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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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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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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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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A. War of Abyss. 프리에이가 아닌 밴시 전용 난이도?!

DUMMY

부서진 제단과 그를 둘러싼 초소들. 당연하지만 그 초소들도 모두 파괴되고 만다.



다른 곳들에서는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각종 덕담을 나누고 있을 것인데, 정작 이곳 오염지옥 심연은 그야말로 전쟁의 시작이다. 새해 벽두부터 전쟁 시작이라는 의미. 곧바로 무수히 많은 적들이 튀어나오는데, 바로 저것들이 지하 8층이나 그 이하의 층수에서 서식을 하는 녀석들이라고 보면 되겠지? 왕국에서 어떻게든지 자체적으로마나 오염위상 통제를 할 수 있는 건, 지하 7층까지다.



지하 8층부터는 그간 언급되었듯이 최소한의 제어조차도 불가능한 곳이다.



그곳에서 살아가던 그 오염위상 차원종 녀석들이니 일반 병사들부터가 사실상의 A급이나 그 이상 등급으로 봐야할 거다. 간부급만 해도 S급 이라고 봐도 될 것만 같고. 기존 플레인 게이트의 심층, 대정화작전 맵에서 볼 수가 있는 기존 차원종 녀석들은 죄다 나오는 것은 그대로지만, 저들 사이에서 처음 보는 녀석들도 여럿 보인다. 마치 오염위상으로 물든 클로저 요원들로 보이는데, 뭔가 다르다.



“어드민 언니?”


“그렇군. 저 녀석들, ‘오염위상 다크 나이트’ 들이다.”


“오염위상으로 인해 변해버린 클로저 녀석들이라는 건가요?”


“실질적으로는 그것의 2차적 분류라고 불러야 하겠지.”


“2차적 분류?”


“네가 방금 ‘오염위상으로 인해 변해버린 클로저 녀석들’ 이라 말했었지.”


“네. 그런데요?”


“아무래도 오염위상력을 이용해 복제한 녀석들일지도 모르지. 양산형 암흑기사와 같이.”



오염위상에 완전히 감염되어 영원히 그 모습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클로저들?



그 클로저들이 칠흑과도 같이 검은 갑옷과 투구, 그리고 검이나 창, 방패 등을 무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게 ‘오염위상 다크 나이트’ 라고. 이 녀석들은 절대로 그 어떤 말도 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들의 적은 오로지 멸망시켜야만 한다는 그 본능 그대로 움직이는 것일 뿐. 설마 전쟁 시작부터 저 녀석들이 나오니 왕국군들도 속으로는 정말 짜증이 나겠지. 하지만 어쩌겠는가?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



기존 대정화작전에서 볼 수 있는 차원종 녀석들을 선봉에 세우고서 공격해온다. 당연히 왕국군들이 모두 필사적으로 방어하도록 하자. 지상군과 그 방어선만 갖고는 사실상 무리이기에 도시에서 헬기를 죄다 동원하도록 하자. 아무리 옛날식 구형 헬기라고 해도 저들이 꾸준히 자체적으로 개량을 해온 만큼 얼마든지 사용하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 설령 그 헬기가 ‘AH-1G’ 모델 이라고 해도 말이지.



“미라주에 별별 녀석들이 죄다 선봉으로 오는데요?”


“기존 대정화작전에 나오던 녀석들이 전부 선봉대 역할로 오는 거지.”


“저기, 언니. 그렇게 말하면 다들 알아 들을 수 있나요?”


“물론이지. 이곳 주민들이라면 다 알지. 아니라고 해도 과연 못 알아듣는 이들이 있을까.”


“.......”


“이노센티아. 네가 동생들과 같이 저들을 도와라.”


“그럼, 언니는요?”


“나는 저쪽으로 정면 돌파를 한다.”


“네? 뭐라고요?!”


“그리고, ‘브로큰 애로우’ 라는 것도 별도로 저들에게 알려주도록. 절대 주저하지 말고 그걸 사용하라고 전하기 바란다.”



A는 분명 이노센티아에게 ‘브로큰 애로우’ 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그녀는 알기에 식겁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고? 저것들 막겠다고 저들을 싹 다 없애버리라는 것은 맞지만, 문제는 적진 한복판으로 A가 단독으로 뛰어든 상황인데도 절대 아랑곳하지 말고 광역 공격을 가하라고 하니 얼마나 속이 뒤집어질 일인가? 하지만 언니의 부탁이고 하니 왕국군에 브로큰 애로우 발동요청을 하자.



당연히 저들에게로 단독으로 뛰어들고서 검을 휘두르는 A를 그냥 무시하고 하라는 것. 저들의 수가 너무 많기에 브로큰 애로우가 아니면 안 된다고는 하지만, 명중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기 자신이 대놓고서 미끼가 되겠다는 것. 속이 뒤집어질 일이나 그래도 모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누군가가 미끼가 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래서 A가 자기 자신이 자진해서 나선 것. 리나 여왕도 분통이 터지지.



저기 A라는 이름의 녀석, 완전히 ‘그 녀석’과 성격까지도 다 똑같다고 분통을 터트린다.



“어째서... 어째서 왜!?”


“리나 여왕님.......”


“야! 저 자식은 왜 자기 자신을 전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거야?! 브로큰 애로우? 자기 자신도 뒈지고 싶어서 미쳤대?!”


“.......”


“야, 이노센티아! 네가 둘째라며!? 근데 왜 언니를 만류하지 않는 거야?!”


“언니는...... 브로큰 애로우가 아니면... 저들을 막을 수 없다고, 도시에... 피해가 가면 안 된다고... 그렇게... 전하랬어요.”


