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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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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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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12.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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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A와 홍미진 정보부장. 그 녀석은 너와 똑같이 생겼었어.

DUMMY

공주님은 단 한 번도 자신의 부친인 아자젤 총사령관에 대한 증오를 버린 적이 없다.



그렇다면 이제 청룡군단은 어떻게 될까? 레비아 군단장이 공중분해가 되어버린 용의 군단을 다시 재건하기 위해 그렇게나 많은 노력을 했지만, 돌아온 것은 부하들의 배신과 군사쿠데타. 사실상 이제 필수불가결의 요소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공중분해 해체가 불가피할 지경에 이른다. 설령 용의 군단을 유지하게 된다고 해도, 여러 군벌 연합체나 다름이 없는 지금의 군단을 전부 다 찢어버리는 수밖에 없다.



먼저 국가보안부 MGB. 현 MGB 국장은 군사쿠데타 가담 혐의로 인해 엄벌에 처해질 운명이다. 그리고 FSB, SVR 국장들까지 전부 다 목이 날아갈 위기. 물론 MGB 제3총국인 구 연방경호국. FSO 경우라면 유지가 될 수도 있지만, 제3총국에서 다시 연방경호국으로 분리가 될 수도 있다. 즉, 기존의 3개 총국들이 그대로 존속된다고 해도, MGB는 공중분해가 되고, 총국들이 모두 각자로 분리된단 의미.



GRU. 이번 군사쿠데타의 주범이다. 그러나 특수성을 감안할 때에 해체는 피하겠지.



ICFC 측에서도 GRU 해체에는 반대하고 있고, 현 레비아 군단장도 해체는 원하지 않는다. 다만 이번 쿠데타의 최종 주모자인 쿠르마의 짝퉁 고위급 차원종에 대한 엄벌을 포함하여 그에 가담한 타 고위급 차원종 녀석들에 대한 처벌에서 끝날 가능성이 있다. 일반 병사들? 솔직히 병사들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기에 책임을 묻기는 사실상 매우 어렵다. 그냥 물을 수 없다고 보는 게 맞겠지.



“어서 와. A. 우리 오랜만이라고 불러도 되냐?”


“......홍미진 정보부장 님.”


“그래!”


“근데 제가 정보부장 님과 구면인 겁니까.”


“응? 아니야?”


“저는 아무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가? 너를 보면 말이야? 나의 옛 부하가 생각나서 말이야. ‘마에라드’ 라고 들어봤지? 너를 꼭 빼닮았었지.”


“다들 왜 저를 ‘마에라드’ 라고 부르는 겁니까. 혹시 정보부장 님이 말씀하신 ‘마에라드를 꼭 빼닮은 자’ 이기 때문입니까.”


“다들 그런 거니까, 너무 그렇게 차갑게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네가 그냥 이해해주면 좋겠어.”



벌처스 정보부. 바로 벌처스를 ‘다국적 거대 군수기업’ 으로 발전시킨 ‘숨은 주역’ 이다.



그리고 동시에 ‘진짜 일등공신’ 이기도 하지. 근데도 왜 벌처스 정보부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까? 그야 당연하지. 세상의 그 어느 정보기관이 이름을 대놓고 드러내면서 공개적으로 활동을 하겠는가? 지금이야 많이 알려져서 망정이지, 지금도 변함이 없이 벌처스 관련 사칙에서는 ‘정보부’ 관련 내용이 일절 없다. 벌처스 사칙. 그러니까 벌처스를 하나의 국가라고 비유하면, 정보부는 법적으로 없는 존재라고.



김가면 현 사장이 ‘형님’ 이라고 부른다는 전임 사장. 그 사장을 보이지 않게 적극적으로 도왔던 초대 정보부장 홍미진. 아니지, 그 홍미진 정보부장은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벌처스 내에서는 ‘초선’ 이라고 불릴 만큼의 미인이라고 한다. 김가면 사장의 여자 비서로 변장하기도 하고, 일반 사원으로도 변장할 수가 있고, 심지어는 음성변조기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목소리까지 흉내도 낼 줄 안다.



“다들 저를 ‘마에라드’ 라고 착각을 하니, 정보부장 님에게 그 자에 대해 좀 더 묻고 싶습니다.”


“어떤 게 더 궁금한데?”


“마에라드. 그 자는 지금도 살아있습니까.”


“......아니, 지금은 이 세상에 없어. 이미 죽었거든.”


“그렇습니까. 어떻게 죽었는지 알려주실 수는 있으십니까. 그 자의 묘에 가서 묵념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홍미진 정보부장의 말에 의하면, 동생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대신 죽었다고 한다.



마에라드에게는 네 명의 동생들이 있었다고 한다. 네 명이 모두 ‘인공 생명체’ 들인데도 불구하고서 진짜 친동생들과 같이 대했다고. 그러던 어느 날, 동생들이 혹시 마에라드가 자신들을 배신하지 않을까 두려워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마에라드가 자신이 갖고 있던 위상증폭 초커의 리모컨이자 폭파 기폭장치를 자기 다음으로 큰 동생에게 건네주면서 자신은 절대로 너희 모두를 배신하지 않겠다고 했단다.



만일, 막장 드라마와 같이 정말로 자신이 너희들을 배신할 경우, 주저하지 말고 즉시에 리모컨 스위치를 눌러 자신의 목에 채워져 있는 개목걸이. 일명 위상증폭 초커. 이걸 폭파시키라고 말했단다. 초커의 폭발과 함께 자기 자신도 산산조각이 나서 기꺼이 죽겠다는 의미였지. 세상의 그 어느 누가 자기 자신에게 대놓고 폭파시키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폭파 스위치를 주저 없이 내밀면서 신뢰를 주겠는가?



