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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비의 서재

버스기사의 이세계 슬로우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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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비
작품등록일 :
2024.02.01 16:18
최근연재일 :
2024.06.13 19:45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9,587
추천수 :
295
글자수 :
529,225

작성
24.02.24 19:45
조회
124
추천
2
글자
13쪽

24화 치즈지옥에 피자 강림!

DUMMY

24화 치즈지옥에 피자 강림!


“슬슬 식사 준비를 해볼까나.”


엘로의 어머니가 팔을 걷더니 요리 준비를 했다.


“잠시만요!”


주헌은 이 시간만을 기다렸다.


온갖 수모?를 겪으며 헤일로네서 못 볼 꼴까지 참아가며 배워온 것을 이용해 새로운 음식을 만들 이 시간을.


“응? 비서님 갑자기 왜?”


“매일 얻어먹기만 하는 건 예의가 아니죠. 이번에는 제가 살던 곳에서 먹던 요리를 해드릴게요. 자자, 어머니는 앉아서 푹 쉬고 계세요~”


다짜고짜 그녀의 등을 밀며 자리에 억지로 앉힌 주헌이었다.


주방에 있는 수납장이란 수납장은 모두 열며 재료를 확인했다.


밀가루. 체크!


계란. 체크!


버터. 체크!


치즈는 무조건 있을 거니까 체크할 필요도 없고.


여기서 더 필요한 것은 토마토 소스와, 토핑으로 올릴 것들이다.


“어머니~ 혹시 올리브랑 토마토, 양파, 소시지도 있을까요?”


“곳간에 아마 있을 거예요. 내가 금방 가져올게요~”


얼마 후 어머니는 소쿠리에 말한 재료를 담아 주방에 가져다주었다.


주헌은 먼저 또띠아 반죽을 만들기로 했다. 반죽 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30분 정도 숙성시간을 가져야 하니, 그 사이에 토마토 소스를 만들면 시간도 딱 맞을 것 같았다.


헤일로네서 배워온 대로 팬에 버터를 녹이고 다른 그릇에 옮겨담은 후 밀가루와 계란,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 반죽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리저리 휘저어진 밀가루는 각종 재료들과 섞이며 점점 점성이 강해져 갔고, 수십, 수백 번을 휘저은 끝에 반죽이 완성됐다.


“오케이, 반죽은 이 정도면 됐겠지.”


이제는 토마토 소스를 만들 차례.


주헌은 홀로 지낼 때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되뇌기 시작했다.


남자 혼자서 무슨 파스타냐고?


그건 자취를 해보지 못한 사람이나 할 소리다. 1인 가구가 가장 요리하기 쉬우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건강도 챙기고 가격도 저렴한 게 바로 파스타다.


주헌은 너튜브를 통해 파스타 만드는 법을 배웠고, 배가 고플 때면 늘 파스타를 해 먹었다. 물론 토마토 소스와 파스타면은 슈퍼에서 사오는 게 다반사였으나, 한번은 낭만인지 뭔지 이상한 거에 빠져 직접 너튜브를 보고 토마토 소스를 만든 적도 있었다.


“어디 보자. 일단 토마토부터 할까?”


주헌은 뜨거운 물에 토마토를 넣었다.

뜨거운 물에 토마토를 데치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다.


어느 정도 데쳐진 토마토를 건져내고 뜨거움에 입김을 후후 불어가며 껍질을 조심스럽게 깠다.


다 까진 토마토는 바로 도마행.


이제는 토마토를 잘게 다질 차례다. 눈으로 보았을 때 조각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타다다닥 칼을 두드려 댔다. 두께감이 거의 없어질 때쯤. 잘 다진 토마토를 올리브유와 함께 냄비에 넣어 끓인다.


“토마토 소스에 토마토만 있으면 밍밍하지~”


옆에 있던 소금과 설탕을 이용해 조금 간을 한다.

이렇게 하면 간단한 토마토 소스 만들기는 끝이다.


물론 혼자 사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간단한 레시피였기에 고급 식당이나 슈퍼에서 사 먹는 그런 맛은 아니다. 하지만 혼자 살 때 맛보다는 허기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기도 했고, 그때는 요리하는 남자가 유행이어서... 뭐 어쨌든 먹을만한 토마토 소스다.


끓여지는 토마토가 타지 않게끔 이리저리 저어주면 양이 반 정도 줄어드는데, 그때 불을 끄면 토마토 소스 완성!


