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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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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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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12.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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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외전.] 프리에이 팀의 유니크 코스튬. 차원종판 샤이닝 스타, 샤이닝 다크 스타.

DUMMY

다음 날, 정말로 서피드와 전우치. 둘은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원래대로 원상복구 된다.



“실험을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알파퀸, 블랙 로터스 님.”


“민가영. 네가 부탁해서 서피드에게 먹인 것이지만... 역시 효과가 너무 없는데?”


“어차피 ‘실험용’ 약입니다. 하루라도 간 게 어딥니까.”


“어제 하루 종일토록 서피드 그 녀석이 묘비 앞에서 무릎 꿇고는 울면서 막 빌더라고? 두 손 모아서 싹싹 빌더란 말이야.”


“그 말은 종일토록 울면서 막 잘못했다고 말했겠네요? 동시에 심부름꾼 언니, 중개인 언니에게도 미안하단 말을 하던가요?”


“응. 그러던데? 참 신기하더라? 차원종의 눈에서 눈물이 나오도록 하는 약이라니.”


“적어도 서피드가 어제 단 하루 만이라도 자기 잘못을 직감하고서 진심으로 반성하기를 바랬습니다. 어차피 그 약발이 지난 오늘, 오늘은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원상복구가 되어 평소 해오던 짓을 그대로 하고 있겠죠. 역시 차원종에 별걸 바라면 안 되나 봅니다.”



블랙 로터스가 서피드에게 먹였던 그 알약은 바로 민가영이 프로토타입 차원에서 한 번 만들어본 약이었다. 과거 숙주 시절의 기억들이 그대로 다 살아나도록 하고, 동시에 자신이 그간 해왔던 모든 악행들이 한꺼번에 다 깨어나고, 그 본인의 정신력까지도 철저하게 분열시켜버리는 실로 충격을 주는 약이었던 것. 이렇게까지 강렬한 효과였는데도 불구하고, 민가영은 그 약을 실패작으로 평가한다.



솔직히 이런 약을 정식으로 완성을 하게 되더라도, 차원종들에 효과는 미미하다고.



서피드와 같은 경우는 운이 좋게도 그 약발이 통했을 뿐이라고 하며, 다른 녀석들에게까지도 된다는 보장은 없고, 무엇보다 정식 완성품이 만일 나온다고 한들 서피드에게 다시 먹여봐야 효과는 없을 거란다. 이미 녀석에게 내성이 생겨버렸다면 말이지. 서피드라면 최소 A급 이상은 되는 녀석이라 이런 부류의 약은 결국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한다. 하지만 블랙 로터스는 실험을 더 해달란다.



“왜 실험을 더 해야 한다고 하시는 거죠? 블랙 로터스 님.”


“아니, 왜 그래? 서피드와 같은 부류의 녀석들이 더는 없는 것도 아니잖아?”


“뭡니까. 방금 ‘서피드와 같은 부류의 녀석들’ 이라고 했습니까?”


“아니, 왜? 그게 더 없다는 보장이 있어?”


“그건 아닙니다만...... 그 약을 또 만들어봐야... 서피드도 일시적으로 통했을 뿐이라, 별로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게.”


“응. 알아!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아. 근데 말이야? 서피드의 그 반응을 보고 느꼈던 게 있어. 그런 것도 재미가 있구나. 라고 말이야?”



블랙 로터스는 가영이에게 그 약을 다시 한 번 제조가 가능하다면, 차후 언제라도 부탁한다는 말을 한다. 이에 가영이는 속으로 불쾌하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그 약은 단순한 실험 차원에서 한 번 만들어본 정도에 불과한 터라 이 이상 해당 약을 만드는 것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서피드에게 먹인 것은 잘한 거지만, 정작 효과는 하루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 더욱 강한 약으로 다시 먹이면 될까?



다른 녀석들도 아니고, A급 이상들은 그런 약에는 바로 내성이 생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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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더스트가 명령한 대로 ‘차원종판 샤이닝 싱크로 섬유’ 라는 것이 완성된다.



