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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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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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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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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0쪽

쓰레기섬의 새로운 출입자들, DIA 국장님의 비밀 이야기?

DUMMY

시궁쥐 팀의 미래를 포함하여 남은 주민들이 모두 ‘그 여자’ 도움으로 섬을 나왔다.



그 대신에 DLA 녀석들이 그 섬에 들어오게 되지. 근데 말이다. 인간이든 차원종이든 그곳에서 있으면 결코 안전할 수가 없는 그 쓰레기섬에 왜 굳이 온 것일까? 고위급 차원종 아바돈의 잔해를 포함하여 여러 쓰레기들을 수거하기 위해서겠지. 이미 그간에 언급이 되어왔던 그대로. 저 차원종의 잔해들을 모으고 또 모아 DLA 고물장에 갖다 준다면 차후 DLA에게 아주 큰 전력이 되어줄 수가 있다.



데스 스트라이크는 병사들이 얼마가 죽어나가든지 그건 별로 관심도 없는 모양이다. 그저 잔해들을 모으고 싶은 만큼 모을 수만 있으면 되지. 여차하면 적룡군단 국가안전부에 도움을 청하면 되니까. 국안부도 엄연히 정보기관인 만큼 충분한 보상만 지급할 수가 있다면 기꺼이 응해줄 수가 있겠지. 지금 현재 MSS 부장이 부재중이지만, 부부장이 있으므로 그 자의 재량적 판단으로 얼마든지 결정할 수 있다.



“이곳에 있던 주민들은 모두 ‘캐롤리엘’ 이란 자가 나서서 데리고 나갔다고 했나.”


[네. 어드미니스트레이터 님.]


“고물처리장을 제외하면 역시 남은 건 없군. 차원종 잔해들은 논외로 치고.”


[어드미니스트레이터 님. 암호명이 너무 길어 ‘어드민’ 님이라 불러도 되겠습니까?]


“A. Administrator... 어드민. 그렇군. 원한다면 그렇게 부르도록.”


[감사합니다. 그리고 알겠습니다. 어드민 님.]


“지금 보이는 건, DLA 녀석들로 보인다. 하지만, 왠지 정규군이 아니라 ‘노예’ 포로들로 보인다.”



이곳 쓰레기섬에 들어온 이들 가운데에, 미래를 제외하면 사실상 처음이라고 할까?



아무 문제도 없이 멀쩡한 인물 말이다. 미래와 같이 질병 면역 특화로 추정해볼 수가 있는 인물을 제외한다면 과연 이곳에서 멀쩡히 생활할 수가 있는 존재는 얼마나 될까? 이런 곳에서는 어떤 종족도 생존해갈 수가 없을 것인데 말이지. 사실 A가 이곳에 온 이유? DLA 소속으로 보이는 저 녀석들이 얼마나 잔해를 더 가져가고 싶은 것인지를 볼 수가 있으니까. 제국에게서 지원받은 글로벌 호크도 동원하자.



DLA 녀석들은 철저한 ‘계급 사회’ 라는 의혹이 있다. 이게 사실이라는 가정을 해보자.



계급 사회라고 한다면, 가장 하층민들은 바로 ‘노예’, ‘노비’ 계층이다. 사실상 ‘Slave’ 라고 표기를 사용해도 괜찮은 것일까? 붙잡은 포로들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쓰레기섬에서 자기 목숨을 담보로 차원종의 잔해 수거 작업을 도맡아하는 것은 바로 이들. 차원전쟁 이후로 이곳은 철저하게 통제구역이 되었다. 그 덕분에 바깥 세계에서는 이곳에 대해 알지 못하기에 서둘러서 잔해를 수거하자.



[어드민 님. 요즘은 왜 동생들과 같이 작전을 하지 않으십니까?]


“지금 내가 이 쌍안경으로 보고 있는 거, 네게도 실시간 스트리밍 형태로 전송되고 있다는 것을 아나.”


[네.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전원을 계속 켜고 계신 덕분에 전송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인간이든 차원종이든 결코 들어와서는 안 되는 곳이지. 뭐, 덕분에 DLA 녀석들이 가장 신났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재생성 생물 장갑’ 말입니까?]


“그래. 장갑판이 생물과 같이 재생되는 능력을 갖고 있는 꿈의 장갑판이지. 그걸로 중장갑 무기들을 만들면, 맞대응하기가 매우 수월해지기도 해. 그래서 데스 스트라이크가 아바돈의 잔해를 그 어떤 희생을 대가로 치르더라도 수거해야 하는 거야. 재생성 생물 장갑의 연구개발이 끝내 성공하고, 상용화까지도 이룬 그 순간, 그 장갑판은 또 하나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거야.”


[.......]


“물론 ‘대칭전력’ 정도의 선에서의 게임 체인저라 ‘제한적인’ 게임 체인저에 불과하겠지만, 다방면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게 되면, 얘기는 달라지지.”


[그렇습니까?]


“만일 제국의 ‘메가 젠틀’ 사에서 이걸 알게 된다면, 차원종의 잔해가 아닌 다른 소재를 사용해 이를 대체할 수가 있는 재생성 생물 강철을 개발하고자 시도할 거야. 차원종의 잔해를 이용하면, 효과는 빠르겠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만만찮게 따라오기 마련이니까.”