토마토 소스가 완성되고 주헌은 옆에 고이 모셔둔 반죽을 확인했다.


소스는 완성 되었으니 피자 도우로 사용할 또띠아를 만들 차례.


주헌은 스테인레스 그릇에 있는 반죽을 꺼내 적당한 크기만 떼어냈다. 그러다가 문뜩 사람 수가 많은 것을 깨닫고는 더 많은 반죽양을 뜯어냈다.


뜯어낸 반죽은 방망이를 이용해 상하좌우로 밀어내며 골고루 펴준다.

그리고 골고루 펴준 반죽을 가열된 프라이팬에 반죽을 올리는데...


“엇, 너무 크네.”


반죽이 프라이팬보다 커서 거의 덮다시피 하고 있었다.


튀어나온 부분을 칼로 대충 썰어냈다.


어쨌든 아직 소스를 묻히거나 하진 않았기에 썰어낸 반죽은 다시 반죽 덩어리가 있는 스테인레스 그릇에 던져뒀다.


“이제 소스를 발라볼까~”


토마토 소스를 숟가락으로 퍼서 또띠아 위에 널찍이 펴 발라준다.


그리고 토핑으로 쓸 양파도 올려주고 올리브도 썰어서 올려주고, 염장된 소시지도 얇게 썰어 올려줬다.


대충 보기만 해도 피자같은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하지만 뭔가 빠진 느낌이 있는데.


“아, 맞다! 치즈!”


매일 치즈만 먹다 보니 무조건 있을 거라고 생각해, 재료 준비를 하지 않았다. 그래도 뭐 말하면 금방 구할 수 있는 게 치즈니까.


“어머니 치즈를 제가 깜빡했네요.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치즈? 어휴 치즈가 들어가요? 그럼, 제일 맛있는 걸로 가져와야겠네.”


어머니는 오히려 치즈가 들어간다니 더 좋아하는 기색이다.

식사를 위해 들어온 나머지 가족들도 처음엔 치즈가 없는 주헌의 요리에 무관심한 반응으로 있다가 갑자기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다.


아까까지만 해도 별 기대도 안 하던 사람들이 치즈 얘기 한 번에 저렇게 표정이 변하다니... 쥐족의 치즈 사랑은 거의 집착 수준인 것 같다.


엘로의 어머니는 싱글벙글 웃으며, 금방 치즈를 가져왔다.


피자에 쓸 거라서 많은 양의 치즈가 필요한 게 아니었지만, 매일 먹던 대로 타이어만한 치즈를 들고 왔다.


주헌은 칼을 이용해 쓸 만큼의 치즈만 잘라냈다.

채칼로 갈아서 도우 위에 뿌릴 거였기에 한 조각만 있어도 충분했으니까.


그런데 한 조각만 가져가는 것을 본 엘로의 가족들은 다시금 표정에 실망감이 가득했다.


‘거 참. 기다려 보쇼. 내가 맛난 거 해줄 테니까!’


피자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엘로의 가족들도 백퍼센트 좋아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물론 치즈가 원래 먹던 것보다 적게 들어가긴 하지만, 주헌에게는 이것도 크나큰 양보였다.


치즈만 먹는 건 이제 싫으니까.


토마토 소스가 곱게 발라진 또띠아 위에 눈처럼 떨어지는 치즈들.


여기서 매일 치즈만 먹어서 꼴 보기도 싫지만, 피자로 먹을 생각을 하니 군침이 돈다.


“크흐!”


토핑을 거의 가릴 만큼 치즈를 올려주고 주헌은 덮을만한 뚜껑 같은 것을 찾았다. 열기를 안으로 모이게 해서 각종 토핑들과 치즈를 익혀 녹이게 하기 위함이다.


“흠. 오! 저게 좋겠네.”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또 다른 프라이팬을 찾았다. 같은 곳에서 샀는지 크기도 똑같고 높낮이도 같았다.


주헌은 그 프라이팬을 그대로 뒤집어서 사용하고 있는 프라이팬 위를 덮어줬다.


마치 원래 뚜껑이었던 것처럼 딱맞다.


“오케이! 됐다!”


그런데 전자레인지도 아니고 오븐도 아니고 정확히 얼마나 익혀야 하는지는 정말 감으로 해야 했기에, 주헌은 중간중간 뚜껑으로 사용한 프라이팬을 들어보며 치즈가 녹았는지 안 녹았는지를 확인했다.


