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팬픽·패러디

새글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7.05 20:27
연재수 :
982 회
조회수 :
75,435
추천수 :
1,415
글자수 :
3,667,971

작성
19.12.31 17:42
조회
49
추천
2
글자
9쪽

[Case 80.] 프린세스 에이전트. 전용 난이도, 오염지옥 심연.

DUMMY

프리에이 팀이 플레인 게이트의 심층으로 오랜만에 다시 오게 된다.



목표는 오염지옥으로 들어가는 것. 프리에이 팀은 심연으로 갈 수가 있는데, 당연하지만 하필 이곳에는 일부 클로저 요원들이 이곳을 거점 지역으로 삼아 대기하고 있다. 저 알파퀸 서지수의 눈을 피해 재빨리 들어가는 것이 필요한데, 당연하지만 지금 이들은 유니온이 아닌 군단 측의 위상능력자 팀인 것을 감안해야만 한다. 괜한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서 다들 클로저로 변장을 하고, 위조 신분증까지 준비하자.



다섯 멤버들이 모두 위조 신분증을 포함해 여러 방법들을 동원하며 모두를 속인다.



신분증 감별기? 그런 거 인식도 되지 않는 위조 신분증을 사용한 터라 통과하는 것도 쉽다. 통과하자마자 바로 신속하게 안으로 들어가게 되지. 클로저 요원? 유니온 정보국 소속 요원이라고 대충 속이는 짓만 했을 뿐인데도 통과는 통과. 그 덕분인지 오염지옥 심연을 향해 편하게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과거와 달리, 오염위상 정화탑 건축물들이 매 층마다 곳곳에 있어 일반 오염위상 캡슐로도 가능하다.



“저기... 작은 언니.”


“왜 그래, 메이디?”


“여기에 들어온 거...... 정말 오랜만이지 않나요?”


“아아, 그러네? 언니는 여기 처음 들어오시죠?”


“그래. 오염위상의 수준이 여전히 너무 강하네. 다들 ‘정화 불가능’ 이라 말한 게 거짓이 아니라는 거겠지.”


“여전히 사방에서 오염 차원종들이 나오네요?”


“군단에서는 별로 상관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저기... 작은 언니. 저 차원종 녀석들, 전부 시체... 들이죠?”


“사실상 그렇다고 봐야겠지? 죽은 차원종 녀석들이 몸만 움직이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도 있으니까.”



이곳 심연의 차원종 녀석들은 대개 ‘멜트다운’ 이란 곳의 환경으로 인해 변해버린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마치 ‘반은 액체’ 형태로 되어버린 것만 같은데, 그 때문인지 왠만한 공격들에 대해 저항력이 매우 강하다. 지하 1층은 상관없지만, 계속해서 내려갈수록 이 녀석들이 점점 더 강해진다. 당연히 오염위상 압력도 더욱 심해지지. 과거에 비해 제어가 되고 있을 뿐이지, 여전히 정화 불가능이다.



과거 프리에이 팀이 이곳으로 들어온 적은 몇 번 있었다. 그런데 A의 입장에서는 사실상 처음이라고 봐야 하겠지? A의 입장에서 이곳의 오염위상은 정말로 답이 없다. 마치 뭐랄까? 이곳의 오염위상 압력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배리어를 하는 것만도 같단 생각을 한다. 정말 특이한 것은, 정화탑이 곳곳에 있는데도 저 차원종 녀석들이 굳이 저 탑을 공격하지 않는 건, 어떻게 보면 정말 신기하다.



차원종 녀석들을 해치우면서 지하로, 지하로 계속 내려가자. 이 오염지옥 어비스를.



“근데...... 이곳 ‘오염지옥 어비스’ 라고 했죠?”


“그래. 근데 그게 왜?”


“내려가는 길이 정말로 끝이 없네요. 우리가 지금 몇 층까지 내려온 걸까요?”


“최소한 5,000m 이상의 깊이는 내려오지 않았을까? 현재 기준으로.”


“정말 빨리도 내려오네요? 몇 시간 만에 오다니.”


