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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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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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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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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12.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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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여러모로 이해하기 힘든 A 관련 인물들의 이야기.

DUMMY

공주님이 적당히 묵인해주겠다고 한 덕분에 국장님만 아주 그냥 살판 나버렸다.



국장님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것은 당연지사. 그렇지만, 공주님이 그냥 묵인해주는 대신에 뭔가 해달라고 했으니 그걸 반드시 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일. NLDIA 라고 쓰고, 더스트 팬클럽이라 읽는 차원정보국. 공주님의 지시 덕분에 DIA 측에서는 정말로 할 일이 많아졌다. 적룡군단, 그리고 DLA 녀석들의 영역에 첩보원들을 대거 잠입시켜서 설계도란 설계도는 죄다 훔쳐내야만 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산업 스파이’ 라고 부르는 것은 물론이고 기술개발 방해, 핵무기 파괴, 차원 여론조작, 정변 시도, 기타 등등의 모든 첩보활동을 단행하는 DIA. 물론 원래부터 그러고 있었지만 그게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던 것을 감안해도 그 활동이 갑작스레 확연히 늘어나기는 했지. 국장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공주님 비위 맞춰줘야만 할 테니까. 그녀가 없을 때에는 공주님이 역시 무섭다.



[다녀오셨습니까? 어드민 님.]


“쥬이스. DLA 녀석들은 저 쓰레기섬을 진심으로 금광으로 보고 있다.”


[네. 차원종의 잔해를 수거하는 것이야말로 정말로 큰돈이 되니까요.]


“DLA 녀석들은 자금 공급원이 많긴 하구나.”


[하긴, ‘고물장’ 이외에도 ‘암시장’ 이란 것을 이용해서 갖가지 품목들을 사고팔아서 돈을 두둑하게 챙길 수 있으니까요.]


“큰돈이든 아니든 그건 중요하지 않지. 녀석들의 자금줄이 상당하다는 거니까.”



적룡군단이 DLA 녀석들을 너무 키워준 덕에 온갖 중장갑 무기들까지 갖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이젠 자신들이 자체적으로 개량을 하는 정도를 넘어 자체 연구개발까지 하는 지경에 이른 것. 그 때문에 ODTO. 외부차원 조약기구 본부에서도 그야말로 화가 치밀어오를 일이지. 적룡군단 저 녀석들이 이 외부차원에서 가장 큰 규모의 극단주의 무장 테러조직을 저렇게 크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DLA 녀석들로 인해 외부차원 전역은 오늘도 안심할 수가 없다. 언제나 테러에 대비하자.



“쥬이스. 그렇다면 외부차원의 요즘 근황을 알려줄 수가 있을까.”


[DLA 녀석들의 여러 별동대들의 테러 행위로 인해 경계가 매우 강화되었습니다.]


“그 말은 주요 간선도로마다 ‘요새화가 된 검문소’ 라도 배치했단 건가.”


[네. 주요 도로마다 요새화된 검문소들이 설치되어 있고, 장갑차들도 모두 ‘저반동포’ 탑재를 하고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저압포’도 아니고 ‘저반동포’ 라니.”


[에벨스 제국에서는 ‘경찰청’ 이란 표현이 아닌 ‘경찰사령부’ 라고 부릅니다. 제국에선 주요 검문소들에 ‘대전차 장갑차’ 로서 쓸 수가 있는 장갑차들의 가운데 일부를 경찰용으로 개량해 배치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렇군. DLA 녀석들이 다시 테러행위를 벌이는 걸로 노선을 변경한 건가.“


[그러나 그것도 다 기만전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녀석들은 ‘핵테러’ 계획을 다시 세운 이후에 진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이다. 쥬이스. 녀석들은 차원전쟁의 재림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할 테니까.”



DLA. Dimensional Liberation Army. 그냥 다들 ‘차원해방군’ 이라 표기하고 있단다.



DLA 자신들도 그렇게 부르고 있고. 이 외부차원에서 가장 큰 규모의 극단주의 무장 테러조직이 국가를 세운 것으로 모자라, 가장 숫자가 차고 넘치는 적룡군단과 군사동맹까지도 맺어 ODTO 입장에서는 정말로 화가 치밀어 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외부차원 조약기구 차원에서는 사실상 차원전쟁이 재발하는 것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인간들이 침공해오는 그 때를 이용해서 처리한다던가.



물론 그 때까지 억지로 기다릴 필요 없이 ODTO 대주주나 다를 바가 없는 에벨스 제국에서 군사행동을 단행하면 다들 이걸 따라야만 하겠지. 그렇게만 해도 세계대전을 방불케 할 만큼의 대규모 전쟁이 되겠지만? 양 측이 모두 핵무기를 갖고 있는 만큼, 적극적 핵무기 사용은 필수불가결이 될 것이라는 거. 물론 군단장들이 그런 거 무서워할 리가 있겠냐만 그만큼 내놓아야만 하는 대가도 상당할 테니.