그리고 세 번째 열어봤을 때! 완벽하게 녹은 치즈가 눈에 보이며 모락모락 맛있게 김이 피어나는 피자를 보자마자. 주헌은 속으로 어퍼컷을 날리며 ‘성공이다!’라며 기쁨의 포효를 내뱉었다.


하지만 겉으로는 무표정으로 마치 원래 해먹던 요리처럼 자연스레 큰 접시에 옮겨 담았다.


그리고 테이블에 옮겨지는 접시.


엘로네 가족은 익숙한 치즈 냄새에 관심이 가는 듯하면서도 거대한 밀가루 위에 중간중간 보이는 토핑들과 치즈들을 보며 조금 꺼려하는 눈치였다.


“이거 누가 토한 것...”


엘든이 이상한 소리를 내뱉었는데, 어머니가 눈치껏 엘든의 입을 막았다.


“어우, 냄새가 좋네요.”


‘피자가 그렇게 이상한가?’


하지만 먹어보면 생각은 달라질 것이다.


주헌은 칼을 이용해 피자를 조각조각 내어 앞접시에 담아 가족들에게 한 조각씩 나눠주었다.


주헌도 기분 좋게 한 조각 담고는 빈자리에 착석했다.


“아앙~”

피자 한 조각을 그대로 입안에 집어넣었다.


한입 베어진 피자를 당기는데, 치즈가 기다랗게 늘어나며 쉽게 끊어지지 않았다. 주헌은 계속 늘어난 치즈를 따라가며 입안으로 집어넣고는 겨우 치즈를 끊어냈다.


“우음! 이거야 이거!”


토마토의 단맛과 함께 치즈의 고소한 풍미, 그리고 또띠아의 바삭함과 더불어 느끼함을 잡아내는 염장 소시지의 짠맛까지 어디 하나 부족한 것 없는 피자였다.


순식간에 피자를 다 먹은 주헌은 손가락까지 쪽쪽 빨아먹었다.


주헌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바라본 식탁에 모여있던 가족들도 꺼려하던 마음을 접고 한입씩 하게 되는데...


“세상에! 이게 무슨!”


“오, 신이시여!”


“삼츈, 이거 마시써!”


다들 입맛에 맞는지 허겁지겁 접시에 있던 피자를 먹었다.


제일 막내인 엘든은 접시까지 들어서 묻어있던 토마토 소스까지 혀로 핥았다.


“제가 살던 곳에서 먹던 피자라는 건데 괜찮나요?”


“정말 맛있어요!”


“매일 이것만 먹을래요!”


“맛있어!”


“이런 게 있었으면 진작에 해주시지.”


엘라, 엘리, 엘론, 엘로가 연달아 말하며, 주헌이 만든 피자를 칭찬했다.


또띠아를 크게 만들었긴 했지만, 프라이팬 크기 정도에 조각조각 나누어 먹었으니, 다들 배가 그리 차지 않는 모양. 아쉬워하는 느낌을 보이며 괜히 접시만 뒤적거린다.


잘 먹는 모습을 바라보는 건 언제나 좋다.


“혹시 더 먹을 사람~”


“저요! 저요!”


엘든이 먼저 접시를 위로 흔들며 소리쳤다.

그러자 엘로 남매들 역시 너도나도 엘든을 따라 외쳤다.


‘어유 귀여운 것들.’


“저도... 더 먹을 수 있을까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저도 더 먹고 싶군요.”


어머니와 아버지도 약간 민망한 표정을 지으면서 두 손으로 공손하게 접시를 건넸다.


“어유! 당연하죠!”


주헌은 기분 좋게 웃으며, 다시 주방으로 향했다.


‘또띠아 반죽이랑 토마토 소스를 많이 만들어 놔서 다행이야.’



***



다음 날 정오.


주헌이 길을 거닐 때마다 수인들의 시선이 묘하게 따갑다.


안 좋은 쪽으로 따가운 게 아니라 오히려 부담스럽기까지 했다. 차라리 다가와서 말이라도 걸면 좋으련만, 인간이라 다가오기가 쉽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런데 왜 자꾸 쳐다보는 거지?‘


“오! 비서님!”


“아... 하지마! 됐어.”


헤일로가 손을 흔들며 다가오는데 미란다의 반응이 뭔가 이상하다.