“그것도 모두 저 정화탑들이 곳곳에 있는 덕분이야! 오염위상을 정화할 수가 없지만, 그 대신에 이 캡슐만 갖고도 버틸 수 있도록 어느 정도라도 제어를 해주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


“과연 저 탑을 누가 만들었을까요?”


“모르겠는데? 아니, 어쩌면 ‘그 도시의 주민들’ 이겠지?”



도대체 얼마나 더 깊이 내려가라는 걸까? 지하 5,000m 깊이까지 내려왔지만 끝이 없다.



도대체 이 오염지옥 심연은 지하 몇 m 깊이까지 내려가야 도시가 나올까? 끝이 보이지를 않는다. 이 심연은 정말 신기하기 그지없는데, 1층부터가 오염된 산골짜기를 연상케 한다. 지하 2층도 오염된 숲, 그리고 지하 3층이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층, 그리고 지하 4층이 바로 오염 위상의 바다. 그런데 정말로 끝이 없다. 지하 5층은 그나마 평지 형태를 하고 있지만, 완전히 오염되어서 무슨 용도로도 쓸 수 없다.



지하 5층. 오염 위상의 바다의 연장선상 비슷한 느낌을 하고 있지만, 1% 정도는 다르다.



왜냐하면 마치 ‘맹독충’ 과도 같이 생긴 아주 특이한 차원종 녀석들이 득실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하 5층부턴 등장하는 녀석들 하나하나가 죄다 ‘준보스급’ 으로 강하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차원종 위상 등급으로 비유하면, 이른바 ‘준A급’ 이라 불러야 하겠지? A급 차원종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하다는 소리. 사실상 ‘B+’ 등급이라 봐도 상관은 없단 소리. 대군 병력을 오직 5명이서 뚫고 가라는 소리다.



“작은 언니! 맹독충 녀석들이 끝도 없이 나오는데요?”


“이곳 지하 5층은 바로 ‘맹독충의 군락’ 이기 때문이야. 곳곳에 부화장들이 보이지? 그리고 둥지들도. 가장 큰 거 하나는 바로 군락. 저것들까지 다 부수면 되겠지만~ 고작 우리 다섯 명이서 하기는 위험하겠지?!”


“그렇다면 언니?!”


“강행돌파야! 길만 뚫으면 주저하지 말고 돌파하자고?!”


“예!”


“.......”


“어... 어드미니스트레이터...... 언니?”


“어드민 큰언니!”


“위상력 개방.”



A가 위상력 개방을 발동한다. 그러자, 심히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거대한 보라색 버섯구름이 형성된다. 이곳 지하 5층 전체에 울려 퍼지는 굉음. 단순한 의미에서의 위상력 개방으로 보면 정말 곤란하다. 산성도 극상의 맹독으로 가득한 위상력 개방. 그 몰려오던 맹독충 녀석들이 죄다 녹아버리지를 않나, 부화장과 둥지들까지도 싹 다 녹아내린다. 군락은 워낙 큰 건물이라서 심하게 녹아도, 끝내 버틴다.



폭발 범위를 벗어났다고 해도, 후폭풍이 다 전해지기에 효과는 장난 아니다.



“......;;;;;;”


“......;;;;;;”


“왜 그러지. 다들. 내가 위상력 개방을 하면 이상한가.”


“어... 어... 어드민 언니.”


“크... 큰언니.”


“아무래도 내가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을 사용한 모양이로군. 사령관 님도 내 힘은 마음대로 쓰지 마라고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라 좀 썼다.”


“써주셔서 우리가 정말 고마운데 어떡해요!?”


“좋아하기는 이르다. 군락이 심히 녹아내린 덕에, ‘초거대 맹독충’ 하나가 나오려고 한다. 어서 6층으로 빨리 내려가자.”



오염지옥 심연, 지하 5층. 그곳의 보스인 초거대 맹독충이 나오기 전에 빨리 내려가자.



------------------------------------------------------------------



오염지옥 심연, 지하 6층. 이곳 자체가 거대 평원이다. 하지만 동시에 공동묘지다.



