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팬픽·패러디

새글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7.05 20:27
연재수 :
982 회
조회수 :
75,434
추천수 :
1,415
글자수 :
3,667,971

작성
19.12.15 17:18
조회
48
추천
2
글자
9쪽

DLA 녀석들이 원하는 것은 고위급 차원종의 잔해?

DUMMY

여전히 폭탄 해체에는 마지막 선 하나를 남겨두고서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A.



근데 말이다. 혹시라도 A가 폭탄 해체를 취소하려는 것은 아닐까? 기왕이면 마지막 선 하나를 굳이 자르지 않고 내버려두는 선택지도 있다. 그럼 폭발할 건데? A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원격조종장치의 역할을 하기 위한 휴대전화는 두 개가 장착되어 있다. 물론 둘 다 다른 기종이라 하면 되겠지? 과연 어떤 게 진짜일지 문제. 하나는 폴더폰, 그리고 또 하나는 스마트폰. 무엇이 원격조종장치일까?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가 있는 것은 폴더폰으로 봐도 되겠지만, 문제는 꼭 폴더폰만이 원격조종장치란 법은 없거든. 더군다나 모두를 확실하게 기만하는 방법은 최신형 스마트폰을 그 원격조종장치로 하는 것도 방법은 방법이지. DLA 녀석들이 정말로 저 최신형 스마트폰을 그 조종장치 이자 마지막 전선으로 썼다면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볼 수가 있겠지. 돈이 정말로 크게 아깝다고 느껴질지도?



“저기... 작은 언니.”


“왜 그래? 메이디.”


“큰언니... 말이에요. 정말 괜찮을까요? 벌써 30분이 넘게 저 상태로 계속 있잖아요.”


“그러네...... 식은 땀을 흘리고 있을 텐데... 어째 안 보이네?”


“지... 진짜네요?”



메이디가 보기에도 그런데, 나머지 다른 동생들이 보기에도 정말 믿어지지가 않는다.



“......!?”


“이노센티아 언니. 제일 큰언니가 뭐라 말하는 거에요?”


“말은 아니고... 그냥 손짓만 하고 있네? 아무래도... 일단은 우린 철수하고 있으라네?”


“우리가 있어서 집중이 잘 안 되는 거 아닐까?”


“어쩔 수 없네요. 언니들, 일단 우리들끼리 돌아가서 있죠.”



동생들이 모두 프리프리 함으로 철수한다. 차원의 틈을 여는 능력은 다들 가지고 있어 얼마든지 가능하지. 원래는 A도 바로 철수하면 되겠지만, 기왕 해체하겠다고 했으니 꼭 해체하도록 하자. 하지만 이내 A는 해체를 포기하는 방향으로 바꾼다. 그렇다면 본인도 철수? 그건 아니지. 도청장치를 철저히 속일 필요가 있으니 진한 보랏빛의 위상력으로 이루어진 역장. 보호막으로 폭탄을 둘러싸도록 한다.



그냥 이대로 타이머가 다 되면 폭발하도록 내버려두는 거다. 물론, A는 별도의 안전장치도 걸어둔 걸로 보이는데 그 위상력이 현 상황을 유지하지 못하게 될 경우, 폭탄이 눈치를 채지 못하도록 점진적으로 서서히 폭탄을 녹여버리는 걸로. A의 장기 관련 위상력은 산성도 극상으로 심히 악명이 높다. 그 천하의 전차조차도 액체와 같이 녹여버릴 수 있는 맹독인데, 과연 폭탄을 녹이지 못할까?



A는 이제 역할이 다 끝났다고 판단하고서는 그냥 그곳에서 철수해버린다.



------------------------------------------------------------------



DLA 첩보안보부, VEVAK. 그리고 국가정보청 ISI. 현재 알려지는 기관은 두 개다.



왜 데스 스트라이크는 폐품 처리 전문부대를 ISI 직속 부대로 편제했을까? 군사 정보기관 직속 부대로 편제한 그 목적이 왠지 의문인 상황. 여러 이유야 있을 수 있겠지만, ICFC 측이 현재 파악한 바에 의하면 ISI 예하 부대들의 가운데, 국방과학기술 관련 연구소가 있는 모양이다. 데스 스트라이크가 그 쓰레기섬을 매우 주시하는 것도 그것과 관련된 일환이고. 고위급 차원종 아바돈의 시체는 아주 중요하다.