모두가 흔히 아는 그 샤이닝 싱크로 섬유와는 당연히 외모 면에서는 흡사하다. 당연히 그 설계도를 보고 만들면서, 군단 방식으로 리메이크? 어레인지? 대충 그렇게 해서 완성된 거니까. 그러나 안타깝게도 ‘합성 성공률 100%’ 라는 그 궁극의 목표에는 끝내 이르지 못한다. 물론 조건부 100% 라는 것은 성공했지만. 레어 코스튬과 레어 코스튬을 합성할 때에는 그게 적용되나, 일반 3성끼리는 안 된다고.



아무튼, 그 궁극의 목표는 차후 완성시킬 수가 있도록 벌처스와 메가 젠틀을 닦달하자.



“우와아! 이게 그 샤이닝 스타에요?!”


“우리들의 방식인 건지 기존 느낌과는 좀 다르네요?”


“그러겠지.”


“응? 큰언니. 뭐 아는 거 있으세요?”


“이거, 기존의 레어 코스튬인 ‘암흑의 광휘’ 라는 것을 기본 베이스 모델로 하고 있는 형태의 디자인이다.”


“그렇다는 건, 암흑의 광휘를 바탕으로... 밴드 의상과 같이 만든 거에요?”


“대충 그렇다고 봐야 하겠지.”



차원종판 샤이닝 스타. 지금 저 의상들은 암흑의 광휘를 기본 모델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에, 사실상 ‘샤이닝 다크 스타’ 라고 부르는 것이 실질적으로 더 적절한 표현인 것인지는 모르겠다. 모두들 바로바로 만드는 것을 보면, 블랙 마켓 등에서 구매한 걸로 보인다. 레어 코스튬이란 것을. 외부차원의 블랙 마켓에선 옛 레어 코스튬의 시세가 많이 약하다고 한다. 다들 사가지를 않아서 탈이라고.



내부차원의 블랙 마켓에선 지금 현재 시세가 정말 상상 이상으로 비쌀지도 모른다. 근데 정작 외부차원의 블랙 마켓. 외부차원의 블랙 마켓은 그냥 다들 ‘암시장’ 이라 부르는데, 아무리 가격을 낮추고 또 낮춰도 다들 구매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차원종 세계이기도 하는 외부차원은 그야말로 헐값 중의 헐값. 다만 그래도 최근 들어서 시세가 많이 오른 데에는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겠지?



기존의 유니크 코스튬과 1% 정도 차이점이 있다면, 5명 모두에게 마이크가 있다.



“메인 보컬 이외에도, 나머지 네 명에게도 마이크가 있다는 건......?”


“보컬만 마이크를 쓰란 법은 없지.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파트도 모두 마이크가 달렸다는 것은.”


“......혹시 말인데요, 언니.”


“뭐지. 이노센티아.”


“내부차원의 어떤 나라들은, 소위 ‘여고생 밴드’ 라는 것이... 다른 말로는 ‘걸즈 밴드’ 라는 것이 크게 활성화가 되어 있다네요?”


“그래서.”


“그 밴드들은 다섯 파트들 모두에게 마이크가 적용된다고 해요!”


“메인 보컬 이외에도, 나머지들이 각자 코러스를 부를 때, 혹은 솔로 파트를 하는 이들이 부를 때 등등을 감안한다는 건가.”


“그럼요! 보컬만 마이크를 갖고 노래를 부르는 건...... 조금 그렇잖아요?”


“이노센티아는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이구나.”



그렇다면, 프리에이 팀의 멤버들 다섯 명이 각자 파트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크리스가 자기는 저기 ‘드럼’ 파트가 제일 좋다면서 가장 먼저 선수를 친다. 어차피 다섯 파트 모두에게 마이크가 있으니, 솔로 파트를 하고 싶은 이들은 자기 차례가 왔을 때에 부르면 되고, 그게 아니라고 해도 코러스 등을 부를 때에도 쓸 수가 있다. 메이디. 메이디는 보컬 파트를 좋아하지 않는다. 메이디는 뒤에서 모두를 지원해주는 것이 좋다며 키보드를 택한다. 이제 베이스, 기타, 보컬이다.