만일 차원전쟁이 다시 시작된다면, 그건 인류의 외부차원 침공이 시작의 소리일까?



[저기... 어드미니스트레이터 님.]


“......뭐지.”


[그 ‘D 백작’ 말입니다.]


“일부 군단장들은 ‘달로스’ 라고 부른다는 그 자 말이로군. 왜지.”


[D 백작은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 걸까요. 백작은 모든 게 신비주의적인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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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S. Ministry of State Security. 적룡군단 국가안전부도 적어도 이번만큼은 DLA 녀석들을 상대로 좀 일탈 행위를 하는 건 아닐까? 달기가 그렇게 하니 어쩌겠는가? 부부장도 지금 그 녀석들이 하고 있는 행위는 예상을 벗어나는 거라서 말이지. 이미 부부장이 국안부장 명의로 제국 중앙군사위원회. 일명 중군위에 DLA 상대로 군사원조를 중단하란 내용의 공문을 보낸 상태. 그쪽에서도 따라야겠지?



마침 그 DLA 녀석들의 테러가 실수인지는 모르나, 적룡군단의 공안부까지도 휘말려서 꽤나 많은 수의 군단 공안들이 죽거나 다치기까지 했으니 명분은 충분하다. 왜 공안부가 휘말렸는지 알 수는 없으나, 아무래도 이 녀석들이 신형 폭탄을 갖고 테러를 해봤다가 우군까지도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을 해볼 수가 있겠지? 공안들만 다친 게 아니라, 하필이면 공안부장까지도 그 테러에 휘말려서 말이지.



달기는 언제나 그렇듯이 이슬비 그녀를 생각할 때마다 침까지도 흘리며 좋아한다.



“으... 으흐흐흐흐흐흐....”


“이봐, 달기.”


“으에에에에?!”


“적 앞에서 도대체 무슨 망상을 하는 거냐? 보는 내가 민망하다.”


“아니, 왜? 언니가 동생 생각하는 게 뭐가 잘못된 거야?!”


“언니가 동생 생각해준다고? 그건 개인의 영역이지만, 침을 흘리면서까지 생각하는 이유가 뭔데.”


“......!?”


“이봐, 달기. 너 혹시 네 동생이라는 검은양의 이슬비. 걔량 둘이서 ‘극도로 수위 높은 비디오’ 찍는 망상이라도 하고 있던 건 아니겠지?”


“헉?! 그건 어떻게?!”


“천하의 너도 동생 관련해서는 그렇게 변하잖아. 안 그런가?”



달기가 할 말이 없다는 입장. 달기와 블랙 로터스가 서로 적인데도, 가끔 이런 상황이 연출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느낌이 바뀐다고나 할까? 달기도, 블랙 로터스도 결국 이것은 모두 거짓된 행동? 그러니까 철저하게 뭔가 감추고 싶은데 들킬 때에는 어떻게든지 얼버무린다던가 뭐 그런 거? 아니면 아니고. 어쨌든 달기는 이제 이곳에서 자신이 할 일은 다 했다며 돌아가고, 블랙 로터스도 바로 사라진다.



------------------------------------------------------------------



다시 프리프리 함. 이번에는 또 어디로 향하려는 것일까?



“쥬이스. 만일 DLA 녀석들의 진짜 핵테러를 위한 폭탄이 다른 곳에 있다면 어떨까.”


[네? 어디 말인가요?]


“독일에 ‘사냥터지기 성’ 이란 곳이 있잖아. 저번에 우리들도 그곳에 잠입하고서는 지붕 위에서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었잖아.”


[네. 그랬었죠.]


“만약에라도 사냥터지기 성, 혹은 부산 남포동에 최소 27t, 혹은 30t 가량의 핵폭탄이 숨겨져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설마 또 해체해주시게요?]


“내가 왜 해줘야만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굳이 해줘야만 하는 건가 싶기도.”



어차피 A는 폭발물 처리 전문도 아니라서 해주는 거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다.



A가 하나의 가상 상황을 비유해서 말한 것일 뿐이지만, 만일 정말로 그게 발생한다면? A는 어차피 유니온 녀석들이 알아서 폭발물 해체를 할 것이니 그렇게 신경을 쓸 거 없단다. 근데 핵폭탄을 해체해야만 하는 건, 뭐라 표현할 수가 없는 문제라서. A는 어차피 유니온이니 그냥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유니온 내에서도 EOD 부대는 있을 것이니 결국에는 다 해낼 거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나.”


[아아, 네.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그걸로 된 거지. 아무튼 쥬이스. 그럼 다시 진행해볼까.”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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