“달기. 그걸 왜 지금 가르쳐주는 거지? 너희 국가안전부와 우리 정보연합군사령부는 서로 적이잖아.”


“아아, 그거 말이야? 내 개인적 입장에서도 DLA 녀석들의 이번 행동은 매우 지나치거든. 그래서 한 대 때려주고 싶어서?”


“......DLA 녀석들이 슬비를 건드리는 꼴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고?”


“아하하하하! 역시 블랙 로터스. 당신을 상대로는 거짓말이 안 통하네? 역시 첩보 세계의 알파퀸이 맞다니까?”


“그리고 달기. 그 폭탄 말이야. 그거 사실은 핵폭탄이 아니잖아.”


“......뭐야. 눈치 챈 모양이네?”


“정말로 열핵폭탄이 맞다면, 그 폭탄의 무게가 최소 27t 이나 30t 가량은 되어야 얘길 할 수가 있어. 46kg 폭탄이 핵폭탄일 리가 없잖아?”


“역시 똑똑하네? 하지만...... 이제 눈치를 챘다는 점은 좀 아쉽네? 나도 마찬가지지만.”


“하나 물어봐도 되냐? 달기. DLA 수장, 데스 스트라이크의 목적이 뭐지?”



이에 달기는 부산 어딘가에 위치한 ‘쓰레기섬’ 이란 곳을 알고 있냐고 묻는다.



이에 블랙 로터스는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한다. 고위급 차원종이었던 아바돈의 시체를 포함하여 갖가지 온갖 쓰레기들로 가득한 섬이라고. 그곳에 사는 인간들은 전부 병에 걸려 사망하고 그런다고. 인간만이 아니라 차원종들도 예외가 되진 않는다고. 데스 스트라이크가 그곳을 아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냐는 말을 한다. 사망만이 기다리는 그 지옥과도 같은 섬을 아주 좋아한다고? 이게 뭔 소리지?



“블랙 로터스. 그럼...... 이건 알아?”


“......뭔데.”


“‘재생성 생물 장갑’ 이라고 말이지.”


“‘재생성 생물 장갑’?”


“그래! 장갑판이 생물과 같이 재생되는 능력을 갖고 있는 거 말이야.”


“......설마!?”


“맞아! 고위급 차원종, 아바돈의 시체. 그걸 이용해서 재생성 생물 장갑을 개발하겠다는 거야.”


“무슨 생각으로.”


“이래도 모르겠어? 제국의 기갑부대를 상대로 싸우려면, 재생 장갑이 필요하잖아? 열화우라늄탄에 대응해야지. 그리고 열화우라늄 장갑에 부끄럽지 않은 방어력도 말이야.”



에벨스 제국의 주요 궤도전투차량들은 ‘열화우라늄 장갑’ 이라는 것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주력전차들도 대개 ‘열화우라늄탄’ 이라 부른다는 형태의 그 전차포탄을 쓰기도 하고. 무지막지한 관통력과 파괴력을 상대로 맞서고자 한다면, 그리고 다른 수단이 없다면, 고위급 차원종의 시체를 수거하여 그걸 바탕으로 재생성 생물 장갑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물론 그게 100% 도움이 된다고는 장담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상상 이상의 중장갑 무기를 만들어낼 수가 있다는 거지.



“뭐야. 공상과학소설에선 ‘감염된 전차’ 라는 게 나오던데, 설마 그런 거라도 되는 거야?”


“비슷한 원리이기는 하지? 전차나 장갑차가 ‘언데드’ 와도 같이 된다는 거니까?”


“기가 막히는군. 네 말의 사실 여부도 판단하기가 힘들고.”


“근데 말이야? 데스 스트라이크가 아무리 그걸 좋아해도, 그걸 원한다면 많은 부하들을 대가로 지불할 수는 있어야겠지?”


“질병...... 때문인가.”


“당연하지! 블랙 로터스. 뭔가를 얻으려면, 뭔가를 내놓으라는 말도 있잖아? 뭔가를 얻고 싶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라. 말이야.”



달기가 블랙 로터스에게 이런 저런을 다 가르쳐주는 목적도 안타깝지만 알 수 없다.