무수히 많은 묘비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이곳 지하 6층을 ‘끝이 없는 공동묘지’ 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름도 없이 죽어간 많은 이들의 시신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 어쩌면 지하 7층이라는 그 도시 주민들의 무덤일 수도 있다. 그리고 동시에, 이곳 오염지옥 심연 곳곳에 그 정화탑을 세우기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그 많은 주민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겠지. 결코 쉽게 세워나간 것이 아니니까.



인류와 군단 모두에게서 철저하게 버림을 받은 이들이 이곳으로 모여 살아가고 있다. 서로가 서로의 사정을 잘 알고, 이해하고 있는 덕분인지 그 도시에서는 인간과 차원종의 하프 라고 불리는 그 종족들도 많이 있다. ‘리벨리온’ 이라는 그 세력을 제외하면 유일한 거다. 어쨌든, 이곳 공동묘지는 다행스럽게도 오염위상 녀석들이 나오질 않는다. 저기 끝에 요새화 경계초소로 보이는 건물이 있다. 어서 가자.



“지하 6층, 끝이 없는 공동묘지. 그리고 이 초소는 바로 7층으로 가는 입구.”


“승강기... 네요?”


“아아, 맞다. 이거 타고 오르내릴 수가 있었지?”


“승강기가 정말로 크네요? 이거 하나로 100여 명은 최소한 태울 수 있겠어요!?”


“그 승강기가 두 개나 되지. 최소한 200여 명은 태울 수가 있다는 거다.”


“그럼 내려갈까요? 언니? 모두들?”


“그래. 이제 내려가자. 지하 7층으로.”



리벨리온 D. 시리즈의 5호기이자 막내, 크리스가 누르고, 승강기는 7층으로 내려간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63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네 편이 되어주는 것은 어때? 20.01.12 36 2 8쪽
462 블랙 로터스와 미하엘 총장. 그리고 드래곤 메이드의 고충? 20.01.11 36 2 10쪽
461 [외전.] 블랙 로터스 부국장. 그녀는 최종적으로 누굴 지지할까? 20.01.10 34 2 9쪽
460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5) 20.01.09 43 2 9쪽
459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4) 20.01.08 43 2 8쪽
458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3) 20.01.07 44 2 9쪽
457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2) 20.01.06 51 2 9쪽
456 오염지옥 심연, 지하 10층. 오염위상 황제의 성. (1) 20.01.05 49 2 9쪽
455 오염지옥 심연, 지하 9층. 오염된 영지, 폴루티드 테리토리. 20.01.04 45 2 9쪽
454 [Case 81.] 오염지옥 심연, 극악 심층. 밴시들 만의 전용 난이도. 20.01.03 44 2 8쪽
453 WoA. War of Abyss. 프리에이가 아닌 밴시 전용 난이도?! 20.01.02 43 2 9쪽
452 오염지옥 심연, 지하 7층. 모두에게 버림받은 이들의 낙원. 20.01.01 46 2 8쪽
» [Case 80.] 프린세스 에이전트. 전용 난이도, 오염지옥 심연. 19.12.31 50 2 9쪽
450 샤이닝 다크 스타, 그리고 프리에이 전용 난이도의 오염지옥은? 19.12.30 51 2 10쪽
449 샤이닝 다크 스타, 공주의 장미. 실로 무시무시한 적룡군단 MSS. 19.12.29 47 2 8쪽
448 [외전.] 프리에이 팀의 유니크 코스튬. 차원종판 샤이닝 스타, 샤이닝 다크 스타. 19.12.28 48 2 9쪽
447 [외전.] A와 홍미진 정보부장. 그 녀석은 너와 똑같이 생겼었어. 19.12.27 47 2 9쪽
446 작전명 용의 천사. 작전의 마무리의 때, 그리고 그 섬유는? 19.12.27 45 2 9쪽
445 작전명 용의 천사. 작전의 끝을 향해 달리는 이들. 19.12.26 42 2 9쪽
444 작전명 용의 천사. 군단에서 사용하는 특이한 비밀 기술은? 19.12.25 44 2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