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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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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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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12.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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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DLA 녀석들의 계획을 막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반복.

DUMMY

데스 스트라이크는 외부차원 내의 모든 폐품들을 모아 고물장에 비축하고 있다.



데스 스트라이크는 외부차원 만이 아니라, 내부차원에도 상당수의 병력을 잠입시켜서 무수히 많은 양의 폐품을 수거하고 있는데, 당연히 고물장에 비축해두기 위함이다. 고물장을 이용해 소량의 자금이라도 계속 벌어들일 수가 있고 최종적으로는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아무리 외부차원 조약기구인 ODTO 차원의 군사행동의 강도가 높아져도 적룡군단 이란 이름의 방파제가 있어 문제가 없다.



데스 스트라이크의 외모가 어떤 녀석인지 파악하기는 쉽지가 않은 게 현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그 자가 어떤 천으로 둘둘 감아 얼굴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데스 스트라이크는 자기 얼굴을 철저하게 가리는 녀석이라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파악할 방법이 없다. 목소리? 그 천으로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으로도 목소리를 어느 정도의 선에서는 변조가 된 거처럼 보이게 할 수는 있으니까. 혹시라도 목소리의 유출을 막기 위해 평소에도 변조기를 사용할 수도 있고.



“쥬이스. 부탁한 대로 준비를 신속하게 끝냈구나.”


[네. 그나저나 ‘데스 스트라이크(Deathstrike)’ 그 자가 정말로 걸려줄까요?]


“내가 부탁했던 것은, 데스 스트라이크가 목표가 아니다.”


[네? 그럼?]


“데스 스트라이크는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없지. 그래서 처단도 쉽지 않아.”


[.......]


“지금은 녀석의 주요 자금줄을 끊는 것도 필요하다. 고물장 폭격이 필요하다는 거지.”



A는 쥬이스에게 ‘고물장(Scarp Yard)’ 들을 상대로 폭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 두 개가 아닐 것이기에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 터트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 쥬이스는 DLA 소속 고물장 시설들은 다행스럽게도 미리 다 탐지해두고 있었단다. 그렇다면 그것들을 신속히 폭격하여 파괴하도록 하자. 고물장들을 포착하는 그 즉시에 열압력폭탄을 투하하는 쥬이스. 프리프리 함은 역시 공중 아스널쉽이다.



열압력폭탄을 사용하는 덕인지, 폭발할 때에 버섯구름이 피어오른다. 얼마나 덩치가 큰 폭탄을 사용하면, 반경 300m 이내가 초토화가 되겠는가? 마치 FOAB 라고도 읽는 ATBIP 폭탄을 투하한 건 아닐까? 아무튼 프리프리 함의 기습 폭격으로 인해 DLA 고물장 시설들이 여럿 날아가 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근데 신기한 것은, 그렇게나 폭격을 퍼부었는데도 다들 프리프리 함이 했다는 것을 간파하지 못한다.



역시 프리프리 함은 각종 최첨단 기술들이 죄다 적용되고 개량된 그런 존재다.



“쥬이스. 고물장 폭격은 아주 훌륭했다. 타 장비들도 다들 알아서 파괴하고 있을 거다.”


[어드미니스트레이터 님.]


“......뭐지.”


[이런다고 핵테러 계획 저지가 가능할까요?]


“지금 내 관점에서 얘길 하자면, 현실적으로 그건 말이 안 되지.”


[네?]


“어쩌면 이미 다른 곳들에 대해서도 테러 준비가 다 끝났을 수도 있다는 거다.”


[......!!]



그렇기에 준비를 더욱 더 철저하고도 신중하게 임해야만 하는 것이다.



상대는 바로 ‘데스 스트라이크’ 이기에 정말 주의해야만 한다고 말하는 A. 쥬이스는 지금 현재 ODTO. 외부차원 조약기구와 지소미아 체결을 했던 DBSTO. 차원밴시 안보 조약기구에도 지원을 요청해야 하지 않겠냐는 입장. 이에 A는 아마 O라면 ‘밴시 추종자 정보공동체’ 라고 불리는 그 약 16개의 정보기관들을 동원해 열심히 추적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O 입장에서도 DLA는 공공의 적이다.