“완전히 미친 녀석이네...... 왜 우리들을 지키겠다고 자기 자신이 불바다에 휘말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단 건데!?”



리나 여왕은 결국 울음을 터트리면서 브로큰 애로우 작전 발동을 승인한다.



곧바로 도시 내의 여러 포진지들에서 곡사포들이 일제 포격을 시작한다. 무려 포탄 버전의 네이팜탄. 이곳 주민들이 무슨 수로 네이팜탄과 같은 효과를 내는 포탄을 개발했는지 알 수가 없지만, 저 제단을 향해 광역 탄막 포격을 시작하지. 아주 강하게 활활 타오르는 덕에 오염위상 차원종 녀석들은 죄다 타버리는데, A도 설마 죽는 거 아닐까? 천하의 밴시라고 해도 저거에 휘말리면 분명히.......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가 없으니까. 죽지 않고, 소멸도 없는 밴시라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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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 포격해댄 덕에 선봉대는 모두 막아낼 수가 있었다. 불길이 모두 꺼진 이후에 확인해보니 정작 A는 보이지를 않는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시신조차 찾을 수 없다. 잔해들을 일일이 다 확인하지만 보이질 않는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 시신으로도 보이질 않고, 잔해들을 일일이 다 수색했지만, 흔적도 보이지를 않는다. 도대체 A는 살아있을까? 아니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 결과는?



[정신이 드나. A.]


“.......”


[어차피 우리들은 저런 공격에 죽지도, 소멸하지도 않지만.]


“O. 인가.”


“그래. 이번에는 정말로 과격하게 행동한 모양이군. 저런 불바다로 직접 뛰어들다니.”


“상처가 금방 재생되는군. 이것도 모두 위상력 덕분이겠지. 아니라고 해도 상관은 없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질질 끌기 싫었어.”


“A. Administrator. 너도 혹시 저 녀석들에게 미련을 갖게 된 건가.”


“미련이라니. 재미도 없는 소리를 하는군. 저 녀석들은 혹여 내가 죽었다고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어차피 내가 나서지 않았어도 죽을 리는 없는데 말이야.”



O가 갑자기 왜 개입한 걸까? 그걸 알려주지는 않는 O. 녀석이 말할 리가 절대 없지.



끝까지 이유를 가르쳐줄 이유가 없지. 이런 와중에, 차원의 틈이 열리고서는 P, 그리고 I. 나머지 두 밴시들도 온다. P는 원래대로라면 너 그냥 내버려두고 싶었지만 O가 하도 위협을 해서 어쩔 수가 없이 따라온 거라 화를 낸다. I도 마찬가지. I 입장에서도 지금의 O는 정말 대하기가 그렇지. 그렇다면 왜 밴시들이 이곳에 모두 모였을까? 지금의 저 전쟁 상황 때문이다. 그럼 무엇을 하려고 모인 걸까?



“지하 8층. 아무도 가본 적 없지? 우리가 가서... 그 녀석을 토벌하기로 했어!?”


“P. 그거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


“아니, 왜?! 솔직히 그 녀석... 우리가 아니면 아무도 못할 걸?”


“P의 말이 맞아! 지하 8층으로 내려갈 수 있는 건, 솔직히 우리 넷 말고는 없을 걸?”


“오염 정화캡슐을 충분히 준비해도 안 되니까. 지하 8층부터는 ‘밴시 전용 난이도’ 라고 말할 생각이라면 더는 말하지 않겠다.”


“그렇다고 생각해라. A.”


“너희들이 가자고 하면 당연히 가야지. 지하 8층으로. 혹시 마지막 10층까지 가려는 건지 모르겠다.”


“가야지. 그 녀석 해치우려면.”



선봉대가 끝나고 30분 후, 본대가 몰려나와 아수라장이 되고, 밴시들은 지하로 내려간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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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5) 20.01.09 43 2 9쪽
459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4) 20.01.08 44 2 8쪽
458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3) 20.01.07 44 2 9쪽
457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2) 20.01.06 51 2 9쪽
456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1) 20.01.05 49 2 9쪽
455 오염지옥 심연, 지하 9층. 오염된 영지, 폴루티드 테리토리. 20.01.04 45 2 9쪽
454 [Case 81.] 오염지옥 심연, 극악 심층. 밴시들 만의 전용 난이도. 20.01.03 44 2 8쪽
» WoA. War of Abyss. 프리에이가 아닌 밴시 전용 난이도?! 20.01.02 43 2 9쪽
452 오염지옥 심연, 지하 7층. 모두에게 버림받은 이들의 낙원. 20.01.01 46 2 8쪽
451 [Case 80.] 프린세스 에이전트. 전용 난이도, 오염지옥 심연. 19.12.31 50 2 9쪽
450 샤이닝 다크 스타, 그리고 프리에이 전용 난이도의 오염지옥은? 19.12.30 51 2 10쪽
449 샤이닝 다크 스타, 공주의 장미. 실로 무시무시한 적룡군단 MSS. 19.12.29 47 2 8쪽
448 [외전.] 프리에이 팀의 유니크 코스튬. 차원종판 샤이닝 스타, 샤이닝 다크 스타. 19.12.28 49 2 9쪽
447 [외전.] A와 홍미진 정보부장. 그 녀석은 너와 똑같이 생겼었어. 19.12.27 48 2 9쪽
446 작전명 용의 천사. 작전의 마무리의 때, 그리고 그 섬유는? 19.12.27 45 2 9쪽
445 작전명 용의 천사. 작전의 끝을 향해 달리는 이들. 19.12.26 42 2 9쪽
444 작전명 용의 천사. 군단에서 사용하는 특이한 비밀 기술은? 19.12.25 44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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