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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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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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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2.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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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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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9쪽

먼지 청소. 블랙 로터스도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

DUMMY

프리프리 함의 추락 지점. 도착해보니, 정말로 프리프리 함은 박살이 나버린 상태.



그리고 동시에 아주 격렬하게 저항하던 녀석들도 죄다 박살이 나버린 상태. 특수부대원들은 바로 신원 확인을 시작하지. 물론 그 폭발로 인해 사실상 죄다 산화해버린 거나 마찬가지라서 신원 확인이고 뭐고 그런 게 의미가 있나? 이노센티아, 메이디, 크리스는 모두 당혹스러워하며 어쩔 줄을 모르는데, 저기서 A가 온다. A는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다는 거처럼 여전히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는다.



어쩌면 A는 이럴 걸 모두 알고 있었기에, 쥬이스에게 너 자신을 백업해두라고 말했을 수도 있다. 파괴된 프리프리 함의 잔해에 들어가는 A. 그리고는 ‘특수 안전장치’ 부분에 접근한다. 그리고는 아직 작동이 되는 건지를 확인하지. 대원들이 폭발 위험성이 아직 남았는데 들어가는 건 위험하다고는 하나, A는 프리프리 함은 안전장치가 매우 많이 보강이 되어 있어서 걱정할 필요 없다며 안심을 시킨다.



마치 비밀번호로 보이는 것을 입력하고는, 그 안전장치를 해제해 안에 든 것을 빼낸다.



“언니! 그거 뭐에요?”


“쥬이스의 유품. 이라고 생각해라.”


“......!!”


“설마 쥬이스가!?”


“함선이 추락한 후에 폭발했겠지. 그리고 쥬이스도 그렇게 되었겠지.”


“언니!?”


“.......”



갑자기 이노센티아가 A의 멱살을 잡는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까지 감정이 없는 거냐고.



자신들의 오퍼레이터이고, 동시에 자신들의 동료였던 쥬이스가 박살나버렸는데 어째서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을 수가 있냐고. 메이디와 크리스가 어떻게든지 말리고자 하나 A는 오지 마라는 듯한 느낌의 눈빛을 보인다. 지금의 자신은 이노센티아에게 무슨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으니까 지금은 있는 그대로 다 받아들이겠다는 건 아닐까? 설령 아니라고 해도 A의 본심을 알기는 매우 어려운 거니까.



------------------------------------------------------------------



어떻게 보면, 군단 내에서 뭐랄까? 그간에 매우 조용히만 있던 기관이 하나 있다.



DNI. 군단 ‘국가정보장실’ 이라 부르는 바로 그곳이지. 국가정보장실이란 표현에 어울리지 않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아무런 반응도 없다가 왜 이제 와서 갑자기 나타나는 걸까? 사실 이 국가정보장실이 군단의 여러 정보기관들을 통솔하는 ‘진짜’ 최고 기관이다. 지금까지는 ICFC. 정보연합군사령부라 그렇게 생각해왔던 것이 사실. 근데 왜 이제서 국가정보장실이 나타나는 것일까? 뭔가가 있는 걸까?



“별로 특별한 건 없고. 그냥 얼굴이나 한 번 보고 싶어서 와본 것일 뿐이야.”


“DNI 정보장님. 설마 저 보러 오셨어요?”


“당연하지~ 블랙 로터스.”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요?”


“설마, 그럴 리가. 원래는 네가 DNI 정보장을 했어야 하지 않니?”


“제가요? 군단 국가정보장실의 정보장요? 저에게 그 자리는 너무 과분합니다. 어차피 정보장 님이 그곳에 계시는 게 훨씬 더 군단에게 이롭죠.”


“뭐야. 그래서? 공주님은 잘 지낸다고 하냐?”


“뭐~ 언제나 그렇듯이 그런 거죠.”


“소식은 들었어. 프리프리 함이 격추를 당했다고?”


“네. 근데 말이죠? 답이 없는 불행은 아닌 거 같아요.”


“뭐야. 혹시 ‘최악을 대비한 방책’ 이라도 있었다는 거야? 사실이라면 대단한데?”



블랙 로터스는 그 정보장에게 혹시 녀석들의 정체를 파악했냐고 묻고, 그 정보장은 대충은 파악했다고 한다. 하도 악한 범죄들을 많이 저질렀던 그 중범죄자들이었다고. 다만 의문이었던 건, 확인한 무기들이 의아했다고. 뭐랄까? 도대체 누가 지원했기에 이런 무기들을 잔뜩 무장할 수가 있었던 건지 의문이라고. 블랙 로터스도 아무래도 그들의 뒤에 아주 거대한 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러한 때에, ‘세이크리드 릴리’ 국장이 나타난다. 블랙 로터스가 누구냐고 묻자, DNI 정보장은 차원정보국의 국장이라 한다. 이에 블랙 로터스는 그게 무슨 소리냐고 되묻지. 이에 릴리 국장은 자신이 바로 차원정보국의 진짜 국장이라 한다. DNI 정보장은 릴리를 가리켜서 과거, 차원전쟁 당시에 참전했었던 자라 한다. 지금 현재는 차원정보국 국장이라고. 하지만, 뭐랄까? 애들이 단체로 반란 일으켰었다고.



