 한 되 정도 있는데

얼마나 사려고 하시오? 그리고 고구마와 감자는

씨앗이 아니라 고구마와 감자의 새순을 틔워

심는 것이라......,”

“씨앗과 감자, 고구마 모두를 주시오.”

“예? 이 많은걸?”

“그렇소. 가까운 친척들에게 나누어주려고 그러니

모두 주시오.”


기봉의 말에 씨앗 가게주인은 입이 찢어질 듯 크게

벌어졌다.

씨앗과 두 가마니의 고구마와 감자를 산 기봉은

조선으로 돌아와 각 고을의 현청을 통해 조선 각지로

보급했다.

인왕산 대장간과 제련소,

기봉은 강우삼이 제작한 K14 저격용 소총을 가지고

박홍우와 황태수를 데리고 골짜기 깊숙한 곳으로

갔다.


“홍우야! 저기 건너편의 언덕에 있는 바위의 볼록한

부분에 사격할 테니 이 소총의 위력을 확인해

보아라!”

“예, 마마! 그런데 2,000보 이상 떨어져 있는데

저기까지 날아가겠습니까?”

“그럴 것이다.”


기봉은 어깨에 개머리판을 붙인 다음,

탕-탕-탕!

세 발의 총알을 발사했다.


“가보자,”

“예, 마마!”


기봉과 두 사람은 계곡 밑으로 내려가 다시

계곡 위로 올라갔다.


“와!”


“헉!”


바위의 볼록한 부분은 산산조각이 되어 깨져있었다.

바람 빠진 소리를 내며 놀랐던 박홍우와 황태수는

기봉이 들고 있는 K14 저격용 소총을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너희들이 보았듯이 이 총의 성능은

어마어마한 것이다. 조만간 비검들을

교대로 소집하여 사격술을 익혀야 한다.”

“예, 마마! 익힐 것을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잠저로 돌아온 기봉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침상에

누웠다.

‘아! 그래도 많은 것을 준비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도 될까?’

평소보다 더 깊은 잠이 든 기봉은 축시초

(丑時初01:00)에 일어나 침전을 나왔다.

그리고 이동진을 설치 한 다음 운공을 시작했다.

‘지금이다.’

십이 갑자의 내공을 끌어올린 기봉은 이동 진속으로

들어갔다.

‘올 때는 힘들었는데 갈 때는 어렵지 않구나!’

기봉은 압박과 통증이 없어서 이혼대법을 펼치지

않고 광전군의 산장 옆 동굴에 도착했다.

‘하하하! 이젠 자신이 붙어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이동하겠어!’

느긋하게 동굴을 나온 기봉은 산장으로 갔다.


“아-아-악! 이게 뭐야?”


산장이 있었던 자리는 듬성듬성 흙이 파인

공동묘지였다.

‘왜? 왜 이런 거지? 조선으로 가기 전

옷차림인데?’

기봉은 호주머니에 들어있던 핸드폰을 꺼냈다.

‘아! 내가 가기 전 날짜 그대로인데.....,’

기가 막히고 화가 난 기봉은 동굴로 다시 갔다.

그리고 내공을 끌어올려 마구 휘둘렀다.

펑-펑-쿵-꽝!

기봉의 강한 장력에 의해 동굴의 벽에 금이 가더니

동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놀란 기봉은 재빨리 동굴을 나왔다.

‘어? 뭐야?’

동굴을 나온 기봉의 눈에 산장이 보였다.


“가-연-아!”


첨-벙!

산장을 보며 고가연을 이름을 부르고 계곡을 건너던

기봉은 발이 미끄러져 물에 빠지고 말았다.


“으-헉, 차가워!”


차가운 물에 큰 소리를 내며 정신을 차린 기봉이

주위를 둘러보니 자신이 잤던 잠저의 침상이었다.

‘허! 웬 땀이야?’

너무 생생한 꿈과 몸 전체가 젖은 땀을 보면서

기봉은 생각에 잠겼다.

‘내가 조선에 와서 이혼을 몸을 차지하고도

왕자로서의 소임에 너무 소극적이라 이상한 꿈을

꾼 것일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한국으로 돌아가는

노력을 해야 할까?’

새벽, 기봉은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농민들이 많이 사는 연희궁(衍喜宮)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 아직도 농민들은 저런 것을 먹고 있구나.’

기봉은 낮은 담장 넘어 아침밥을 짓고 있는

아낙의 바가지안을 보게 되었다.

바가지 안에는 수수와 보리만 들어있었다.

‘내가 우리 가족에게 되돌아가기 위해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더니 조선 백성들의 삶은 아무런 변화가

없구나!’

우울한 마음으로 잠저에 돌아온 기봉을

명나라에서 온 손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마마! 오랜만에 뵙습니다.”

“단태감! 웬일이냐?”


기봉을 찾아온 사람은 단지응 태감이었다.


“예, 마마! 황제 폐하의 서찰을 전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단지응은 기봉에게 서찰을 내밀었다.


- 은공께 올립니다.

은공! 저희 명나라를 도와주십시오.

각처에서 일어나는 반란군들 때문에 지금 저희

명나라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저희 명 왕조가 명멸(明滅)하는 것은 아무 문제는

안 되나 왕조가 바뀌는 과정에서 죄 없는 수많은

백성들이 목숨을 잃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의

희생 없이 왕조를 바꾸려면 태산을 무너뜨리고

대해를 가르는 은공의 절대적인 힘이 필요합니다.


대역죄인 주익균(朱翊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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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58. 반격 23.05.01 59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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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 몸을 찾다 23.04.21 48 1 11쪽
46 46. 새로운 영토 23.04.20 47 1 12쪽
» 45. 교역 23.04.20 48 1 15쪽
44 44. 도요토미 히데요시 23.04.19 47 1 12쪽
43 43. 방삼노 23.04.18 50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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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 무황의 흔적 23.04.16 52 1 11쪽
40 40. 인질 23.04.15 53 1 11쪽
39 39. 출궁 23.04.14 55 1 11쪽
38 38. 천사하초 23.04.14 56 1 11쪽
37 37. 헉! 조선 23.04.13 56 1 11쪽
36 36. 국기봉 23.04.12 61 1 11쪽
35 35. 다카르랠리와 포뮬러 원 23.04.11 63 1 13쪽
34 34. 회귀진의 유혹 23.04.10 61 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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