다만, 굳이 예측을 해봐야만 한다면 달기가 말한 그대로 이슬비를 다른 녀석들이 건드리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가 없다는 것도 그와 같은 맥이겠지? 그리고 DLA 녀석들은 외부차원 전체의 공공의 적이다. 외부차원에서 가장 큰 규모의 극단주의 무장 테러조직이거든. 그 테러조직과 군사동맹 관계인 적룡군단. 그 덕분에 적룡군단도 함께 공공의 적으로 찍혀있다. 다만 지금은 대치 상태만 유지되고 있을 뿐.



------------------------------------------------------------------



부산의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는 쓰레기섬. 그곳 상공에 프리프리 함이 도착한다.



[어드미니스트레이터 님. 저 아래가 바로 ‘쓰레기섬’ 이란 곳입니다.]


“그렇군.”


[저기... 그 신서울의 폭탄 말입니다. 왜 굳이 해체를 시키지 않으신 겁니까?]


“지금쯤이면 그 보호막이 폭탄을 녹여 없애버렸겠지.”


[......그렇습니까? 하나 더 궁금한 것은, 그 도청장치에 입을 대고서 뭐라 얘기하신 겁니까? 외국어로 말하신 거 같던데.]


“뭐야. 쥬이스. 외국어로 말한 거까지도 눈치를 챈 건가.”


[대충요.]


“이게 특별한 건가.”


[......?]


「이 폭탄, 수소폭탄이 아닌 그저 일반 재래식 폭탄에 불과할 뿐이잖아. 속이는 능력이 훌륭하구나. 데스 스트라이크.」


[......!?]



A가 쥬이스에게 말하기를 ‘북방의 언어’ 라는 걸로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43 작전명 용의 천사. 원인 불명의 동시다발적 폭발. 19.12.24 46 2 8쪽
442 작전명 용의 천사. 두 가지의 작전을 위한 여정. 19.12.23 45 2 9쪽
441 작전명 용의 천사. 군단장 구출 작전. 19.12.21 46 2 7쪽
440 [Case 79.] 작전명 용의 천사. 탐지와 파괴 작전. 19.12.20 47 2 9쪽
439 적룡군단-DLA 무력분쟁. DCO. 차원 협력 기구는 안녕할까? 19.12.19 47 2 8쪽
438 [외전.] 적룡군단과 DLA. 두 차원종 세력들의 1% 불길한 이야기. 19.12.18 48 2 8쪽
437 여러모로 이해하기 힘든 A 관련 인물들의 이야기. 19.12.18 46 2 9쪽
436 쓰레기섬의 새로운 출입자들, DIA 국장님의 비밀 이야기? 19.12.16 45 2 10쪽
» DLA 녀석들이 원하는 것은 고위급 차원종의 잔해? 19.12.15 49 2 9쪽
434 지금의 이 일은, 진짜를 속이기 위한 기만 작전인 걸까? 19.12.14 48 2 8쪽
433 [Case 78.] 차원종 측의 위상능력자 첩보원 팀, 프린세스 에이전트. 19.12.13 45 2 7쪽
432 신서울의 어느 지하. DLA 신서울 핵테러 계획은 과연? 19.12.12 46 2 8쪽
431 DLA 계획에 과연 찬물을 끼얹고자 하는 이들은 혹시? 19.12.10 47 2 8쪽
430 DLA 녀석들의 계획을 막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반복. 19.12.09 48 2 8쪽
429 DLA 녀석들의 내.외부차원 동시다발적 핵테러 계획 저지 작전. 19.12.07 43 2 7쪽
428 제2차 차원전쟁을 진심으로 염원하는 DLA. 19.12.06 46 2 8쪽
427 DLA의 핵테러 계획. 그걸 저지하기 위한 위험한 작전. 19.12.05 48 2 8쪽
426 [Case 77.] DLA. 외부차원 최대 테러조직의 충격과 공포의 그 계획은. 19.12.03 44 2 9쪽
425 쥬이스는 언제나 훌륭한 프리에이 팀의 오퍼레이터. 19.12.02 43 1 7쪽
424 [Case 76.] 드래곤 메이드의 어느 비밀 시설 습격 작전. 19.12.01 46 2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