“그럼 지금까지 제가 만났던 그 국장은......!?”


“바로 쿠데타를 일으켜 국장 자리를 빼앗았던 자다. 릴리 국장은 당연히 지하에 감금되었었고.”


“진짜입니까?!”


“블랙 로터스. 내 말을 믿기 힘들다는 건 알지만, 지금은 내 체면도 좀 챙겨주게나.”


“죄... 죄송합니다! 정보장님.”


“괜찮습니다. 국장님. 블랙 로터스 정보연합사 사령관. 아니, ‘국방정보국장’ 입장에서는 저런 반응이 당연합니다.”



응? 정보연합군사령부 사령관에서 ‘국방정보국장’ 이라는 표현을 추가로 더 사용한 것.



이게 뭔 소리냐고? 이름없는 군단의 정보기관 체계는 ‘미합중국 정보공동체’ 체계를 벤치마킹했다고 알려져 있다. 국방정보국이 따로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사실은 ICFC. 정보연합사가 UDIC. 차원연합 정보사령부에 국방정보국의 역할까지 모두 겸하고 있었던 것. 그러니까 블랙 로터스의 직급이 무려 네 개나 된다는 건가? 차원정보국 부국장, 정보연합사 사령관, 정보사령부 사령관, 국방정보국장. 이렇게.



블랙 로터스는 지금 시국에 ‘DNI’ 모습을 드러내도 되는 거냐고 물어본다.



“어차피 ICFC는 차원 정보기구를 이끄는 역할을 지금까지와 같이 계속 하면 되는 거라서 상관은 없는 거 아니겠나?”


“.......”


“세이크리드 릴리. 자네 생각은 어떤가?”


“저야 뭐 상관없습니다. 다만, 차원정보국을 장악했던 그 반란 세력들이 모두 처리된 거 같으니, 이제는 저도 복직해도 되겠습니까?”


“좋을 대로 하도록 하게. 블랙 로터스. 자네도 괜찮지?”


“물론입니다. 정보장님.”


“그럼 릴리 국장. 나랑 잠시... 따로 얘기할 것이 있는데.”


“네. 알겠습니다.”


“그럼 블랙 로터스. 우리는 마저 더 이야기를 하고 가겠네.”



DNI.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군단의 정보기관들을 통솔하는 진짜 최고 기관이다.



------------------------------------------------------------------



DNI 정보장과 릴리 국장이 둘이서 따로 이동하며 별도의 이야기를 더 나누기 시작한다.



사실 블랙 로터스에게 ‘쿠데타를 당했다.’ 라고 말했던 것은 모두 철저한 거짓말이었지? 라고 릴리 국장에게 묻는 DNI 정보장. 이에 릴리는 그런 건 어떻게 알아요? 라고 되묻지. 당연히 DNI 정보장은 그런 거라면 대충 다 예상하고 있었다고 한다. 명색이 차원정보국 국장이란 자가 더스트 참모장 님에 눈이 멀어서 온갖 변태 행위들을 할 리가 없는데 그 때부터 이상하다고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뭐 정확히는 쿠데타를 당한 게 아니라, 네가 바지사장들을 내세웠던 거라 말하지만.



네 부하들을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기나긴 시간을 준비했고, 진행하면서도 절대로 외부에 들켜서는 안 되는 특급 기밀에 해당하는 사안이었기에 중범죄자들로 구성된 준군사조직을 몰래 만들었고, 또한 자신의 부하를 국장이란 명함만 주고 바지사장으로 내세웠던 것. 그리고 정보연합사에 해당 준군사조직을 신고하지 않았던 것은, 부하들을 부활시키기 위한 비밀 프로젝트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였던 거고.



“어때. 내 말이 틀린 거라도 있나?”


“......하도 기가 막혀서 도저히 입을 열지 못하겠습니다.”


“틀린 게 없다면 좋은 거지. 안 그런가?”


“아니, 정보장님. 정보장님도 산하 특수부대를 몰래 보유하고 계신 겁니까?”


“그랬으면 좋겠지만, 우리 사정도 좀 빠듯해서 말이야?”


“믿지 못하겠네요. 혹시 정보장님, 하라는 일은 안하고 놀기만 하셔서 그런 겁니까?”



릴리 국장의 말에 DNI 정보장은 그런 거 아니니까 너무 그렇게 머리 굴리지 마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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