적룡군단 국가안전부가 몰래 파악한 바에 의하면, 현재 DLA 녀석들은 현재 주력으로 쓰고 있는 ‘AH-1J’ 코브라의 데드카피 버전의 신규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Mi-28 헬기와 사실상의 동급 수준으로 대형화를 해낸 형태로. 거기에다가 ‘트룹 봄바디어’ 라는 부대도 현재 창설을 시도하고 있단다. 트룹 봄바디어. 그러니까 ‘트룹 돌격대장’ 이란 녀석에 폭탄 배낭을 장착시켜서 돌진 자폭공격을 하는 부대다.



DLA 녀석들은 스케빈저에 이어 트룹 봄바디어 부대도 창설 시도를 하고 있다.



[어드미니스트레이터 님. 그러고 보니, 다른 프리에이 멤버 분들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건가. 안타깝지만 아직 그들은 움직이면 안 된다.”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DLA 녀석들을 상대로 싸우기 위해서는 우리가 몇 수의 앞을 읽어야만 한다.”



몇 수의 앞을 내다보고 읽을 수 있어야만 한다니, DLA는 얼마나 무시무시하단 걸까?



------------------------------------------------------------------



DLA 녀석들은 적룡군단의 전폭적 군사원조 덕에 주요 부대가 ‘기계화부대’ 라고 한다.



인간 세계로 비유하면, ‘59식 전차’ 라고 불리는 그 전차의 차대 위에 23mm 2A10 대공포와 레이더를 장착시켜서 ‘쿼드 캐논 탱크’ 라는 것으로 만들어서 쓰질 않나, 에벨스 제국에 맞서겠다고 ZTZ-99 전차의 차대 위에 무려 170mm 구경의 포를 장착하여 자주포와 같이 쓰지를 않나, 전투를 지원하는 장갑차에도 이른바 125mm 저반동포를 달아 경전차와 같이 쓰질 않나. 적룡군단 덕에 날개 단 셈이지.



데스 스트라이크는 DLA도 주력 부대들은 모두 장갑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는, 적룡군단과 함께 극비리에 공동개발을 해낸 ‘지하 중장갑 열차’ 라는 것도 쓰고 있다. 열차는 열차인데, 중장갑으로 두른 무장 열차다. 열차의 위에는 갖가지 중화기들로 완전히 도배가 되어 있어서 공격용으로도 얼마든지 쓸 수가 있다. 부득이한 경우, 그 중장갑 열차를 지상으로 올라오도록 하고, 벙커와도 같이 써먹을 수가 있단 소리. 이젠 정면공격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겠단 뜻이지.



“그래? 데스 스트라이크가 그런 면이 있었나 보네?”


“주요 부대들은 전부 기계화를 해내 정면공격으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고했어. 인해전술만 고집하는 적룡군단과는 좀 다른 면이 있는데?”


“에벨스 황제 폐하.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녀석들의 핵테러를 막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쎄팔(Wasserfall)’ 미사일은 어때? 잘 개발되고 있어?”


“네. 지대공, 지대지, 탄도미사일, ALBM, SLBM 등등의 갖가지 파생형들을 모두 개발하고 있습니다.”


“메가 젠틀이 열심히 일해주니 기분이 좋군.”



에벨스 제국에서도 아주 적극적으로 핵테러를 막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인다.



여차하면 DLA 본진에 탄도미사일을 퍼부어 확실하게 청소해버린다는 계획까지도 세워둔 상태. 이미 제국은 전략로켓군사령부에 발사대기를 지시해둔 상태. 끝내 최악의 시나리오가 도래할 시에 전략로켓군을 이용해 DLA 진영 전체를 다 없애버린다는 계획이다. 그럼 적룡군단 과의 전면전도 불사해야 한다고? 제국이 그런 거 무서워할 녀석들이 절대 아니다. 제국은 일단 전쟁 시작되면, 반드시 끝을 본다.



제국과 적룡군단의 전면전은, 곧 ‘ODTO VS DCO’ 라는 형태로도 확전될 수밖에 없다.



“황제 폐하. DLA 녀석들이 그 기계화부대에 대해 말입니다.”


“......?”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 모든 궤도전투차량 들에 ‘원자력 추진 동력원’ 장착을 추진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되었습니다.”


“......응? 원자력 추진 동력원? 원자력 추진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등?”


“네.”


“어째서?”


“아무래도, 어쩔 수 없을 경우에 그것들을 자폭시켜서 ‘핵자폭’ 이란 것도 염두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들의 궤도전투차량 들이 적에게 노획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핵자폭’ 시스템을 도입 한다라?”



결국 핵자폭 전차, 장갑차, 자주포, 기타 등등의 핵자폭용 궤도전투차량을 시도한단 거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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