그리고 얼마 후, 이곳 외부차원에서 그 마에라드는 동생들을 배신하고 폭파당했단다.



“어떻게 배신했다는 겁니까.”


“네 명의 동생들이 모두 적룡군단에 포위당해 인질로 잡혔어.”


“.......”


“그 국가안전부장 달기가 마에라드에게 자신에게 넘어온다면, 동생들을 풀어주겠다고 했지.”


“.......”


“그 말에 그녀는 주저 없이 달기에 가려고 했지. 그 순간에, 마에라드는 자신의 다음이자 그 녀석을 쳐다봤지. 말은 없었지만, 뭐하고 있냐고. 어서 빨리 스위치를 눌러서 자기 자신을 폭파시키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고 하네?”


“그래서 그 동생은 바로 스위치를 눌러 폭파시킨 거로군요.”


“사실이든 아니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 어쨌든, 그리고 그 폭파된 장소에 나타난 것이 A. 바로 너라는 거야.”



그 다음부터는 익히 알려져 있으니 그냥 편하게 건너뛰도록 하자. A가 프린세스 에이전트 팀의 새로운 리더가 되기 전, 그러니까 그 직전 리더가 바로 마에라드였다고 한다. A의 입장에서 마에라드란 이름의 그 여자와 흡사하게 닮았단 말이 정말로 듣기 싫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자신이 그 마에라드란 여자의 대체 품목이라는 소리일 수도 있으니까. A의 입장에서 자신과 마에라드는 아무 상관도 없는데.



A와 마에라드란 이름의 그 여자. 과연 단순히 외모만 빼닮았다는 걸까?



“마에라드는 A. 바로 너의 그 검과 똑같은 것을 사용했었어. 강습형마광검.”


“.......”


“그리고 너처럼 차원종의 뿔... 아니, 정확히는 ‘밴시의 뿔’ 이라 불러야겠지? 그게 머리에 나있었어.”


“혹시 이 의상도 똑같은 것을 입었다는 겁니까.”


“그건 아니야! 녀석은 신강 고등학교의 ‘특수F반’ 전용 교복을 입었었지.”


“.......”


“총체적으로 요약하면, 너와 마에라드는 입고 있는 의상, 그리고 목의 위상증폭 초커 여부. 이 둘만 빼면 나머지가 모두 흡사하거든. 아니? 똑같거든.”



결국 더 요약을 하면, 마에라드란 그 여성과 A는 완전히 똑같은 외모라고 한다.



입고 있는 의상이 학교 교복과 밴시 의상, 그리고 목에 채워진 개목걸이, 위상증폭 초커. 이 두 가지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외모적 요소들이 같다는 것. 이에 A는 자신이 그 마에라드란 이름의 여성과 사실상 똑같이 생겼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니 어떻게든 이해는 해보고자 노력은 해보겠단다. 그럼 마지막으로 그 마에라드란 자의 사진을 보여 달라고 말하는 A.



마에라드의 모습을 찍은 사진. A는 그 사진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 맞다! A. 너 말이야.”


“네.”


“너 말이야. 어째서 전설의 여성 검사, ‘진서연’ 이란 여성의 목소리와 똑같은 거냐? 마에라드도 그 여성과 똑같았거든. 목소리가.”


“무슨 말입니까.”


“아주 먼 옛날, ‘진서연’ 이란 이름의 최강의 여성 검사가 있었지. 그 자에 대한 기록은 별로 없지만, 음성은 운이 좋게도 지금까지 잘 보관되고 있었어.”


“정보부장 님이 말하는 그 진서연 이란 여성, 그렇게까지 표현한 것을 보니, 정말로 최강의 존재였나 보군요.”


“당연하지! 일일이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였어!?”


“.......”


“못 믿겠으면, 한 번 들어볼래?”



A가 수락하고, 홍미진은 해당 음성을 틀어준다. A는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



“정보부장 님의 말. 잘 알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응! 그럼 조심해서 가. 알았지? 아, 맞다! 마에라드의 묘는 없어. 네가 그 녀석에 대해 마음속으로라도 묵념을 해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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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4) 20.01.08 44 2 8쪽
458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3) 20.01.07 44 2 9쪽
457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2) 20.01.06 51 2 9쪽
456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1) 20.01.05 49 2 9쪽
455 오염지옥 심연, 지하 9층. 오염된 영지, 폴루티드 테리토리. 20.01.04 45 2 9쪽
454 [Case 81.] 오염지옥 심연, 극악 심층. 밴시들 만의 전용 난이도. 20.01.03 44 2 8쪽
453 WoA. War of Abyss. 프리에이가 아닌 밴시 전용 난이도?! 20.01.02 43 2 9쪽
452 오염지옥 심연, 지하 7층. 모두에게 버림받은 이들의 낙원. 20.01.01 46 2 8쪽
451 [Case 80.] 프린세스 에이전트. 전용 난이도, 오염지옥 심연. 19.12.31 50 2 9쪽
450 샤이닝 다크 스타, 그리고 프리에이 전용 난이도의 오염지옥은? 19.12.30 51 2 10쪽
449 샤이닝 다크 스타, 공주의 장미. 실로 무시무시한 적룡군단 MSS. 19.12.29 47 2 8쪽
448 [외전.] 프리에이 팀의 유니크 코스튬. 차원종판 샤이닝 스타, 샤이닝 다크 스타. 19.12.28 49 2 9쪽
» [외전.] A와 홍미진 정보부장. 그 녀석은 너와 똑같이 생겼었어. 19.12.27 48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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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작전명 용의 천사. 작전의 끝을 향해 달리는 이들. 19.12.26 42 2 9쪽
444 작전명 용의 천사. 군단에서 사용하는 특이한 비밀 기술은? 19.12.25 44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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