그렇다면 이제 앙클, 이노센티아, 그리고 A. 이렇게 셋이서 파트를 정하도록 하자.



A는 왠지 보컬이라면 이노센티아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자신보다는 저 녀석이 노래에 더 소질이 있을 것만도 같거든. 그렇다면 앙클은 어떨까? 얘가 두 언니들에게 자기가 베이스를 하겠다고 한다. 제일 큰언니와 다음 언니가 기타와 보컬을 맡는 게 옳다고 하면서. 이에 이노센티아가 왜 굳이 보컬 입후보를 하지 않겠다는 거냐고 묻자, 가장 앞에 나서서 직접 노래 부르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단다.



“이노센티아. 결국 우리 둘만 남았구나.”


“그러네요? 이제 남은 파트가...... ‘기타’, 그리고 ‘보컬’ 이죠?”


“그래.”


“......왜 그러세요, 언니?”


“개인적으로는 네가 보컬을 하는 게 어떤가 싶은데.”


“에... 으에에에?!”


“왜 그러지.”


“그... 그... 그게....”


“어차피 마이크를 보컬만 쓰는 것도 아니니, 너무 부담가질 거 없다고 생각하는데.”



A는 적어도 이번 샤이닝 스타의 메인 주인공으로 이노센티아를 세우고 싶다.



문제는 이노센티아 본인이다. 더군다나 이 다섯 명이 모두가 직접 보컬로 나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모양인데, 그나마 보컬에 관심이 좀 있는 애들이 A, 그리고 이노센티아. 둘이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서로 얘기를 오갈 수가 있는 것. 이 둘 중에서 과연 누가 보컬을 갖게 될까? 당연히 다른 한 명은 기타로 바뀌는 거지. 혹시라도 해서 말인데, 이노센티아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 아닐까?



어떻게든지 파트를 바꾸고자 한다든가 말이다. 물론 상상은 각자 자유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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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5) 20.01.09 43 2 9쪽
459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4) 20.01.08 44 2 8쪽
458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3) 20.01.07 44 2 9쪽
457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2) 20.01.06 51 2 9쪽
456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1) 20.01.05 49 2 9쪽
455 오염지옥 심연, 지하 9층. 오염된 영지, 폴루티드 테리토리. 20.01.04 45 2 9쪽
454 [Case 81.] 오염지옥 심연, 극악 심층. 밴시들 만의 전용 난이도. 20.01.03 44 2 8쪽
453 WoA. War of Abyss. 프리에이가 아닌 밴시 전용 난이도?! 20.01.02 43 2 9쪽
452 오염지옥 심연, 지하 7층. 모두에게 버림받은 이들의 낙원. 20.01.01 46 2 8쪽
451 [Case 80.] 프린세스 에이전트. 전용 난이도, 오염지옥 심연. 19.12.31 50 2 9쪽
450 샤이닝 다크 스타, 그리고 프리에이 전용 난이도의 오염지옥은? 19.12.30 51 2 10쪽
449 샤이닝 다크 스타, 공주의 장미. 실로 무시무시한 적룡군단 MSS. 19.12.29 47 2 8쪽
» [외전.] 프리에이 팀의 유니크 코스튬. 차원종판 샤이닝 스타, 샤이닝 다크 스타. 19.12.28 49 2 9쪽
447 [외전.] A와 홍미진 정보부장. 그 녀석은 너와 똑같이 생겼었어. 19.12.27 47 2 9쪽
446 작전명 용의 천사. 작전의 마무리의 때, 그리고 그 섬유는? 19.12.27 45 2 9쪽
445 작전명 용의 천사. 작전의 끝을 향해 달리는 이들. 19.12.26 42 2 9쪽
444 작전명 용의 천사. 군단에서 사용하는 특이한 비밀 기술은? 19.12.25 44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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