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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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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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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6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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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에이의 신형 공중전함. 그리고 군단의 짝퉁 램스키퍼?

DUMMY

프로젝트 이터널. 괴한들의 습격으로 인해 완전히 박살나버려 그냥 스크랩 처리하기로 한 마당에 A가 비밀리에 따로 요청해둔 신형 공중전함이 모습을 드러낸다. 아무리 보더라도, 과거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잠수함처럼 생긴 거라고나 할까? 배처럼 생긴 잠수함이 말이다. 왠지 뭐랄까? 잠수함에 함재기를 싣고 다닐 수 있을 것만도 같고, 마치 활주로처럼 생긴 것도 있어서 그걸 그대로 복사한 것만 같다.



분명히 공식 분류상으로는 ‘공중전함’이 맞는데, 바다 속을 잠수해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럼 그 뿐일까? 천만에. 프리에이 팀의 신형 공중전함이라 그런지 ‘정보수집함’ 관련 기능도 사용할 수가 있다. 과거 프리프리 함이 가졌던 정보수집 기능이 더욱 업그레이드가 된 형태로 그대로 이어진 것이지. 격납고로 보이는 원기둥 형태의 누에고치처럼 생긴 거는 대구경의 포가 있어 그걸로 포격도 된다.



사실상 이건 말이다. ‘공중전함’, ‘정보수집 잠수함’, ‘화력지원함’ 으로 봐도 괜찮을까?



아무튼 A와 라크스가 탑승한 채로 시험비행을 해보는데, 문제가 되는 요소는 발견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이게 정말 충격적인 성능도 적용되어 있는데, 위상력을 순간적으로 대량 방출하여 ‘스텔스 코팅’ 이라는 게 가능하다. 위상력으로 이 함선을 감싸서 마치 ‘스텔스’ 능력이 된단 의미. 이게 ‘은폐장이 아닌 은폐장’과 같은 거라고 해도 될까? 더욱 기가 막히는 건, ‘오염 위상의 바다’ 같은 곳에서도 잠항이 된다.



“......정말 충격적이군.”


“A. 정말 놀라셨다고 보기엔, 표정 변화가 전혀 없으시군요?”


“꼭 표정이 변화해야만 한단 법은 없어서 말이야. 그리고 지금 직접 체험하고 있다지만, 말이 안 되는 성능이라서 말이야.”


“공중전함이... 배터리 내의 위상력을 소모시켜서 ‘스텔스 코팅’ 기능을 발동하고, 또한 오염 위상의 바다와 같은 곳에서도 잠항이 가능하니까 그러십니까?”


“물론 다른 녀석들도 이를 적용하고자 하겠지.”


“이걸 이용하면, ‘플레인 게이트 심층’ 이라 불리는 모든 곳들로 함선 진입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염 위상의 바다. 라고 불리는 그런 곳들까지도 이 함선을 진입시켜서 잠수를 하고, 항해도 하며, 각종 정보수집까지 한다? 제국의 메가 젠틀 사에서 얼마나 극비예산을 들이고, 극비에 모든 작업을 해왔는지 짐작조차도 할 수가 없다. 더군다나 사장은 고사하고, 황제에게까지 철저히 비밀로 묻힌 극비 개발 프로젝트. 오로지 해당 프로젝트 연구팀, 그리고 A. 이들만이 알고 있었던 극비 계획이었다.



무지막지한 화력을 자랑하는 주포도 그렇고. ‘섬의 주인’ 이라는 그 존재의 차원종을 잡기 위해서, 극한까지 출력을 높인 주포가 하나 있었지. ‘리버스 휠’ 이라는 비행정에 장착한 상태에서 중요 지점에 단단히 고정시키고서 발사했었지. 이 함선의 주포도 정말 파괴력이 무지막지하다. 더군다나 리버스 휠과 차이가 있다면, 스텔스 코팅 모드 상태에서 쏠 수 있다는 거다.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포격이 된다고.



결국 이 함선은 뭐랄까? 들키지만 않으면, 적 중심부까지 가서 정보수집이 가능하다.



“A. 이제 그만 착륙할까요?”


“그러지. 사장님께서 시험비행... 성공이라고 사인을 보냈으니까.”


“알겠습니다.”



------------------------------------------------------------------



적룡군단 제국국방공업. 온갖 쓰레기 잡철들까지 섞어가며 대형 공중전함을 만든다.



아무리 보더라도 말이다. ‘램스키퍼 짝퉁’, ‘램스키퍼 데드카피’ 라고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똑같이 생겼다. 그래도 1% 정도의 차이가 있단 언급도 꾸준히 되어 왔었고. 공중전함에 어울리지 않게, 바다 속을 잠수해서 숨어있는 것도 가능하고, ‘SLBM’ 이라는 그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으며, 심지어 함재기 사출까지도 가능하다. 램스키퍼가 ‘잠수 항공순양함’ 기능을 가진 그야말로 ‘혼종’ 이지.



그 덕분인지, 기존 램스키퍼와 데드카피 수준으로 외형이 똑같더라도 전반적인 몸집은 배로 더 크다. 함재기를 넣을 격납고, 사출 캐터펄트, SLBM 수직발사관, 기타 등등이 모두 적용되는 덕에 크기가 배로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설령 이게 부실건조 작업이라고? 설령 부실공사 수준이라고 해도, 적룡군단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 재래식 전력으로도 힘의 우위를 되찾으려면 이건 절대 필수불가결.



“야, 영감! 알려준 대로 그 함선인지 뭔지를 X지고 왔는데...... 이게 뭐야!?”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야 이 망할 영감 X끼야! 너 지금 내 손에 뒈지고 싶어? 우리가 부쉈던 이터널. 그거 가짜라도 되는 거야?!”