아무래도 A는 이런 저런에 대해 많이 아는 모양이다. 이렇게까지 알긴 매우 어려운데 말이지. 아무리 본인이 ICFC. 정보연합군사령부 내의 여러 고위급 인사들과 연락을 나눌 수 있는데다가, 자신과 같은 동족들에게서도 정보 교환이 가능하다고는 해도 이렇게까지 파악하는 걸로 모자라 깊이 추측하기까지 할 수가 있다니. 그리고 A는 이곳 쓰레기섬이 이대로 잊혀질 리는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곳에 있는 무수히 많은 잔해들은 DLA 녀석들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금광’ 이니까.



------------------------------------------------------------------



양 측의 워치콘이 겨우 하향되어 평상시 상태로 모든 활동들이 돌아가게 된다.



원래 프린세스 에이전트 팀의 관리요원은 참모장 더스트. 하지만 더스트가 언제부턴가 이들을 관리 감독하는 일을 사실상 하지 않게 되면서, 오퍼레이터인 쥬이스가 사실상 병행하고 있다. A가 팀원 전체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 건 맞지만 그녀도 알고 본다면 동생들을 보호한다는 그 명목 아래 사실상 단독 작전을 할 때가 많으므로 그렇다고 볼 수밖에 없다. 아무튼 외부차원은 지금 그나마 조용하다.



[.......]


“어? 공주님 안녕? 그간에 잘 지냈어?”


[그러는 국장님이야말로 또 무슨 수상한 짓을 꾸미신 겁니까.]


“나? 내가 왜?”


[이번에는 또 자는 모습을 몰래 찍으셨더군요. 또 다키마쿠라를 만들어서 팔 생각이십니까.]


“히이익?! 공주님이 그건 어떻게 알았어?!”


[더스트 팬클럽의 회장인 국장님이 아니면 누가 하겠습니까. 얼마 전에는 몰래 CCTV 설치한 것을 바탕으로 옷 벗은 모습까지도 찍는 걸 시도하셨던데.]


“......!?”


[그리고 이건 또 뭡니까. 더스트 님의 온갖 사생활 관련 사진들은 죄다 찍으셨군요.]


“......;;;;;;”


[이 정도면...... 국장님은 팬클럽 회장이 아니라...... ‘사생팬 중의 사생팬’ 이라 불러드려야만 할지도 모르겠군요.]



이 무수히 많은 사진들의 정체? 바로 DIA 국장이 몰래 찍은 사진들이다.



더스트가 옷을 벗은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자는 모습, 식탁에 앉아 뭔가를 먹는 모습, 샤워나 목욕을 하는 모습, 그 이외의 온갖 모습들을 다 찍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의 사진 모음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공주님은 도대체 어떻게 저 사진들을 죄다 수집했을까? 자신의 직속 특수부대를 동원한 것도 아닐 텐데. 혹시 말인데, NLDIA. 차원정보국의 내에 있는 이른바 국장 전용 보안망을 뚫은 거 아닐까?



ICFC 내에서 블랙 로터스가 첩보 세계의 알파퀸이라 불린다면, 공주님은 ‘궁극의 해커’ 라고 불러도 될지도 모를 인물일지도. 공주님이 언제나 자기 방 안에만 틀어박혀서 생활하는 ‘은둔형 외톨이’ 신세에서 지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 대신에 해킹 관련 기술들은 죄다 섭렵하지 않았을까 추정을 해볼 수는 있다. 공주님은 언제나 은둔형 외톨이로 생활을 하기에 뭘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국장님. 아무리 더스트 님이 좋아도... 이건 정말로 선을 넘은 행위 아닙니까.]


“그... 그게 말이지... 공주님? 아아, 그래! 사랑! 사랑이야! 사랑이면 뭐든 다 용납 되어야만 하잖아?!”


[그러면 더스트 님이 국장님의 비밀 통장을 몰래 훔쳐가서 제멋대로 쓰는 것도 ‘사랑’ 이라는 명분 아래에 정당화가 되어야 한단 거로군요.]


“히이익?! 비상금 통장이라니!?”


[국장님의 비밀 통장. 그거 내부차원. 인간 세계로 비유하면, ‘인터넷 전문 은행’ 통장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습니다.]


“......!!”


[은행 건물이 없이... 오직 인터넷으로만 이용이 되는 뱅킹 말입니다. 꽤나 돈을 많이 모으셨더군요. 더스트 님을 몰래 찍고, 그걸 다키마쿠라로 응용하거나 ‘19금 동영상’ 들을 몰래 판매해 오셨던 겁니까. 아니면 다행이지만요.]



천하의 DIA 국장님도 공주님 앞에서는 도저히 뭐라 반박을 할 수가 없다.



아무에게도 얘길 하지 않았던 비밀 통장은 물론이거니와 자신이 그간 더스트의 모든 사생활을 몰래 찍었었던 무수히 많은 사진들. 그것들까지 전부 다 알고 있는 것. 국장은 반박을 할 수가 없다. 반박? 설령 한다고 해도, 공주님은 그 즉시에 카운터용 자료를 내밀면 그만이다. 본인 입장에서는 더스트에 바로 신고해버릴 수도 있지만, 국장의 사정을 생각한다면 안쓰럽단 생각도 하지 않을까 싶다.



[좋습니다. 이건 저만 아는 비밀로 묻어드리겠습니다.]


“지... 진짜?!”


[물론 공짜는 없습니다. 금전을 요구하진 않을 것이니, 적룡군단과 DLA 녀석들의 각종 설계도들을 죄다 훔쳐오셨으면 합니다.]


“그... 그거야 당연하지! 에이이... 공주님도 참 인심 좋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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