헤일로를 다급히 막으려는 것 같은데.


헤일로는 그에 굴하지 않고 미란다의 손을 잡으며 주헌 쪽으로 다가왔다.


주헌은 이상하게 생각하긴 했지만, 안면이 있는 이이기도 하고, 나름 또띠아 레시피도 알려줘 치즈 지옥에서 피자 천국으로 갈 수 있게 되었기에 헤일로의 인사를 맞받아 줬다.


“헤일로 씨 안녕하세요. 미란다 씨도 반갑습니다.”


“네... 넷... 어우... 증말.”


미란다는 말을 더듬으며 주헌에게 인사하고는 창피한 표정을 지으며 헤일로를 바라보다 그에게 뭐라고 중얼거렸다.


“아침에 엘론과 엘든이 그렇게 자랑을 하고 다니던데요?.”


“자랑이라면?”


“피자 말입니다! 두 녀석이 비서님이 해주신 피자라는 게 그렇게 맛있다고 글쎄 다른 아이들한테 너흰 못 먹어 봤지? 이러는 거 아닙니까. 애들이 그거 때문에 울고불며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다니까요.”


어쩐지 마을 사람들의 시선이 뜨겁더라니.


원인은 장난꾸러기 두 아이가 자랑하며 사고친 탓인가보다.


“아, 어쩐지... 그래서 사람들의 시선이 좀 그랬군요. 제가 나중에 애들한테 단단히 교육하겠습니다. 싸움은 나쁜 거죠...”


엘론과 엘든을 단단히 혼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뭐 나중에 둘 손 잡고 같이 돌아다니며 사과 인사라도 해야겠다.


“어휴, 아뇨! 아뇨! 그런 게 아니라 다들 피자가 궁금해서 그럴 거예요. 애들이 먹었던 음식 중에 가장 맛했다고 아이들이 싸우고 집에가서 그렇게 부모들을 괴롭혔답니다.”


“예????”


“그러니까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마시고, 그... 혹시...”


“아잇~ 진짜 하지마라니까!”


미란다가 헤일로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으며 앙탈을 부린다.


뭘 또 이상한 말을 하려나 괜히 불안해지려던 찰나.


“미란다가 피자가 먹고 싶다고 하는데, 피자를 좀 얻어먹을 수 있을까요?”


“허... 허허.”


약간 긴장했던 것과는 달리 어처구니없는 부탁이 들리자, 헛웃음이 튀어나왔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진웅비 입니다.


오늘도 제 소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드백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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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8화 신벌 24.05.05 44 2 12쪽
67 67화 감옥 24.05.04 43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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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화 큰일 났네, 큰일 났어! 24.04.25 54 0 12쪽
60 60화 레벨업 24.04.24 57 0 13쪽
59 59화 클레임 처리 참 쉽습니다 24.04.22 56 1 13쪽
58 58화 쿠폰 20장 모아오세요 24.04.21 54 0 12쪽
57 57화 무료 시식하고 가세요! 24.04.20 53 1 13쪽
56 56화 투자를 받다 24.04.18 63 0 12쪽
55 55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24.04.17 58 0 11쪽
54 54화 네브린 남작의 시찰(2) 24.04.15 59 1 12쪽
53 53화 네브린 남작의 시찰 24.04.14 61 1 13쪽
52 52화 헤일로의 사정 24.04.13 64 2 12쪽
51 51화 매표소를 만들어요 24.04.11 73 1 12쪽
50 50화 파격적인 조건 (2) 24.04.10 74 1 12쪽
49 49화 파격적인 조건 24.04.08 75 1 14쪽
48 48화 그리지를 집어삼킨 산사태 24.04.07 81 0 13쪽
47 47화 몸소 보여주는 게 답 (2) 24.04.06 81 1 12쪽
46 46화 몸소 보여주는 게 답 24.04.04 83 1 12쪽
45 45화 일꾼을 데려오겠습니다 24.04.03 80 1 13쪽
44 44화 내 집 마련(2) 24.04.01 79 2 12쪽
43 43화 내 집 마련 +1 24.03.16 104 3 11쪽
42 42화 장인 +2 24.03.15 90 2 14쪽
41 41화 폭탄 돌리기 24.03.14 89 1 12쪽
40 40화 혼자가 아니야 24.03.13 86 1 12쪽
39 39화 주문 예약 24.03.11 102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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