“......어떻게 된 거지? 분명히 이터널을 부순 게 맞는데?”


“진정하십시오. 입실론.”


“아 놔~ 이런 X발! 야 이 망할 틀딱 영감 X끼야! 내 손에 지금 뒈지고 싶어? 지금 당장 내가 네 X을 X지면 되겠냐?!”



군단 육군 제66집단군. 지금 완전히 내부 분위기가 장난 아니다. 자신들이 박살냈던 그 이터널이 사실은 가짜 아니었냐는 걸로 지금 발칵 뒤집어졌지. 입실론은 ‘단장’ 이라는 자에 대놓고 비속어란 비속어를 죄다 퍼부으며, 지금 여기서 그냥 죽여 버리겠다고 윽박지르지. 알파가 만류하고는 싶지만, 정작 알파나 감마 본인들도 속내가 입실론과 전혀 다르지 않으니 이거 무작정 만류하는 것도 힘들다.



그 덕분인지 MSS. 국가안전부 내에서도 이거 한 방 먹은 거 같다는 분위기.



필로테는 너무 민망해서 뭐라 어쩌지를 못하고, 달기는 겉으로는 무표정으로 나오고 있지만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고 있겠지. 이 외부차원에서 제일 큰 정보기관이라 자부하던 자기네들이 이런 대규모 허탕을 치고 말았으니 짜증이 날 법도 하지. 이렇게 된 이상, 자신들의 램스키퍼의 건조를 더 앞당겨야만 하는 처지가 되었다. 싸구려 잡철이라도 좋으니 더 많이 긁어서 건조 작업을 지원하라고 지시한다.



“이런 X발~!!”


“.......”


“.......”


“이 망할 X끼들, 우릴 아주 만만하게 봤다... 이거지? 이 자식들 전부 내 손에 걸리면 뒈졌어!?”



------------------------------------------------------------------



분명히 녀석들이 프로젝트 이터널을 완전 박살냈는데도 저렇게 분위기가 침울한 것은, 갑자기 나타난 신형 공중전함 때문이다. 그 어떤 보고에도 나와 있지를 않은 그야말로 새로운 존재거든. 정작 녀석들은 저 신형 공중전함을 ‘진짜’ 프로젝트 이터널이라 생각하겠지. 실제는 그게 아닌데. 아무튼, 메가 젠틀 사에서 신형 함선을 만들어줬고 이제 이걸 이용해서 작전 범위도 더욱 광범위하게 넓어진 게 사실이다.



국경분쟁의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됨에 따라, 적룡군단과 주변 군단들도 모두 병사들을 뒤로 물린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거라 상호 동시철수일 뿐이지만. 프리에이 멤버들이 모두 돌아오니, 못 보던 녀석이 하나 있다. 이노센티아가 누구냐고 묻자, A는 우리의 새로운 오퍼레이터라 한다. 그녀는 자신을 ‘라크스’ 라고 소개한다. 멤버들은 당연히 이 라크스에 대한 비밀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A는 자세한 이야기는 함 내에서 하겠다고 하고, 신형 공중전함으로 데려간다.



신형 공중전함의 내부. 거기에서 A는 라크스에 대한 것을 멤버들의 모두에 알려주게 된다. 하지만 뭐랄까? 다들 그녀에게 묻지만, 라크스는 ‘그게’ 뭐냐고 오히려 되묻지. 당연하다. A와의 그 대화가 끝난 이후로 ‘그거’ 관련 내용들이고, 기억들을 전부 다 소거시켰기에 그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 아무튼, 프리에이 팀은 신형 공중전함의 이름을 뭐로 할 것인지를 얘기한다. 다들 떠오르는 건 없다.



“그럼 너희들은 생각하고 있어라.”


“어? 언니. 어디 가시게요?”


“잠깐 다녀올 곳이 있어. 이 함선을 잘 지키고 있도록 해. 그 정도는 내가 없어도 너희들끼리 잘 해낼 수 있으니까.”


“아아, 네.”



멤버들을 뒤로 하고, A와 라크스는 따로 나와서 추가로 뭔가 더 얘기를 나눈다.



“라크스. 달기 녀석이 제대로 머리를 쓴 모양이다.”


“네. 어쩌면 MSS 소속 특수부대일 겁니다. 녀석들도 위상능력자 팀을 썼을 겁니다.”


“그거 아니면 설명이 어렵긴 하지.”


“그렇습니다. 그게 아니면, 경비대들을 뚫고 이터널을 파괴시켰을 리가 없습니다.”


“MSS 녀석들도 이젠 자체 특수부대의 필요성을 느낀 건가.”


“그것도 맞지만, 차원문을 전문적으로 열 수 있는 위상능력자 팀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 그럴 가능성도 있지. 클로저들을 견제하고, 동시에 차원문을 전문적으로 여는 부대가 필요한 법이다.”



A와 라크스는 이번 이터널 습격사건의 범인이 적룡군단 국가안전부라 생각한다.



MSS 라고 불리는 그들이 아니라면 절대 설명이 안 된단 거겠지. 녀석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만 하겠지만, 메가 젠틀 사를 습격할 정도라면 상당한 실력자들이 분명하지. 아무튼, 이번 습격사건 이후로, 메가 젠틀 사에서는 대대적으로 경비가 강화된다. 경비대에게 뭐랄까? 일반 경비대가 아닌 ‘군 특수부대’를 배치해서 경비가 더욱 강화되고, 회사 전체에 대해 요새화하는 식으로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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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에이의 신형 공중전함. 그리고 군단의 짝퉁 램스키퍼? 21.01.06 24 1 10쪽
592 육군 제66집단군. 그리고 프리에이의 신형 공중전함은? 21.01.03 28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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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육군 제66집단군. 군단의 차원종판 위상능력자 팀? 21.01.02 31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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